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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 (540)
공감과 파장
경주 교동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간판 경주교동법주 .. 오호 ~ 여기에 그 유명한 경주법주를 직접 제조하는 곳이 있구나 술은 마시지 않지만 옛날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생각이 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보았다. 경주교동법주는 교동 최부자댁에 전해오는 비주로 조선 숙종 때 궁중에서 음식을 관장하던 최국신이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최초로 빚은 술이다. 궁중에서 빚었던 술이 백성들에게 전해진 것이다. 이곳에서 직접 빚은 술을 바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5천원과 4만원 그리고 두 병을 세트로 7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술을 제조하는 곳이라 해서 주류 공장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교동법주 만드는 곳은 단촐하다. 살짝 실망 ~~ 딱히 선물할 사람도 생각나지 않고 또 내가 술을 마시지 않으니 술을 구입하진 않았..
예전에 동대문 근처에서 참 많이 놀았다. 볼거리가 먹을 거리가 많은 곳이었고, 적은 비용으로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그런데 최근 내가 찾은 동대문은 완전 딴 곳이다. 예전의 동대문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미래에서나 볼 것 같은 그런 낯선 도시가 내게 다가왔다. 여기가 동대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연결되어 있는데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DDP는 이라크 태생의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디자인하였다. 2007년 12월 19일 옛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었고, 2009년 4월 29일 착공 삼성건설이 공사를 맡아 2014년 3월 22일 개관하였다. 개관 이후 2015년 2월까지 1년동안 824만 명이 DDP를 방문하였으며 개관 전 유치목표 550만 명을 뛰어넘는 ..
‘삽량’은 신라 눌지왕 2년(서기 418년)부터 경덕왕 16년(서기757년) 340년간 불러온 양산의 옛이름이다 삽량은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애워싼 경상도 중동부 지역에 걸쳐있다. 삽량은 고대에도 그렇듯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교통의 요충지고 당시 수도 경주의 관문으로 물류와 인적교류의 연장이었다는 것을 역사와 설화 전설이 말해주고 있다. 찬란한 신라 문명의 한축을 담당하여 물류와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들이 통일 신라의 동량이 되었다. 그 삽령의 전통을 지금은 경남 양산시가 이어받고 있다. 양산시는 매년 10월 되면 삽량축제를 연다. 양산시가 주관하는 가장 큰 축제이며, 양산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축제이기도 하다. 삽량문화축전은 문화산업의 시대 양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과 대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중..
개교한 지 120년의 역사를 지닌 장로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채플실은 어떤 모습일까? 장로회신학대학교 채플실의 풍경을 담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채플실은 지어진 지 25년이 되었다. 오늘 25년 전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홈커밍데이를 맞아 찾았고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입학하면서 본관과 채플실을 짓기 시작하여 공사학번이라 불렸는데 아쉽게도 졸업한 후 준공이 되었고, 이렇게 졸업한 지 25년만에 이곳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더욱 감개무량한 시간이었다. by 레몬박기자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교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학교이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이다.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이 있는데 학부과정은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종교음악과가 있다. 그리고 대학원 과정의 신대원은 이 교단의 목사가 되기 위해 필수 과정이기도 하다. 장로회신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평양에 세워진 평양신학교르르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by 레몬박기자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로 오르다 보면 홍류폭포를 만나게 된다. 간월재 오르는 길에 이 폭포에 들러 흘러내리는 폭포와 그 아래 흐르는 맑은 물을 보면 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홍류폭포 앞에 정말 한참을 앉아 있었다. 너무 맑은 물이 좋았고, 폭포가 또르르 내리는 소리도 좋았고, 살포시 시원하게 얼굴을 감싸고 지나가는 가을바람이 좋았다. 그렇게 폭포에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오니 폭포에 오를 땐 보지 못한 이런 표지판도 보인다. 오를 때 더욱 잘 보였을텐데 그땐 왜 못보고 지금 보이는 건지 .. by레몬박기자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에 아내와 함께 갔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날, 가을햇살이 따사로운 때에 청남대를 찾았다. 대청호를 둘러 청남대에 이르는 길은 나를 영화의 한 장면으로 이끌어가는 듯 환상적이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별장은 어떨까? 청남대 주차장에 들어서면 이곳에 얼마나 많은 인파들이 오는지 알 수 있다. 이 넓은 주차장에 차들로 빼곡하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주차요원들이 차를 댈 곳을 지정해주니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 매표소를 들어섰지만 아직 청남대 본관까지는 꽤 걸어야 한다. 그 입구에 이곳 특산품을 판매하는 작은 장터가 있는데, 대추와 치즈 그리고 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와인등을 팔고 있다. 우린 나오는 길에 견과류와 와인을 구입했다. 이렇게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가면 대통령기념관(별..
