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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갤럭시 노트로 담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설경 갤럭시노트로 담은 연세대의 설경 네번째는 연세대의 숲속 정경입니다. 야외음악당과 전파천문관을 지나 산으로 오르는 길, 이곳의 설경은 영화에서 본 외국의 설경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작은 전설이 시린 듯한 풍경, 이곳을 갤럭시노트로 담았습니다. 갤럭시노트로 담은 연세대 설경의 네번째 이야기, 연세대의 숲속 정경입니다. 눈이 되어 물이 되고 그렇게 세상에 녹아지다.
갤럭시노트로 담은 연세대 설경 세번째..언더우드 동상과 총장실이 있는 언더우드관 내가 갤럭시노트를 사게 된 것은 큰 액정 때문이다. 액정이 크기 때문에 화면의 내용이 잘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작은 건 아예 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갤럭시노트 좀 크긴 해도 들고 다닐만 하다. 갤럭시노트가 내 맘에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사진 찍기 좋아서다. 액정에 보이는 것이 구도 잡기도 좋고, 찍은 사진 다시 볼 때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갤럭시노트로 담은 사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올리기도 쉽고, 또 블로그를 볼 때도 가독성이 좋아 좋다. 갤럭시노트는 수업 중에도 쉽게 자료를 검색해볼 수 있어서 좋다. 이래저래 내게는 갤노트가 딱인 것 같다. 그 갤럭시노트로 연세대 설경을 담았더니 이건 DSLR 뺨..
갤럭시 노트로 담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설경 세미나가 있어 연세대에 갔습니다. 눈 내린 다음날이라 캠퍼스가 설경으로 잠긴 모습 정말 아름답더군요. 제가 들로 있는 핸드폰 갤럭시노트로 연세대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요즘은 DSLR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네요. 화질 좋은 똑딱이 하나 있으면 싶습니다. 그런데 제 손엔 갤럭시 노트가 있습니다. 카메라 설정을 조금 조정하여 담아보았더니 웬만한 똑딱이 저리가라네요. 갤럭시노트로 담은 연세대의 설경, 그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전편을 못보셨다면 아래 글 제목을 클릭하세요. ↘ 갤럭시 노트로 담은 눈에 덮힌 연세대 설경(1) 연세대 설경 두번째 사진전 시작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추천 잊지 마시구요. ^^
갤럭시 노트로 담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설경 지난 1월에 연세대에 세미나가 있어 찾았더니 그 전 날 눈이 엄청나게 내린 뒤라 연세대는 눈에 덮여 있었습니다. 눈 덮힌 연세대 설경, 정말 장관이더군요. 오래된 건물과 눈이 내린 정취가 잘 어울려 그 아름다움이 더했습니다. 눈 덮힌 연세대의 설경을 세 번에 걸쳐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정문에서 부터 광혜원까지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제 핸드폰으로 담은 것입니다. 갤럭시노트1입니다. 핸폰 사진 화질이 이리 좋으면 똑딱이는 점점 설 자리를 잃을 것 같네요. 갤럭시 노트로 담은 연세대 설경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서울 사람들은 눈 오면 별 감동이 없지만 부산사람들은 눈이 그리 반갑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부산에선 눈 그친 후로 한 시간이면 다시 원..
부산여행,부산대학교의 명물 삼단토스트 부산대의 명물 삼단토스트, 부산대 앞에 가면 아주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애용하는 것이 바로 삼단 토스트다. 가격은 이전 1천원이었는데.. 올해 물가 상승에 따라 조금 올랐다. 여기에 1천원하는 생과일 쥬스를 하나 사서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는 거뜬하다. 삼단토스트를 파는 가게는 정말 많이 있지만 원조는 하나.. 오늘 그 할머니가 직접 구운 원조삼단토스트를 소개한다. 짜 자 랑 ~~ 부산대 앞에는 이 외에도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음식들이 있다. 물론 맛도 있고, 배도 부르고, 일거 양득의 음식들이다. 이럴 수 잇는 것은 워낙 이곳의 유동인구가 많아서 박리다매를 할 수 있다는 여건도..
