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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매년 부산 광복동에는 트리축제가 열립니다. 형형색색 빛의 어우러짐, 멋진 장식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불빛들이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최근 몇 년 광복동에 가보질 않았다가 이번에 아들과 함께 여길 오게 되었네요. 남자 둘이 걷는 광복동 거리, 이제 성탄절은 지났지만 그 거리는 아직 성탄의 기운이 넘쳐납니다. 성탄의 기쁨이 넘치는 광복동 부산트리축제의 현장입니다. 사진은 LG폰인 GPRO로 담은 것입니다. 역시 성탄 거리의 백미는 연인들이 정겹게 걷는게 아닐까? 아들과 함께 이 거리에 들어섰을 때 "뭐 별거 없네.." 이렇게 말하던 녀석이 거리에 중심에 들어서자 생각이 바뀐다. "이거 대단하네..담에도 꼭 와봐야겠다." 아마 그 다음은 아빠가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고 오지 않을까? by ..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가 열애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전 아내다. 1997년 대학 재학 시절 양가 어머니 소개로 만나 1년간 교제한 뒤 1998년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은 2009년 2월 파경을 맞아 이혼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돌싱이 된 임세령 상무가 배우 이정재와 깊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2015년 새해 벽두에 알려졌다. 1일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씨는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 임세령은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패션디렉터 故 우종완, 동갑내기 절친 정우성 등과 함께 어울리며 인연을..
MBC 연기대상 거부한 최민수 최민수가 MBC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했고, 함께 ‘오만과 편견’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백진희가 대리 수상하였다. 최민수가 수상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민수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오만과 편견’의 극중 인물인 ‘인천지검 검사 문희만’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수상 거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민생안정팀 부장 문희만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해주신 MBC, 김진민 감독, 이현주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더불어 우리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게도요. 허나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뭐 잘한..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을 두고 한 짧은 평론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통해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허지웅·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서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
2014년이 지나가고 2015년이 다가옵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이제 또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내년 새해 해맞이 장소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야 독도에서 해맞이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전국의 해맞이 명소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일출시간을 정리해 보았다. 2015년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멋진 시작을 해보시길 .. 1. 부산 지역 부 산 부산 07 31 59 부산태종대 07 31 37 부산해운대 07 31 39 부산다대포 07 32 07 2. 울산지역 울 산 울 산 07 31 59 울산방어진 07 31 20 울산간절곶 07 31 20 대왕암공원 07 31 23 울산주전몽..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 첫째는 김포가 예전에는 경기도였지만 지금은 행정구역상 서울시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김포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보다는 서울공항으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이유다. 29일(2014.12.)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하고 1958년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됐으며,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 시는 10년 전인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했으나 국내에서 공항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고, 명칭 변경..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의 실소유자는 국정원일 확신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이 이렇게 세월호가 국정원 소속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선박의 화장실 휴지에 직원휴가까지 80여 가지 사항을 시시콜콜 지적하는 국정원 지시사항은 국정원이 소유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둘째, 대한민국의 모든 배는 사고 시 해군과 해경 같은 구조업무 국가기관과 소유회사에 먼저 보고하는데, 세월호만 유독 사고 시 국정원에 보고하게 되어 있고, 실제 가장 먼저 국정원에 보고했다. 셋째,양우공제회의 존재. 이 시장은 최하 3천억 이상의 자산을 굴리며 선박투자 경력까지 있는 양우공제회의 존재를 지목했다. 이 시장의 논리에 따르면 국정원의 투자회사인 양우공제회가 세월호를 실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세계무대에서 축구선수로 뛰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잇다. 유럽선수들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고 할 수 있느 175센티미터에 불과한 키와 평발이 그것이다. 하지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서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박지성의 현재는 그의 상상력과 성실성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대표티메서 활약할 때 박지성은 그라운드 위를 날아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나는 날아가는 마음으로 뛴다"라는 소리 상상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 에이트호벤에서 뛸 때는 어떤 위기상황도 잘 헤쳐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나는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소리 상상력을 실천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로는 축구경기를 하기 전에 경기장에서 최고로 잘 뛰는 ..