청남대에 들어서면 대통령기념관(별관)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온갖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어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우리나라 근현대사을 현장감 있게 살필 수 있다. 그리고 나오면 대통령기념관 옥상 하늘정원으로 길이 이어진다. 여기 정원 벤치에 앉아 잠시 가을의 여유를 누린다. 그리고 건물 끝으로 가니 여기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절경이다. 가을의 청남대는 정말 별천지다. 여긴 그저 한 번 둘러보고 갈 곳이 아니라 며칠을 머물며 조용히 휴식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할 그런 휴양지다. 왜 청남대가 여기 있는지 그리고 대통령 별장인지를 알게 해준다. by 레몬박기자
구름 한점 없이 맑은 가을 날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청남대는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보고 최고의 브라이빙 코스를 꼽으라 한다면 전 여기 청남대 오는 길을 꼽을 것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길을 통해 반짝이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운전하는 길 마치 제가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일었습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그 길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주차장을 나서 청남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통령기념관(별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많은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금 둘러보다 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것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 청남대에서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
청남대는 산책하기 참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청남대 본관 건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대통령기념관이 있는데 그 앞에 작은 연못이 있다. 무슨 연못인가 했더니 양어장이라고 한다. 그 숲 앞에 분수가 있는 연못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양어장이다. 지금도 이곳에서 잉어를 키우는지는 모르겠고 또 왜 이곳에 양어장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편백나무 숲에 마련된 쉼터에서 이 연못을 보고 차를 한잔 마시는 것은 너무 낭만적일 듯 .. 양어장 이쪽 끝에서 저기 편백나무 숲을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멋지다. 대통령 기념관에는 무엇이 보관되어 있을까? 궁금하긴 했지만 내가 알고 싶어하는 그런 중요한 것은 없을 것 같아 내부를 방문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 by 레몬박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의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 매년 가을이 되면 청남대에 국화축제가 열린다. 이번에 청남대를 찾았을 때도 국화축제가 한창이었다. 올 2021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청남대의 국화축제 현장으로 가보자. 이 광장을 지나기 테니스장이 나온다. 그리고 정원을 지나 뒷편으로 가면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데 여기엔 국화로 멋지게 단장한 국화터널이 있다. 국화가 다 지기 전에 청남대에 들러 국화향에 취해보길 by 레몬박기자
간월재 주차장이 완전 달라졌다. 등억 온천단지를 지나 간월재 주차장에 이르니 예전의 그 비포장 주차장은 간데 없고 아주 잘 정리되고 또 새로운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간월재복합웰컴센터라고 하는데 어떤 곳인지 차근히 둘러보자. 여기 복합웰컴센터에는 극장도 있고, 번개맨 체험관 그리고 산악문화관 등이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s://all.ulju.ulsan.kr/ynawc/)에서 예약하면 된다. 그리고 이곳에 인공폭포를 하나 만들어두었다. 이름은 벽천폭포.. 왜 벽천일까? 찾아보니 벽천은 '벽을 타고 흐르는 물'을 연출하는 현대조형예술 작품을 일컫는 일반명사이다. 자연석 또는 인공 암 구조를 통해 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재료와 조명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데 여기 말고도 벽천폭포들이 많..