덕유산, 늦가을 단풍이 지고 난 덕유산의 고즈녁한 풍경 늦 가을의 덕유산, 이제 곧 겨울이 오고 여긴 눈으로 덮힌 설국으로 변할 것입니다. 단풍도 다지고 본격적으로 겨울 채비를 하는 덕유산을 올랐습니다. 이제 좀 있으면 눈 내린 덕유산을 으르겠지요. 다음에는 눈에 덮힌 정경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제 곧 이 상제루에 눈이 덮히겠지. 따뜻한 겨울이 오려나?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우리나라 가수들이 많이 유학했던 학교 보스톤의 버클리음악대학, 미국 동부여행을 하다 보스톤에서 버클리음악대학 곁을 지나게 되었다.버클리음악대학의 풍경, 당시 싸이가 누군지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가수들이 다닌 학교라하여 버클리음대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최근 인기 가수인 싸이가 자신이 다닌 음악대학이 미국 서부에 있는 UC버클리 대학이 아닌 보스톤의 버클리음악대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자신이 버클리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학력위조 혐의를 받았던 것을 스스로 해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보스톤을 여행하다 그 버클리 음악대학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가이드가 여기가 싸이가 다닌 버클리음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 장 담아봤습니다. 함께 여행한 미국 유학생들의 말로는 뉴욕..
온천천의 갈매기, 온천천을 누비는 괭이갈매기의 아름다운 비행 온천천을 누비는 조류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매기들이다. 흔히 갈매기들은 바다에만 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강이나 작은 하천들에도 날아와서 떼로 모여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한다. 이곳에 자주 등장하는 갈매기는 '괭이갈매기'라고 불리는 놈들인데, 보면 알겠지만 눈매가 아주 험악하다. 볼 때마다 갈매기 조폭 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떤 놈은 매나 독수리 같이 생겨서 한 번씩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몸길이는 46.5㎝ 정도이다. 양 날개를 폈을 때의 너비는 120㎝, 날개의 길이는 34~39㎝, 부리 44~56㎝, 부척(跗蹠) 51~61㎜, 꼬리 129~155㎜이다. 등·어깨깃·날개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짙은 회색이고 바깥쪽의 첫째날개깃 선..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聖地)이다. 본시 토성이던 것을 고려조 우왕 5년(1379)에 진주목사 김중광(金仲光)이 석축하였다. 조선조 선조 24년(1591) 7월, 경상감사 김수(金수:1537∼1615)는 진주성을 수축하고 외성(外城)을 쌓았다. 동 25년(1592) 10월, 임진왜란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1554∼1592)이 3,800명의 군사로서 3만 여명의 왜적을 물리쳐 진주성대첩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다음 해인 계사년(1593) 6월에는 전년의 패배를 설욕코자 10만 여명이 또 침략하여 끝내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순절하는 비운을 겪었다. 동 37년(1604)에는 합포(合浦, 마산(馬山))의 우병영을 진주성으로 옮겨 온 이래로 경..
안압지는 신라의 별궁이다. 안압지가 어떤 곳인지 알려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보길 바란다. 2012/09/06 - [현장취재] - 신라의 별궁이었던 안압지의 호젓한 풍경 그런데 그 안압지의 풍경은 낮보다는 밤이 참 이쁘다. 안압지를 비추는 단순한 듯 화려한 조명이 안압지를 멋지게 비쳐준다. 밤이 더 아름다운 안압지의 야경... 황홀하다고 해야 할까? 추천 부탁드립니다. ^^
여름엔 아무래도 섬여행만큼 마음이 설레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거제 산달섬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로 갈 수 있는 선착장을 찾는데 많이 애 먹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선착장 근처에서 계속 헤메네요. 겨우 겨우 찾아 보니 설마 저 배에 과연 차를 싣고 갈 수 있을까 생각햇는데, 아주 거뜬하게 무려 6대를 싣고 섬으로 떠나네요. 섬을 떠나 돌아오는 길에는 어여쁜 츠자가 모델도 되어주구요. ㅎㅎ 이제 여름이 떠나갑니다. 여름의 추억 잘 간직하시고 결실하는 가을에 더욱 행복하세요.
연잎밥이 맛있다길래 어디가 좋을까 검색해보니 연리지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그 식당 바로 옆에 진주 최대의 연꽃 단지가 있다 하여 겸사겸사 그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연잎밥은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한번 정도 별미로 먹어볼만 했습니다. 입맛이야 사람마다 다르니 꼭 제 생각을 따를 필요는 없겠지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강주연못을 거닐었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좋더군요.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야생꽃들을 볼 수 있었고, 군데 군데 연못의 경치와 그 안에 핀 연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연꽃들이 좀 지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물속 생물들까지 힘들게 하는군요. 좀 더 아름다운 꽃들을 담고 싶었지만 제 눈이 그렇게 아름답질 못하나 봅니다. 더위에 지친 연..
