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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수동카메라와는 달리 DSLR은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특히 장노출과 같은 사진 촬영은 카메라의 수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칩니다. 수동카메라는 필름에 빛을 노출시켜 담기 때문에 장노출을 아무리 하여도 기계적인 손상이 없습니다만 DSLR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필름 역할을 하는 CCD는 컴퓨터의 CPU처럼 작동할 때 많은 열을 내게 됩니다. 장노출을 하게 되면 계속해서 발열이 일어나게 되기에 CCD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웬만큼 장노출을 해도 기기에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 저의 사진 동호회에서 별을 촬영하거나 달의 퀘적을 찍기 위해 여섯시간씩 장노출로 사진을 담은 분들을 보면 정말 경외심마저 들곤 합니다. 어찌 저런..
날이 추워오니 옛날 대학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제 저도 조금씩 나이가 든 티를 내나 봅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있는 그런 나만의 과거가 있어 행복하기도 하구요. 제가 대학 3학년 말, 아마 이때쯤이라고 기억합니다. 저는 당시만 해도 범생이과라서 아침에 학교와서 오후에 도서관 드러고, 교회 갔다 집으로 가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날도 저는 수업을 마치고 학교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제 젊음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도서관입니다. 지금은 제2도서관이라고 하던데, 그 때는 중앙도서관이었습니다. )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맞은 편 자리의 주인도 자리에 앉더니 책을 펴고 공부를 하더군요. 얼핏 고개를 들고 봤는데, 대단한 미인..
보통 일출하면 유명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일몰은 서해안의 꽃지나 순천만 그리고 부산의 다대포가 유명하지요. 일출은 정동진, 간절곶, 울산의 대왕암 그리고 송정과 해운대 등 동해안을 끼고 있는 곳은 모두가 일출지로 유명합니다. 떠오르는 해는 하난 데 그것을 보는 장소에 따라 일출은 천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출을 찍을 때 모든 진사들의 마음은 수평선을 타고 길게 올라오는 오메가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오매불망 오여사를 부르며 달려가지만 오여사를 만날 수 있는 날은 드물다고 할 수 있죠. 저도 아직 한 번도 오여사를 만나본 적이 없답니다. (솔직히 게을러서 새벽 일출 담으러 출사나간 적이 별로 없어서 그렇죠 뭐~) 오늘 부산에도 한파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새벽기도 하러 집을 나서는데 목도리를 두..
부산은 원래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산동네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부산인구의 70%가 이렇게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한 산동네에사 살고 있다고 하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작은 집들도 빼곡히 들어 있지만 초대형 아파트도 산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마을들이 많이 있죠. 서울에서 내려온 제 친구가 하는 말이 부산은 차를 몰고 나가면 왜 그리 가파른 길이 많은지 힘들어죽겠다고 엄살을 부립니다. 사실 이런 고바위가 많기 때문에 눈이 오면 도시가 거의 마비되어버리고 마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부산 사람들 눈 오면 엄청 좋아합니다. 몇 번 내리지도 않을 뿐더러 곧 녹아버리기 때문이죠. 부산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산복도로를 타고 이런 산동네..
오늘 제가 가진 니콘 35-70 f2.8d 렌즈를 동호회 장터를 통해 판매를 하였습니다. 얼마전 비슷한 화각의 다른 렌즈를 구매하다 보니 이 렌즈를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판매한 렌즈는 단렌즈 세개가 들어있다고 할만큼 선예도가 높고, 인물 촬영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닌 렌즈입니다. 제가 잘 아는 샾에서 구매하였고, 별 이상없이 잘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중고 카메라를 많이 구매하고 판매하는 편입니다. 주위에서 사달라는 분들도 많고 또 제가 기변병이 있어서 거의 주기적으로 지름신이 강림하시기 때문에 장터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저는 외관과 렌즈 상태만 대충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서 이상이 없으면 그냥 사용하는 편입니다. 아주 중요한 결점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대충 넘어가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오..
대단하죠? 이게 다 설탕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곁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마치 마술을 보는 듯한 착각을 가졌습니다. 예전 광복동 차없는 거리 한 복판에 이런 포장마차를 대고 설탕공예를 하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어떤 이윤지 몰라도 보이지 않으시네요. 계속 그 자리 계시면 그 분 역시 광복동의 명물이 되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꽃송이들.. 각종 모양의 상품들은 모두 이 설탕공예의 달인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만드는데 쓰이는 도구라곤 지금 손에 들고 계시는 저 국그릇이 전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저렇게 설탕을 녹여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곁에서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정말 마이다스의 손입니다. 올해는 몇 번을 광복동에 나갔는데 저 달인..
