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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하며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합니다. 에는 ‘초점(草岾)’으로, 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된 길로 조선시대 영남도로에서 충청도(한강유역권)와 경상도(낙동강유역권)를 가르며 백두대간을 넘는 주도로의 역할을 했습니다. 문경새재 제1관인 주흘관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입니다. 그 앞에 표지판이 있는데, 여궁폭포는 여기서 800미터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800미터라.. 이 정도면 괜찮다 싶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조금 지나가니 왼편으로 타임캡슐을 저장한 탑이 보이구요 잘 정비된 수로도 보입니다. 산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옛사당이 하나 나오는데 조선 선조 때 문경 현감인 ..
20년 전쯤이죠? 왕건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우리 가족 왕건 촬영장이 있는 문경새재에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때 사람들이 얼마나 몰려왔던지 그렇게 경치가 좋다고 하는 문경새재보다 거기 찾아온 사람들 본다고 정신 없었네요. 거기서 왕건 역을 맡은 최수종씨는 보지 못했지만 장군으로 등장하는 조연 배우들은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만에 문경새재를 아주 우연한 기회에 다시 찾았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들어서니 이미 단풍이 다 지고 있네요. 한 일주일만 빨리 왔다면 단풍에 물든 아름다운 문경새재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공원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문경새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낙엽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 이걸 보니 한 주..
지난 11월 초순, 단풍이 짙어지는 계절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에 초대되어 간 곳은 '경주 춘추관'이라는 한옥 펜션이었다. 이 날은 금요일, 오후 4시에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기독교 예식으로 진행되었다. 고즈녁한 가을 오후, 한옥 정원에서 가지는 야외 결혼식은 한폭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이번에 결혼한 신랑신부는 둘 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그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하객 중에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이들 부부가 이곳 경주 춘추관에서 결혼식을 가진 것은 자신들도 그렇고 또 외국에서 찾아온 하객들에게 한국의 멋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잡았고, 피로연을 마친 후 외국에서 온 하객들은 이곳 춘추관에서 하루를 묵으며 한옥체험을 하도록 했..
어제(2022.11.17) 2023 대입수능시험이 전국 고사장에서 치뤄졌다. 이제 관심은 등급컷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 이에 대한 예상 등급컷을 전국 유명 학원들이 예상하여 발표하였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도 업체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모두 지난해 수능(국어 131점·수학 137점)보다는 낮았다. 국어는 127~130점, 수학은 133~135점 선에서 구분 점수가 형성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 개념으로, 원점수 평균에서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원점수 평균보다 높은 성적의 표준점수는 높아지게 된다. 상대평가인 국어·수학과 달리 영어는 절대평가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을 받는 식이다. 다만 1등급 비율이 6.25%였던 지난..
친구가 아주 맛있는 호떡집이 있다며 나를 끌고 간다. 끌려간 곳은 사상에 있는 '호맥' 이라는 식당 아무래도 여기 맥주집 같은데 .. 들어가보니 예전 선술집 같은 분위기 그런데 깨끗하면서 정감이 있는 곳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며 수다떨기 좋은 곳이다. 도대체 여기서 파는 호떡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메뉴를 보니 정말 호떡이 있는데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메뉴판이 거의 10페이지에 달한다. 이렇게 처음 가보는 곳에서 주문할 때는 직원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가 뭐죠?" "애플 시나몬 호떡입니다. " "그걸로 주세요." ㅋㅋ 참 쉽다. 주문한 호떡이 나올 동안 주전부리거리도 갖다 준다. 그리고 기다리던 호떡이 나왔다. 호떡을 처음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리가 흔히 보는 호..
예천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 일이 예정보다 일찍 마쳐 시간이 난다.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문경새재에 들른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문경새재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경새재는 예전 왕건 드라마촬영할 때 세트장 구경한다고 들렀으니까 족히 20년은 된 것 같다. 예전 드라마 왕건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여긴 왕건드라마 촬영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데 다리를 건너자 예전 왕건 드라마 촬영 세트는 다 사라지고 지금은 조선시대 건물이 즐비하다. 여긴 고려가 아니라 조선의 땅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조금 더 들어가니 트럭이 한 대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니 밥차다. 여기에 무슨 밥차가? 그런데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여기에 식당이 있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조선시대 궁궐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
양산 부산대학병원 맞은 편에 있는 범어택지에 퍼니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쌀국수 먹고 싶어 아내와 함께 찾았습니다. 식당 색상도 그렇게 디자인도 영화에서 보던 옛날 사이공 풍경이 생각나네요. 뭘 먹으면 좋을까? 메뉴판을 보고 일단 통낙지 해물쌀국수 하나 그리고 소고기 분짜 하나 그리고 튀김요리인 짜조도 하나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간단하게 테이블을 세팅해 주면서 물대신 야관문차를 주네요 ㅎㅎ 야관문차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음식이 나올 동안 가게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봤습니다. 사진찍어도 되냐고 사장님께 물으니 흔쾌히 승락하시네요. 가게 오른편 구석진 곳으로 가니 여기도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는데 20명 정도 단체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이 오고..
