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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우린 누구나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합니다. 그런데 좋은 사진 나쁜 사진의 구분이 있을까요? 있다면 그 좋은 사진은 어떤 것입니까? 틈틈히 그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적어가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사진의 철학을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수세미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세미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줄기는 덩굴성으로 각 마디에서 덩굴손을 내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갑니다. 잎은 오이잎과 비슷한 손바닥 모양으로 어긋나며 질감이 거칠답니다. 노란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8~9월에 한 개체에 피는데, 수꽃은 몇 개가 모여 달리고 암꽃은 1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오이 모양으로 어릴 때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랗게 되고, 길이는 60㎝에 달하며 겉에 세로로 얕은 골이 집니다. 동아시아와 유럽 남부, 아프리카에서 널리 재배되며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란답니다. 번식은 씨로 하는데 봄에 호박을 심는 것과 같이 심으면 되며, 등·포도·박과 더불어 큰 잎들이 여름에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원에도 종종 심는다고 하네요. 수세미의 열매를 수세미외라..
드림성당으로 유명한 죽성 마을, 어제는 이 드림성당에 대해 아라누리에 적은 제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습니다. 사회면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진 않았지만 반향은 꽤 컸던 모양입니다. 예전에 기장군청이 해운대구에 속해 있었는데, 광역시가 되면서 분리된 것도 모르고 해운대구라고 했다가 해운대구 홍보실에서 우리 아라누리팀장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부리나케 글 내용과 제목을 고치고 사과글 넣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니라 편집진에서 했지만요.. 뭘더님 죄송.. 세미예님 미안 .. 관련글 -> http://aranuri.com/144 작은 어촌 마을, 그저 그 곁에 서 있기만 해도 평안해지는 그런 풍경을 담았습니다. 어떤 분이 제 사진을 보더니 레몬박기자 사진은 그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고 하시..
일박이일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택백산 귀네미 마을입구입니다. 작년 여름 비온 뒤 운해가 짙게 드리워진 풍경을 담았습니다. 고즈녁한 분위기 그러면서도 운치와 멋이 담긴 그 때가 마음에 생생합니다. 좀 안타까운 것은 짙은 안개로 인해 하늘의 색이 잃어버린 것이죠. 짙은 먹구름이라도 있던지 아님, 파란 하늘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 다시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어제에 이어 두번째 강의 올립니다.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글을 못읽으신 분은 아래 링크해드리니 읽어주세요 -> 사진강좌, 초보도 따라하는 꽃 사진 촬영법 (1)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멋진 대작들 담으세요. 감사합니다.
요즘 봄을 그리는 마음이 강해서인지 꽃 사진을 계속 올리게 되네요. 올리다보니 꽃 사진 촬영법도 함께 올리면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강좌를 꾸며보았습니다. 강좌는 두변으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골목안 작은 사진관 블로그 링크를 여기 걸어둡니다. 가셔서 다양한 연꽃의 세계를 만끽해보세요. http://hscphoto.tistory.com/ 내일 다시 만나요>> 가시기 전에 혹 댓글과 추천하시는 거 잊으신거 아니죠? 두번째 글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사진강좌, 초보도 따라하는 꽃사진 촬영법(2)
겨울비가 내립니다. 제 마음은 저 밑 모서리 한 귀퉁이에서 비가 새어들어옵니다. 뭘더님의 블로그 노트에 갔더니 비에 대한 단상을 아주 멋있게 적어두셨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함 찾아보세요. 뭘더님이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멀더의 블로그 노트 - > http://bloggernote.org/26 여기에 이런 싯귀가 있더군요 " 비가 올 때는 마음 단속을 잘할 것, 비가 새니까" 그런데 전 저의 새는 마음에 그 비를 담아둘까 합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들어오면 그 비도 제 마음이 되리라 생각해서죠. 오늘 밤 비새는 마음으로 박두진 님의 "어서 너는 오너라" 시를 슬쩍 읆어 봅니다. 이 시에 대해 많은 분석들을 하지만 저는 그저 저의 사진에 있는 모습대로 그렇게 읊어봅니다. 시 감상이 별건가요? 내 마음 ..
