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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새로운 신공항을 만들 것인가? 지금 공항 그대로 갈 것인가? 아님 지금 공항을 증축해서 사용할 것인가? 일단은 모든 것이 백지화된 상태로 돌아간 김해공항입니다. 공항에 대한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 없는데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분권과 나라의 균형 발전에 대한 식견도 마음도 없기에 세종시도 그렇고 지금 신공항도 이런 식으로 결정이 나는 것이죠. 사람들 생각에 대기업 CEO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 CEO가 가진 철학은 이전 대기업 경영방식을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죠. 그것도 군사 독재시절에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했던 그런 기형적인 구조에서 적응한 대표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런 인물에게 너무 많..
오늘로 산타모니카 해변에 대한 기사가 마무리되네요. LA를 다 보여드렸으니 이젠 어디로 간다? 라스베가스? 흠 그렇군요. 다음주는 라스베가스로 결정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참 오늘은 거의 전설이 되다시피한 회전 목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보여주며, 이것이 100년된 회전목마라고 하더군요. 뭐 가이드 말이니 사실이겠죠? ㅎㅎ 바로 영화 'The Sting'에 나왔던 1910년에 손으로 조각된 회전목마가 아직도 산타 모니카 해안 공원에서 운영중이라 하네요. 거의 놀이시설의 국보급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어린아이들에겐 회전목마가 딱입니다. 여기를 나와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산타모니카 해변의 풍경 사진으로 즐겨보세요. 혹시 아나요, 영화에서 본 그 멋진 남녀들도 찍혀있을지.. 즐거운 주말되..
산타모니카 해변, 예전 SOS해양구조대의 촬영장이기도 했던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 들어서니 참 특별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제다이 복장을 한 남녀입니다. 멋지더군요. 일단 사진을 먼저 보세요. 길을 가는데 이런 복장을 한 두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자 이렇게 친히 모델까지 되어 주셨구요. 그런데 멍석 깔면 안한다고 PL필터 갑자기 심술을 부립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해 제가 좀 어정쩡거리자 이분들 제 눈 앞에서 슬며시 사라지시더군요. 그 날 이후 작정했습니다. 다시 PL필터 사용하지 않는다구요. 이분은 사람의 두상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더군요. 이건 정말 처음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엄청난 사람..
LA 여행도 이제 막마지에 이릅니다. 오늘은 예전 아마 1989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미드일 겁니다. SOS 해양구조대라고 하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엄청 인기 있었죠. 그 미드의 촬영지가 이곳 산타모니카 해변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간다기에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본 그 그림같은 장면들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거든요. 산타모니카 해변은 캘리포니아군(郡)에 속한 산타모니카만(灣)에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져 있는 해변 휴양지이며 주택 도시입니다. 연중 쾌적한 기후에 푸른 바다와 붉은 태양, 흰 모래, 파도, 야자수 등은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미국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는 계획을 한 번쯤은 다 세워본다고 합니다. 이곳 산타모니카는..
어제는 절영로 위에 있는 흰여울길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절영로의 풍경을 보여드릴께요. 요즘 절영로가 유명해졌는지 단체 관광을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어제 흰여울길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2011/03/28 - [사진여행] -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전망좋은 곳 흰여울길의 풍경 어제 본 맹 그 사진입니다. 이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바다 산책로가 해안선을 타고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폐타이어로 포장한 트랙길보다는 땅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더 좋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제 마음처럼 그렇게 산책로를 개발할 순 없을까요? 이렇게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해녀들의 쉼터가 있습니다. 영도에는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해녀들이 많이..
영도 절영로 산책길을 따라 가본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풍경 오늘은 부산의 영도 절영로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예전에는 이곳을 제2 송도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절영로라고 하여 아주 새롭게 단장을 했더군요. 이 해안길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바다 해안 절벽을 타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흰여울이라고 합니다. 흰여울 길은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촌을 형성한 곳인데, 지금은 지대가 워낙 위험하여 재건축이 불가한 곳입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바로 옆에 해안선을 타고 주차장이 있기 ..
