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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제가 이번 한 주간 행복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뭐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사진 외에 더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사진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죠. 아침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하루가 행복해지지 않습니까? 제가 여러분의 아침을 그런 행복감으로 채워드리겠습니다. 기대가 되시나요? 도대체 얼마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었길래 저러나, 그리고 어떤 사진일까 궁금하시죠? ㅎㅎ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여인은 제 마눌님입니다. 카~ 생각같아서는 제 마눌님의 아름다움을 세상 천하에 제대로 알리고 싶은데.. 허락없이 사진 올렸다가는 그 날로 바로 쫓겨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최고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미국에서 그런 시비를 법정에서 가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관세법에 따르면 채소를 수입할 때는 관세를 물어야 했는데, 세관이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해 수입업자들의 반발을 샀고, 수입업자와의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법원은 “식물학적 견지에서 토마토는 덩굴식물의 과실이다. 그러나 과일처럼 디저트로 식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중요한 재료로 오르는 것이므로 채소”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과일과 채소의 중간으로 보아 과채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토마토만큼 모든 나라에서 사랑 받는 식품도 드물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로,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로, 미국에서는 늑대처럼 정력이 좋아진다 하여 울프애플로 불리는가 하면 뉴스위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제 글이 프레스블로그 4월의 MP에 당선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실린 저의 인터뷰 기사로 포스팅을 대신 할까 합니다. 포스팅한 글 제목이 "갈매기에겐 당신이 모르는 세 가지 비밀이 있다"입니다. 이글을 보시려면 -> 2010/03/09 - [사진과 사연] - 갈매기에겐 당신이 모르는 세 가지 비밀이 있다 Q: 레몬박기자 멋진 사진들이 인상적입니다.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쉽지 않은데도, 꾸준히 활동하시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제가 사진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은 두 가지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떤 분이 제 사진을 보면서 이거 블로그로 만들어 올리면 좋겠다며 슬슬 부추기는 바람에 한번 해볼까 하다가 그만 깊숙히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죠. 역시 사람의..
그래도 주변에 돈 좀 있는 친구가 한 둘은 있어야겠더라구요. ㅎㅎ 너무 속보이나요? 제게 그런 친구가 몇 있습니다. 덕분에 제 주머니 사정으로는 도저히 들어가기 힘든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VIPS(빕스)입니다. 언젠가 그곳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소문에 한 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제 친구 중 하나가 갑자기 제게 밥을 사주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네요. 어딜갈까? 묻길래 바로 빕스라고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녁 시간 약속을 잡고, 온천동 홈플러스 건물 2층에 있는 빕스로 갔습니다. 보정하기 귀찮아 그냥 원본 리사이징입니다. 측광을 불빛이 있는 글에 했더니 주변이 좀 어두워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뭔가 아주 군침이 도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아래는 정문입니다..
얼마전 김해 연지공원을 찾았습니다. 벚꽃이 한창일 때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하는 곳이지만 꽃잎이 떨어질 때는 초록의 아름다움이 더해주는 곳이죠. 참 마음이 편안하고 쉼을 주는 곳입니다. 그 편안함을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 한 주의 시름과 힘들었던 기억들을 털어내시며 이 사진으로 잠시 안식을 누려보세요. 즐건 주말 맞으세요. 아참 아마 이번주말까지 김해가야문화 축제가 있습니다. 날짜를 보니 5월2일(주)까지네요. 상당히 볼거리도 많고 특히 좋은 역사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흠 그리고 이쁜 선녀들도 볼 수 있으니 인물사진 찍고 싶은 분들은 카메라 들고 함 달려보세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cfkorea.com/ 행 복 하 세 요.