예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한 청남대가 단풍에 곱게 물들어 완연한 가을빛을 드러냈다. 가을빛에 물든 청남대와 대청호반의 풍경 그저 그 자리에 있기만해도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된다. 청남대를 둘러보고 난 뒤 야외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여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 이곳이 정말 좋았다. 오후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 그리고 호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넓게 펼쳐진 대청호의 풍경 그리고 그 주변을 거닐 수 있게 하는 산책로 이 산책로는 흙길로 되어 있어 가을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길이다. 예전에 대통령은 이 정도의 호사는 누려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은 국민의 종복이니 도리어 국민들에게 이곳을 개방하고 또 국민들이 이 아름다움을 즐기..
경주 향교를 둘러보고 나오니 눈 앞에 아주 큰 전통건물이 눈에 띄다. 신라시대 때 실내체육관을 지었나?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 신라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 건물 앞으로 와버렸다. 그런데 건물 앞에 서보니 건물 이름이 월정교다. 교? 다리? 이게 다리라고? 안을 들여다보니 저 건너편으로 뚫려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 하천이 하나 있다. 꽤 넓은 잘 정비된 지방하천이다. 그렇다. 월정교는 바로 이 강을 건너는 다리였던 것이다. 이제 반대편을 보니 또 이런 풍경이 보인다. 다리를 나서니 이쪽도 저쪽과 같은 건물 ..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게 다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로 남천(南川) 위에 지어졌다. 일정..
첨성대를 지나 교동쪽으로 들어서면 왕릉 옆으로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된다. 바로 계림이다. 경주 계림은 시림이라고도 불리며, 1963년에 사적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무려 신라의 건국초부터 있던 숲으로 알려졌고,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싸리나무 등의 고목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의 이름이 계림이라고 한 것은 '닭이 울었다'는 뜻이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신라 탈해왕 4년(서기60년)에 왕이 금성 서쪽 시림 숲 사이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하여, 날이 밝은 후 신하를 보내어 살펴보니 금으로 된 조그만 궤짝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그 아래에 흰닭이 울고 있었다고 한다. 왕이 궤짝을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었고, 왕은 이 아이를 하늘이 보낸 아이라 하여 태자로 삼았다. 아..
경주 여행은 참 자주하는 편인데 갈 때마다 기자가 찾아보지 못한 곳들이 있다. 오늘은 경주 대릉원에서 핑크뮬리 구경하다가 그 옆에 있는 계림을 둘러보고 나가는 중 경주향교를 발견했다. 지금이 코로나시국이라서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그런지 모르지만 정문이 아니라 후문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일단 들어갔다. 경주향교의 출입문.. 그런데 여기에 향교에 대해 해설판이 놓여 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도 이곳으로 향교를 관람하게 한 것 같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당시의 우물이다. 윗 덮개를 열면 우물물이 보일 것 같은 느낌 .. 경주향교는 다른 향교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많은 향교를 보았지만 이만큼 넓고 또 많은 전각이 있는 향교는 처음 본다. 여기엔 다른 향교에서 보지 못한 특..
손으로 톡치면 터질 것 같이 푸른 가을 경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요즘 경주에 핑크뮬리가 핫하다고 하여 경주대왕릉으로 차를 몰았다. 그런데 월요일,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차를 댈 곳이 없어서 교동 인근에 주차하고 대릉원을 둘러보았다. 대릉원에 여러번 왔지만 그 유명한 천마총에 들어가보질 못했다. 이번에도 그저 큰 왕릉 사진만 찍었다. 유적지를 갈 때는 공부를 좀 하고 가야 하는데 갈 때마다 내가 아는 역사 지식이 실종된다. 다음에는 천마총에 들어갈 기회가 있기를 고대하며 .. by 레몬박기자
경주 첨성대입니다. 첨성대에 대한 설명이야 하나마나 매년 이 맘 때 경주여행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과 첨성대 참 어울리는 조합이죠? 첨성대 뒤에에서 한 바퀴 빙 돌면서 찍었습니다. 가을엔 경주 여행 참 좋습니다. 여기 첨성대만 해도 대왕릉과 동궁과서궐이 서로 붙어 있죠. 여기서 불국사쪽으로 1분만 차를 몰고 가면 선덕여왕 영화촬영지도 있고 그 옆으로 경주국립박물관도 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경주에 대왕릉과 첨성대 그리고 동궁과 월지(예전엔 안압지로 불렸음)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이들 유적지 사이에 엄청나게 넓은 평원이 있는데, 동궁과 월지 쪽에는 거대한 연꽃단지가 있고 길을 건너면 드넓은 꽃밭이 있다. 이곳 명칭을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넓고 또 유명한 곳이니 분명 이름이 있을텐데 .. 몇 년 전에 여길 왔을 때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금계국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코스모스와 금계국은 온데간데 없고 쥐꼬리새라는 핑크뮬리가 물결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이 시국에도 경주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니 넘쳐나고 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기자도 핑크뮬리 소식을 듣고 오늘 경주로 향했다. 월요일이고 또 한낮이니 한산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경주..
