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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요즘 봄을 그리는 마음이 강해서인지 꽃 사진을 계속 올리게 되네요. 올리다보니 꽃 사진 촬영법도 함께 올리면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강좌를 꾸며보았습니다. 강좌는 두변으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골목안 작은 사진관 블로그 링크를 여기 걸어둡니다. 가셔서 다양한 연꽃의 세계를 만끽해보세요. http://hscphoto.tistory.com/ 내일 다시 만나요>> 가시기 전에 혹 댓글과 추천하시는 거 잊으신거 아니죠? 두번째 글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사진강좌, 초보도 따라하는 꽃사진 촬영법(2)
겨울비가 내립니다. 제 마음은 저 밑 모서리 한 귀퉁이에서 비가 새어들어옵니다. 뭘더님의 블로그 노트에 갔더니 비에 대한 단상을 아주 멋있게 적어두셨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함 찾아보세요. 뭘더님이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멀더의 블로그 노트 - > http://bloggernote.org/26 여기에 이런 싯귀가 있더군요 " 비가 올 때는 마음 단속을 잘할 것, 비가 새니까" 그런데 전 저의 새는 마음에 그 비를 담아둘까 합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들어오면 그 비도 제 마음이 되리라 생각해서죠. 오늘 밤 비새는 마음으로 박두진 님의 "어서 너는 오너라" 시를 슬쩍 읆어 봅니다. 이 시에 대해 많은 분석들을 하지만 저는 그저 저의 사진에 있는 모습대로 그렇게 읊어봅니다. 시 감상이 별건가요? 내 마음 ..
오늘은 사진 한 장을 올려놓을까 합니다. 글을 쓰다 마음이 변하면 또 다른 사진도 올려질 수 있을 겁니다. ㅎㅎ 몇 년 전 추석 때 제가 자란 동네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제가 세살 때부터 자란 곳이니 고향과 다를바 없는 곳이죠. 부모님은 아직 이 동네에 살고 계시구요. 이제는 친구들도 대부분 타지로 다 떠나고, 저처럼 명절 때나 찾아오니 참 만나기도 어렵고 그렇네요. 그런데 아이들과 골목길을 지나는데, 폐가가 된 집이 한 채 보입니다. 이 집 제 친한 친구집이었거든요. 그 친구는 지금 어디갔을까? 마침 우리 아들 쮸쮸바를 물고 있습니다. 그 집 앞에 다 쓰러져 가는 의자 하나 놓여 있길래 거기 앉으라고 하고는 찍었더니, 완전 제 어릴 적 모습 그대로네요. 살짝 후보정 해보았습니다. ..
날씨가 계속 추워지고 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는군요. 추위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슬슬 봄기운이 간절히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즐거운 주말, 오늘은 그런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꽃들을 찾았습니다. 고요수목원에서 작년 늦봄에 찍은 것인데, 사진만 봐도 봄의 훈기가 느껴집니다. 오늘 따뜻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 두 꽃은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로 가르쳐주세요. 굽신 굽신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오늘 그 아름다운 사람들과 멋진 사랑을 해보세요.
겨울하면 역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눈썰매장이 최고의 인기 놀이일 것입니다. 하얀 눈 위를 눈썰매 기구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분 ~ 이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엄청난 즐거움이 됩니다. 오늘 그 즐거운 눈썰매장으로 가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인물을 어떻게 해야 좀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두둥 ! 모두 정렬했나요? 그렇다면 달려보세요. 하기 전에 ~~ 사진사는 재빨리 다음 카메라의 상태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1. 사진촬영방식은 A인가? 왜냐면 조리개 조절이 편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S모드로 해도 좋습니다. 셔터 스피드를 250 이상으로 설정해둔다면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체를 생동감있게 순간동작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A 모드가 좋은 것은 조리개를 최대 개방 또..
이전 강호동의 일박이일의 촬영지로 급 유명세를 탄 귀네미 마을 작년 여름 휴가차 이곳을 찾았습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군요.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함께 한 우리 마이에세랄 형님들께서 예까지 왔는데 무슨소리냐며 기어이 올라가시네요. 하여간 대단한 열정입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우리 마이에세랄 식구들을 함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회원님께 이거 유기농이냐고 물었더니 유기농은 아닐거라는 애매한 대답을 하시네요. 그런데 비오는 날에 보니 살수차가 와 있는 걸로 보아 이렇게 비오는 날을 택해 농약을 뿌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모두들 좀 더 좋은 작품을 잡으려고 포인트를 이리저리 옮기시는데 아주 좋은 소재가 보이더군요. 우리 클럽 닭살 커풀 ..