이제 슬슬 봄기운이 무르익습니다. 곧 벚꽃이 필테고 그러면 경주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벚꽃 필 때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경주 남산입니다. 등산하기 그리 어려운 코스도 만만히 볼 코스도 아니라서 초보들이 어느 정도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그 입구에는 경주 삼릉이 위치하고 있어 삼릉을 둘러본 후 남산을 오르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바로 근처에 유명한 우리밀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맛도 영양도 그만입니다. 소화도 잘되구요. 그런데 남산을 오르다 보면 섬뜩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 없는 부처상입니다. 처음 봤을 땐 이게 뭔가 했는데, 알아보니 목 없는 사연이 있더군요. 전 처음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이런 만행을 저질렀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오늘은 헐리우드를 상징하는 명예의 거리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명예의 거리는 헐리우드 블러버드(Boulevard)의 약 2km에 이르는 거리로, 영화배우.TV 탤런트.뮤지션 등 약 2,200 여명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의 직업에 따라 영화배우는 카메라, 가수는 디스크, 탤런트는 TV, DJ는 마이크, 라이브 무대 연기자는 마스크가 그려져 있다고 히네요. 이 거리는 차이니즈 시어터의 할리우드 대로에서 시작하며, 1960년부터 스타의 이름을 채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200명의 내로라 하는 유명인들의 손도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차이니즈 극장입니다. 코닥극장 바로 곁에 있습니다. 헐리웃 스타들의 명예의 거리가 왜 이 차이니즈 극장에서 시작했을까..
헐리우드 여행 둘째 날입니다. 오늘은 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헐리우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가이드가 여긴 꼭 봐야 한다면서 이끈 곳이 이곳입니다. 저도 코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상당한 호감이 있기에, 건물이름을 듣고는 여기 가면 코닥 제품을 좀 싸게 살 수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여기가 매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해 미국영화의 총 결산을 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더군요. 극장으로 가기 위한 긴 계단에 서서 마치 제가 레드카펫을 밟고 올라서는 유명한 배우가 된 기분.. 그렇게 상상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코닥극장이 어떤 곳인지 네이버 백과사전을 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하네요. 코닥극장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빌딩인 할리우드 ..
LA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헐리우드, 오늘은 세계 영화의 메카라고 하는 헐리우드를 찾아가봅니다. 헐리우드도 사진이 많아 둘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헐리우드의 거리표정을 담았고, 내일은 오스카상을 시상하는 코닥 센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먼저 헐리우드의 거리로 나가봅니다. 남들 다담는 사진 저도 함 담았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던 장면 제 눈으로 직접 보니 그것도 참 신기하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간판은 맑은 날에는 40~50km 멀리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원래 1923년에 'HOLLYWOODLAND'라고 하는 부동산회사가 세운 광고입니다. 한 글자가 높이 14m, 폭 9m나 되는 'HOLLYWOODLAND'라는 사인으로, 4000개의 전구를 붙인 것인데, 당시의 금액..
베버리힐즈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베버리 웰즈 호텔입니다. 이전 리처드 기어와 줄리어 로버츠가 열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의 배경이 되기도 해서 유명한 곳이죠. 저도 이 영화를 통해 베버리 힐즈라는 곳이 있고, 미국도 상류층 사회가 있으며, 그런 문화차이가 심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참 순진하죠? ㅎㅎ 그 베버리 힐즈로 여러분은 모십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리 웅장하지도 크지도 않은 아주 평범해 보이는 그런 호텔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제가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은 관계로 그저 겉모양만 보여드립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
영덕대게와 정자대게, 부산 기정시장과 울산 정자항에서 먹은 대게 맛의 비교 이제 봄이 오는 길목, 드뎌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오늘은 특히 결혼식이 많은 날이더구요. 오늘 결혼하는 부부 모두 축하합니다. 주말 외식 오늘은 좀 비싼 곳으로 가서 몸보신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보니 대게가 아주 맛이 든 날인 것 같습니다. 흔히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꼽는데, 실로 영덕대게는 먹기가 어렵습니다. 값고 그려려니와 대부분 수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먹는 것은 대부분 북한산 아니면 러시아산입니다. 영덕대게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게 특징이고, 북한산과 러시아산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푸짐하게 먹으려면 킹크랩도 괜찮겠죠. 제 입맛에는 킹크랩이 좀 더 잘 맞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넘 비싼게 흠이죠. 그리..
