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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풍 (18)
공감과 파장
양산 통도사 계곡은 사시사철 아름답다. 가을이 되면 이 아름다운 계곡이 울긋불긋 단풍색으로 곱게 물든다. 오늘 단풍에 곱게 물든 통도사 계곡을 찾았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문을 통해 계곡을 따라 걸어간다. 여기가 통도사 본원 입구 옆이다. 이곳에서 계곡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본원 담벼락을 따라 올라갔다.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풍경, 이곳이 계곡 끝이다. 이제 내려가자.. 내려가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왔던 길인데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과 내려올 때 보는 풍경이 다르다. 통도사 경내로 들어가면 어떨까? 통도사 경내는 국화꽃 잔치가 벌어진 것 같다. 그리고 대학수능시험일이 다가오니 곳곳에 수험생들을 위해 기원하는 쪽지들이 진열된 꽃과 경내 여기저기에 빽빽하게 붙어있다. by 레몬박기자
경남 양산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배네골이다. 이곳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곳을 영남의 알프스라고 칭한다. 배네골의 계곡은 여름이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으로 인산인해,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두지 않으면 여기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하고 그리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도 물놀이 하기 적당하게 깊다.그래서 계곡 주위로 많은 펜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난 여름보다 가을 배네골을 추천한다. 가을 단풍이 곱게 든 날 배네골의 풍경은 무릉도원 그 자체다. 몇 해 전 단풍이 곱게 든 날 배네골 파래소 폭포를 찾았다. 파래소 폭포를 가는 길은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배네골로 해서 파래소 입..
단풍이 한창일 때 소양강을 찾았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뭔가 서글퍼지는 그런 느낌 소양댐 위에서 소양호를 바라본다. 댐이 정말 홍수를 막을 수 있으며 댐이 정말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대비책이 될 수 있는가? 그저 그런 해묽은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데 그리 오랫동안 논쟁해도 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by 레몬박기자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동굴이라 불리는 대금굴을 다녀왔다. 대금굴 위에 있는 환선굴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은하철도라 불리는 열차를 타고 대금굴에 들어가서 자연이 만들어낸 인내의 결실이자 최고의 작품들을 눈으로 보고 왔다. 동굴 안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동굴 내부의 모습은 담지를 못해 아쉬웠지만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동굴 생태계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플래쉬 불빛만으로도 동굴 생태계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동굴 밖 대금굴 주변 계곡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저 보는 순간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경관이 눈 앞에 펼쳐졌다. 환선굴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진을 담았다면 좋았을 것을 일정 때문에..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남이섬, 그 남이섬에 가을비가 내립니다 가을 단풍으로 우리 산하가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변하는 강산은 사진사의 마음을 설레게 하죠.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가을은 남자를 고독하게 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동경에 눈을 뜨게 하며 가슴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남이섬, 언젠가부터 여길 꼭 가고 싶었습니다. 사진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오는 멋진 풍경들이 내 눈을 통해 내 마음으로 들어왔고, 그건 하나의 바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이섬으로 떠났습니다. 설레는 마음에..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오네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남이섬이 새롭게 단장된 이후 처음 가는 날, 그 남이섬에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 남이섬의 풍경은 더 깊..
단풍놀이, 경상북도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단풍 명소 15곳 가을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과 함께 단풍이 남으로 남으로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경북과 경남도 다음 주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본다. 경상북도에서 가볼만한 단풍의 명소 어떤 곳이 있을까? 경상북도가 추천하는 경북의 단풍 명소 15곳을 소개한다. 위 자료는 경상북도 공식블로그 '두드림'에서 가져왔습니다. 가을의 낭만을 마음에 품고 가까운 곳으로 단풍 여행을 떠나보자 by 레몬박기자
간월재 단풍 구경, 단풍에 곱게 물든 신불산 간월재의 아름다운 풍경 예전 1박2일에서 간월재를 배경으로 촬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거 보고 난 뒤 저곳에 꼭 올라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죠. 간월재 주차장까지는 간간이 갔지만 실재 오르진 못하다가 이번에 아내와 함께 등산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간원재 억새평원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 중간 등허리까지 올라갔네요. 아름다운 단풍으로 곱게 치장한 신불산 간월재의 풍경입니다. 산은 내 앞에 그대로 있으니 다시 그 산을 향해 내 발걸음을 옮기면 될 것을 .. 지금 다 오르지 못했다고 서러워할 일은 아닌가 하다.