지인의 초대로 마산의 명물인 마산아구찜 원조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함께 한 일행들이 많아 우리는 마산아구찜과 아구수육을 시켜 먹었습니다. 마산 아구찜은 다른 지역에서는 생아구로 요리를 하는 것과는 달리 아구를 살짝 말려서 찜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아구찜과는 달리 살짝 발효된 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뭐랄까요? 전라도 지역의 명물인 홍탁의 백분의 일쯤 되는 그런 냄새와 맛이 혀끝에서 살짝 자극을 줍니다. 이런 자극적인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좀 역겨워하지만 일단 그 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맛은 싱겁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산 아구찜도 그런 맛의 특성을 갖고 있어서, 처음 먹을 때는 아귀의 고깃살이 딱딱하게 느껴지고, 살짝 맛의 역겨움이 느껴졌지만 몇 점 더 먹고 나니 그 ..
한 여름도 아닌데 웬 보신탕 타령이냐구요? 날이 추워지니 좀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뱃속에 들어가면 힘이 솟을 것 같아서 한 그릇 청해볼까 했습니다. 그래서 동호회 친구들에게 먹으러 가자 했더니,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참 가지가지입니다. 위키백과를 보니 보신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보신탕을 겨울에 먹으면 어떤가를 알려고 찾았는데, 별 다른 내용이 없네요. 보신탕(補身湯)은 개고기가 들어가는 탕의 일종이다. 개장, 개장국이라고 하며, ‘보신탕’이라는 이름은 나중에 붙은 것이다. 영양탕, 사철탕 등으로도 불린다.개고기와 함께, 된장을 풀어 국물에 파, 부추, 토란 줄거리, 고사리 중 한두 가지를 가해 삶은 다음 국물에 고기를 넣어 양념을 하고 밥을 말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상도 지방과 ..
얼마 전 참 안타까운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경찰이 실적에 눈이 어두워 마구잡이로 시민들을 검거해간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가로수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이 은행 나무에 달린 은행열매를 털어 줏어가는 시민들을 절도죄를 입건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 것이 엄연한 위법 행위이긴 하지만 그것을 관리하는 구청직원이 아닌 경찰이 단속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입건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최저생계비도 안되는 수입에 어쩔 수 없이 그런 방법으로라도 생활비를 벌고자 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이라는 사실에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것이죠. 참 마음 아픈 우리 현실의 한 단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건물 앞에 있는 작은 정원에도 이렇게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벌써 거리에는 성탄을 축하하는 온갖 장식과 음악으로 출렁이네요. 길을 가다보면 예쁘게 장식된 추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백화점 앞에는 건물과 근처 나무까지 아름다운 불빛을 내는 추리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들고, 또 이 이쁜 추리를 어떻게 찍으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을까 생각하게 되죠. 특히 DSLR을 막 산 초보들에게는 사진 클럽에서 본 아름다운 야경을 떠올리며, 이 작은 불빛도 별처럼 빛나게 담을 수 없을까 고민해봅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위 사진은 경주 대명콘도 앞에서 담은 것입니다. 이날 저희 직장 동료들과 함께 1박으로 휴가를 떠났는데, 그 앞을 장식한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번 보세요. ..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김춘수의 꽃을 참 즐겨 읽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 홀로 독야청청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의미가 되고 의지가 된다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던지요.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말처럼 내가 불러주어 꽃이 될 그 님을 ..
지난 초여름에 청평에 있는 고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좀 게으른 탓에 사진을 찍어두고 빨리 보정을 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 창고에 방치핸 둔 것이 많습니다. 어제 이리저리 사진들을 검색하다보니 이렇게 이쁜 꽃들이 있었나 싶네요. 이제 겨울 초입, 슬슬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는데, 이 꽃들 보시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꽃을 따라 마음도 아름답게 가꾸어보시고 커피 향내를 맡으며 시심이 동하여 시도 한 수 지어보심 어떨까요? 고요수목원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립니다. 저는 안치환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 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가사를 외워서 노래부를 일이 있을 때 즐겨부르곤 하죠. 그런데 그 노래 박자가 왜 그리 까다로운지 이 때까지 제대로 불러본 적이 ..