저도 요즘 인터넷 용어에 익숙해져 가나 봅니다. 우월감, 굴욕 이런 말 무척 싫어했는데 제목이다 이런 말을 붙이다니.. 써 놓고 스스로 욕하고 이거 뭣하는 짓인지 .. 오늘은 미국 부자동네로 소문난 비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에서 본 페라리 자동차입니다. 페라리 자동차에 대한 네이버백과사전의 글입니다.지난 번에 올린 부가티가 프랑스의 예술 자동차라면,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스포츠 자동차의 대명사더군요. 엔초 페라리는 1920년대 알파 로메오의 레이서로 활동하다가, 1929년에 자신이 직접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라는 팀을 창설하였고, 이것이 페라리의 전신이다. 페라리의 엠블렘에서 볼 수 있는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머리글자에서 온 것이다. 팀에서 레이스에 참가하며 어느 정도 성공..
이제 봄 소식이 들려옵니다. 통도사에 홍매화 폈다는 소식이 들려 오랜만에 마음 먹고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사방은 겨울의 자취가 남아 황량한 느낌, 과연 매화가 펴 있을지 그리고 어디에 폈을지,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 사실 매화를 본다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그것을 어떻게 제 카메라에 제대로 담을까 기대도 되구요. 그런 설레임으로 찾은 통도사 입구에서 완전 기분 망쳐버렸습니다. 입장료로 5천원을 내라고 하네요. 어른 통행료와 자동차 주차료까지 합해서 5천원인듯 합니다. 뭐 다른 사찰들도 똑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절에 들어가는데 왜 입장료를 냅니까? 하면 여긴 사유지이고, 문화재 보호비까지 걷는다구요. 범어사는 얼마전 다녀왔을 때 주차료 2천원을 받더군요. 그런데 여긴 5천원이랍니다. ..
LA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버리힐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이드가 이곳으로 안내해 줄 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미국 최고의 갑부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LA 외곽으로 비버리힐스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니 도로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이 눈으로 느껴집니다.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하고, 포장이 잘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도로에 여유가 묻어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곳을 눈으로 보기 전에는 엄청난 고층 빌딩들과 멋들어지게 솟아 오른 그런 빌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그런 도시를 생각했는데 저의 그런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동네더군요. 높아야 3층, 대부분의 집들이 정원의 그늘에 묻혀 보이지 않는 그런 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위 사..
미국의 동부여행을 끝내고 저는 비행기를 타고 서부 LA로 갔습니다. 옛날 유행가 속에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라고 해서 나성이 어딘가 했더니 바로 로스엔젤레스를 말하더군요.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교포가 약 100만가량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곳 사람들이 하는 말만 믿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미국 전역에 있는 우리 교포의 수가 200만 가량이라고 하네요. 뉴저지와 뉴욕에 살고 있는 수가 약 50만,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수가 약 100만,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 약 5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거겠죠. 공식 통계를 보면 작년 LA에 거주하는 한인의 수가 12만명정도라고 합니다. LA는 어떤 곳일까? 이곳의 한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항상 귀로 들었던..
사진촬영지, 꽃사진 찍기 좋은 아침고요수목원의 풍경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인 한상경님이 세계에는 그 특색에 맞는 정원이 있지만 한국적인 정원은 발견하기 어렵다는 마음에 한국적인 미를 가꾸고자 세운 아침고요수목원을 한 낮에 찾았다. 이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거리가 멀기에 이참에 제대로 담아보자는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담았다. 마이에세랄 회장이신 스톤님의 친절한 인도로 정말 추억에 남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곳이 입구, 요즘 젊은 것들은 너무 붙어다닌다. 길가에서도 거의 입을 맞대고 걸어갈 듯한 분위기.. 요 앞에는 주차장이 있다. 평일 한 낮인데도 상당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들어오는 진입로쪽에 수많은 펜션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한다. 요즘 성공사업의 비결, 사..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마친 후 우리는 그곳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이스와인 농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스와인을 잘 아시더군요. 일반 와인보다 3-4배정도 더 농축되어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데, 이것도 특허받은 기술이라고 합니다. 농장과 공장을 견학하고 그리고 시음회도 가졌습니다. 저도 맛을 보았는데, 솔직히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뭐 그리 특별한지는 모르겠더군요. 도리어 제 입맛에는 예전에 어머니께서 집에서 소주 대병에 포도를 넣어 맛을 우러나오게 만든 그 포도주가 달싹하니 더 좋습니다. 세트로 사면 할인도 해준다는데 전 그냥 포기했습니다. 