부산 낙동강을 따라 강둔치에 많은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다. 그 중 사상 쪽에 있는 것이 삼락공원이다. 가을 빛이 좋은 날 삼락공원을 찾았다. 삼락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나서면 시야가 확 트이는 넓은 평지가 나온다. 거기에 이런 경륜장도 있고 운동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실내 체육시설도 있다. 가장 많이 찾는 분들은 여기서 잔디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 이 날도 어림잡아 백 수십명은 될 듯한 분들이 팀을 이뤄 여기저기서 잔디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곳에는 잔디골프장 외에 야구장 축구장도 있어 주말이면 동호회원들이 시합을 하고 평일에는 청소년들 클럽들이 주로 연습이나 경기를 가진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갈대밭 여행을 하자 낙동강 변으로 따라가면 갈대밭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갈대를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요트..
양산 디자인공원 옆 가촌택지에 특이한 밀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바로 '가온 밀면'입니다. 가온밀면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260-7 에 있습니다. 실내는 아주 깔끔합니다. 밀면집에 가면 일단 따뜻한 육수를 먹어봐야 그 밀면맛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여기도 작은 주전자에 따뜻한 육수를 넣어 주네요. 그런데 육수맛이 흔히 먹어보던 그런 맛이 아닙니다. 보통 밀면집에서 주는 육수는 하얀색에 라면스프를 끓인 맛인데 여기는 짭쪼름한 약차맛이 납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온밀면은 10가지 정도의 한약재를 함께 넣어 닳인 것이라 하네요. 함께 간 친구는 비빔밀면, 전 물밀면 일단 육수로 뭔가 다른 밀면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친구 입에서 먼저 "이거 양념도 다르네" 라는 말이 튀어나옵..
양산 물금읍에 있는 디자인공원 공원 뒤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작은 동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숲길을 걸으면 '가촌 유아숲 체험원'이 나온다. 디자인 공원 정상에 서면 물금읍 신도시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그 위에 양산항일운동기념탑이 있다. 기념탑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가촌유아숲체험원이 있다. 입구에는 동화속 주인공들이 아이들을 반긴다. 그리고 유아숲으로 들어가면 몇 가지 테마로 숲체험을 할 수 있다. 유아숲에 오니 좋은 것은 여기서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도 인근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기 위해 왔고 선생님들과 여러 놀이를 하며 숲을 즐기고 있었다. 난 양산에 1년 이상을 살았는데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런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양산에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습니다.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디자인 공원입니다. 사실 여기 근처를 지날 때 미래디자인융합센터라는 조금은 특별하게 생긴 건물은 보았지만 그 주위로 아주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양산시민들도 많습니다. 저도 양산에서 산 지 10년이 넘었는데, 여기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까요. 디자인공원에는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양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는 바로 옆 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완연한 가을, 하늘도 맑고 나무는 점점 가을색으로 바뀌어갑니다. 공원에 이런 물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물길을 따라 가면 꽤 큰 규모의 폭포가 나옵니다. 인공으로 조성된 폭포 뒤로 터널이 있어 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런 날은 살짝 매운 음식이 땡기는데 불닭집이 눈에 띈다. 양산 북정동에 있는 '묵어봤나 불닭' 상호가 재밌어서 "그래 묵어보자" 하고 우리 식구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가 깔끔하다. 오 좋은데 ~~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홀에 손님은 없는데 주방은 엄청 분주하다. 계속해서 음식을 만들고 있고, 또 직원의 손놀림도 분주하다. 그리고 퀵 아저씨가 오더니 비닐에 담은 것을 또 가져간다. 홀에 손님은 없지만 주문 손님이 많은 집이다. 오 ~ 이 집 맛있겠는데 .. 우리 가족 맛있을 것이란 기대를 살짝 하면서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니 퓨전 음식도 있고, 전통적인 후라이드와 양념 통닭도 있다. 퓨전불닭을 시키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치즈불닭'을 시켰다. 그리고 떡볶이도 하나 추가 거..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양산은 지금 국화향으로 가득합니다. 