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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452)
공감과 파장
대학 다닐 때까지 제가 시간이 날 때 가장 많이 찾았던 쇼핑 공간 및 지식정보 공간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일단 이곳에 오면 각종 중고 참고서를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신간도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하든 한 푼이라도 아껴야 커피값 마련할 수 있는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새책 살 것이라고 부모님께 책값 받아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오면 꽤 짭짤한 비자금을 모을 수 있었거든요. 이 헌책방 골목이 요즘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져서 골목 사장님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 이전 저처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책방 골목 한 가운데 북카페도 생겼다고 하던데 그곳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
대학 다닐 때까지 제가 시간이 날 때 가장 많이 찾았던 쇼핑 공간 및 지식정보 공간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일단 이곳에 오면 각종 중고 참고서를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신간도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하든 한 푼이라도 아껴야 커피값 마련할 수 있는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새책 살 것이라고 부모님께 책값 받아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오면 꽤 짭짤한 비자금을 모을 수 있었거든요. 이 헌책방 골목이 요즘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져서 골목 사장님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 이전 저처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책방 골목 한 가운데 북카페도 생겼다고 하던데 그곳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
국제시장 맞은 편에 깡통골목이 있다. 일명 깡통시장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왜 이름이 깡통시장일까? "와 깡통시장이냐꼬? 깡통을 팔았으이 깡통시장이제." 40여 년간 이 곳에 터를 잡은 어느 할머니의 명쾌한(?) 대답이다. 깡통시장. 부산 중구 부평동 부평시장 수입제품 골목을 이르는 말이다. '외제골목'이라 하기도 하고 '도깨비 시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주 오래 전에는 국제시장과 통칭해 '도떼기 시장'이라 불리기도 했다. 깡통시장의 어원은 한국동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으로 부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이들이 먹던 통조림 등 깡통음식들이 미군부대에서 대거 반출되었고, 이 깡통 물건들을 난전에서 사고팔았던 것이 바로 깡통시장의 시작이다. 현재 3개 블록 400여개의 점포가 각종 수입제품들을 판매하고 있..
광혜원, 한국최초의 근대식병원 광혜원 연세대 교정에서 찾다 연세대를 교정을 구경하다보니 생각지 않은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광혜원이다. 광혜원은 고종 22년인 188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 기관이며, 정부의 보조를 받아 설립한 최초의 국립 병원이기도 하다. 미국 장로교 선교사 앨런이 갑신정변 때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한 것이 인연이 되어, 고종의 윤허를 받아 활인원(活人院)과 혜민원(惠民院)을 개편해 한성(漢成)의 제동(齊洞)에 왕립으로 세운 것이 광혜원(廣惠院)인 것이다. 환자수가 늘면서 앨런과 함께 W. B. 스크랜턴, J. H. 헤런, A. J. 엘리스 등이 진료했으며, 특히 엘리스는 새로 설치된 부인부(婦人部)를 담당하는 이외에 왕녀(王女) 및 왕실부인들의 진료에..
이제 슬슬 가을의 정취가 풍겨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 기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지금은 KTX가 대세입니다. 잘 빠졌죠? 객실 공간만 좀 더 넉넉하게 설계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 조금 더 벌려는 얄팍한 상술로 인해 그 가치를 절반은 잃어버린 것이 영 아쉽습니다. 추억의 열차 무궁화도 지나가고, 새마을호도 지나갑니다. 그런데 여행은 뭐니해도 작은 역까지 다 서는 그 옛날의 비둘기호만 할까요? 요즘은 무궁화호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한데, 문화가 너무 세련되어져서 그 예전의 인간미가 사라져버린게 좀 아쉽기도 하구요. 야간 열차는 어떨까요? 예전에 서울역에서 12시에 떠나는 무궁화호를 타고 새벽 부산역에 도착하면, 그 광장에서 팔던 우동 생각이 절로납니다. 지금도 있을런지.. 야간 열..
밀양댐의 드라이브 코스, 자연체험학습장이 보이는 밀양댐의 풍경 어떤 사진 클럽에 예사롭지 않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정말 환상적인 장면, 누가 봐도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나는 그런 풍경이었다. 그리고 사진의 설명에 그곳이 밀양댐이라고 하였고, 또 알고 지내는 지인 중의 하나가 밀양댐이 그리 좋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시간을 내어 그곳으로 차를 달렸다. 예전에는 이곳을 찾아가려면 언양에서 가지산을 넘어 가든지, 아니면 김해 진영으로 해서 돌아가든지 해야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언양터널이 뚤려 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언양터널을 지나 밀양댐으로 차를 모니 산 정상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앗싸~ 오늘 뭔가 대박..