김해 연지공원에 갔더니 그 곳 연못에 원앙이 한 쌍 있더군요. 원앙은 기러기목(―目 Anseriformes) 오리과(―科 Anatidae)에 속하는 텃새라고 합니다. 몸길이가 43~51cm인데, 따지고 보면 오리의 일종인 거죠. 몸무게는 444~550g, 알의 크기는 36~49mm, 무게는 41g이며, 알의 색깔은 크림색이다. 4월 하순부터 7월에 나무 구멍을 이용하여 번식하나 때로는 쓰러진 나무 밑이나 우거진 풀 속에서도 새끼를 치구요, 평균 9.5개의 알을 낳으며, 한 달간 잠깐 동안의 낮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온종일 암컷이 알을 품는다고 합니다. 부화 뒤 새끼를 돌보는 기간은 약 6주간인데,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에 새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다음달 하순경 원앙이 있는 곳에 가면..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불리는 할미꽃은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잘 자랍니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지는데, 꽃은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고, 붉은빛을 띤 자주색입니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는 길이 30∼40cm,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납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유독식물입니다. 뿌리는 옛날에 사약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이 뿌리를 또한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사용합니다. 할미꽃에는 아주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
오늘은 땅끝마을 항구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호젓한 느낌 별로 부산하지도 않고, 사랑하는 연인과 손잡고 거닐면 너무 좋은 그런 곳이더군요. 뭐 그리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가 땅끝마을이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특별해지는 곳입니다. 좀 아쉬움이 있다면 식당에서 좀 불쾌한 경험을 하여 또 다시 찾을까 싶기도 하구요. 뭐 어느 유원지는 안그렇겠습니까? 좀만 더 세심하게 배려하면 아주 유쾌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이번 여행에선 그게 옥의 티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요즘 날씨가 넘 추워요. 분명히 4월 말인데, 날씨는 아직 제 철을 못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해운대에서 일광으로 또 간절곶으로 해서 울산쪽 해안도로를 가실 일이 있으시면 김이 펄펄 나는 만두와 호빵을 간식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 바로 일광에 있는 호진빵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로 손만두 찐빵집이 있죠. 이상한게 찐빵집이 줄지어 있는데 오직 한 군데만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 곳 다 먹어봤는데, 맛은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ㅎㅎ 흐흐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실내도 찍어보았습니다.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손님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하구요. 그냥 모른척하고 오늘 일광으로 함 달려볼까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지난 겨울 휴일을 맞아 해남 땅끝마을 찾았습니다. 부산에서 약 4시간정도가 소요되더군요. 하여간 네비게이션이 가자는대로 갔더니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땅끝마을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바로 산 위 정상에 자리잡은 전망대였습니다 . 처음에는 저게 무슨 건물일까? 기념관아님 박물관인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전망대더군요. 주차장에서 약 400미터정도를 걸어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의 경치도 정말 좋더군요.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남해, 그 바다 위에 제 마음도 던져버렸습니다. 이곳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입니다. 안타깝게도 조금만 더 내려가면 땅끝탑비가 있었는데 걍 귀찮아서 가질 않았습니다. 하나쯤 남겨둬야 다시 가보..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인 용두산 공원에 올랐습니다. 저녁노을이 지는 그런 시간에 올랐더니 분위기가 넘 좋더군요. 그런데 이전에 못보던 것이 제 시야를 가리더군요. 용두산 공원입니다. 바로 앞 이전 시청 자리에 롯데건설에서 100층 이상의 동양최대의 건물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높이 솟는 건물 짓는데 한이 맺혔나봅니다. 하여간 최대한 높이 올려서 세상을 내려보겠다는 심산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우리 이순신 장군의 시야를 가리는 무엄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세상을 더 답답하게 하고 싶은 것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앞으로 이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앞이 콱 막힌 롯데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호텔도 있다하니 어쩌면 아주 재밌는 장면을 본의 아니게 훔쳐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겨울에 밤에 진도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곳은 일정에 없는 곳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밤에 섬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진도대교를 지나니 작은 공원이 보이고 그곳에 세상을 향해 진군 신호를 울리는 이순신 장군이 보였습니다. 동상이긴 해도 정말 하늘을 찌를 듯한 기개가 넘쳐보이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말입니다. 그러다 공원 아래편에 거북선 모양의 전망대도 있더군요. 여기에 서니 재밌는 상상력이 생겼습니다. 거북선의 선수에 있는 용가리의 입을 통해 장군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사진의 제목을 "용의 아가리에서 포효하라"로 지었습니다. 오늘 장군의 기상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