드뎌 2022 양산국화축제가 열렸습니다. 공식 행사명은 '2022 양산국화향연'입니다. 그런데 이전까지 양산국화축제는 워터파크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황산공원에서 열리는군요. 국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음에 행사장이 있는 황산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쉽게도 10월 22일에 열렸던 개막행사는 보질 못했습니다. 황치열과 KCM, 권진아도 왔다고 하던데 ㅠㅠ 그런데 국화축제가 열리는 황산공원에는 노란 금계국이 그 넓은 들판을 가득 뒤덮고 있습니다. 황산공원에서 하니 주차하기가 참 좋습니다. 주차장이 워낙 넓으니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아주 수월하게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으로 들어가니 국화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
대구에 갈 일이 있어 볼 일을 보고 가다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이 보여 잠시 차를 주차하고 경기장을 구경했다. TV로만 보던 구장인데, 내가 자주 가는 부산 사직구장과는 다른 맛이 느껴진다. 삼성라이언즈파크에는 경기장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다. 차를 주차한 뒤 천천히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일명 쿠키커터식 야구장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팔각 구장이며, 각진 모양이라도 전체적인 모양은 좌우대칭형이다. 전체적인 외형, 각진 외야, 관중석의 지붕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모델로 하였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장 중에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함께 중견수 뒤에 전광판이 없다. 좌·우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99.5m 이고,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2.5m 여기까지만 보면 9개 구..
오랜만에 찾은 김해, 가을의 수로왕릉이 아름답다 해서 아내와 함께 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먹고자 검색해봤더니 멕시코 요리 전문점이 눈에 보인다. 바로 '바모스' 그래 .. 오늘은 멕시코 요리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찾았더니 큰길에서 좌회전 좌회전 했더니 전용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오 ~~ 여긴 주차장이 있다. 그래서 안심하고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VAMOS 가 무슨 뜻일까? 별게 다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스페인어로 '함께 가자' 뜻이다. 영어로 하면 'let's go' 가게로 들어가니 방금 한 팀이 나갔는지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이내 우리를 보면서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준다. 가게는 멕시코 음식점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세심하게 인테리어를 한 듯 보인다. 저기 구석..
양산 통도사 계곡은 사시사철 아름답다. 가을이 되면 이 아름다운 계곡이 울긋불긋 단풍색으로 곱게 물든다. 오늘 단풍에 곱게 물든 통도사 계곡을 찾았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문을 통해 계곡을 따라 걸어간다. 여기가 통도사 본원 입구 옆이다. 이곳에서 계곡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본원 담벼락을 따라 올라갔다.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풍경, 이곳이 계곡 끝이다. 이제 내려가자.. 내려가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왔던 길인데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과 내려올 때 보는 풍경이 다르다. 통도사 경내로 들어가면 어떨까? 통도사 경내는 국화꽃 잔치가 벌어진 것 같다. 그리고 대학수능시험일이 다가오니 곳곳에 수험생들을 위해 기원하는 쪽지들이 진열된 꽃과 경내 여기저기에 빽빽하게 붙어있다. by 레몬박기자
김해수로왕릉 안에 가락유물관이 있고, 이 안에 가야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고 아담한 건물인 가락유물관 이 안에 무엇이 있을까? 이곳에는 수로왕릉에서 발굴한 여러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야인들의 뛰어난 문화를 보여주는 많은 문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 가야인의 갑옷과 투구가 전시되어 있어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가락유물관에 전시된 것을 찬찬히 살피고 나오니 유물관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는 가락영상관이 보인다. 가락영상관에는 이렇게 첨단 VR 시설을 갖추고 김해에 있는 가야유물과 김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게 한다. 역사에 대한 좀 더 깊은 조예가 있다면 저렇게 전시된 유물들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며 감탄해 마지 않았을 터인데 이를 알아챌 수 없는 나의 무지를 탓하며 ..