늦 여름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는 사시사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노을과 석양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해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그런데 저는 다대포만 가면 없던 구름이 생기고, 비가오고, 몇 번을 도전했지만 제대로된 노을과 해가지는 풍경을 담을 수 없었습디다. 이 날도 예외는 아이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그 노을의 빛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참 흡족한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기도 하고 한번씩 다시 감상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노을이 지는 다대포 해변으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위 사진은 사진을 담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대로 찍으면 대부분 역광이라 평상에 앉은 여인은 시커멓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늦 여름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는 사시사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노을과 석양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해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그런데 저는 다대포만 가면 없던 구름이 생기고, 비가오고, 몇 번을 도전했지만 제대로된 노을과 해가지는 풍경을 담을 수 없었습디다. 이 날도 예외는 아이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그 노을의 빛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참 흡족한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기도 하고 한번씩 다시 감상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노을이 지는 다대포 해변으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위 사진은 사진을 담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대로 찍으면 대부분 역광이라 평상에 앉은 여인은 시커멓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초보강좌 두번째는 카메라의 다이얼에 있는 P,A,S,M 모드를 이해하기 입니다. 그럼 첫번째 강좌는 뭐였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첫번째 강좌, 떨지 않고 사진찍기를 링크해드립니다. 8월 27일에 올렸으니 시간이 꽤 되었네요. 2009/08/27 - [사진강좌] - [강좌]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는 방법 사실 요즘 나오는 보급기에는 이 외에도 인물,풍경, 다이나믹, 야경 모드 등이 함께 있어서 사용하는데 참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은 위 네 가지 모드인데 이를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화 시켜놓은 것이죠. 일단 위 네 가지 모드만 이해할 수 있으면 다른 것은 스스로 응용해서 적절하게 자신이 의도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어떻게 찍히느냐? 사실 공학적인 관점에서 이를 이해하기는 힘들고 또..
올 2월쯤 부술비가 내리는 날, 마음도 싱숭하고 해서 차를 경주 안강쪽으로 몰았습니다. 뭔지 느낌이 좋은.. 사실 늦겨울 비가 내리는 풍경이 그리 아름다울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가슴 한 켠 설레임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제 앞에 무지개가 펼쳐졌습니다. 무지개를 그리 가까이 본 적은 처음입니다. 산위에서 저 너머 산에 비치는 무지개를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손을 내밀면 바로 잡힐듯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겨울에도 무지개는 뜹니다. 촬영 = 경주 안강 마을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작년 거제 산달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몰 풍경입니다. 마침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렇게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정말 화토장에 있는 팔광 풍경 그래로더군요. 재밌는 느낌에 일단 500밀리로 크게 한 장을 담고 빨리 렌즈를 갈아끼워서 나머지 장면을 담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 중에 모델하기 좋아하는 츠자가 석양빛이 좋다며 그 빛을 살려 담아달라고 하네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찍어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역광이라 뒷 배경이 살면 인물이 어둡게 됩니다. 저는 스트로브를 장착하여 수동으로 1/16의 발광량으로 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뒷 배경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인물도 살지 않습니까? 아래 사진들은 발광량을 조금씩 조절하여 담은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
지금은 언양터널이 완공되어 밀양으로 가는 차량들이 가지산 정상을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밀양으로 가기보다는 석남사 계곡이나 배넷골로 가기 위해 가지산을 오르지만 정상을 넘어서지는 않죠. 추억을 안고 가지산을 올랐습니다. 사진을 담은 시기는 언양터널이 완공된 직후라 주위 배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예전 가지산을 넘을 때마다 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그 후련한 기분과 휴계소에서 커피 한잔을 빼서 마셨던 그 추억을 안고 올라섰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선 풍경은 예나 다름없이 장관이지만 아쉽게도 휴게소가 폐쇄되어 정상에서 누리는 커피맛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성한 건물 또 그저 방치되어 폐가가 될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언양쪽 방면으로 산을 내려보면 그 때까지 터널 주변 공..
간절곶 서생등대 옆에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프로다운 느낌을 가졌기에 아주 고급스런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온 커피.. 비오는 창가에 앉아 해무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간절곶은 지금이 찾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호젖한 바닷가를 연인과 함께 거닐며, 맛있는 식사..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의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간절곶 서생등대 옆에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프로다운 느낌을 가졌기에 아주 고급스런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온 커피.. 비오는 창가에 앉아 해무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간절곶은 지금이 찾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호젖한 바닷가를 연인과 함께 거닐며, 맛있는 식사..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되며, 아래 다음뷰의 추천은 더 많은 분들에게 이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울산 서생등대로 유명한 간절곶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 간절곶에 해가 뜨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박재상의 망부석 이야기로 애잔한 슬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향해 두 아이를 품에 안고 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애잔한 삼부녀상은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고 애잔하게 만듭니다. 사진을 보시고 남겨주시는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추천은 또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됩니다.
