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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어느새 봄이 깊어가고, 마당 한켠 백묘국이 노란 꽃을 피웠다.늘 그 자리에 조용히, 그러나 잊지 않고 찾아오는 이 작은 꽃이 올해도 변함없이 피어났다.꽃잎은 작고 수수하지만, 그 색은 얼마나 또렷하고 따뜻한지.햇살 한 줌을 모아 놓은 듯한 그 노란빛은 눈길을 끌기보다는, 마음을 붙잡는다. 백묘국은 화려하지 않다.장미처럼 향기가 진하지도 않고, 튤립처럼 우아하게 고개를 치켜들지도 않는다.그러나 그 수수한 모습이 오히려 정겹고 편안하다.누군가 말없이 나를 기다려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꽃의 이름은 ‘백묘국(白妙菊)’.이름만 들어도 맑고 청아한 이미지가 떠오른다.백묘국은 국화과 식물이지만, 일반적인 국화와는 달리 잎에은빛 솜털이 덮여 있어 마치 은빛 레이스를 두른 것처럼 섬세하고 고운 잎사귀를 지녔..
부산 기장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교회 어르신들 식사 대접을 해야 하는데 전복 요리가 좋다해서 기장 전복집을 검색해봤다. 그 중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마티에올릭'마티에올릭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7로 17,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호텔 26층에 위치해 있다.높은 층에 자리한 덕분에 탁 트인 오션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석양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까지 선물처럼 따라오는 곳이다. 4월 9일 우리 교회 어르신 10분과 함께 기장 마티에올릭을 방문했다.어르신들과의 외식은 장소 선정이 까다로운 편인데,이곳은 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해 아주 적합했다. 우리는 전복죽, 비빔밥, 그리고 전복회무침이 함께 나오는 세트..
경남 양산 내원사는 천성산 자락 깊숙한 곳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이다.봄이면 내원사로 들어가는 계곡길은 연둣빛으로 물들고,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을 따라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힐링 코스가 된다. 오랜만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이름부터 감성적인 카페에서 아내와 커피를 한잔했다.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계곡 풍경은 커피의 온도만큼이나 따스했고, 커피향에 섞인 봄바람은 여유를 더해주었다.카페는 나무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마치 숲속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커피를 마시며 말없이 바라보던 그 풍경은, 마음속에 쌓인 번잡함을 천천히 녹여주는 시간이었다. 커피를 마신 후, 아내와 함께 계곡길을 걸었다.연둣빛으로 물든 나무들과 졸졸 흐르는 물소리, 길가에 피어난 야생화들이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행정 및 법적 절차, 그리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 파면 후 행정 및 법적 절차 직무 정지 및 권한 대행: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됩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됩니다.조기 대선 실시: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형사 처벌 가능성: 파면된 대통령은 재직 시 누리던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므로, 재임 중의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전직 대통령 예우에 대한 변화'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광주 FC의 반란, 그 중심에는 이정효 감독이 있다“축구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 철학으로 전술을 완성하는 감독의 이야기 “축구에는 정답이 있습니다.”이정효 감독의 이 한 마디는, 지금의 광주 FC를 설명하는 핵심 문장이자, 축구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 그 자체다.현대 축구에서 “정답은 없다”는 말은 거의 불문율처럼 통한다.하지만 광주 FC를 이끄는 이정효 감독은 그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그리고 그 도전은 지금, 놀라운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위기 속에서 빛난 광주의 철학시즌 초 광주는 만만치 않은 일정과 실전 감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많은 외부 시선은 “이정효식 축구가 빅클럽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보냈다.이에 대한 감독의 반응은 단호했다.“그 정도 수준에서 저를 평가하려는 게 ..