오늘은 사진 한 장을 올려놓을까 합니다. 글을 쓰다 마음이 변하면 또 다른 사진도 올려질 수 있을 겁니다. ㅎㅎ 몇 년 전 추석 때 제가 자란 동네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제가 세살 때부터 자란 곳이니 고향과 다를바 없는 곳이죠. 부모님은 아직 이 동네에 살고 계시구요. 이제는 친구들도 대부분 타지로 다 떠나고, 저처럼 명절 때나 찾아오니 참 만나기도 어렵고 그렇네요. 그런데 아이들과 골목길을 지나는데, 폐가가 된 집이 한 채 보입니다. 이 집 제 친한 친구집이었거든요. 그 친구는 지금 어디갔을까? 마침 우리 아들 쮸쮸바를 물고 있습니다. 그 집 앞에 다 쓰러져 가는 의자 하나 놓여 있길래 거기 앉으라고 하고는 찍었더니, 완전 제 어릴 적 모습 그대로네요. 살짝 후보정 해보았습니다. ..
날씨가 계속 추워지고 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는군요. 추위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슬슬 봄기운이 간절히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즐거운 주말, 오늘은 그런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꽃들을 찾았습니다. 고요수목원에서 작년 늦봄에 찍은 것인데, 사진만 봐도 봄의 훈기가 느껴집니다. 오늘 따뜻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 두 꽃은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로 가르쳐주세요. 굽신 굽신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오늘 그 아름다운 사람들과 멋진 사랑을 해보세요.
요즘 한 번씩 다음뷰 관리자를 향해 볼멘 소리나 쓴소리를 좀 하다보니 제가 미운털이 박힌 모양입니다. 뭐 관리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생각해야할 것도 있고, 나름 기준도 있겠죠. 그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곳을 통해 자신을 글을 발행하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납득이 가질 않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는 블로거 여러분도 다 체험하는 바이지만 다음뷰의 각 카테고리에 자신의 글이 얼마나 읽기 쉬운 자리에 노출되었는가에 따라 그날 조회수는 엄청 차이가 납니다. 다음 메인화면에 떴다하면 일단 1만에서 10만 이상은 족히 방문자를 기록하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한 번씩 메인 화면에 떴으면 하는 기대를 갖는 것이고, 그리고 좋은 글이면 당연 올라가겠지 하는 생각도 가집니다. 그런데 요즘 그게 참 ..
겨울하면 역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눈썰매장이 최고의 인기 놀이일 것입니다. 하얀 눈 위를 눈썰매 기구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분 ~ 이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엄청난 즐거움이 됩니다. 오늘 그 즐거운 눈썰매장으로 가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인물을 어떻게 해야 좀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두둥 ! 모두 정렬했나요? 그렇다면 달려보세요. 하기 전에 ~~ 사진사는 재빨리 다음 카메라의 상태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1. 사진촬영방식은 A인가? 왜냐면 조리개 조절이 편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S모드로 해도 좋습니다. 셔터 스피드를 250 이상으로 설정해둔다면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체를 생동감있게 순간동작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A 모드가 좋은 것은 조리개를 최대 개방 또..
이전 강호동의 일박이일의 촬영지로 급 유명세를 탄 귀네미 마을 작년 여름 휴가차 이곳을 찾았습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군요.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함께 한 우리 마이에세랄 형님들께서 예까지 왔는데 무슨소리냐며 기어이 올라가시네요. 하여간 대단한 열정입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우리 마이에세랄 식구들을 함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회원님께 이거 유기농이냐고 물었더니 유기농은 아닐거라는 애매한 대답을 하시네요. 그런데 비오는 날에 보니 살수차가 와 있는 걸로 보아 이렇게 비오는 날을 택해 농약을 뿌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모두들 좀 더 좋은 작품을 잡으려고 포인트를 이리저리 옮기시는데 아주 좋은 소재가 보이더군요. 우리 클럽 닭살 커풀 ..