어제에 이어 눈내린 횡성 마을 나들이 두번째입니다. 이 마을 참 아늑한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팬션과 같은 집을 지어놓고 사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집 짓고 이렇게 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눈 덮힌 들판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저도 어릴 때는 촌에서 자랐기에 추수가 끝난 들판이 무척 낯이 익습니다. 어릴 때 바람개비를 만들어 그것을 날리며 손이 얼도록 논두렁을 뛰어 다닌 적도 있었는데 그 생각도 나더군요. 이제 곧 설날이고, 또 정월대보름이 되면 저 들판에서 쥐불놀이도 하겠죠. 그런데 볏단이 서있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서로를 의지한 채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것이 그렇죠. 저렇게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야 사람사는..
재 작년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 횡성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눈이 지천에 널렸더군요. 아이들은 눈을 보고 흥분하여 눈썰매를 타기도 하고 그저 자기들끼리 정말 열심히 재밌게 놀더군요. 그 틈에 저는 슬쩍 자리를 빠져나와 눈 덮힌 마을을 담았습니다. 눈 덮힌 산, 정말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정감이 넘치구요. 우리나라의 산들이 이리 아름답습니다. 눈 길에 주차한 차들, 부산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이런 눈길들을 자유롭게 운전하며 다니는 것 역시 참 대단한 일입니다. 저도 예전에 서울에서 살 때는 눈 길 운전도 썩 잘한 편이었는데, 지난 번엔 완전히 감각을 잃어버려서 아~ 하는 순간에 아래쪽에 서있던 차를 들이받아 엄청난 수리비를 부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새는 몸길이 10-20㎝인 작은 새입니다. 부리는 굵고, 몸은 갈색이나 밤색 또는 회색빛을 띠는데 어른새와 어린새는 볼에있는 반점의 색이 차이로 알 수 있습니다. 성장할수록 볼의 반점이 진해진다네요. 어른새는 반점이 뚜렷한 검은색을 띠며, 어린새는 연한 검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바다사람은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닉네임입니다. 네이버블로그는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혹 가시면 여기로 오시라고 친절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참새이긴 하지만 그 포스는 대단합니다. 저만한 위용이면, 누가 감히 참새라고 얕보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이지만 북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에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도시·교외·농경지뿐만 아니라 구릉과 숲속에서도 볼 수 있고 인공 새집에서도 잘 번식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
초보는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맞추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앵글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더 아름답고 멋진 구도를 찾아 그런 사진을 찍어가게 되고 거기서 좀 더 지나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애를 씁니다. 그렇게,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담고자 할 때부터 창작의 고통이 사진 속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 사진을 담아 가면서 이제 사진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소통의 통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작가들의 사진을 보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주제가 선명하게 부각되어지고, 부제가 그 주제를 받쳐주죠.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서로의 느낌을 나눌 수 있는 것이죠. 즉 사진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위 사진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두 ..
서울은 폭설로 인해 도시가 마비되고 부산은 장대비로 인해 마음마저 울적해졌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있는데 겨울의 풍경은 이렇게 다르네요. 하지만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은 여기나 저기나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 훈훈한 이야기,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겨울 바다를 찍으려 해운대를 갔습니다. 누리마루를 오르려고 하는데 해변에 몇 분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시네요. 한 손에는 집개를 들고, 또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계십니다. 무언가를 찾는지 해변을 샅샅이 수색하시네요.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그분들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정말 열심히 청소를 하십니다. 버리고 훼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렇게 청소하며 지키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 세상이 ..