양산 북정동에 양산시립박물관이 있다. 대부분의 도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여기 양산시립박물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보자. 양산시립박물관은 참 짜임새 있게 꾸며져 있다. 양산의 유적과 역사 그리고 많은 유물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역사 공부와 또 이 지역의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다음에는 좀 더 찬찬히 둘러보면서 살펴봐야겠다. by 레몬박기자
구미시 걷기좋은 길 9선에 드디어 표지판이 생겼네요~ 올 가을 눈부시게 반짝이는 낙동강의 윤슬과 갈대의 속삭임, 바람소리를 마음껏 누려봅시다요^^ 구미의 걷기 좋은 길은 ▲역사와 함께 걷는 강변길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공원길 ▲사색과 명상의 숲길 3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구미시는 최근 이 길을 한 장의 지도로 제작하여 만들었는데, 각 코스별 거리와 시간, 길과 관련된 문화재, 편의시설 등의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구미시 전역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흙길의 투박하지만 순수한 자연 본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매학정 버드나무길, 송당정사 강변나루길, 삼열부 승마길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공원길, 사색과 명상의 숲길을 소개할께요. ▲금오산올레길은 ..
아마 드라마 모래시계의 광풍이 불면서 정동진은 연인들의 명소로 각광받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동진 해변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연인이 서로 손을 잡고 미래를 다짐하는 장면 정말 영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실제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 수많은 연인들이 지금도 정동진 해변을 찾는 이유일 것이다. 정동진에 밀레니엄 모래시계 외에 해시계도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데 아직 그건 보지 못했다. 저 먼 동해바다 정동진까지 또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그저 사진을 보며 그 때 여행했던 시간을 되돌려 본다. 그러고 보니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내게는 추억시계가 되었다. 가슴시린 시원한 동해바다가 보고 싶다. by레몬박기자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이라 한다. 작괘천은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위안처가 되어 왔다. 작천정이란 이름은, 수석이 청정 기이하여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작천정을 따라 최상류에 이르면 간월자연휴양림 가는 길로 이어진다. 간월자연휴양림은 사유지라 여길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휴양림 안에 팬션이 있는데 여길 예약하면 된다. 오늘은 이 간월자연 휴양림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이르기까지 작천정의 상류 풍경을 보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는 길의 풍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천정 계곡은 넓은 돌바위 계곡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보니 물이 엄청나게 맑다. 여기가 작천정 최상류 부..
부산하면 떠오르는 말 중 하나가 오륙도 워낙 조용필의 노래가 유명하다 보니 오륙도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그런데 부산을 방문한 사람들이 오륙도에 가면 정말 오륙도가 있다며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산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와 오륙도공원의 풍경을 찾아간다. 오륙도는 크게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섬이 보는 각도와 또 시간에 따라 다섯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개로 보이기도 한다고 해서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륙도에는 아주 오래된 등대가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오륙도 위로 이기대자연마당이 꾸며져 있다. 부산시가 2014년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곳 방치된 땅들을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과거 이곳은 한센병 집단 거주지역 이었으나 철거된 이후 척박한 나지상태로 방치..
부산 하면 오륙도를 떠올린다. 아마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는 노래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부산을 와보지 않는 사람들도 오륙도가 있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실제 오륙도에 와서는 '오륙도가 있었어?' 하고 놀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오륙도에 스카이워크가 있다. 다른 곳에도 스카이워크는 꽤 많이 있지만 여기처럼 깎아지른 절벽에 위에 세워진 곳은 드물 것이다. 예전에 모 방송에서 이곳을 소개한 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많아졌고 오륙도의 유명세와 함께 어쩌다 보니 부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버렸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상당히 많이 왔다.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여길 걸을 때마다 심장이 쫄깃하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중간쯤에서 주저 앉을 뻔했다. 스카이워크 끝에 서면 오륙도가 지척에 있고, 그..