무겁게 들고 다닐 생각하니 좀 끔찍하더군요. ㅎㅎ 여기가 포도농장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 파란 포도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포도 가꾸..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아다가보면 길 가에 세계적인 명물을 볼 수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이다. 이 교회가 지으진 유래가 있다고 한다. 이전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가물하지만, 세계의 교회가 계속 대형화 추세로 나가는 것을 보고, 도리어 교회가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작은 교회를 지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회는 보여지는 곳이 아니라 기도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작은 교회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버렸고, 뜻하지 않게 이곳은 보여주는 교회가 되고 말았다. 예배하는 자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고 있으니 말이다. 이 작은 교회에서 뭘할까? 알아보니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겨우 6-7명 들어갈까 싶은 작은 교회당에서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
보스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가보니 상당히 큰 도시였습니다. 여긴 교육의 도시라고 할만큼 유명한 대학들이 많이 있구요, 정말 이 도시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패키지 여행의 제일 큰 단점, 자유롭지 못하고, 보여주는 것만 봐야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자유시간을 주어서 한 시간 남짓 도시를 혼자 여기저기 걸어다녔습니다. 뭐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제가 있는 곳이 중심가라고 하더군요. 시청이 있고, 주변에 큰 건물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새로운 건물 앞에 옛 건물이 아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서 있더라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아주 멋스럽게 어울려 있는 도시 보스톤의 거리를 함께 걸어보세요. 건물만 보면 삭막하게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녹색공간이..
보스톤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난 뒤 시간이 좀 남아 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가보았더니 낯설지 않은 장면이 보이네요. 이 친구들을 비보이라고 해도 되죠? 예전 배터리 파크에서 보았던 그 레파토리의 공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거긴 구성이 백인 흑인 황인 등 다종족이었던 것에 반해 여긴 모두가 흑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을 다루는 묘기가 있고, 또 빈통으로 드럼 연주도 곁들여 하더군요. 마지막에 다람 다섯을 엎드리게 한 후 그 위를 덤블링으로 넘는 묘기로 클라이막스를 맞는 것은 같았습니다.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하자면, 연기력과 진행방식 등 모든 면에서 배터리 파크에서 본 비보이들이 좀 더 잘한 듯 보였습니다. 관련글 -> 미국여행, 배터..
뉴욕의 지하철보다 더 악평이 자자한 것이 보스톤의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뉴욕 지하철을 보고 살짝 경악했던 터라, 보스톤의 지하철이 어떤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또 실제 내려가 보질 못해서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별로 체험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조금 짬이 나서 보스톤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이드 말로 보스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이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그 말처럼 보스톤의 시내는 새롭게 지어진 울창한 빌딩숲과 함께 이전에 세워진 고전의 느낌을 안고 있는 건물이 그 옆으로 공존하는 것이 좋더군요.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도리어 뉴욕보다 보스톤이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시간을 더 내어서 시내 여행을 좀 더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그런 보스톤의 한 재래시장을 보여드리..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은 어떨가요? 가이드가 밤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중심으로 해서 환상의 레이져쇼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는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렸다가 폭포로 향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호텔 이름과 위치를 제대로 확인해놓고 그렇게 길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저처럼 야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폭포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걸었을 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도시 구경도 하면서 쉬엄쉬엄 갔거든요. 그런데, ㅎㅎ 솔직히 야경은 별 볼 것이 없더군요. 환상적인 레이져 쇼를 기대하고 갔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폭포의 야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한 참을 폭포소리 듣다 삼각대 받쳐두고 야경을 찍었는데, 별 무 성과였습니다. 그 ..