경남 양산시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천성산이다.천성산은 예전에 KTX 선로를 놓기 위해 굴을 뚫어야 하는데,그 굴이 천성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내원사를 중심으로 환경단체에서극렬 반대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문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일명 도룡뇽 지킴이.. 그 천성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용주사를 지나 지푸네골로 오르는 길이다. 용주사를 지나 10분쯤 산으로 올라가면 동네 사람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나온다. 그리고 그곳으로 지나 또 올라가면 이런 작은 다리가 나오고이 다리를 지나 20분쯤 올라가면 돌탑으로 가득한 지푸네골이 나타난다. 그렇게 험하지 않는 산길이지만 꽤 가파르기 때문에등산을 자주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좀 힘든 길일 수도 있다. 그렇게..
전라도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 늘 남이 찍어주는 사진으로 그 풍경을 봤지만 나도 드뎌 이곳을 찾을 기회가 생겼다. 사실 백양사는 가을에 가야 제 맛이다. 그만큼 가을 단풍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고또 가을 단풍이 우거졌을 때 그 아름다움과 매력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꼭 담아둬야 할 풍경이다. 하지만 난 봄에 이곳 백양사를 찾았다. 그런데 봄의 백양사는 가을과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연둣빛이 숲을 덮고, 바람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들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백양사를 조용히 감싼다. 사찰 입구부터 시작되는 백양사 숲길은 봄이면 생기를 되찾는다.땅에서 올라오는 기운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내내 마음이 가벼워진다. 쌍계루와 영천암은 백양사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다.쌍계루는 연못 ..
이제 삼월이네요. 곧 벚꽃이 활짝 필 것 같습니다.우리 동네 온천천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벚꽃이 화려하게 핀 어느 날, 예쁜 소녀가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꽃과 소녀의 대화그때 꽃이 소녀에게 말을 겁니다.“넌 무얼 찾고 있니?”소녀는 꽃을 발견하고 웃음 지으며 말합니다.“어, 네가 내게 말을 건 거니?”소녀가 묻습니다.“넌 참 예쁘게 생겼다. 그런데 왜 혼자 이렇게 있니? 여기저기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왜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아?”꽃은 대답합니다.“몰라…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어. 좀 외로웠어. 그래서 네게 말을 걸어본 거야. 날 좀 찾아달라고…” 소녀가 조심스레 묻습니다.“너 이름이 ‘데이지’ 맞지?”꽃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합니다.“몰라. 난 내 이름도 몰라. 사람들은 그렇..
전라도 장성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연히 특별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 곳이다.이번 여행에서도 계획에 없던 감동이 있었다. 바로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간 우리밀밭.순간적으로 펼쳐진 그 초록의 풍경은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고,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었다. 장성의 봄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초록빛으로 차오른다.특히 밭이 많은 지역을 지나다 보면 농부들의 손길이 깃든 들판이 이어지는데,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끌었던 건 우리밀밭이었다. 출렁이는 초록 물결 속에서 바람이 불 때마다일렁이는 밀 이삭은 마치 자연이 연주하는 교향곡처럼 느껴졌다.그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힘이 있었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밀밭은 정지된 한 장의 그림 같았다.논과 밭 사이사이로 이어..
남원 서도역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이다.지금은 폐역이 된 이곳은 과거 남원과 임실, 순창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용하던 조용한 시골역이었고,현재는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역사가 더 이상 기차를 맞이하지 않지만,그 낡고 아담한 건물은 오히려 시간의 멈춤을 선물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용한 산자락 아래 자리한 남원서도역은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소박한 목조 건물과 플랫폼은 옛 기차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옛 감성을 찾아오는 여행자들이고,간이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적한 시간을 즐긴다.특히 가을에는 주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역과 어우러진 풍경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역 바로 앞에는 예전 철길이 산책..
남도의 바다에서 사랑받는 생선, 그러나 서울에선 이름조차 생소한 생선이 있습니다.이름하여 '볼락'.오늘은 그 억울한 생선 볼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남도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생선봄이 오면 남도 지방에서는 볼락이 제사상에도 오르고, 미식가와 주당들 사이에선 필수 생선이 됩니다.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국민 생선의 반열에 들지 못했죠.2. 볼락, 이렇게 다양합니다우리가 흔히 먹는 '우럭'도 사실은 조피볼락의 일종입니다.그 외에도 흰꼬리 볼락, 노랑볼락, 불볼락(=열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오늘의 주인공은 표준명 두 글자 그대로 '볼락'입니다. 3. 어디서 사 먹을 수 있을까?쇼핑몰 검색 결과의 대부분은 유사어종이거나 수입산입니다.서울에서는 노량진 새벽 도매시장에 간헐적으로 입하되며..