예전에 우리 가족 함께 경남 김해 장유에 있는 용추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우거진 숲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폭포까지 게다가 계곡 옆에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까지 삼박자를 제대로 갖춘 곳이었습니다. 풍경만으로도 시원하고,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더 시원하고, 폭포수를 맞으면 뼈속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용추폭포, 아직 휴가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깊은 계곡으로 물이 흘러흘러 여기 용추계곡에서 폭포가 되어 내립니다. 얼마나 물이 맑고 깨끗한지.. 계곡물에 몸을 맡기면 뼈속까지 얼어붙는 듯한 시원함, 그리고 계곡밑에는 이렇게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의 경치도 그만입니다. 그저 물따라 걸어가기만 해도 여기가 금강산인지.. ㅎㅎ 위 사진은 장유용추 폭포 입구에 있..
이제 축제의 계절, 부산 영남권엔 어떤 축제가 언제 열릴까? 부산영남권의 주요 축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일찍 포스팅한다는 것이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게으름은 병입니다. 늦었지만 아직 많은 축제일이 남아 있으니 참고하세요.
겸사복, 경복궁을 지키는 겸사복들의 포스 작년 여름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근 10년만에 찾았는데, 이전과는 다른 장면이 눈에 띄네요. 바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그것을 알지 못해 그냥 경복궁 안을 관람하는데 정신이 팔려 보질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구경해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서울 갈 일이 있을지... 그런데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 그저 관광객들 눈요기나 시켜주는 그런 정도가 아니더군요. 궁을 지키는 위엄과 눈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제 봄이 완연히 우리 곁에 온 이 때 아름다운 경복궁을 둘러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합니다. 위 수문장들 뿌리깊은 나무에서 ..
경주여행, 경주 대명콘도의 밤의 풍경 겨울에 경주에 휴식이나 세미나나 하여간 여러 이유로 자주 가는 편이다. 매해 한 두번은 꼭 간 것 같다. 그런데 경주에 가면 대부분 대명콘도에 머물게 된다. 이전에는 한화콘도를 많이 이용했는데 최근 몇 년간은 대부분 대명콘도를 이용했던 것 같다. 콘도 이용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꼭 거기 가야하는 이유는 없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야 시설이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매리트도 사라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길 이용한다. 아마 많이 이용하다보니 여기가 친숙해진 모양이다. 몇 년전 대명콘도를 이용했을 때 그날의 환상적인 밤풍경이 떠오른다. 우리가 거할 방이 고층에 있어 그 아래를 내려보는 풍경도 좋았고, 입구를 예쁘게 트리 장식한 것도 참 좋았다..
부산시 남구 용당동에 가면 동명대학이 있다. 동명대학에서 산 위로 올려보면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동명불원이라는 절이다. 이 절은 이전 동명목재를 세운 고 강석진 회장의 개인 사찰이다. 내 어릴적 이 절에 많이 놀러간 기억이 있는데, 석조상을 많이 만들어 전시하였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이 절을 세운 후 박정희 대통령이 동명목재를 시찰했을 때 이 절을 구경시키며 자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박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강회장은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한다. 당시 동양 최대의 목재공장이 있었던 용당동, 지금은 그 공장 건물들엔 수백개의 다른 공장들이 들어서 있고, 옛 영화를 보여주던 흔적은 사라져버렸다.
강호동의 1박 2일로 인해 유명해진 귀네미 마을, 사실 이곳은 사진사들에겐 아주 일찍부터 알려진 명소다. 고냉지 배추밭이 이어져 있는 산자락, 그리고 배추들의 라인감.. 안개와 풍차 등 사진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안개가 자욱한 날, 비도 추적추적 오고, 우리는 우산을 받쳐 들고 사진을 찍는다. 빨간 우산은 아주 매력이 있다. 같이 간 일행의 딸아이에게 빨간 우산을 쥐었다. 농부의 정성으로 자라고 있는 고랭지배추 운무가 드리운 아름다운 태백산 올핸 이곳에서 나는 배추를 주문해서 김치를 담궜다. 깨끗하게 씻어서 절인 배추 가격은 조금 나가긴 해도 여러 잔손을 다 덜어주니 고맙기도 하고 또 그렇게 적당하게 소금간이 되어 양념을 버무리니 맛이 환상적이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
경주 안압지. 이곳 앞을 지나긴 부지기수였지만 정작 들어가보긴 이번이 첨이다. 우리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오랜만에 송년회 출사로 경주에서 만나게 되었다. 대부분 윗 동네에 계신 분들이라 평소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모두 내려와주신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송년회라 그런지 참 많이 내려오셨다. 반가운 분들, 모두 한 분 한 분 손잡고 인사하고 그렇게 일몰시간을 기다려 안압지로 들어갔다. 아직 해지기 전, 안압지는 솔직히 왜 이곳에 입장료 내고 들어왔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조금씩 어두워지며 연못 주변에 조명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그 풍경이 완전 달라진다. 빛과 물과 하늘의 조화..거기에 보름달까지..완전 신라의 황홀한 달밤이다. 왜 아내와 함께 오질 않았을까 이런 자책감도 든다. 다음에는 ..