부산에 사는 특권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가장 큰 것은 두루두루 사진찍을 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찍을 거리가 떨어지면 저는 남구 용당동 신선대 공원으로 갑니다. 거기에 서면 아래로 해군 작전사령부를 볼 수 있구요, 작전사령부 부두에는 아주 다양한 군함을 멋진 각도에서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그곳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대박을 잡은 것이지만, 그것은 연례 행사로 드문 경우이고,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독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신예 구축함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독도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독도함(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이다. 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ㅎㅎ 어제에 이어 기장 대게시장의 인상좋은 청년을 소개합니다. 왜 제가 이 청년을 소개하느냐 하면, 자진해서 모델이 되어주었거든요. ㅎㅎ 김이 펄펄 나는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모습, 제가 꼭 담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이렇듯 자진해서 제 소원을 풀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래서 기장시장에 있는 많은 대게 가게들이 있지만 이 집을 소개해드린 것입니다. 사실 다른 집에는 좀 미안합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집 단골이었거든요. 그런데 모델 수락으로 이번에 바꿨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사실 이곳에 있는 대게집들은 가격도 서비스도 다 비슷하구요, 상당히 친절합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것입니다. 자 그럼 김이 펄펄 나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대게 청년을 소개합니다. 사장님 이 친구..
저는 대게를 아주 좋아합니다. 부페를 갈 일이 있으면 일단 그 집에 대게가 나오는지 먼저 물어보구요 일단 대게로 배를 채운 후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정말 대게는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 솔직히 제 정신으로 그 비싼걸 먹기는 너무 어렵구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나 계 모임 등을 할 때 대게철이 되면 은근히 그 쪽으로 여론을 몰아가지요. 지난 주에 우리 블로그 친구들과 함께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기장군에 가면 기장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대게 거리가 있습니다. 대게를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상당히 많은 가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말만 잘하면 몇 마리 덤으로 더 얹어주시고 하구요. 보통 크기에 따라 2만,3만, 3만5천원정도를 하던데, 저울을 달때..
진주 촉석루에 논개의 초상을 모신 조그만 사당이 있더군요. 사당 이름이 '의기사'였습니다. 왜군이 진주성을 10만의 대군을 이끌고 두 번째 침공했을 때 진주성 사람들은 끝까지 항거하였지만 마침내 함락되고 말았고. 그 축하연을 진주성의 촉석루에서 하던 중,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촉석루 앞 의암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저 그녀의 이름과 이렇게 그녀가 한 일에 대해서 듣기만 했지 실제로 초상을 접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논개를 기생이라고 종종 언급했는데, 오늘 직접 초상을 접해보니 그녀의 모습은 사대부집 마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함부로 범접하기 힘든 그런 위엄을 갖추고 있었구요, 그 얼굴에 배인 온유한 모습은 참 어진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기개를 갖고 살아야 한..
지난 주에 진주 촉석루를 살짝 들렀습니다. 진주성이 그렇게 넓고 크게 정비되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성 깊은 곳을 따라 가다보니 산수유가 활짝 폈습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면 더욱 멋있을텐데, 몇 그루만 주변경관과 어울려있더군요. 새초롬한 자태, 저는 그 산수유의 푸름이 참 좋습니다. 멀리 진주에서 봄소식을 안고 온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봄 꽃이 활짝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벚꽃을 요리 조리 화각을 바꾸어가며 함 담아봤습니다. 역시 정말 이쁘네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참, 모든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징한 것입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다워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길 바래요.
