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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에 사는 특권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가장 큰 것은 두루두루 사진찍을 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찍을 거리가 떨어지면 저는 남구 용당동 신선대 공원으로 갑니다. 거기에 서면 아래로 해군 작전사령부를 볼 수 있구요, 작전사령부 부두에는 아주 다양한 군함을 멋진 각도에서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그곳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대박을 잡은 것이지만, 그것은 연례 행사로 드문 경우이고,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독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신예 구축함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독도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독도함(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이다. 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ㅎㅎ 어제에 이어 기장 대게시장의 인상좋은 청년을 소개합니다. 왜 제가 이 청년을 소개하느냐 하면, 자진해서 모델이 되어주었거든요. ㅎㅎ 김이 펄펄 나는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 제가 꼭 담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이렇듯 자진해서 제 소원을 풀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래서 기장시장에 있는 많은 대게 가게들이 있지만 이 집을 소개해드린 것입니다. 사실 다른 집에는 좀 미안합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집 단골이었거든요. 그런데 모델 수락으로 이번에 바꿨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사실 이곳에 있는 대게집들은 가격도 서비스도 다 비슷하구요, 상당히 친절합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것입니다. 자 그럼 김이 펄펄 나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대게 청년을 소개합니다. 사장님 이 친구..
저는 대게를 아주 좋아합니다. 부페를 갈 일이 있으면 일단 그 집에 대게가 나오는지 먼저 물어보구요 일단 대게로 배를 채운 후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정말 대게는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 솔직히 제 정신으로 그 비싼걸 먹기는 너무 어렵구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나 계 모임 등을 할 때 대게철이 되면 은근히 그 쪽으로 여론을 몰아가지요. 지난 주에 우리 블로그 친구들과 함께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기장군에 가면 기장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대게 거리가 있습니다. 대게를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상당히 많은 가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말만 잘하면 몇 마리 덤으로 더 얹어주시고 하구요. 보통 크기에 따라 2만,3만, 3만5천원정도를 하던데, 저울을 달때..
진주 촉석루에 논개의 초상을 모신 조그만 사당이 있더군요. 사당 이름이 '의기사'였습니다. 왜군이 진주성을 10만의 대군을 이끌고 두 번째 침공했을 때 진주성 사람들은 끝까지 항거하였지만 마침내 함락되고 말았고. 그 축하연을 진주성의 촉석루에서 하던 중,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촉석루 앞 의암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저 그녀의 이름과 이렇게 그녀가 한 일에 대해서 듣기만 했지 실제로 초상을 접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논개를 기생이라고 종종 언급했는데, 오늘 직접 초상을 접해보니 그녀의 모습은 사대부집 마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함부로 범접하기 힘든 그런 위엄을 갖추고 있었구요, 그 얼굴에 배인 온유한 모습은 참 어진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기개를 갖고 살아야 한..
지난 주에 진주 촉석루를 살짝 들렀습니다. 진주성이 그렇게 넓고 크게 정비되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성 깊은 곳을 따라 가다보니 산수유가 활짝 폈습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면 더욱 멋있을텐데, 몇 그루만 주변경관과 어울려있더군요. 새초롬한 자태, 저는 그 산수유의 푸름이 참 좋습니다. 멀리 진주에서 봄소식을 안고 온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봄 꽃이 활짝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벚꽃을 요리 조리 화각을 바꾸어가며 함 담아봤습니다. 역시 정말 이쁘네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참, 모든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징한 것입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다워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길 바래요.
벚꽃 촬영을 나갔다가 벚꽃의 향기를 탐하는 직박구리를 보았습니다. 이 녀석 꽃잎을 먹는 것인지 아님 꽃 속의 꿀을 먹는 것인지 하여간 정말 열심이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꽃잎을 먹는 몸놀림이 장난 아닙니다. 비틀고 꼬고 뒤집고.. 그 장면을 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사진을 찍은 지 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포스팅을 해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하지 못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자 말자 저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남천비치타운으로 달렸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이 벚꽃이 아름답게 피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아파트를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아파트 전체가 벚꽃숲으로 둘러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은 부산 전역에 벚꽃이 피고 있어 좀 덜하지만, 예전에 이곳은 진해에 못지 않는 벚꽃 놀이터로 주목을 받았답니다. 살아도 이런 곳에서 살았음 좋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간 되세요.
서울에 볼 일이 있어 KTX를 타고 갔습니다. 인터넷을 해야 할 일이 생겨 직원에게 물어보니 객차 내에 유료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13번과 5번 책차 통로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카드를 사야하는데, 30분에 1천원, 24시간에 2천원이랍니다. 뭐 24시간 쓸 이유도, 쓸 수도 없어 1천원짜리로 하나 구입해서, 직원이 가르쳐준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객실 통로에 이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위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옆에는 모든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는 기기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사진에 보시는대로 의자가..