부산 광안리 바닷가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음식까지 만족스러우면 그 하루는 더없이 완벽해진다.이번엔 딸의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셋이서오붓하게 점심을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이 바로 소연옥 부산광안점이다.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식사 자리로도 부담 없고,음식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와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 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연어덮밥과 소고기카츠.생일을 맞은 딸아이는 연어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연어덮밥을 선택했고,나는 고기파답게 소고기카츠를 골랐다.아내도 날 따라 소고기카츠 그러면서 두 메뉴 다 맛보고 싶다며 조금씩 나눠먹는 걸로 합의 완료. 먼저 연어덮밥. 딸아이가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고 감탄할 정도로 신선한 연어가 인상적이었다.연어 슬라이스가 넉넉..
경주는 역사와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다.불국사, 첨성대 같은 고즈넉한 문화재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간마저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그런 경주의 한가운데, 보문호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나오는 보문단지 입구.이곳에 자리한 커피명가는 여행 중 잠시 숨을 고르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건물 외관은 유리창을 넓게 사용해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을 주고,내부는 따뜻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은은한 조명과 커피향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북유럽 카페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평일 오후였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대부분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난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내는 시원한 스무디 그..
경주 감포 나정해수욕장, 여름 속 고요함을 품은 바다 경주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바다 풍경도 아름다운 도시다.그 중 감포에 위치한 나정해수욕장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한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내와 함께 짧은 휴가를 틈타 다녀온 나정해수욕장은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우리 둘만의 시간을 선물해줬다. 나정해수욕장은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드럽고 고운 백사장과 잔잔한 물결이 인상적인 곳이다. 해변 자체가 아담한 편이라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나 연인들이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몇몇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소나..
밭머리를 지나가던 어느 오후,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있었습니다.바람에 살랑이는 연보라빛 감자꽃. 소박하고 수줍은 그 자태가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렸습니다.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난 모습은 마치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감자꽃은 참 조용한 꽃입니다.화려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요. 대부분 사람들은 감자꽃이 피는지도 모르고 지나칩니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꽃은 놀라울 만큼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부드러운 연보라빛 꽃잎 사이로 노랗게 얼굴을 내민 수술은 꼭 누군가의 미소처럼 따뜻합니다. 감자꽃은 ‘숨은 정성’을 닮았습니다.땅 속 깊이에서 묵묵히 자라나는 감자처럼, 이 꽃도 시끄럽지 않게, 그러나 꿋꿋하게 피어 있습니다.겉으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 뿌리엔 삶을 지탱할 힘이 자라고 있습..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팬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 논란이 중심이 되면서 원작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정치적 올바름(PC)란?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특정 집단이나 사회적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배제하지 않도록 언어와 행동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할리우드 영화나 대중문화에서 활발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PC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되면 기존의 문화적 유산이 변화하거나 원작의 본질이 훼손된다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백설공주의 캐스팅 논란가장 큰 논..
밀양 위양지를 방문하기 전에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곳을 찾다가 ‘미당’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오리전골과 모듬 수육, 오리탕이 대표 메뉴다. 위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숨은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미당은 밀양 위양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식당 외관은 전통 한옥 느낌을 풍기며, 내부는 목재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정원처럼 꾸며진 마당이 보여서 식사 내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당의 대표 메뉴는 오리 요리로,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우리 일행은 오리전골과 모듬 수육을 시켰다. 이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메뉴들은 주문할 수 없었다. 아마 점심 시간이 지나서 조금..