북한의 해킹으로 영화관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다시 영화관 개봉과 온라인 배포를 시작한 소니픽쳐스의 영화 '인터뷰'가 개봉되었다.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24일(현지시간) 김정은 암살영화 '인터뷰'를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구글 유튜브 비디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비디오, 별도 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를 통해 VOD형태로 볼 수 있도록 완전 개봉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의 반응은 "옛날 반공영화를 성인용 코미디로 만들었을 뿐"이라는 감상평이 많다. 보편적인 공감대보다는 철저히 미국 성인들을 위한 코미디라는 소리를 듣는다. 보진 않았지만 지금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 소니사에 대한 해킹은 '노이즈 마케팅'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철저히 상업적인 마인드로 만..
연인에게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 그리고 받고 싶은 선물 이제 곧 성탄절.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고, 연인이 없는 솔로들에게는 멋진 선물을 통해 연인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발렌타인데이니 화이티데이니 하지만 선물의 원조는 역시 성탄절. 이 성탄절에 가장 불쌍한 청춘은 선물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는 이들일 것이다. 받을 사람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줄 수는 있지 않겠는가? 평소 마음에 두고 연인이 되었으면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참에 멋진 선물 준비해보길. 그럼 어떤 선물이 좋을까? 안타깝게도 그걸 조사한 곳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래 글을 읽어보고 잘 판단해보시길.. 먼저 가장 받기 싫은 선물부터 살펴보자.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은 남녀 모두 ‘꽃과 인형’ 등..
기자가 활동하는 SLR클럽에 보면 종종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떠있는 누리마루호 사진이 올라온다. 그저 보기만해도 저 배는 무척 비쌀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 배 타고 한 번 여행봤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절로 드는 배이다. 그런데 기자가 드뎌 그 누리마루호를 탈 기회가 생겼다. 부산 자갈치 축제에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 앞바다를 여행하는 이벤트가 있는 것. 배삯도 겨우 1만원, 만원을 내면 약 30분정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남항대교를 건너 송도 앞바다까지 돌아오는 짧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웬 횡재냐 싶어 얼른 배삯을 지불하고, 승선하였다. 먼저 누리마루호를 두고 왜 그리 감탄했는지 출사코리아에 올라와 있는 사진 한 장 감상하세요. 이 배를 밤에 타고 싶었..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동굴이라 불리는 대금굴을 다녀왔다. 대금굴 위에 있는 환선굴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은하철도라 불리는 열차를 타고 대금굴에 들어가서 자연이 만들어낸 인내의 결실이자 최고의 작품들을 눈으로 보고 왔다. 동굴 안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동굴 내부의 모습은 담지를 못해 아쉬웠지만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동굴 생태계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플래쉬 불빛만으로도 동굴 생태계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동굴 밖 대금굴 주변 계곡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저 보는 순간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경관이 눈 앞에 펼쳐졌다. 환선굴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진을 담았다면 좋았을 것을 일정 때문에..
방송인 김구라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 치료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하게 되어 오늘로 예정됐던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소속사는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오늘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증상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지난 5월(2014)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하됐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며 김구라의 최근 좋지 않았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을 말한다. 이 병을 겪는 환자들은 심장이 터질듯 두근대고, 질식할 것처럼 숨이 ..