연꽃엔 신묘한 매력이 있다. 사진을 찍어보면 연꽃엔 자연발광의 느낌이 난다. 연꽃잎에서도 느껴지고 또 연꽃 속 연근이 노란 빛을 발할 때는 연꽃 안에 불을 피워놓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조금만 보정을 하면 마치 연등을 밝힌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기에 사진사들은 매년 연꽃을 찍고 또 찍어댄다. 찍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 신비한 매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기자는 4년 정도 연꽃 촬영을 하지 못했다. 이상하게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그래서 올해는 꼭 찍자고 결심하고 길을 나섰건만 연꽃 단지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진다. 그런데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기자가 살고 있는 양산에도 연꽃 단지가 있다는 것이다. 통도사에 가면 있기는 하지만 거긴 촬영하기 참 어려운 지형이다. 그런데 통도사보다 더 가까..
화천군과 춘천시가 갈라지던 지점에 ‘건넌들’이라 불리던 늪지대가 있다. 장마철이면 쓰레기가 떠 내려와 강물도 물고기도 몸살을 앓던 곳. 사람들은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건넌들 주변을 깨끗이 정화하고 연꽃을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그곳은 400여 종의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오르고, 뜸부기, 원앙 등의 희귀조류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찾아오는 생태공원이 되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건넌들이 ‘서오지리 연꽃단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연꽃은 진흙 속에서 고결한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지만 서오지리의 연꽃들은 북한강 청정수 속에서 맑은 공기와 바람을 맞으며 피어난다. 멀리서도 곁에 있는 듯 은은한 향기로 손짓하는 서오지리의 고운 연꽃들을 제대로 보려면 꽃들이 한창 피..
통도사엔 참 많은 암자들이 있다. 그 중에 마음을 비우며 그저 걷고 싶을 때 찾아는 가는 곳 바로 지장암이다. 지장암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바로 동천계곡이 그 앞을 흐르는데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청정보전지역이다. 차를 몰고 들어서면 보이는 지장암의 아름다운 풍경 계단이 말처럼 아름답다. 걷다보면 백팔번뇌가 싹 사라질 것 같은 .. 그리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주 깔끔한 느낌, 정갈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절의 풍경이 그렇다. 바위에 관음보살상이 새겨져 있는데, 유적이 될만큼 오래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여긴 봄도 좋고 가을도 좋다. 봄빛이 다르고 가을빛이 다르다. 울긋불긋 봄의 색으로 덧입혀진 아름다운 지장암.. 걷다보니 정말 마음의 번뇌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 .. by 레몬박기자
지리산에 삼성궁이라고 있다. 옛날 몇몇 무협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해서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는데 여긴 돌천지다. 돌로 세운 탑들이 이곳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한 여름에 찾은 삼성궁 그 풍경은 어떨까? 삼성궁에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개인 -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경로,장애,유공자 3,000원 단체 - 어른 6,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500원 ※ 단체는 30명이상 ※ 만 65세 이상 신분증 제시 입장시간도 제한이 있다. 늦게 가면 들어갈 수 없다. 이용시간 4월~11월 8:30 ~ 17:00 12월~3월 8:30 ~ 16:30 삼성궁은 다시 말해서 돌천지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천성산 홍룡폭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그 뒷길로 쭉 올라가면 천성산 원효암이 나오는 산길이 있다. 산행이 편한 사람들에겐 그리 험한 곳이 아니지만 간혹 산을 오르는 이라면 정말 숨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자도 여길 첨 올랐을 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다. 오르다가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산길이 낯이 익고 또 몸에 힘이 생겼는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난 자주 이 길을 오른다. 올라도 끝까지 오르지 않고 중간에서 내려온다. 왜냐하면 이 산길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아주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나오는데 거기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멍때리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천성산에 이런 편백나무 숲이 있는 지 양산사람들도 잘 모른다. 내가 자주 머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