양산 내원사의 가을, 내원사의 단풍, 따스한 정감이 넘치는 내원사의 가을 풍경 저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사찰을 찾을 때마다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조용함과 여유입니다. 물론 유명한 사찰은 관광객으로 북적여서 과연 이곳에서 어떻게 수도를 할까 싶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위 풍세와 어우린 사찰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적막감 마저 감도는 그런 분위기가 좋더군요. 집중도 잘되고, 공기가 맑기 때문에 생각도 맑아지는 것 같구요. 또 하나는 사찰이 갖고 있는 마당입니다. 스님들이 오가는 길, 사람들이 거니는 그 마당이 삶의 여유를 가져다 주더군요. 내원사 입구입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작은 뜰이 나오죠. 내원사는 소문보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니 좀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작은 사찰입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준비..
경남 양산에 남한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내원사 계곡이 있습니다. 산세가 넘 아름다워 그런 별명이 붙은 것이죠. 여름 내내 거의 발디딜 틈없이 많은 이들이 이 계곡에서 휴식과 놀이를 즐기고,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으로 객들의 발을 묶어놓는 그런 곳입니다. 내원사 단풍이 한창일 때 운좋게 그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단풍에 곱게 물든 그 모양을 보기 위해 몇 년 동안 몇 번을 찾았지만 허사였거든요.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서 아쉬움을 뒤로 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가을은 벌써 추억의 시간이 되고 있네요. 여기까지가 내원사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입니다. 단풍이 절절을 이루고 있네요.. 직접 보면 더 환상적입니다. 내원사까지 차로도 갈 수 있지만 이렇게 연인이 손을 잡고 걷는 것도 좋겠죠. 입구에..
경주 산내, 산내 계곡의 단풍길을 따라 청도 운문사로 달려가다 경남 언양에서 청도 운문사로 넘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역명으로는 산내면인데,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우촌도 있고, 또 길 따라가는 경관이 너무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울적해질 때면 이 길을 따라 훌쩍 산을 넘어보면 새로운 기분으로 전환이 됩니다. 데이트하기도 좋고 혼자 길을 따라 그저 드라이브 하기도 딱인 곳이죠. 단풍이 한창일 때 이 산내길을 따라 청도 운문사를 들렀습니다. 사진을 찍은지 시간이 꽤 오래되었네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철이 좀 지나긴 했지만 단풍길 따라 가을의 추억을 더듬어보세요. 행복하세요.
청도 운문사의 가을 풍경, 단풍으로 곱게 물든 운문사의 정취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청도 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운문사는 잘 알려진 것 처럼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절입니다. 운문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神僧)이 창건한 절로 608년(진평왕 30)에는 원광법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 권4 원광서학(圓光西學) 및 보양이목조(寶壤梨木條)에 원광법사와 운문사는 관련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적기 寺蹟記〉에 따르면 고려시대인 937년(태조 20) 중국 당(唐)나라에서 법을 전수받고 돌아온 보양국사(寶壤國師)가 까치떼의 도움으로 이 절을 짓고 작갑사(鵲岬寺)라 했으나, 943년 삼국을..
경주여행, 토함산의 유래, 단풍 곱게 든 토함산의 풍경 이제 불국사를 거쳐 토함산으로 올라갑니다. 단풍이 거의 저물어 가는 때라서 그런지 기후도 분위기도 늦은 가을맛이 나네요. 토함산에 대한 기사를 토스팅하려고 그 산의 유래를 찾으니 아주 재밌는 내용이 있습니다. 토함산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두가지의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첫째는 토함산과 인연이 깊은 석 탈해왕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견해입니다. 석 탈해왕은 죽어 토함산의 산신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석탈해왕의 탄생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이 산자락에 묻혀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吐 解)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특히 『삼국유사』에서 토해라고 많이 쓰고 있답니다. 토함산은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경주 토함산의 단풍, 불국사 돌담길을 따라 단풍으로 물든 토함산을 오르다. 올해는 계절이 좀 이상하게 변해서 남부지방은 단풍을 제대로 구경도 못해보고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아직 11월이 다가려면 2주나 남았는데, 오버코트에 목도리까지 걸치고 심지어 내복까지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남들 탓하면 뭐하겠습니까? 다 우리들 잘못이지요. 가을을 이렇게 보내는 것이 아쉬워 작년 가을에 담은 토함산의 단풍을 두어차례 연이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다시 이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먼저 불국사 담벼락을 따라 한 시간 가량 올라가면 토함산에 이릅니다. 불국사 담을 따라 참 단풍이 곱게도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을햇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저는..