부산 기장에 있는 용궁사는 그리 오래된 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이 서 있는 위치로 인해 많이 유명해진 절입니다. 이전 한 사진사가 새벽 운해에 잠겨있는 용궁사의 모습을 담은 이후로 사진사들에게는 용궁사 포인트가 생겼으며 이후로 그러한 절경을 담기 위해 수많은 진사님들이 들락거렸고, 그렇게 용궁사는 세상에 알려진 것 같습니다. 용궁사 홈페이지를 보니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의 황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하였고, 이후 임진왜란 때 전란으로 소실되었으며, 1930년에 다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 규모는 작은 암자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던 것이 1974년 정암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후 현재의 용궁사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습니다. 용궁사는 기타 다른 절과는 좀 차별되..
DSLR로 찍은 사진, 이것을 인터넷에 올리려면 꽤 귀찮은 작업을 해야 합니다. 포토샾에 능숙한 분들이라면 그리 힘든 작업은 아니지만 초보들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죠. 그리고 초보나 고수나 모두 귀찮은 작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초보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고수들의 사진 중 자신과는 다른 좀 특별한 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자신만의 로고가 사진에 새겨져 있고, 또 멋진 액자가 사진 둘레에 쳐져 있는 것을 봅니다. 이거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해보지만 사실 초보가 포샾으로 하기엔 너무 힘든 작업이죠. 이런 작업을 아주 쉽게 그것도 일괄적으로도 할 수 있고, 사진 하나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photoworks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용으로 배포된 것이며, 지금 1..
서울 청계천이 보면 울고 갈 부산 온천천에 겨울이 왔습니다. 부산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강이 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요즘은 계속 강물이 얼어 있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이제 20년동안 작은 빙하기가 찾아온다는데 그게 슬슬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겨울을 맞은 온천천 그 옷을 새롭게 바꿔 입었습니다. 정말 곱고 아름다운 색으로요.. 이제 온천천에 여명이 밝아옵니다. 점점 겨울빛으로 곱게 단장한 그 자태가 드러나는 순간 겨울빛도 이리 고울까 싶은 맑고 푸른 모습, 마치 하늘을 담은 호수 같습니다. 겨울의 하늘색도 마치 톡치면 터질 것 같은 코발트의 푸르름이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담고 있는 온천천에 비친 세상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보려고 할 때 거울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거울의 성질에 따라..
온천천의 야경입니다. 이 사진은 이전 제가 사용하던 올림푸스 C8080이라는 하이앤드급의 카메라로 담은 것입니다. 카메라는 손에 들고 다니는 일명 똑딱이라고 하는 휴대용 카메라와 이것의 성능을 DSLR 형으로 고급화한 것을 하이앤드급이라 합니다. 요즘은 천만화소를 훌쩍 뛰어넘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올림푸스 C-8080을 하이앤드이 제왕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가격도 거의 DSLR급이었구요. 물론 화질이나 기타 성능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긴 했지만 당시 제게 큰 만족과 기쁨을 준 녀석이었습니다. 이 녀석으로 제가 사는 동네 온천천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그 당시는 이 사진을 보고 정말 흥분했었는데, 지금 보니 상당히 미숙하네요. 틈 나면 다시 나가서 함 담아야겠습니다. 저는 이 사진에 제목을 "밤의 평화"..
어제에 이어 눈내린 횡성 마을 나들이 두번째입니다. 이 마을 참 아늑한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팬션과 같은 집을 지어놓고 사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집 짓고 이렇게 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눈 덮힌 들판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저도 어릴 때는 촌에서 자랐기에 추수가 끝난 들판이 무척 낯이 익습니다. 어릴 때 바람개비를 만들어 그것을 날리며 손이 얼도록 논두렁을 뛰어 다닌 적도 있었는데 그 생각도 나더군요. 이제 곧 설날이고, 또 정월대보름이 되면 저 들판에서 쥐불놀이도 하겠죠. 그런데 볏단이 서있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서로를 의지한 채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것이 그렇죠. 저렇게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야 사람사는..