DSLR을 처음 구입하고 나면 뭐든지 찍어보고 싶은데 사실 그게 맘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일단 혹시 고장나면 어떨할까 그리고 이렇게 비싼 기계 잘 못 다룬다고 욕하면 어떨할까 뭐 이런 별 생각을 다하다 보면 자꾸 가방에 넣어둔 채 장롱 속에서 고스란히 모셔두기 일쑤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비싸게 싼 카메라 이것저것 모험을 해보세요. DSLR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아님 심하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 나지 않습니다. 오늘 강좌는 DSLR을 가지고 빛으로 장난쳐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꼭 DSLR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하는 요령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음 몇 가지의 예제 사진을 보여드리며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빛장난을 친 장소가 궁금하시죠? 바로 경주 대명콘도의 트리장식에서 한 ..
니콘 D70과 수동렌즈로 인물 사진 찍기 3전 처음으로 DSLR을 구입한 이래 저는 아주 극심한 기변병을 앓았습니다. 인터넷 사진클럽에서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쨍하고 색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진 매니아들이 겪는 그 길을 저도 고스란히 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자금은 없고, 살 것은 많고, 그러다 보니 매번 중고장터를 뒤지게 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장터 잠복을 서슴치 았습니다. 자금이 모자라는 사람이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건 일단 철지난 모델 중 깨끗한 것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니콘은 D70,80,200,D1X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지금은 D1X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걸 후지 5PRO로 대체할까 ..
사진강좌, 가을느낌 촬영하기, 토함산에서 가을느낌으로 촬영하기 저는 사진을 찍을 때 느낌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화각과 함께 그 속에 어떤 색감과 어느 정도의 밝기를 나타내면 좋을지를 고민하죠. 우선 순위를 둔다고 하면 일단 밝기부터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색감을 위해 화이트 밸런스와 채도를 살핍니다. 사실 구도는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워낙 범생이 인생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새로운 느낌을 주는 그런 구도가 너무 낯설어서 제대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남이 한 것을 감탄하며 지켜보는 편이지요. 늦가을 토함산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그리고 낙엽도 많이 져서 늦가을 풍경이 제대로 보이네요. 조요하면서도 장중한 느낌, 이것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밝기를 두 스탑 아래..
지금 내가 갖고 싶은 렌즈는 85밀리 f1.8 이다. f1.4면 더 좋겠지만 가격이 엄청나다. 니콘 수동의 경우 중고가 45만원선이고, 자동렌즈는 1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니 엄두를 낼 수 없지. 45만원이면 몇 달 적금들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선뜻 살려니 손이 좀 떨린다. 나같은 헝그리 유저에겐 정말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그보다 아래등급이지만 꽤 괜찮은 렌즈로 알려진 f1.8이다. 일명 여친렌즈라며 대중화되어 있다. 왜 85밀리 렌즈에 그리 목을 매는가? 인물을 찍을 때 이렇게 이쁘게 찍어주는 렌즈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는 화각을 렌즈로 환산할 때 85밀리라고 한다. 어떤 이는 50밀리라고도 하던데 솔직히 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관심 없다. 이렇든 저렇든..
[초보강좌] DSLR 초보도 결코 어렵지 않은 측광의 이해 (2) 혹 이전글을 읽지않으신 분은 아래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2009/10/29 - [사진강좌] - [초보강좌] DSLR 초보도 결코 어렵지 않은 측광의 이해 (1) 카메라가 측광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모양을 카메라에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표시하는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차례대로 멀티패턴측광 / 중앙부 중점측광/ 스팟측광이라고 부릅니다. 1. 멀티패턴 측광 초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측광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난한 방식이니 사진도 아주 무난하게 나옵니다. 이 방식은 찍고자 하는 화면 전역의 빛을 카메라가 측광하여서 평균값을 내는 방식입니다. 특히 화면 전역이 고르게 밝거나, 고르게 ..
이전 노출에 관한 강좌를 하고 난 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혹 저의 미천한 강좌를 기다리셨더라면 용서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전에 예고해드린대로 측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올리는 글은 내용의 분량상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며, 내일 나머지 절반에 대해 강좌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전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09/10/08 - [사진강좌] - [초보강좌] DSLR의 노출, 이제 초보도 이해할 수 있다 2009/09/28 - [사진강좌] - [초보강좌]DSLR 인물사진 찍기에 좋은 카메라 세팅법 2009/09/12 - [사진강좌] - [초보강좌]물어보기도 미안한 M,A,S,P 모드 쉽게 이해하기 2009/08/27 - [사진강좌] - [강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