최근 저녁에 부산역에 갈 일이 있어 갔더니 역 광장에 이상한 구조물이 보이네요. 이전에 분수대가 있던 자리에 원형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고, 바닥분수가 깔려 있습니다. 저녁 8시경, 노래가 흘러나오더니 오색 찬연한 빛으로 분수쇼가 벌어집니다. 이전에 다대포 해수욕장의 낙조 분수대처럼 부산역 광장 분수대도 바닥 분수대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 이렇게 시원한 분수쇼가 벌어지니 이번 여름은 정말 시원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아마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부산역에는 이 분수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넘쳐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부산역사에서 담은 분수쇼의 장면을 보시죠. 광장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분수대를 배경으로 부산역사를 담으면 ..
이번 겨울 아내와 함께 단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 날이 무슨 의미가 있는 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지나간 사진들을 들춰보니 그 날의 기억이 새록하네요. 뭔가 아내와 낭만적인 이벤트를 하고자 집을 나섰건만 마땅히 따로 정한 곳은 없고, 울 아줌마가 흡족히 여길만한 곳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차안에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뭘 드실라우?" "특별히 비싸지 않으면서 푸집하고 맛있는거 ~ 거기다 낭만적이면 더 좋고.." 허걱, 묻지 않을 걸 괜시리 물었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달맞이 고개에 있는 써는 집으로 데리고 갈 작정이었는데, 요새 아줌마 취향이 맞을 지 몰라 양식으로 할래, 한식으로 할래, 아님 특별 퓨전으로 할래, 그것도 아님 뷔페로 할래.. 여러 답안을 마련해주었지만 울 마눌, 제가 ..
오늘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가 잠부족국가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네요.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49이라는군요. 쩝~ 왜 그리 잠도 못자고 각박하게 살아갈까요? 무엇을 위해 잠도 자지않고 그리 바삐 열심히 살아가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함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체로 일중독증에 걸린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온천천을 노니는 왜가리들에게 낭만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 노을 빛으로 온천천이 황금물결을 이룰 때, 왜가리는 한 발을 담그고 조용히 그 시간을 음미합니다. 그 모습이 어떤지 한 번 보시죠. 아마 엄청 부러우실 겁니다. 월요일, 한 주를 시작하며 큰 호흡을 해보세요. 그리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노을이 지는 저녁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들과 온 세상의 소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당시 제자들은 두려움과 절망의 세월을 보내었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그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우리사회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고,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취직할 곳이 없어 청년실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무너지는 기업, 직장을 잃어버려 생계가 위협받는 가정, 이러한 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사리사욕을 위해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는 정치인들과 생명을 경시하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 사건들, 퇴폐와 향락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한반..
온천천의 가을 풍경, 가을빛에 투영된 억새의 아름다움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 들어 계속 온천천 이야기만 썼습니다. 오늘은 저녁노을을 즐기는 왜가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그건 다음주로 넘기고 온천천의 갈대를 소개합니다. 아마 오늘이면 거의 온천천 벚꽃이 활짝 폈을텐데, 그 만개한 소식과, 온천천 벚꽃 축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천천에 가을이 오면 억새가 아주 멋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사실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긴 것이 비슷해서 .. 그런데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습지에 피어나는 것이 갈대이고, 땅 위에 자란 것이 억새라고 하더군요. 저는 물가에 피어나면 다 갈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습지 안에 있는 것, 우포늪지에 피어있는 것이..
온천천을 누비는 조류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매기들이다. 흔히 갈매기들은 바다에만 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강이나 작은 하천들에도 날아와서 떼로 모여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한다. 이곳에 자주 등장하는 갈매기는 '괭이갈매기'라고 불리는 놈들인데, 보면 알겠지만 눈매가 아주 험악하다. 볼 때마다 갈매기 조폭 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떤 놈은 매나 독수리 같이 생겨서 한 번씩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음에는 어떤 비행장면을 보여드릴까? 고민되네요. 일단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을 기대합니다.