김해 수로왕릉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수로왕릉은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의 무덤이다. 납릉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주위 18,000평이 왕릉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수로왕릉의 정문인 숭화문에 들어서서 왼편을 보면 아주 잘 가꾸어진 작은 연못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가면 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고 또 연못을 보며 쉴 수 있는 쉼터도 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수로왕릉 옆으로 울창한 숲이 나온다. 바로 왕릉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여기서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10분 정도 왕릉공원을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작은 문을 만나게 된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수로왕릉에서 제사의 비품을 보관하거나 준비하는 ..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가을 하늘 아내와 함께 김해 여행을 떠난다. 우리 부부가 가을 여행으로 찾은 곳은 김해 수로왕릉 고등학교 때 이곳에 소풍을 온 기억이 있고, 대학 다닐 때도 몇번 온적이 있지만 최근에 와본 기억이 없어서 마음 먹고 찾아왔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와보니 문제가 하나 있다. 주차장이 없다. 이런 .. 이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왕릉 주변 도로에 주차하였다. 숭화문, 여기가 수로왕릉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수로왕릉은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AD42-199)의 무덤으로 납릉으로 부른다.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보니 입장료는 무료라고 한다. 숭화문을 들어서면 가운데로 쭉 이어진 길이 있고, 가운데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
부산 사직동하면 사직야구장이 있는 동네입니다. 사직 야구장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 볼 일이 있어 아내와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마울진'이라는 갈비집을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주차장이 없어서 골목길에 주차했네요. 그래도 여기 맛에 대한 평가가 좋아 오늘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가게 내부가 깔끔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뜨끈한 갈비탕 먹자고 검색해서 왔는데 제가 주차하고 오니 '갈비찜 정식'으로 주문해놨네요. ㅠㅠ 조금 있으니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반찬이 아주 간촐하죠. 드디어 갈비찜이 나옵니다. 이렇게 갈비찜 정식 1인분 상차림이 완성되었네요. 이제 먹어야죠. 갈비찜 양념이 단짠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갈비살이 아주 부드럽구요, 입에 넣으니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밥과 함께..
양산 삽량천을 따라 최근 카페가 많이 생겼다. 양산 석계에 있는 면사무소에 볼 일을 보러 가다 보니 아주 멋진 카페 건물이 보여 차나 한 잔 하자는 마음에 들어갔다. 간단하게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하나 시켜놓고 삽량천을 바라보니 망중한이 따로 없다. 며칠 후 먼 곳에 있는 친구가 저녁 먹자고 찾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함께 저녁을 먹고, 여기 대니얼로 와서 함께 차를 마셨다. 처음엔 이 카페 이름이 '다니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어식 발음으로 대니얼이라고 한다. 커피 보다는 다른 걸 먹고 싶어 추천 메뉴를 알려달라 하니 오늘은 생자몽티가 맛있다고 그걸 추천한다. 자몽은 별로 좋아하는 과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장이 추천하는 거라 친구도 나도 생자몽티를 주문했다. 그리고 차만 마시면 심심할까 하여 쿠키도..
창덕궁 여행을 마치고 이제 바로 곁에 있는 창경궁으로 가자. 창경궁은 창덕궁과 담. 하나를 두고 이웃해 있고 두 궁을 연결하는 문이 있다. 오후 5시까지는 청덕궁 후원에서 표를 사 바로 이 문으로 창경궁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추가 입장료는 단돈 천원 이곳 함양문을 통해 들어서면 바로 창경궁이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세종 즉위년 1418년,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대 창..
창경궁을 둘러보다 여기가 조선 왕궁이 맞나 싶은 그런 이국적 건물을 만난다. 바로 창경궁에 있는 식물원인 대온실이다. 창경궁은 사실 일제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창경궁 내에 동물원을 만들어서 이름도 오랫동안 창경원이 되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 식물원인 대온실도 동물원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대온실은 1909년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대온실은 창덕궁에 거처하는 순종 황제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일본인들이 창덕궁에 인접한 창경궁내에 동물원과 함께 지은 것이다. 창경궁 대온실은 일본인이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하여 완성하였으며, 철골구조와 목조가 혼합된 구조체를 유리로 둘러싼 서양식 온실이다. 준공 당시에는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한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
창경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춘당지이다. 궁궐에 있는 다른 연못들에 비해 이 춘당지는 크기면에서부터 다르다. 춘당지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당대와 짝을 이룬 연못이었지만 지금은 담장으로 나뉘어 있다. 춘당재는 창덕궁 주합루 앞 영화당에 올라앉아 동쪽으로 바라보는 앞마당이다. 높은 집에 올라서서 풍경을 내려다보면 시각에 여유가 생긴다. 영화당은 춘당대에서 과거를 치르던 때 시험장 본부로 쓰이거나 군사 열무(閱武)를 하던 곳이다. 이곳 풍경이 아름다워 결혼하는 신혼 부부의 웨딩촬영지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위 사진 가운데 하얀 점 같이 보이는 것이 웨딩촬영 중인 신랑신부의 모습이다. 지금 이곳이 대춘당지인데 내농포에 있는 11개의 논과 밭을 연못으로 바꾼 것이다. 이러니 연못 규모가 클 수 밖에 ...