사진을 찍은 지 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포스팅을 해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하지 못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자 말자 저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남천비치타운으로 달렸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이 벚꽃이 아름답게 피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아파트를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아파트 전체가 벚꽃숲으로 둘러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은 부산 전역에 벚꽃이 피고 있어 좀 덜하지만, 예전에 이곳은 진해에 못지 않는 벚꽃 놀이터로 주목을 받았답니다. 살아도 이런 곳에서 살았음 좋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간 되세요.
최근 저녁에 부산역에 갈 일이 있어 갔더니 역 광장에 이상한 구조물이 보이네요. 이전에 분수대가 있던 자리에 원형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고, 바닥분수가 깔려 있습니다. 저녁 8시경, 노래가 흘러나오더니 오색 찬연한 빛으로 분수쇼가 벌어집니다. 이전에 다대포 해수욕장의 낙조 분수대처럼 부산역 광장 분수대도 바닥 분수대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 이렇게 시원한 분수쇼가 벌어지니 이번 여름은 정말 시원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아마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부산역에는 이 분수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넘쳐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부산역사에서 담은 분수쇼의 장면을 보시죠. 광장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분수대를 배경으로 부산역사를 담으면 ..
오늘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가 잠부족국가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네요.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49이라는군요. 쩝~ 왜 그리 잠도 못자고 각박하게 살아갈까요? 무엇을 위해 잠도 자지않고 그리 바삐 열심히 살아가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함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체로 일중독증에 걸린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온천천을 노니는 왜가리들에게 낭만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 노을 빛으로 온천천이 황금물결을 이룰 때, 왜가리는 한 발을 담그고 조용히 그 시간을 음미합니다. 그 모습이 어떤지 한 번 보시죠. 아마 엄청 부러우실 겁니다. 월요일, 한 주를 시작하며 큰 호흡을 해보세요. 그리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노을이 지는 저녁이..
온천천의 가을 풍경, 가을빛에 투영된 억새의 아름다움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 들어 계속 온천천 이야기만 썼습니다. 오늘은 저녁노을을 즐기는 왜가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그건 다음주로 넘기고 온천천의 갈대를 소개합니다. 아마 오늘이면 거의 온천천 벚꽃이 활짝 폈을텐데, 그 만개한 소식과, 온천천 벚꽃 축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천천에 가을이 오면 억새가 아주 멋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사실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긴 것이 비슷해서 .. 그런데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습지에 피어나는 것이 갈대이고, 땅 위에 자란 것이 억새라고 하더군요. 저는 물가에 피어나면 다 갈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습지 안에 있는 것, 우포늪지에 피어있는 것이..
온천천을 누비는 조류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매기들이다. 흔히 갈매기들은 바다에만 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강이나 작은 하천들에도 날아와서 떼로 모여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한다. 이곳에 자주 등장하는 갈매기는 '괭이갈매기'라고 불리는 놈들인데, 보면 알겠지만 눈매가 아주 험악하다. 볼 때마다 갈매기 조폭 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떤 놈은 매나 독수리 같이 생겨서 한 번씩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음에는 어떤 비행장면을 보여드릴까? 고민되네요. 일단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을 기대합니다.