여름이 지나가니 가을을 기다려야 하는데, 도리어 봄빛이 그리워집니다. 벚꽃 허드러지게 핀 날 경주 남산을 올랐습니다. 산정에 오르니 작은 암자가 부처님 오시는 날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날씨도 꾸물한데 화사한 봄빛으로 그 마음을 달래드립니다. 산 허리에 작은 암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물 한 잔 마시고 봄 빛 향기 가슴 가득히 받으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바로 이 길 밑에 경주에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우리밀 칼국수 집이죠. 국물이 아주 진득하니 특별한 맛입니다. 가을 등산하실 때면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이 춤은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순종 숙황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한 정재((呈才) 대궐 안 잔치에 벌이던 춤과 노래.)입니다.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의상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을 양손에 끼고 육자길이의 화문석 위에서 추는 독무이며, 궁중무용의 으뜸가는 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왕실 공연이라 현란하지않고 기품을 중시하며 아주 절제된 행동으로 춤사위를 펼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발걸음을 움직이는 동작 하나하나에 기품이 배여있으며, 오색한삼을 휘두르는 손 동작 하나에도 감히 쉽게 법접하기 어려운 기가 서려있습니다. 결코 난하지 않으면서도 뭇남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휘어잡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쌍의 꾀꼬리를 상징하듯 남여 2인이 ..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
대저할매국수, 소문듣고 찾아간 대저할매국수 푸짐하긴 한데 맛은? 4000원이면 밥에 국에, 국수에 그리고 단팥죽까지 아낌없이 준다는 소문을 듣고 대저할매국수집을 찾았다. 일단 저녁시간 전이라 그 곁에 있는 낙동강 둑에서 유채꽃과 참새 찍다가 시간을 보낸 후 차를 돌려 국수집으로 향했다. 둑에서 국수집과는 2분 거리,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정확한 주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332- 18 이다. )길가에 있지만 상호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 지나치기 쉽다. 도리어 그 곁에 붙어 있는 오리집을 찾으면 더 쉬울 듯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주차장과 야외 식당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솔직히 사진 찍다가 시간을 좀 놓쳤다. 이미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
기장 멸치 축제가 아래와 같이 열렸습니다. 사진을 정리해놓고 기사를 쓴다고 하는 것이 벌써 한달이 지나는군요. 생생한 현장감이 넘치도록 시기에 맞게 기사를 올려야 하는데 조금 철이 지나 맥이 빠진 기사가 되었네요. 죄송한 마음 전하며 다음에는 더욱 성실하게 현장감이 넘치는 기사를 올려드리겠습니다. - 기장 멸치 다시마 축제 행사 개요 - 행 사 명 제13회 기장멸치축제 & 제2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슬 로 건 얼씨구 기장, 절씨구 며르치, 좋~다 미역·다시마! Concept 고향의 情과 신선함이 함께하는 기장멸치, 미역·다시마 축제 기 간 2009. 4. 17(금) ~ 4. 19(일) ▷ 3일간 장 소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원 보통 멸치털이 장면 사진을 많이 보셨겠지만 평상시에 그 사진 찍으려면 그리 ..
부산 해운대 여행, 해운대의 아침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풍경 부산하면 대부분 해운대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 여름 피서를 보내고 싶은 제일순위가 아마 해운대가 아닐까한다. 매년 수백만명의 인파가 해운대를 찾고, 수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지만 실제 해운대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의 백분의 일도 경험하지 못하고 간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해운대의 진정한 매력, 그 아름다움은 여름보다 맑은 봄날 아침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해운대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그리고 거기서 맑은 아침 공기와 함께 백사장을 거닐어 보면, 아마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낯선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들 것이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우리과 선배 중 별명이 카사노바라는 양반이 있었다...
해운대 여행,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의 풍경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입니다. 해운대 해변 쪽에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 앞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울산 정자항, 노을지는 고즈녁한 울산 정자항의 풍경 울산 정자항의 오후입니다. 정자 대게를 먹으러 갔다가 항구의 소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참 정감이 넘치는 곳입니다. 지금 가면 대게가 참 맛있을 것 같네요.