재 작년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 횡성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눈이 지천에 널렸더군요. 아이들은 눈을 보고 흥분하여 눈썰매를 타기도 하고 그저 자기들끼리 정말 열심히 재밌게 놀더군요. 그 틈에 저는 슬쩍 자리를 빠져나와 눈 덮힌 마을을 담았습니다. 눈 덮힌 산, 정말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정감이 넘치구요. 우리나라의 산들이 이리 아름답습니다. 눈 길에 주차한 차들, 부산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이런 눈길들을 자유롭게 운전하며 다니는 것 역시 참 대단한 일입니다. 저도 예전에 서울에서 살 때는 눈 길 운전도 썩 잘한 편이었는데, 지난 번엔 완전히 감각을 잃어버려서 아~ 하는 순간에 아래쪽에 서있던 차를 들이받아 엄청난 수리비를 부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며칠 전 우리 부산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팀(http://aranuri.com)원들과 출사를 떠났습니다. 제가 카메라 강사가 되어 이전에 이론에 대한 강의를 했었고, 이 날은 실제로 실기를 하는 날이었죠. 평소에 워낙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라 조금 가르쳤을 뿐인데, 저보다 뛰어난 사진실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계셔 위기감 마저 느꼈습니다. 출사지로 달맞이 고개, 송정 바닷가, 그리고 용궁사, 드림성당을 차례로 들러, 환경과 상황에 따른 카메라촬영 팁을 서로 익혔습니다. 우와 ~ 그런데 그 날 정말 춥더군요. 그런데 한 분도 군소리 없이 시키는대로 다 하시는 겁니다. 대단한 열정 ~~ 앞으로 우리 아라누리가 정말 굉장한 블로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 추위 속에 용궁사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 유명한..
참새는 몸길이 10-20㎝인 작은 새입니다. 부리는 굵고, 몸은 갈색이나 밤색 또는 회색빛을 띠는데 어른새와 어린새는 볼에있는 반점의 색이 차이로 알 수 있습니다. 성장할수록 볼의 반점이 진해진다네요. 어른새는 반점이 뚜렷한 검은색을 띠며, 어린새는 연한 검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바다사람은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닉네임입니다. 네이버블로그는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혹 가시면 여기로 오시라고 친절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참새이긴 하지만 그 포스는 대단합니다. 저만한 위용이면, 누가 감히 참새라고 얕보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이지만 북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에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도시·교외·농경지뿐만 아니라 구릉과 숲속에서도 볼 수 있고 인공 새집에서도 잘 번식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
제가 찍어본 조류 중에 까치하고 직박구리는 어떻게 담아도 별로 이쁘질 않네요. 까치의 날개짓은 상당히 특이한데도 말이죠. 까치가 와서 울면 좋은 손님이 오신다고 예로부터 반겼지만 이 까치 일종의 맹조류입니다. 뭉치면 솔개도 겁을 내더군요. 오늘은 이 까치들을 담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날개를 활짝 피고 함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초보는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맞추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앵글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더 아름답고 멋진 구도를 찾아 그런 사진을 찍어가게 되고 거기서 좀 더 지나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애를 씁니다. 그렇게,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담고자 할 때부터 창작의 고통이 사진 속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 사진을 담아 가면서 이제 사진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소통의 통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작가들의 사진을 보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주제가 선명하게 부각되어지고, 부제가 그 주제를 받쳐주죠.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서로의 느낌을 나눌 수 있는 것이죠. 즉 사진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위 사진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두 ..
서울은 폭설로 인해 도시가 마비되고 부산은 장대비로 인해 마음마저 울적해졌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있는데 겨울의 풍경은 이렇게 다르네요. 하지만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은 여기나 저기나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 훈훈한 이야기,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겨울 바다를 찍으려 해운대를 갔습니다. 누리마루를 오르려고 하는데 해변에 몇 분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시네요. 한 손에는 집개를 들고, 또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계십니다. 무언가를 찾는지 해변을 샅샅이 수색하시네요.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그분들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정말 열심히 청소를 하십니다. 버리고 훼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렇게 청소하며 지키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 세상이 ..