왜가리의 비행, 이른 아침 온천천을 날아가는 왜가리의 가벼운 도약과 비행 아주 맑은 날 아침 온천천 왜가리를 찍으러 니콘 D200에 대만산 포커스 500밀리 렌즈를 장착하여 온천천을 찾았습니다. 며칠 째 눈여겨본 왜가리.. 그 날개짓이 아름다워 오늘은 제대로 담아보고자 굳은 마음을 먹고 달려온 것이죠. 마침내 제가 원하던 그런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조급함이란 결코 느껴지지 않는 우아하면서도 여유로운 날개짓 정말 황홀한 느낌까지 주는 우아하면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온천천의 겨울풍경, 겨울풍경을 매력적으로 담는 방법 이제는 점점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지난 겨울. 멈춰진 그 시간을 사진으로 다시 살펴봅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바람 한점 느껴지지 않는 날씨, 겨울의 차가움을 더욱 크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으니 느낌도 맑고, 또 바람이 없으니 반영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날의 온천천의 정경입니다. 우리는 가는 길이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당신이 온 길을 내가 다시 가고 내가 온 길을 당신이 다시 가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코 적막하지도 쓸쓸하지도 않습니다. 당신이 지나실 길이기에 제가 이 길을 오는 내내 나의 자취를 조금만 남겨두었습니다. 아 세상은 이렇게 얼어 있군요. 그래도 그 밑에는 생명이 있..
기생꽃과 패랭이 그리고 온천천에 피어 있는 여러가지 매력적인 꽃들 온천천은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구청에서 온천천 관리하는 시스템에 따라 심어논 것도 있지만 자생하는 들풀들도 있다. 온천천을 산책하다보면 이런 꽃들을 발견하고 또 그 이름을 아는 것 역시 참 즐거운 일이다. 열심히 외워논 꽃 이름을 조금 지나서 잊어버리는게 탈이지만 그래도 꽃을 본다는 것은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하며 마치 예전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두근거림이 있게 한다. 이 꽃은 기생꽃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화사하고 눈에 잘 띄는 꽃이며, 온천천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이 사진은 니콘 d70에 폴라르(국산렌즈) 200밀리로 담은 것이다. 폴라르 렌즈는 국산 렌즈로 예전엔 시장 점유율이 외국 브랜..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합니다. 분명 봄이다 싶어 내복도 다 벗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했건만 갑자기 엄동설한의 한파가 밀려와 잘못했으면 감기들 뻔 했습니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지 여기저기 봄이 기운들이 터져나오네요. 휴일, 잠시 봄 기운을 느끼고자 집 근처를 배회하다보니 매화꽃이 이쁘게 핀 곳이 눈에 띄더군요. 금사동에서 철마로 넘어가는 길목에 옛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있더군요. 부산의 도심에 이런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놀라워 담아두었습니다. 봄은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는데, 봄을 맞으려는 우리의 마음은 아직 제대로 녹지 않은 것은 아닌가 싶네요. 봄 처녀 봄 빛을 받으며 사방을 돌아보니 눈에 와 맺히는 선연한 봄 처녀 치맛자락 날리며 내 곁을 스치니 나도..
사실 좋은 사진 나쁜 사진 구분한다는 것엔 어려움이 있다. 심미적인 관점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하고 또 성향에 따라 미적 구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전문가가 찍은 사진을 두고 고개를 갸우뚱 할 때가 많다. 작가의 설명과 평론들을 읽어봐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내 능력이 아직 안되든지, 아님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미적 이해의 벽이 있는 것일 것이다. 여기서는 예술적 가치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좋은 사진, 힘든 사진으로 구분하고,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사진에 대한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건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왜 사진을 찍는가? 그냥~ 이것도 답이 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그냥 그런 사진만 찍게 될 것이다. 필자는 처음 사진을 배우게 된 동기가 잡지사 ..
람스르 총회로 더욱 유명해진 창원 주남저수지, 우리에게 이런 자연의 보고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날, 겨울 철새들을 보기 위해 주남 저수지로 떠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 함께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입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
동백 아가씨 하면 1964년 이미자가 부른 노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발표 당시의 기록적인 인기와 함께 금지곡으로 오랫동안 묶여 있었던 사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이곡은 백영호 작곡, 한산도 작사로 1964년 제작된 엄앵란과 신성일 주연의 동명 영화에 주제곡으로 만들어져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했습니다. 당시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으로 이름을 알린 신인급 가수였는데, 이 곡이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어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미자의 수백 곡에 달하는 히트곡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이미자 -동백아가씨 헤일수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