왜가리의 비행, 이른 아침 온천천을 날아가는 왜가리의 가벼운 도약과 비행 아주 맑은 날 아침 온천천 왜가리를 찍으러 니콘 D200에 대만산 포커스 500밀리 렌즈를 장착하여 온천천을 찾았습니다. 며칠 째 눈여겨본 왜가리.. 그 날개짓이 아름다워 오늘은 제대로 담아보고자 굳은 마음을 먹고 달려온 것이죠. 마침내 제가 원하던 그런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조급함이란 결코 느껴지지 않는 우아하면서도 여유로운 날개짓 정말 황홀한 느낌까지 주는 우아하면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온천천의 겨울풍경, 겨울풍경을 매력적으로 담는 방법 이제는 점점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지난 겨울. 멈춰진 그 시간을 사진으로 다시 살펴봅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바람 한점 느껴지지 않는 날씨, 겨울의 차가움을 더욱 크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으니 느낌도 맑고, 또 바람이 없으니 반영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날의 온천천의 정경입니다. 우리는 가는 길이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당신이 온 길을 내가 다시 가고 내가 온 길을 당신이 다시 가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코 적막하지도 쓸쓸하지도 않습니다. 당신이 지나실 길이기에 제가 이 길을 오는 내내 나의 자취를 조금만 남겨두었습니다. 아 세상은 이렇게 얼어 있군요. 그래도 그 밑에는 생명이 있..
기생꽃과 패랭이 그리고 온천천에 피어 있는 여러가지 매력적인 꽃들 온천천은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구청에서 온천천 관리하는 시스템에 따라 심어논 것도 있지만 자생하는 들풀들도 있다. 온천천을 산책하다보면 이런 꽃들을 발견하고 또 그 이름을 아는 것 역시 참 즐거운 일이다. 열심히 외워논 꽃 이름을 조금 지나서 잊어버리는게 탈이지만 그래도 꽃을 본다는 것은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하며 마치 예전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두근거림이 있게 한다. 이 꽃은 기생꽃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화사하고 눈에 잘 띄는 꽃이며, 온천천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이 사진은 니콘 d70에 폴라르(국산렌즈) 200밀리로 담은 것이다. 폴라르 렌즈는 국산 렌즈로 예전엔 시장 점유율이 외국 브랜..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합니다. 분명 봄이다 싶어 내복도 다 벗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했건만 갑자기 엄동설한의 한파가 밀려와 잘못했으면 감기들 뻔 했습니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지 여기저기 봄이 기운들이 터져나오네요. 휴일, 잠시 봄 기운을 느끼고자 집 근처를 배회하다보니 매화꽃이 이쁘게 핀 곳이 눈에 띄더군요. 금사동에서 철마로 넘어가는 길목에 옛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있더군요. 부산의 도심에 이런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놀라워 담아두었습니다. 봄은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는데, 봄을 맞으려는 우리의 마음은 아직 제대로 녹지 않은 것은 아닌가 싶네요. 봄 처녀 봄 빛을 받으며 사방을 돌아보니 눈에 와 맺히는 선연한 봄 처녀 치맛자락 날리며 내 곁을 스치니 나도..
사실 좋은 사진 나쁜 사진 구분한다는 것엔 어려움이 있다. 심미적인 관점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하고 또 성향에 따라 미적 구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전문가가 찍은 사진을 두고 고개를 갸우뚱 할 때가 많다. 작가의 설명과 평론들을 읽어봐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내 능력이 아직 안되든지, 아님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미적 이해의 벽이 있는 것일 것이다. 여기서는 예술적 가치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좋은 사진, 힘든 사진으로 구분하고,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사진에 대한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건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왜 사진을 찍는가? 그냥~ 이것도 답이 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그냥 그런 사진만 찍게 될 것이다. 필자는 처음 사진을 배우게 된 동기가 잡지사 ..
람스르 총회로 더욱 유명해진 창원 주남저수지, 우리에게 이런 자연의 보고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날, 겨울 철새들을 보기 위해 주남 저수지로 떠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 함께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입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
동백 아가씨 하면 1964년 이미자가 부른 노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발표 당시의 기록적인 인기와 함께 금지곡으로 오랫동안 묶여 있었던 사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이곡은 백영호 작곡, 한산도 작사로 1964년 제작된 엄앵란과 신성일 주연의 동명 영화에 주제곡으로 만들어져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했습니다. 당시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으로 이름을 알린 신인급 가수였는데, 이 곡이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어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미자의 수백 곡에 달하는 히트곡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이미자 -동백아가씨 헤일수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
온천천 봄의 향취, 벚꽃과 유채꽃 만발한 부산 온천천의 풍경 나는 부산에 산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살고 있다. 이것이 나의 사진생활에 아주 큰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바로 곁에 온천천이라는 아주 귀한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딱히 어디 출사가고 싶은 곳은 없고 그저 사진은 찍고 싶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고 카메라를 들고 온천천으로 나선다. 여긴 정말 담을 것이 무궁무진하다. 젤 먼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함께 산책하는 가족들의 모습, 심겨진 꽃들과 들꽃, 각종 조류들 그리고 강들의 흐름과 강에 비친 반영, 유채와 갈대, 벚꽃 등 시절마다 변신하는 온천천의 변화를 담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라 아니할 수 없다. 먼전 온천천의 계절 풍경을 소개한다. 봄엔 벚꽃과 유채꽃길이 그 어느 곳..