작년 이맘 때쯤 저희 교회 원어민영어성경공부팀이 통도환타지아에 1박2일로 영어캠프를 갔습니다. 통도환타지아는 종종 가는 곳이기에 잘 알고 있지만 여기에 콘도가 들어선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생긴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우리 팀이 갔을 때는 홍보기간이라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콘도,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제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콘도라 실내는 깨끗하며, 객실 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1층 로비로 들어서면 차를 마실 수 있는 곳과 식당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편했습니다. 객실 내부는 찍은 사진이 없어 사이트 링크로 대신합니다. (통도환타지아 ->http://www.fantas..
DSLR을 처음 구입하고 나면 뭐든지 찍어보고 싶은데 사실 그게 맘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일단 혹시 고장나면 어떨할까 그리고 이렇게 비싼 기계 잘 못 다룬다고 욕하면 어떨할까 뭐 이런 별 생각을 다하다 보면 자꾸 가방에 넣어둔 채 장롱 속에서 고스란히 모셔두기 일쑤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비싸게 싼 카메라 이것저것 모험을 해보세요. DSLR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아님 심하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 나지 않습니다. 오늘 강좌는 DSLR을 가지고 빛으로 장난쳐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꼭 DSLR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하는 요령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음 몇 가지의 예제 사진을 보여드리며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빛장난을 친 장소가 궁금하시죠? 바로 경주 대명콘도의 트리장식에서 한 ..
벌써 2009년 한 해가 하루를 남겨두고 있네요. 내일 이 역사적인 날 어떻게 보내죠? 특히 연인들은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망좋은 집을 한 군데 소개해드립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신 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아름다운 노을진 바다를 보며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망 좋은 방"을 소개합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영화촬영도 할만큼 주변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위치는 달맞이 고개길로 올라가시다 보면 해마루에 다다르기 전에 좌회전 하여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찻집 이름이 "전망좋은 방"입니다. 이름처럼 정말 전망이 좋습니다. 특히 노을 지는 해운대 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맛은 일품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은 뚝 떨어진 날 우리 부산..
얼마 전 광복동에서 부산트리축제 현장을 만끽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허공에서 땅에서 아름답게 수놓아 있더군요. 그런데, 축제를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저는 이제껏 본 트리와는 다른 느낌의 환상적인 트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전 부산시청 자리에 짓고 있는 롯데백화점 앞을 장식하고 있는 트리였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 한 색으로 모양을 꾸민 것이 아니라 여러 색을 배합하여 마치 한 폭의 유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트리를 이런 식으로 꾸밀 수도 있구나 ~ 그 창의성과 예술성에 반해버렸습니다. 바로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떤가요? 올해 부산의 광복동과 남포동은 그 모양을 환골탈태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부산 최고의 번화가라는 명성을 다시 되찾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송도 암남공원에서 솔개를 촬영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쪽에서 강함 포스가 느껴지는 소형 보트가 지나갑니다. 엉겹결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보니 해경특공대원들이더군요. 정말 언제 봐도 듬직하고 멋있었습니다. 이 날처럼 500밀리를 들고가길 잘했다 싶은 날이 없더군요. 해경특공대원은 어떻게 선발되는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해봤습니다. 저는 매년 일정 인원을 뽑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 인원이 생길 때마다 특채형식으로 채용을 한다고 하네요. 채용 시 전술요원, 탐지견요원, 폭발물처리요원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채용을 하는데 이 중에서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특공대원은 전술요원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전술요원의 경우 응시자격이 군 특수부대 복무경력 18개..
겨울 금정산성에 올랐습니다 삭막한 풍경, 사실 겨울 산행에 눈 덮힌 설경이 아니라면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손이 근질거려서 일단 셔터라도 눌러야겠다는 생각에 줌렌즈를 장착하여 산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500밀리로요. 당시 제가 가진 500밀리는 대만제로 아이피스를 장착하면 망원경이 되는 그런 렌즈였습니다. 화질은 좋은데 문제는 너무 무겁다는 거죠. 그 놈을 들쳐메고 산을 올랐습니다. 역시 겨울 산성은 제가 예상한 대로 별로 담을게 없는 황량함 그 자체였습니다. 동문을 거쳐 조금 걸어내려가다 보니 서문이 보이네요. 그런데 이 엄동설한에도 아직 시들지 않고 피어 있는 꽃이 있습니다.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풍도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가을의 고운 빛깔을 머금고 당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