이번 토요일 지인의 결혼잔치가 있어 혼주측에서 마련한 관광버스를 타고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광주까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는 거리더군요. 갈 때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될 줄 알았는데, 휴계소에서 두번 쉬었음에도 3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번이 세번째 광주를 방문하였습니다. 첫째는 대학 다닐 때 선배의 결혼식 때문에 갔었고, 두번째는 군대에 있을 때 이곳으로 대포를 끌고 사격훈련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그런데, 그저 관광차로 무등산에 있는 무등호텔까지 왔다가 여기서 예식만 구경하고 다시 관광버스 타고 부산까지 와버리니 솔직히 광주가 어떤 도시인줄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광주에 왔으나 광주를 보지 못하고 가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아주 재밌..
이제 주말 어디론가 카메라를 지고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아직 추위가 더해지기 전, 그리고 강물의 물줄기가 마르기 전에 작은 계곡을 찾아 흐르는 물줄기를 비단결 물줄기로 담아내보심이 어떠할지?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필요한 물품들과 지켜야 할 사안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 여름에 태백산 상동계곡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셔터속도 4초로 담은 사진입니다.) 1. 촬영시간은 아침 또는 저녁 시간대로 하라 요즘은 겨울이라 한 낮에도 그리 광량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지만 물줄기를 실비단처럼 하기 위해서는 장노출을 해야 합니다. 장노출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빛이 적어야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한 낮에는 반사빛이 강하기에 시원한 느낌이 덜합니다. 그래서 9시경의 아침..
이젠 가을의 자취가 사라지고 완전 겨울입니다. 가을 들판은 추수가 모두 끝난 자리 을씨년스러운 고적함이 감돌고 있고 그 나마 감나무 끝가지에 남겨진 까치밥이 그 척박함을 달래주고 있네요. 가을이 떠난 자리, 농촌의 겨울 풍경을 담았습니다. 까치밥으로 남겨진 감이 서리에 얼어 있습니다. 이것이 새들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좋은 먹이가 되겠지요. 이제 이렇게 월동 준비들을 하네요. 월동 준비 다 마치셨나요? 그래도 농촌엔 아직 여유와 풍요로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우리 농민들 풍년이라 고민된다고 하던데.. 추수 수매는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고민 좀 안하고 사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우리 농민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 이번 겨울은 그렇게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에 동의하시면 아래 ..
오늘로서 덕유산 세 번째 설경이 펼쳐지네요. 12월이 되니 설경이 더욱 눈에 삼삼하여 계속 올려봅니다. 다른 설경은 없냐구요? 있긴 한데 여기처럼 아름답진 않아 조금 숨겨두었습니다. 덕유산을 오르니 세상이 하얗게 운으로 덮여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날이 조금 따뜻해지니 눈이 녹기 시작하더군요. 갑자기 산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 탄성을 질러대는 것이 아닙니까? 녹은 눈들이 삽시간에 운무가 되어 산을 휩싸고 있는 모습,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운무 속에서 산신령과 그 주위에 큰 부채를 든 선녀들이 방금이라도 강림할 것 같은 신비로움 일상에 지친 마음 이 사진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날아보십시오. 오늘도 일상의 신비로움 속에서 멋진 추억을 쌓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12월이 되니 눈내린 설경이 눈에 삼삼하네요. 마음은 태백산, 설악산, 오대산으로 날고 싶은데, 현실은 좁은 사무실에서 컴이나 지켜봐야하는 팔자입니다. 눈 내린 시원한 설경이 보고 싶어 지난 사진들을 뒤적거리니 마음을 탁트이게 하는 설경이 눈에 띄네요. 바로 올 1월에 덕유산에 올랐을 때 담은 사진입니다. 올해도 이런 설경을 바라볼 수 있으련지 .. 답답하신가요? 사진으로나마 시원한 설경을 올라보십시오. 아참 덕유산에 핀 눈꽃을 담은 사진 여기를 클릭하심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에 핀 환상적인 눈꽃의 향연, 눈내린 덕유산
부산의 팀블로그 모임인 아라누리(http://aranuri.com/)의 한 멤버의 초대로 극단 새벽이 공연하는 "우리시대의 삽화"를 보러갔습니다. 극단 새벽은 광복동 차없는 거리의 한 복판에 버젓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6층입니다. 제가 찾은 이날, 부산트리축제를 위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그 환상적인 장면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연극은 총 5편의 에피소드를 단막극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첫째 마당은 "다리 위에서" 한 청년실업자와 노인의 이야기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둘째 마당은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명언 '그래도 지구는 돈다"를 시대적으로 풍자화하였고, 셋째 마당은 취조실에서 벌어진 황당한 상황을 그린 블랙 코미디 형식의 "아닌 밤중에"..