찬 겨울이지만 부산 송정 해변에는 도심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해운대보다 송정이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송정은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한적한 교외의 정치를 한 껏 맛볼 수 있고, 또 해수욕장의 주차장이 공짜입니다. 거기다 노상에 길카페가 있어 한 손에 커피잔을 들고 해변을 거니는 기분, 낭만을 아는 사람들에겐 그만이죠. 하지만 부산 사람들보다 이 해변에서 주인행세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들입니다. 지난 주일에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갈매기 환송식을 했는데, 이런 행사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제는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가는 이 갈매기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갈매기는 생각보다 종류..
도로에 표지판 형태로 퀴즈를 낸 길이 있을까요? 정답은 있습니다. 바로 울산 반구대로 가는 길에 아래와 같은 퀴즈 길이 있답니다. 언양에 들를 일이 있어 일을 마친 후 돌아가는 길에 반구대 가는 표지판이 언뜻 보이더군요. 시간이 좀 늦었긴 해도 예전에 반구대에서 교회 수련회도 한 기억이 있어 한 번 가보고자 찾았습니다. 정말 오래 전이지만 그 때 그곳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그래서 잠시 들러볼 참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으로 가는 길이 너무 정비가 잘 되어 있더군요. 옛날 생각은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벌써 30년도 지났네요. 이곳에 반석기도원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장소 답사 겸 교회 형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버스를 타고 내려서 약 2시간을 걸어 ..
모처럼의 휴일 주남지에 철새구경하러 갔답니다. 이전에 공사중이던 전망대와 자연생태체험관이 완공되어 주남지의 매력을 한껏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보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일한 그 대 떠나라 ~~~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즐거운 주말되세요. 추천 필수, 댓글도 필수입니다. ㅎㅎ
데이지 꽃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어느 날 숲의 축제가 베풀어졌습니다. 이 축제에는 모든 나무와 물의 요정들이 모였습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무도회였습니다. 요정 가운데에서는 숲의 님프인 베리디스가 가장 아름다웠으며, 그녀가 춤을 추기 시작하면, 숲 속에 달콤한 향기가 어렸답니다. 그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깨끗하게 아니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풍족함으로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과수원의 신인 베르탈나스가 베리디스의 춤에 완전히 매혹되어 버리더니 마침내 혼마저 빼앗겨,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베리디스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고 있으면, 영락없이 나타나서는 날이 저물 때까지 그녀의 곁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리디스에게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속으..
3.1운동에 감추인 비화가 있습니다. 신철이라는 일본 앞잡이 형사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조선인으로 일제에 충성을 다하는 악질적인 형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형사가 3.1 운동이 비 밀리에 준비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전모를 밝히고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준비위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 그러자 민족지도자 중에 최 린이라는 분이 이 신철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조선 사람인가 일본 사람인가?" 갑작스런 질문에 그는 주저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조선 사람입니다" "그러면 조선이 독립을 해야 하겠는가? 일본의 속국으로 영원히 살아야 하겠는가?" "독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너 같은 자가 있어서 나라가 독립이 안 되니 너 하나 죽을 생각이 없는..
드뎌 정월대보름입니다. 오늘 달이 연중 제일 크다고 해서 대보름이죠. 대보름엔 참 많은 행사가 진행되지만 그중 단연 으뜸은 달보기가 아니겠습니다. 특히 사진사들에게는 달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달 촬영을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 촬영에 필요한 준비물 달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준비물을 갖추어야 합니다. 1) 망원렌즈 (구경이 클수록 좋습니다. 최소 200mm이상, 500밀리를 권장합니다.) 망원텔레컨버터도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이거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2-3만원짜리도 있 긴합니다. 써본 결과론 비싸나 싸나 제 막눈으론 별 차이를 모르겠더이다. 2) 삼각대 (좀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2. 촬영 시간 달 촬..
철마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차를 몰고 한 참을 가니 곳곳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논인데,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있고, 그곳에서 중무장을 한 일꾼들이 무언가를 건져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처음 지나칠 땐 이제 봄맞이를 위해 물막이 공사를 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사 현장이 아니라 손으로 무언가를 씻어내는 것 같더군요. 그런 궁금함을 참고 계속 차를 몰고 가니 또 그런 광경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닙니까? 이전에 본 상황은 장정 여러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었지만, 여긴 한 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이라 말 걸기가 좀 좋을 것 같아 카메라를 가지고 내려서 무엇을 하는 중이냐고 물었습니다. 아주 인상 좋게 생긴 젊은 분인데, 웃으면서 겨울 미나리를 채취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