양산시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천에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린 다음 날 카메라를 들고 천을 따라 무작정 올라가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양산천은 생태하천이라고 하기엔 10% 부족한 모습이지만 나름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가물치도 낚인다고 하더군요. 의외로 강태공들이 많이 보여서 도대체 이 강에 무슨 고기를 낚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큰 고기들이 잡힌다고 합니다. 눈 내린 양산천의 모습을 저와 함께 거닐어 보세요. 이 경계 위 쪽은 구제역 발생지역이 되어서 될 수 있는대로 출입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양산 감결 마을, 눈이 내리니 그 모습이 더 정감이 갑니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참 따뜻한 마을인 것을 느낍니다. 그 포근함을 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날 카메라를 한 번 떨어뜨렸더니 광각에서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네요. 아쉽게도 후핀이 나와 가슴을 쳤습니다 .그래도 그 때의 그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그러고 보니 오른편에 있는 소토교회와 마을이 참 잘 어울리는군요. 아름답고 평안한 그런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의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부산 감천동을 담기 위해 발걸음을 한 번쯤을 돌려볼까 생각 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마을구조와 집모양 특히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동일한 모양과 색상의 물탱크가 오밀조밀 모여있는 풍경이 참 재밌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마을 형태는 부산에서는 감천동뿐만 아니라 많은 곳이 동일하다. 왜냐하면 부산은 산동네가 많기에 산동네의 특성상 이런 구조를 이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산을 좀 더 제대로 알고 싶다면 부산의 큰 도로보다 산복도로를 따라 여행해보길 권한다. 부산이 참 정감있는 곳임을 이내 알게 될 것이고 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운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흐 ~ 꽃에 관한 속담이 이리 많은 줄 몰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30가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속담들을 보니 제가 처음 들어보는 속담도 상당히 많이 있네요. 특히 꽃은 반만 핀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사진을 찍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만개한 꽃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멋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반개한 꽃은 뭔가 수줍음과 같은 여성스런 끌림이 느껴지고,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지혜, 특히 연애할 때는 정말 필요한 생활의 지혜더군요. 31.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복은 만 복이 좋다. 32.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신 것이 좋다. 33. 꽃은 지면 다시 피고 피었다가는..
꽃에 얽힌 속담이 이리 많은 줄 몰랐다. 30가지씩이나? 아니다 훨씬 더 많다. 하나 하나 들어보면 우리가 이렇게 꽃과 가까이 살았는지 정말 놀랄 것이다. 일단 오늘은 30가지만 적어둔다. 내일은 60까지 넘버링을 해볼 생각이다? 이보다 더 될까? 아마 더 될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담은 꽃 사진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혼자 보기 아까워 함께 보고자 이렇게 속담과 함께 올린다. 1. 가을에 핀 연꽃이다.---귀하고 예쁘다는 뜻 2. 겨울에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 3.고운 꽃은 산중에 있다.---인물은 남이 모르는 곳에 있다는 뜻 4. 고운 꽃은 열매가 열지 않는다. 5. 고운 꽃은 향기가 없다. 6. 곱기만 한 꽃에는 벌 나비가 오지 않는다. 7. 꽃 구경도 밥 먹고 나서 한다. 8. 꽃..
기장 철마면 이곡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팽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나이가 무려 300살입니다. 300년동안 이 마을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었던 것이죠. 이 팽나무 곁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 부터 여름이면 이 나무 아래 평상을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든지 아님면 시원한 그늘에 드러누워 더위를 피해 낮잠을 청했겠지요. 밤이 되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옥수수며 감자 등을 구워먹으며 다정한 이야기꽃을 피웠을 것 같은 그림이 눈에 선히 떠오릅니다. 팽나무 이름의 유래가 참 재밌습니다. 백과사전을 뒤져 보니 이런 설명이 있네요. 초여름에 작은 대나무 대롱의 아래와 위에 초록색 팽나무 열매를 한 알씩 밀어 넣고 위에 대나무 꼬챙이를 꽂아 탁 치면 아래쪽의 팽나무 열매가 멀리 날아가게 된다...
지난 번에 MIT 공대의 속을 보셨으니 이제 겉을 보실 차례입니다. ㅎㅎ 사실 미국의 대학가는 정말 볼 게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 보스톤에 있는 명문대학들은 좀 나은 편이고, 다른 곳들은 거의 수도원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얼마나 없는지 할 수 없이 학교 안에 호텔과 각종 위락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도 있죠. 학교에 찾아오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요. 그나마 우범 지대 곁에 있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미국에서 약 10개 정도의 대학을 둘러봤는데 거의 다 비슷한 여건에 있더군요. 우리완 너무 달라서 좀은 놀랐습니다. 우리의 포장마차와 같은 것입니다. 도너츠 등을 파는데 가격도 싸고 꽤 맛있습니다. 미국엔 넘 흔한 잔디밭 그러나 우리겐 너무 없는 녹색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