멸치 축제, 울산정자항의 멸치잡이 배, 마른 멸치 어떻게 만들어질까? 울산 정자항 저녁 무렵, 만선을 이룬 배들이 속속 항구로 들어온다. 뒤에 갈매기떼들이 뒤따라 오는 것을 보니 만선임에 틀림이 없다. 다른 배들과는 달리 배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특이한 배가 있다. 바로 멸치잡이배이다. 멸치잡이는 1년 내내 조업이 이뤄지지만, 그 맛은 언제 잡히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특히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산란을 위해 근해에 들어오는 봄멸은 지방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회, 구이, 찌개, 젓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즉 지금 잡히는 멸치가 가장 맛이 좋다. 전국 멸치수급의 70%를 차지하는 기장은 4월 17일부터 -19일가지 멸치,다시마 축제를 연다. 대변항에서 열리는 멸치축제는 부산의..
국립민속박물관, 민속박물관 건축물에 관한 오해와 이해 경복궁을 거닐다 보면 오른쪽에 경복궁의 기존 건물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민속박물관이다. 일단 층수가 우리나라의 일반 전통 건축물보다는 높고, 풍기는 분위기 역시 친근함보다는 웅장하고, 위압적이라 다소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어떤 이는 이 건물을 볼 때마다 경복궁 옆에 일본식 건물을 지어놓고, 이것을 민속박물관으로 쓴다는 자체가 화가 난다고 열을 낸다. 나만 이질감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왜 건물을 이렇게 지었을까 의구심도 커갔다. 그래서 마음먹고 국립민속박물관의 자료를 찾아보며 이 이질감의 정체를 찾아보았다. 1. 국립민속박물관의 변천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의 주소다. 총면적은..
서울 여행, 경복궁에서 즐기는 주말 나들이 서울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문화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산다. 그 중 하나가 도심에 고궁들이 즐비하게 있다는 것이다.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과 비원 등 마음만 먹으면 고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가족 나들이도 연인간의 데이트도 즐길 수 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오늘은 황사도 별로 심하지 않은데, 이런 날 저렴한 비용으로 아주 품위있는 가족 나들이, 볼거리가 많은 경복궁으로 추천한다. 일단 매 시간 열리는 수문장 교체식 부터 시작해서,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다가 다리가 아프면 궁궐 툇마루에 앉아 사진도 찍고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시 고궁의 넓을 틀을 지나 경회루와 향원정으로 발걸음을 이으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그간 가족..
대학로, 대학교의 역사, 대학로의 연극거리와 맛집, 마로니에 공원의 풍경 작년 어느 무더운 여름, 부산 촌사람이 말로만 듣던 서울의 대학로를 찾았다. 어떤 분은 부산이 무슨 촌이냐고 되묻는분도 있던데 그건 내가 서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다. 왜 서울 빼면 다 촌이라고 하는가? 하여간 유행가에도 나오는 마로니에 공원과 수많은 소극장들 그리고 볼거리로 무장한 거리 바로 그 대학로를 물어물어는 아니고 그냥 지하철 타고 찾아왔다. 서울역에서 4호선 타고 혜화역에 내리니 바로 거기네. 근대, 지하철 역부터 예사롭지 않다. 기자의 눈을 사로잡는 맵시있는 아가씨들.. 하여간 서울이라서 그런지 뭐든 새로워 보이고, 세련돼 보인다. 하지만 인물은 부산 아가씨들이 훨씬 이쁜 것 같다. (말만 안하면 되는데..) ..
상고대, 덕유산 설경촬영, 덕유산 거북바위에 핀 상고대의 아름다움과 자작시 '그대와 눈길을 걷다' 덕유산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에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습니다. 여기에 흰눈이 덮였는데, 아주 묘한 매력을 풍기네요. 바위에 핀 눈 꽃, 그 특별한 매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눈이 얼어있어서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아이젠을 하나 사서 운동화에 착용할 걸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든 거 아시죠? 눈길에는 아이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덕유산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은 정말 가슴이 탁트이면서 시원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커피를 보온병에 넣어갈걸.. 그 정상에서 이런 광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음미하는 그 맛 상상만해도 기분 좋네요. 물..
덕유산 향적봉에서 내려다 본 덕유산 설경, 마치 신선과 선녀가 노니는 것 같은 신비로움 눈이 내린 덕유산 향적봉에 올랐습니다. 일단 덕유산 상제루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좀 비싸다 싶지만 그래도 편히 올라갈 수 있고, 또 곤돌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보는 덕유산의 경치가 그만입니다. 상제루에 도착하면 다시 산길을 타고 향적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향적봉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설경 위에 운무가 펼쳐지니, 마치 선녀가 신선과 어울려 노닐듯한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지네요. 글.사진@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