경치가 너무 좋아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 이곳의 중심에 배내골이 있다. 배내골 계곡 주위에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한자로 이천동 순우리말로 하면 배내골이다. 그래서 여기가 배내골이다. 아름다운 배내골 아직 단풍이 지기 전 가을의 풍경을 담았다. 배내골은 사시사철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여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곳이다. 그리고 봄에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 이 고로쇠 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배내골은 전역이 상수도보호구역이다. 그래서 아쉽게도 이곳에서 물놀이 취사행는 할 수 없다. by 레몬박기자
양산 부산대병원 맞은 편에 있는 범어택지 여기에 고품격 한우전문점 '담소' 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부부에겐 참 중요한 기념일이거든요. 담소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식당에 들어가니 4-5인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작은 룸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룸에는 식탁 주위가 파여 있어 방이지만 의자에 앉은 것 같은 효과를 주네요. 그리고 메뉴판을 보니 ㅎㅎ 가격이 정말 후들들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배불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육회와 모듬A, 모듬 B 그리고 식사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상차림을 해주고 조금 있으니 육회가 나옵니다. 빨간 육회 위에 참깨가 뿌려져 있고, 그 옆에 함께 먹을 배를 채썰어 내놨구요 그리고 육회와 함께 먹을 양념..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에 있는 파래소폭포에 들렀습니다. 한글날 대체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산을 오르고 계곡을 즐기는 모습 너무 보기 좋더군요. 우리 아이들 어릴 적 생각도 나구요. 파래소폭포로 가려면 배내골 파래소유스호스텔 뒷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휴양림 있는 곳에서 주차비를 내고 3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 주차한 후 약 1킬로 정도 올라가면 파래소폭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포로 오르는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최근 비와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네요.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또 계곡에서 노는 아이들 소리까지 즐거운 날입니다. 위 사진 다리가 보이시죠? 이제 다왔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아름다운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폭포..
양산 통도사 가는 길에 도자기 공원이 있고 거기에 한옥카페 백록림이 있다. 백록림은 도자기 공원 내에 있기에 네비게이션으로 백록림으로 검색해도 되고 도자기공원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도 된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지나 산으로 가파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도자기 공원에 주차한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옥카페 백록림이 있다. 백록림은 "흰 빛을 띤 녹색의 숲"이란 뜻이다. 그리고 이 동네를 흐르는 개천 이름이 백록천이기도 하다. 드디어 도착한 한옥카페 백록림 들어가면 잘 생긴 쥔장이 반가운 얼굴로 손님을 맞는다. 한옥 목조 건물이 주는 따스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공간 그저 이곳에 들어서기만 했는데도 벌써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 우리 부부는 아침에 이미 커피를 마신고로 청포도 레이드와 레몬..
몽골의 강에서 잡히는 최대어-타이멘(몽골에서는 '톨'이라고도 함) 세계적인 희귀어로 원래는 바다를 오가는 연어종 이었는데 몽골 대륙이 융기하며 내륙에 갖혀 진화한 특이한 희귀어입니다. 고생대 기간 바다였던 몽골이 약 2억년 전 쯤 융기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타이멘은 몽골의 중북부를 흐르는 오르홍강에서만 잡힙니다. 그리고 낚시 허가 기간은 8월 부터 10월초까지 약 2달간입니다. 허가없이 낚시를 하거나 잡은 타이멘을 다시 방생하지 않을 경우 벌금은 2만$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몽골에는 의외로 이런 강들이 많이 있으며 흘러가는 길이 또한 상당합니다. 가장 긴 강은 몽골 동북부에서 발현하여 만주 땅을 지나 러시아 연해주로 흘러가는 '헤룰렌'강이 있습니다. by 하늘과구름 (몽골여..
창덕궁 후원 관람코스는 후원입구를 출발해서 부용지에 이르고, 여기서 애련지로 갔다가 그 옆 관람지로 간다. 그리고 연경당을 들렀다가 향나무길을 따라 퇴장하는 순서이다. 아쉽게도 북쪽 에 있는 옥류천 부근의 풍경은 보질 못한다. 애련지는 두 개의 연못이 이웃해 있다. 앞서 올린 애련지에 대한 글에서 애련정이 있는 연못의 풍경은 올렸는데 그 옆에 있는 작은 연못 사진은 함께 하질 못해 여기 소개한다. 작은 애련지에서 왼쪽 끝에 의두합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애련지에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특이하게 생긴 연못이 보인다. 바로 관람지이다. 일제 시대에는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고 반도지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이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관람지로 불린다. 관람지를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 정자가 바로 관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