화명수목원 어린이 동물 학습장 화명수목원 안에 작은 동물들을 키우는 동물원이 있다. 토끼와 토종닭 그리고 오골계 등인데 그 모습이 참 평안하다. 화명수목원에 있는 작은 동물원을 소개한다. 사진 = 삼성 카메라 WB-700으로 담았다. 봄이 오면 여기에 또 어떤 동물들이 들어오게 될까? by 레몬박기자
처음 와본 화명수목원, 그런데 지금 수목원은 수해복구에 한창 부산 화명동에서 금정산성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금정산성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금정산성 서문이 보이고, 계속 내려오면 화명수목원이 있다. 며칠 전 산성으로 드라이브 하고 싶은 마음에 차를 돌려 시원한 공기를 쐬며 부산대학 쪽에서 산성으로 올라 화명동 쪽으로 내려갔다. 기자가 참 이 길을 오랜만에 왔나보다. 못보던 수목원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여기 수목원이 있었어?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니, 상당히 넓은 면적에 아기자기 꾸며진 수목원의 전경이 들어온다. 직원에게 이 수목원이 언제 생겼냐고 물으니, 2011년에 임시로 개장하였고 2013년에 정식수목으로 등록하였다고 한다. 무려 3년간이나 이 자리에 수목원이 있었는데, 난 이..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또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재현, 황영희, 이광기, 임호 등이 출연한 가운데 ‘예쁜 나이(평균) 47살’ 특집으로 꾸며졌다. 문제의 시발은 조재현이 함께 출연한 황영희가 올해 목표는 결혼이 아니라 임신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이에 황영희가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며 조재현의 말에 동의하자 김구라가 황영희에게 “정자은행 같은데 갈 생각도 좀…”이라고 한 것이다. 무심코 나온 것인지 생각하고 나온 말인지 몰라도 상대를 당황케 하는 무레함을 넘어선 망언이라 할 수 있다. 그러자 황영희는 “그것도 돈이 많아야 한다. 그런데 솔직히 그렇게 무작위로 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받아쳐 대충 상황을 넘겼다. 황영희는 올해 떴다 장보리에 출연해 인기배우의 대열에 들어..
괴짜라고 해야할 지, 정신병자라고 해야 할지..하여간 엉뚱하기 짝이 없는 대선후보 허경영씨가 아직 대선을 3년이나 남겨두고 본격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그 첫번째 행보가 바로 그의 대선공약을 발표하는 것. 그런데 이 대선공약이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도대체 어떤 공약을 내걸었기에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가지게 될까? 허경영 씨의 대선 공약은 1. 이명박 구속(사랑의 열매 1조원 기부 시 면책) 2. 박근혜 부정 선거 수사(결혼 승락 시 면책) 3.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 4.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5.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어버이연합 제외) 6. 결혼수당 남녀 각각 5000만원씩 지급(재혼 시 2분의 1 지급,..
작년 여름이 되기 전 노후가 된 차량 시트를 갈려고 했더니, 업자가 이왕이면 열처리선팅으로 선팅도 새롭게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권하였다. 가격 견적을 내보니 자량 전체에 약3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며, 전면 유리만 했을 경우 15만원정도라고 한다. 고민하는 끝에 차량전체에 하기로 하고, 선팅지는 3M 것을 사용하였다. 제품설명서를 보면 이번에 선보인 "쓰리엠 크리스탈라인 필름" 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의 F.D.A에서 선정한 피부암 방지 제품 필름부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99.99% 의 완벽한 자외선 차단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시력을 보호하고 차량 내부 인테리어의 변색을 막는 효과 외에, 열의 원인이 되는 적외선을 97% 까지 차단 한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나..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 하순,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러지는 길을 걸었습니다. 땀도 나고, 습도는 차올랐지만 하늘 위로 보이는 녹음은 그 더위를 시원하게 덮어주었습니다. 한 쌍의 다정한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여름의 낭만이 흐르는 곳, 창덕궁 옆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지하의 시 한편 읊어봅니다. 푸르름 김 지 하 울적한 이월 바람으로 산다 스모그 하늘 너머 빛나는 별이 있어 잠들고 소식 끊긴 친구들 추억으로 숨을 잇는다 외로운 솔이여 나를 지도하라 허허벌판에 우뚝 서 죽음과 더불어 사는 메마른 나에게 솔이여 푸르름의 비결을 굳세게 가르치라. by 레몬박기자
창덕궁 연경당에 앞에 영문으로 씌어 있는 안내문에는 연경당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연경당은 학문과 지위에 기반을 둔 세습적인 귀족인 양반의 집으로서는 최대 허용 규모인 99간을 갖고 있다. 건축양식과 배치, 그리고 연못, 개천, 꽃밭들을 포함한 주변이 모두 당대의 양반 주택을 잘 대표하고 있다. 선조왕은 양반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이 집을 1828년에 짓게 했다.선조는 이 집에 있을 때면 양반과 같이 옷을 입고 양반이 먹는 음식을 먹었다. 돌다리를 건너면 남자들의 숙소(사랑채?)인 장양문이 나오며 그 우편에는 여자들의 숙소 (안채?)인 수인문이 나온다. 두 채가 낮은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 안채 뒤에는 별개의 채가 있다. 건물 서쪽에 차양이 있는 선향재는 사랑채의..