지난 3월 17일, 한 구급대원이 노조 조끼를 벗으며 국민을 향해 호소했다. "저 구급대원입니다. 징계요?"라며 자신의 소속보다 환자를 위한 본분을 강조한 그는, 응급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없는 현실을 고발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구급대원들의 자괴감과 피로만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병원 간의 갈등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끊이지 않는 응급실 뺑뺑이, 구급대원의 한계이날 구급대원은 자신을 비롯한 동료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가 즉시 출동하지만, 병원이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구급차가 여러 곳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
봄이 오면 경남 지역은 다양한 꽃 축제로 물듭니다. 벚꽃, 유채꽃, 철쭉 등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여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 2025년 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봄꽃 축제를 소개합니다. 1. 부산 수영사적공원 벚꽃축제기간: 2025년 3월 말 예정장소: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특징: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수영사적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공원에서 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2. 부산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축제기간: 2025년 4월 초 ~ 4월 중순 (예정)장소: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특징: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축제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
양산 지역 당근마켓 광고에 3천원 짜장집을 광고하길래 진짜 3천원인가? 이거 낚신가? 일단 궁금해서 아내와 함께 날 잡아 찾아갔습니다. 양산 신기동 북부천을 따라 가는 도로변에 있네요. 진짜 이 집은 총각이 운영하거나 아님 주방장이 총각일까요? ㅎㅎ 들어가니 실내가 깔끔하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이정도면 단체손님을 받아도 될 듯 싶네요. 우리가 11시 반쯤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고,이 사진을 찍고 난 뒤에는 계속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더군요. 가격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짬뽕은 8,500원 그리고 짜장면은 6천원 오잉~~ 3천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현금일 때 3천원이라고 하네요. 이거 참~주문도 키오스크로 하는데 일단 짬뽕과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결제는 식사를 다 한 후..
뉴욕타임즈의 시점에서 본 윤석열 탄핵 지난 12월 14일, 한국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를 개시했다.이는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루어진 절차이며, 향후 한국 정치 지형을 뒤흔들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또 한 번의 시련을 맞이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언론사 **뉴욕타임즈(NYT)**는 윤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여러 차례 심층 분석하며, 이번 사태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조명했다. NYT는 단순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 자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어난 주요 사건과 국민적 반발을 연결 지으며 탄핵 사태의 근본 원인을 탐색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번 칼..
푸른 바다를 품은 거제도에서도 유독 특별한 섬이 있다. 바로 지심도. 거제도 동쪽 바다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섬은 한반도의 동백섬으로 불릴 만큼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3월이 아니라 아쉽게도 4월의 맑은 날씨 속에 지심도를 찾았을 때, 이곳은 이미 봄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푸르른 숲과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이 반겨주었다.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지심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 위에서 바라보는 거제도의 해안선과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푸른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지심도에 도착했다. 섬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울창한 숲길이었다. 이곳의 대표적인 나무는 단연 동백나무. 동백꽃이 절정일 때는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다지..
경북 산내로 향하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진다.굽이진 길 옆으로 푸른 언덕이 보이고, 그곳에서 유유자적 풀을 뜯는 흑염소들이 눈에 띄었다. 흑염소들은 무리를 지어 느긋하게 풀을 뜯고 있었어.검은 털이 반짝이는 녀석들이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지.어떤 녀석은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주변을 살피고, 어떤 녀석은 한곳에 멈춰 졸고 있는 듯했다.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도 않았고, 그저 자기들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어. 산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이라 이런 풍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특히 이 지역은 흑염소 농장도 많아서 길을 가다 보면마을 어귀나 언덕에서 염소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공기도 ..