부산에는 아직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 참 많다. 멀리서 보면 높이 솟은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와 살펴보면 시간이 교차하는 추억의 끈을 잡을 수 있는 그런 마을 골목들이 즐비한 것이다. 온천장에서 금정마을로 올라 가는 곳, 이 길 끝에는 구만덕터널이 나오고, 그 위로 계속 길을 올라가면 부산을 내려볼 수 있는 산정상으로 이끈다. 금정마을로 올라가는 길, 때는 여름 좀 덥긴 하지만 골목길 하나하나 옛 역사의 자취가 그려져 있다. 철망 너머에 핀 수세미꽃, 흙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길, 그 옆 집 문앞에는 능소화가 예쁘게 단장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누군가 저 좁은 골목길을 휘파람 불려 오르내렸을 것이다. 그렇게 오랜 세월에 쌓인 노래 소리가 담장 틈사이마..
부산 국제시장에 가면 다른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코너가 있다. 바로 중고시계를 사고 파는 노점상 거리이다. 요즘이야 시계를 차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시계는 필수품이었고 또 시계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값싼 중국산 시계가 들어오기 전까지 남자들은 좀 고급스런 시계를 갖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 중 가장 선망이 되는 제품은 바로 스위스 롤렉스 금딱지일 것이다. 나도 보긴 해도 차보진 못하 시계, 그런데 이걸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다. 여기선 아직도 그런 금딱지 시계를 구입도 해주고, 팔기도 한다. 오랜된 시계이지만 그 가치를 알기에 아직도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명품시계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직장생활..
어릴 때 누구나 쪽자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저씨 한 분이 좌판을 벌이고 그 옆에 연탄불을 피워 쪽자에 설탕을 녹인다. 기술자가 아닌 우리가 하면 타버리기 십상인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른 법, 설탕은 이태 투명하게 녹아나고 이때 소다를 집어 넣으면 황갈색을 띠며 부풀어 오른다. 이걸 철판 위에 탁하고 치면 부풀어오른 황갈색 설탕만 철판 위에 오목하게 남게되고, 이걸 호떡 누르는 누르쇠로 눌러 쫙 펴게 하곤 그 위에 별, 잉어 등 각종 무늬가 있는 틀을 살짝 찍으며 그 그림 자국이 남게 된다. 이제 이걸 핀으로 살살 긁거나 찍어서 그 그림을 제대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림 외에 있는 부분은 먹어가며 정말 신중하게 한뜸한뜸 뜨는 모습..그땐 그게 왜 그리 달았는지. 별다른 과자도 없던 때라 그..
부산관광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부산 광복동의 밤거리와 서면의 밤거리를 한 번 배회해보아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서울 명동에 비할 수 있는 곳이 광복동이었는데, 이젠 그 명성이 많이 죽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그 럭셔리한 풍경은 웬지 야릇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난 어릴 때 이곳은 돈 많은 부자들만 지나다니는 곳으로 알았다. 그래서 이 길을 지날 때 웬지 주눅들기도 했고, 또 여기 있는 샾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나오는 차도녀들을 보면 나완 다른 세계의 선녀들인가 했다. 다행히 아직도 내 눈은 명품과 시장품을 구별할 능력이 되질 않는다. 그저 세련되어 보이고, 입은 것이 몸에 잘 어울리면 명품녀겠거니 한다. 초저녁은 참 사진찍기 좋은 색깔이 나온다. 도시가 주는 색 자체가 아주 럭셔..
부산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남포동, 하지만 이젠 그 아성을 해운대에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남포동에 가면 광복동과 자갈치 시장, 남포동 극장골곡, 국제시장, 그리고 용두산 공원이 한 데 어우러져 이곳만 돌아다녀도 하루 일정이 다 지나갈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쇼핑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정말 재밌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곳의 초입이 지하철 남포역입니다. 남포역에 내리면 또 자갈치시장과 이이지는 지하철쇼핑몰로 연결되죠. 여기 남포역에 공중전화를 할 수 있는 마당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중전화도 이젠 많이 진화되어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화상전화에서 기존의 카드식 전화기까지.. 혹 핸드폰을 두고 오셨다면 이곳으로 달리세요.