지난 금요일 우리 부산의 팀블로그 아라누리의 멤버들과 극단 새벽의 연극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조금 늦게 광복동에 도착했는데, 그 날 제 어깨에 매어 있던 카메라가 어찌 그리 사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광복동 차없는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할 정도의 환상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도대체 이걸 누가 기획했을까? 저는 처음보는 광경에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아쉬운 것은 삼각대를 갖고 오진 않아 장노출로 담으면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12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트리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그 때는 원없이 한 번 담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날 한 두시간 정도 잠시 시연했던 몇 장면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립니다. 곧 우리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 같..
오늘 주일입니다. 저는 이날 아침부터 교회에 가서 거의 하루종일 삽니다. 오후엔 짬이 좀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하고, 마음 편히 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도 가지지만요. 여러분은 오늘 뭐하세요.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주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부산 연안을 항해하는 크루즈 관광선 "티파니21"을 권합니다. 혹시 저의 이전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티파니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효과를 보장하는 로맨틱 프로포즈 어디가 좋을까? 배를 타고 광안대교 야경을 담는다면 어떻네 나올까? 이번 호에는 티파니21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어떤지, 그리고 식사시간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배안으로 들어가 보시면 1층과 2층이 실..
영화 해운대에 보면 설경구가 하지원과 야밤 데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배에 올라서 그 갑판 위에서 "내 아를 낳아도, 하면서 반지를 꺼내죠" 그리고 조금 후 하늘에서 화려한 불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그 환상적인 장면 기억이 나시나요? 그렇게 설경구가 프로포즈를 한 배가 바로 해운대 관광 유람선인 "동백호"입니다. 동백호의 선착장은 해운대 끝자락인 미포에 있습니다. 저는 이 동백호 대신 "티파니21"이라는 소형크루즈선을 소개해드립니다. 동백섬 맞은 편에 선착장이 있지요. 우리 부산팀블로그 아라누리가 해운대 집중취재를 하면서 저는 이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배에서 아주 로맨틱하면서도 훈훈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크루즈선으로 들어가봅시다. 많이 보신 장면이죠? 해운대의 마천루가 ..
요즘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다 보니 슬슬 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듯합니다. 월동 채비를 제대로 해야겠지요? 제가 초등학교 때 기억으로는 성탄절이 되어서야 김장준비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지금 김장을 담그는 풍경도 종종봅니다. 그만큼 계절도 기후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겠죠. 오늘은 갑자기 눈이 보고 싶어지네요. 아래 사진 중 하나는 예전 티스토리 달력에도 지원해본 사진입니다. 갑자기 눈 꽃이 보고 싶어 올 초 1월에 담은 눈내린 덕유산의 정경을 몇 장 올려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삼성GX-10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슈나이더 렌즈 정말 번들최강이라 할만 합니다. 이문세의 노래가 간절한 아침입니다. 이 눈꽃들을 보니 "그대"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노래를 깔아드리면 좋을텐데 그놈의 ..
경주여행, 토함산의 유래, 단풍 곱게 든 토함산의 풍경 이제 불국사를 거쳐 토함산으로 올라갑니다. 단풍이 거의 저물어 가는 때라서 그런지 기후도 분위기도 늦은 가을맛이 나네요. 토함산에 대한 기사를 토스팅하려고 그 산의 유래를 찾으니 아주 재밌는 내용이 있습니다. 토함산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두가지의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첫째는 토함산과 인연이 깊은 석 탈해왕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견해입니다. 석 탈해왕은 죽어 토함산의 산신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석탈해왕의 탄생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이 산자락에 묻혀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吐 解)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특히 『삼국유사』에서 토해라고 많이 쓰고 있답니다. 토함산은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경주 토함산의 단풍, 불국사 돌담길을 따라 단풍으로 물든 토함산을 오르다. 올해는 계절이 좀 이상하게 변해서 남부지방은 단풍을 제대로 구경도 못해보고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아직 11월이 다가려면 2주나 남았는데, 오버코트에 목도리까지 걸치고 심지어 내복까지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남들 탓하면 뭐하겠습니까? 다 우리들 잘못이지요. 가을을 이렇게 보내는 것이 아쉬워 작년 가을에 담은 토함산의 단풍을 두어차례 연이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다시 이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먼저 불국사 담벼락을 따라 한 시간 가량 올라가면 토함산에 이릅니다. 불국사 담을 따라 참 단풍이 곱게도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을햇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저는..