주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다음의 다대포는 어떨까? 이렇게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토요일이니 사람들은 많이 왔을까? 혹시나 운무가 짙게 끼인 절경을 운좋게 담을수나 있지 않을까? 이러저러한 생각을 품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사라졌더군요. 주차장 입구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공사중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해수욕장은 개장되었는데 어쩌다 지금 주차장 공사를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일단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변으로 들어가보니 해변에 일정구간 라인을 그어놓고 여기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안타깝게도 안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도로에 마련된 주차장이 아주 혼잡하였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오늘 오전 10시경부터 21세기 최고의 개기일식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우연히 선텐이 된 창문 밖으로 보여진 태양이 반달처럼 보여서 이상하다 대낮에 달이 아직 떠있네 했다가 완전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개기일식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거죠. 저는 황급히 카메라에 줌을 달고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혹시나 이런 그림이 잡혀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나사에서 잡은 개기일식사진입니다. 달이 태양 사이로 완전히 들어갔습니다. 정말 신비스런 장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300밀리 헝그리 줌을 장착한 후 태양을 향했습니다. 일단 iso를 100으로 그리고 조리개 40, 셔터속도 1/4000에 놓고 찍었더니 이런 AF가 초점을 잡지 못하고 버벅거립니다. 그래서 초점을 MF로 ..
김호성의 시조창, 연경당에서 직접 듣는 시조창 창덕궁 연경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당시 황족들을 모아놓고 황실공연을 펼친 곳이기에 이곳에서 벌이는 공연은 가히 우리나라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처음으로 시조창을 들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꾼이라 할 수 있는 김호성님의 "태산이..."를 감상하였다. 1987년 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준보유자로 지정받아 활동하고 있는 김호성님은 원래 전공이 대금이었으나 성악에도 큰 관심을 보여 일찍이 이주환 선생에게 가곡,가사,시조를 배워, 선생의 뒤를 잇는 첫제자가 되었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조창 13가지를 모두 무대에 올리는 등의 활동으로 두각을 보이면서 가곡과 가사의 보급을 위해 대학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많은 의혹들이 제기 되었고, 그 중 하나가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충돌설이 있었다. 이 충돌성이 설득력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침몰한 천안함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들어간 잠수부들이 자신들이 구조를 위해 찾아들어간 배의 모양이 천안함이라기 보다는 잠수함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이 충돌설은 근거 없는 것으로 배척되었다. 그런데 최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가 아닌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성대 김황수 물리학과 명예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기계공학)인 머로 카레스타는 지난 11월 20일 국제 학술지 '음향학과 진동학의 진전' 온라인판에 '정말 무엇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는가?'라는 제목의 공동 연구..