부산은 참 볼 곳도 가볼 곳도 그리고 잠시 머물러서 그 체취를 느껴볼 곳도 많다. 부산을 알려면 유명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산복도로를 따라 길을 떠나 보는 것이 더 좋다. 부산 인구의 2/3가 산복도로에서 살고 있고, 그곳에는 삶의 향기와 모습이 어우러져 나타난다. 산복도로에서 보는 부산항의 모습, 작고 좁은 길이 마치 뱀처럼 길게 구불구불 늘어진 길을 따라 가면 부산의 중심을 돌게 된다. 산복도로에서는 카메라를 어디에 갖다 대어도 모두 작품이 된다. 사진사들에겐 더 없이 매력적인 곳이기도 한 것이다. 여기가 부산이다.
부산을 단숨에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셨다면 두 곳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바로 용두산 공원에 있는 전망대와 천마산 꼭대기에 올라 부산을 내려보는 것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천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의 비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천마산이 어디있냐구요? 그곳으로 가려면 감천에 있는 감정초등학교를 찾으세요. 1-1번 마을버스를 타셔도 되고, 대신동이나 괴정, 감천, 부산대학병원 뒤편에서 택시 타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감정초등학교 옆에 천마산 입구 표지판이 있고, 그 옆길로 따라 가면 됩니다. 자동차로 가실 때도 감정초등학교를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감천동 아랫길로 인도해서 어떻게 올라야할 지 난감한 곳에 내려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천마산에 오르면 일단 조각공원부터 구경하시구요, 그..
부산 아미동에서 감천쪽으로 올라가면 천마산이 있습니다. 산책로도 잘되어 있고, 또 그곳은 부산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입니다. 이 천마산에는 조각공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작품들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천마산에 올라 부산항의 정취를 즐기다가 그 옆 조각공원에서 아름다운 작품의 세계에 몰입해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오늘은 먼저 조각공원의 풍경부터 보여드릴께요. 장사익의 음성으로 들어보는 찔레꽃 이렇게 넓은 초지에 조각공원이 놓여 있습니다. 구석구석 정말 멋진 작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아래 사람이나 위에 있는 사람이나 모두 고뇌에 휩싸여 있네요. 우리 인생의 단상을 보는 듯합니다. 포크 위의 고양이.. 뭘 노리고 있는 것일까요..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날씨가 좋은 화창한 날에 태종대를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태종대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걷지 못하고 바로 배를 타고 섬만 둘러보고는 얼른 그곳을 나와야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원하게 배타고 태종대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태종대를 둘러보는 유람선은 예전 곤포의 집이라고 하던 그곳에 선착장이 있고, 운임은 성인1인에 6천원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선착장입니다. 이곳에서 배가 시간 단위로 출발하네요. 선착장을 나서면 멀리 등대섬이 보입니다. 부산을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고개를 돌려 태종대 쪽으로 바라보니 전망대가 보입니다. 저 전망대는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저런 건물이 없었고, 개방된 공간에 자모상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도리어 옛날이 더 정취가 있지 않았나 싶습..
양산의 대표적인 서원으로는 송담서원, 소노서원, 소계사 등이 있다. 소노서원은 상북면 소토리 소노마을에 위치하며 동래 정씨 문중으로서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운 충신 정호인(鄭好仁)·호의(好義) 형제의 우국충정의 얼을 길이 새기고자 현종2년(1835)에 사림의 공의로써 사당을 짓고 매년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 정호인의 기적비가 세워져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1926년에 지은 것을 1985년에 중건한 것이다. 옛날에는 소산사(蘇山祠)라 했으나 뒤에 소노서원이라 개칭하였다. 소토초등학교 뒤 소노서원 표지를 따라 약 1km정도 올라가면 산 중턱에 소노서원이 보인다.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 수많은 순열지사들이 있다. 그들의 피와 희생이 지금의 우리가 있..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율리에는 광주안씨 사당인 소계서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광주안씨의 3명의 현인과 5명의 충신 위패와 비를 안치하고 있습니다. 조선 태종 때 유학자인 안몽득(安夢得)과 후손인 안우(安宇), 안주(安宙), 안택(安宅) 3형제와 임진왜란 공신 안근(安瑾), 안수(安琇), 안시명(安諟命), 안이명(安以命), 안신명(安信命)을 가리킨키는데, 안우의 손자 안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들과 집의 노비를 모아 군량과 병기를 정비하여 이웃사람들과 일어나 의병을 모집하니 수백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근은 양산을 지키기 위하여 낙동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는 왜적을 구포와 금정산에서 맞아 수십 명을 베었고, 그의 종제 안수(安琇)는 동래 출신 김정서(金廷瑞)와 함께 동래전투에서 싸우다가 전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