이재명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 논쟁의 중심에 서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이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발언은 AI(인공지능)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이에 대한 해석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의 발언의 핵심 내용과 이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이재명 대표 발언의 요지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OPQR에 출연하여 AI 산업 발전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여행에서 날씨는 늘 변수다.쨍한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를 기대했지만,내가 찾은 날의 한려수도는 흐린 하늘과 촉촉한 비에 감싸여 있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날씨 덕분에 한려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경남 통영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오르는 대한민국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다.평소 맑은 날이면 푸른 바다와 150여 개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지만,오늘은 안개와 비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내려서인지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고, 덕분에 조용하고 여유롭게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케이블카가 서서히 움직이며 미륵산을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았다.촉촉이 젖은 숲과 흐릿하게 드러나는 바다는 안개 속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
경상남도 합천에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 남명 조식(南冥 曺植) 선생이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길러낸 '뇌룡정(雷龍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뇌룡정은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토동마을에 자리하고 있다.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입구에서부터 수령이 무려 450년이 된 웅장한 느티나무가 여행객을 맞이한다.정자로 가는 길목엔 곳곳에 남명 조식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남아 있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남명 조식은 관직에 나아가는 것보다 올바른 도(道)를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인물이었다.그는 현실의 부패를 날카롭게 비판했고, 뜻을 굽히기보다 자신의 길을 걸었다. 조정에서 벼슬을 내리려 할 때마다 거절했고, 결국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가 남긴 **을묘사직소(乙卯辭職疏)**는 단..
거제도는 언제 찾아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곳이다.거친 파도와 부드러운 바람이 공존하는 이곳에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머물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 많다.그중에서도 지세포 방파제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낚시를 즐기고,바다의 잔잔한 속삭임을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지세포 방파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들의 모습이었다.물살이 잔잔한 날이면 이곳에는 낚시꾼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경험이 많은 강태공부터 처음 낚시에 도전하는 여행자까지, 각자의 방식대로 바다와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조용하던 방파제에 갑자기 탄성이 터졌다. "왔다! 뱅에돔이다!" 한 낚시꾼이 힘껏 낚싯대를 당기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흥분이 가득했다.주변에 있던 다른 낚시..
스트레스 해소, 효과적인 스트레스 퇴치 민간요법,분노를 조절해야 건강해진다. 성기능 장애, 두통, 류머티스 관절염 역시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크며, 비만 역시 스트레스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을 불어주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되거나, 풀 때를 놓쳐버리고 쌓아두게 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다. 자,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 민간에 떠도는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확실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른바 "묻지마 처방전" 효과만점!!! 믿거나 말거나 일단 고전적인 것부터 1. 운동으로 땀 내기 2. 카페인(콜라, 초콜릿,커피) 줄이거나 끊기(주의, 사람에게 따라 금단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3. 근육 이완시키기 (평소 앉은 자리에서 괄약근을 조았다 풀었다 지속적..
도척(盜跖)은 중국 고대 설화에서 등장하는 전설적인 대도(大盜)로, "도둑의 다섯 가지 도(道)"를 가르친 인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그는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했다고 전해지지만,역사적 기록보다는 주로 철학적, 윤리적 논쟁에서 인용되는 인물입니다. 도척과 도둑의 다섯 가지 도(오덕 ) 도척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자신만의 도(道)를 가지고 도둑질을 체계적으로 실행했던 인물로 묘사됩니다. 『장자(莊子)』 「도척편(盜跖篇)」 등에 따르면, 그가 도둑들에게 가르친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聖) – 훔칠 재물이 어디 있는지를 아는 것→ 도둑질을 하기 전에 먼저 목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예시: "저 부잣집에 귀한 보물이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알아야 한다.용(勇) – 훔치러 들어갈 때 앞장서는 것..
경상남도 거제로 향하는 길, 바다를 마주하는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 있다.바로 오션블루 거제휴게소다.휴게소 하면 흔히 자동차의 연료를 채우고,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해결하는 장소로 생각하기 쉽지만,거제휴게소는 그 이상이다.이곳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바다를 배경으로 한 힐링 스팟오션블루 거제휴게소의 가장 큰 매력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이다.주차장에서 내리는 순간,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눈앞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다른 휴게소와 달리 산이나 도로가 아닌,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마치 작은 전망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벤치에 앉아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도 사라지는 듯하다. 🍜 맛있는 휴게소 음식휴게소에 들르면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