사진강좌, 가을느낌 촬영하기, 토함산에서 가을느낌으로 촬영하기 저는 사진을 찍을 때 느낌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화각과 함께 그 속에 어떤 색감과 어느 정도의 밝기를 나타내면 좋을지를 고민하죠. 우선 순위를 둔다고 하면 일단 밝기부터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색감을 위해 화이트 밸런스와 채도를 살핍니다. 사실 구도는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워낙 범생이 인생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새로운 느낌을 주는 그런 구도가 너무 낯설어서 제대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남이 한 것을 감탄하며 지켜보는 편이지요. 늦가을 토함산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그리고 낙엽도 많이 져서 늦가을 풍경이 제대로 보이네요. 조요하면서도 장중한 느낌, 이것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밝기를 두 스탑 아래..
얼마전 서울 나들이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아들을 건국대에 둔 어머니가 있어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고 싶다고 해서 화양동에 있는 건국대학 교정을 찾았습니다. 옛날에는 참 많이도 왔던 곳인데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참 많이 달라졌더군요. 예전에 작고 아담한 민중병원이 건국대병원으로 증축되어 엄청난 규모를 과시하고 있었고, 건국대임을 알리던 멋진 교문은 자취를 감춰버려, 여기가 정말 건국대인가 싶은 마음이 들었을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정문은 그리 변했지만 다행히 후문은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어 후문으로 교정을 들어서니 그 안은 옛날의 운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 자리에 앉으면 가을의 시심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 ..
해인사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팔만대장경과 함께 해인사 가는 길에 있는 길상탑 그리고 해인사 경내에 있는 정중탑, 사명대사의 사리부도 및 석장비, 석조여래입상, 대적광전 비로자나비불, 법보전 비로자나불좌상, 지장대 목조지장보살좌상 등이 있습니다. 해인사 가기 전에 이런 사실들을 알았더라면 찾아서 사진을 담았을텐데 모르다 보니 그저 스쳐지나가버렸네요. 참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길에는 꼭 담아두렵니다. 해인사의 고사목에 관한 내용을 보시려면 -> 해인사 앞을 지키는 고사목, 나이는 얼마일까? 해인사 경내에 들어서면 작은 석탑이 눈에 띕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아니면 행사준비를 하는 건지 탑을 중심으로 저렇게 줄을 쳐 놓았더군요. 다행히 해인사에 있는 보물 중 하나인 삼층석탑은 제대..
지난 주에 서울 나들이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건국대에 다니는 어머니가 계서서 건국대 교정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자, 맛있는 것을 사달랍니다. 서울생활을 접고 부산에 내려온지 이미 십년이 되었기에 선뜻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워크힐로 가는 작은 산길을 보여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맛난 피자를 먹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일행들의 연령대가 50대라 피자는 그리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제가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이 기회에 최고의 피자를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는 의견 일치를 보아 광장동에 있는 피자힐을 찾았습니다. 제가 피자힐을 최고의 피자집으로 치는 이유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피자를 먹으로 가는 길이 환상적이다. 워크힐에 이르는 작은 산길을 차를 몰고 가보면 제 말이..
해인사의 단풍,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해인사에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끼다. 늦가을에 찾은 해인사는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88고속도로를 벗어나 해인사를 향하는 길엔 낙엽이지고, 가지만 앙상했지만, 길가엔 그렇게 떨어진 은행잎으로 가을의 느낌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인사를 향하는 산길도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 찾은 해인사, 이렇게 저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 봄에 또 다른 모습을 보고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네요. 다음 출사길에는 가야산 정상을 올라 만세 한번 크게 소리질러보고 싶습니다. 해인사를 향하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이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그 물과 그 위에 살짜기 덮여진 단풍잎들 거기에 가을 햇살..
시간은 죽여야겠고, 딱히 할 일은 없고, 경치 좋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렇게 보내야할 때가 있다면 해운대나 송정을 찾으세요. 스릴까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이벤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들의 새우깡 묘기 대행진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가실 때 꼭 가지고 가셔야 할 것은 새우깡 한 봉지는 필수입니다. 이상하게 다른 과자보다도 새우깡을 이녀석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혹 카메라 있으시면 카메라도 들고 가세요. 생각지도 않는 명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새우깡으로 갈매기들과 스릴있는 놀이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갈매기들 사이로 뛰어가기 일단 새우깡을 백사장에 뿌립니다. 조심할 것은 넘 많이 뿌리지 마세요. 혹 그러셨다면 나중에 꼭 청소하고 돌아가셔야 해요. 약속 !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