사진강좌, 가을느낌 촬영하기, 토함산에서 가을느낌으로 촬영하기 저는 사진을 찍을 때 느낌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화각과 함께 그 속에 어떤 색감과 어느 정도의 밝기를 나타내면 좋을지를 고민하죠. 우선 순위를 둔다고 하면 일단 밝기부터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색감을 위해 화이트 밸런스와 채도를 살핍니다. 사실 구도는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워낙 범생이 인생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새로운 느낌을 주는 그런 구도가 너무 낯설어서 제대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남이 한 것을 감탄하며 지켜보는 편이지요. 늦가을 토함산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그리고 낙엽도 많이 져서 늦가을 풍경이 제대로 보이네요. 조요하면서도 장중한 느낌, 이것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밝기를 두 스탑 아래..
해인사의 단풍,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해인사에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끼다. 늦가을에 찾은 해인사는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88고속도로를 벗어나 해인사를 향하는 길엔 낙엽이지고, 가지만 앙상했지만, 길가엔 그렇게 떨어진 은행잎으로 가을의 느낌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인사를 향하는 산길도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 찾은 해인사, 이렇게 저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 봄에 또 다른 모습을 보고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네요. 다음 출사길에는 가야산 정상을 올라 만세 한번 크게 소리질러보고 싶습니다. 해인사를 향하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이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그 물과 그 위에 살짜기 덮여진 단풍잎들 거기에 가을 햇살..
해인사의 단풍, 단풍 빛보다 더 고운 엄마의 미소 단풍이 진다는 소식에 절친한 교회 교인들과 부랴부랴 해인사로 달렸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이 있을까봐서요. 그리고 함께 하는 일행들에게 단풍을 배경을 이쁘게 찍어드릴 것을 약속하고갔건만 이제 가을은 추억의 뒤켠으로 사라지고 있네요. 마음은 새빨간 단풍을 담고 싶은데, 찍힌 것은 색이 바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또한 절정기가 있으면 잠시 쉬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음 해 가을이 오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이쁘게 찍어드린다며 겨우겨우 몇 장을 담았습니다만 생각처럼 이쁘게 나오질 않네요. 그래도 우리 권사님 그 얼굴의 잔잔한 미소가 단풍보..
불국사의 단풍, 불국사 단풍의 절정을 맛보다 지난 주말에 아는 지인과 함께 불국사 단풍 구경을 갔습니다. 제 경험상 이 시기면 이미 전국적으로 단풍이 끝날 무렵이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불국사 단풍은 이제가 시작이며, 지금 가면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직접 보고 왔다고 하니, 토요일, 없는 시간 쪼개어서 불국사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이미 단풍은 커녕 이제 겨울로 향하는 길목이라 떨어진 낙엽에 앙상한 나무들을 보면서 큰 기대를 접은 터였습니다. 그런데 경주로 들어서는 놀랍게도 은행나무가 아직 생명력을 지탱하고 있더군요. 마음은 다시 설레임을 안고, 경주 톨게이트를 지나 불국사로 직진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국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
불국사의 단풍, 불국사의 작은 연못에 담긴 가을의 향취 불국사의 작은 연못입니다. 늦가을 뒤늦게 단풍을 담으려 달려갔건만, 단풍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애매한 동거를 하고 있더군요. 작은 연못에 반영된 그 늦가을의 정취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반영 사진을 담을 때면 언제나 제 마음의 거울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반영되어 나타나는 구나. 아름답게 비쳐질 수도 있고, 퇴색하고 오염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겠구나. 그러나 보여진대로의 모습이 참 모습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렇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도 우리 삶의 한 부분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 사실 나의 의도 없이 이미 이 세상에 나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