부산 금정산 산행할 때 우리 가족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금정산에 있는 옛 천주교 성지터에 있는 잔치국수집입니다. 이곳은 천주교신부들의 휴양지로 쓰였던 곳인데 지금은 당시의 건물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이곳에서 등산객을 위해 국수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료죠. 잔치국수 한 그릇에 4천원입니다. 울 아들이 이 집의 국수를 특히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자주 여기 등산로를 따라 북문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오를 때나 아님 내릴 때 꼭 들렀다 가는 곳입니다. 산에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참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국수 한 그릇 말아먹고 나면 배도 든든하니 등산할 맛이 납니다. 울 마눌과 아들 아주 정겹게 손잡고 산을 오르네요. 저도 뒤에서 열심히 낑낑대며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보니..
배우 성현아 성매매 항소심에서 진술을 번복한 성현아측 증인 배우 성현아씨의 성매매 항소심에서 배우 성현아 측 증인이 "성현아가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하여, 이전 자신이 한 증언을 번복하였다. 이번 사건은 검찰의 대대적인 연예인 성매매 수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수사에서 사회적인 화제만 양산했을 뿐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모두 약식 기소하였다. 그런데, 이 수사에서 성현아라는 유명 연예인이 실명 거론되기 시작했고, 성현아는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에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하면서 사건이 커졌다. 검찰은 성현아가 2010년 2월과 3월 사이 개인 사업가 채 씨와 세 차례 성관계를 맺고 5000만 원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선 스타일리스트이자 성매매 브로커로 알려진 강 씨가 이를..
담배값 인상으로 5조원 정도의 세수가 확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정부는 담배 출고가의 77%를 개별소비세로 매기려 한다. 이렇게 되면 2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 594원이 부과된다. 그런데 이에 대해 정부는 개별소비세를 국세로 정했다. 간접흡연이나 화재 위험 등 흡연의 부정적인 외부 효과를 감안하면 국세가 합당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국세로 거둬야 지방에 고루 나눠줄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는 지방 몫이 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담배값 인상은 서민증세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5조원에 달할 수 있는 돈을 지방재원으로 돌려 무상급식이나 보육예산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광역단체장들은 막대한 복지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3조원이 넘는 소방안전..
부산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황령산이다. 이곳에 봉수대가 있어서 어릴 때 단골 소풍과 견학지역이기도 했다. 그 때는 정말 이 산이 그렇게 높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정상까지 길이 잘 닦여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방으로 한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황령산 정상에 올랐다. 대연동 KBS 방송국 뒤편으로 해서 황령산 정상에 올라 내려갈 때는 산 반대편 연산동쪽으로 내려가면 물만골이라고 하는 아주 오래된 동네가 나온다. 바로 황령산 정상을 내려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동네이다. 물만골에 들어서는 순간 내 시계가 70년에 멈춰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내 어렸을 때, 초등학교에 다닐 그 때 추억의 현장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간 느..
도서정가제란 무엇이며, 누가 발의한 법안인가? 도서정가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해본다. 도서정가제란 무엇인가? 원칙적으로 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다. 이 법을 만든 취지는 출판사들이 그동안 애초부터 할인을 염두에 두고 책값을 매겼던 관행을 바로 잡자는 것이다. 즉 이 법을 시행함으로 책값 거품이 빠지고 다양한 책이 늘어나면 독자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취지다.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인 이른바 도서정가제법은 2013년 1월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16인이 발의해 2014년 4월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그리고 마침내 11월21(2014) 0시를 기해 발효되어 전격 실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도서정가제는 또다른 단통법이 아니냐며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29)이 헤어졌다. 둘이 연인이 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했었다. 왜냐하면 김원중의 행실이 그리 반듯하지 않고 연예인들과 많은 스캔들을 양산한 플레이보이로 소문나 있었기에 혹 김연아가 그런 그에 의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다. 그런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공식 커플이 되었고 팬들 또한 김연아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이들의 만남을 축복해주었다. 그런데 김원중은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일산 국군체육부대 합숙소를 자동차를 몰고 나가 무단이탈한뒤 태국전통마사지 업소에 출해 물의를 빚었다. 김원중은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과 교통사고를 일으킨데다 무단이탈 사실을 은폐하다 두 달 뒤 발각되었고, 이 때문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