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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진해군항제를 찾았다가 진해시민회관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군항제 가는 길이 막혀 우회하다가 우연히 들른 것이죠. 여기도 벚꽃이 참 이쁘게 피었고, 또 산의 정취가 어우러져 잠시 쉬어가기 좋겠다 싶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산쪽으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다 재밌는 간판을 하나 보았습니다. "에어먼지털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옆에 야외수돗가처럼 생긴 것이 하나 있더군요. 이름도 그렇고 또 이 산속에 뭐하는 물건인가 싶어 살펴봤더니 등산객들을 위한 물건이더군요. 전 등산을 자주하지 않아서 좀 낯선 것이지만 등산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이걸 모르나 싶으실 겁니다. 바로 등산을 하고 산에서 내려올 때 몸을 깨끗하게 털 수 있도록 강력한 공기분사기더군요. 등산객들에게 참 ..
진해 군항제를 보러 갔다가 내친김에 진해시를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마침 태백동이라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 있어 이곳을 촬영하기 위해 주차할 곳을 찾다가 교회 주차장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주차하였습니다. 차창에 제 전화번호와 잠시 주차하겠다는 양해 문구를 적어 올려놓았고, 저는 마음 편히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모습이 참 이쁘더군요. 그래서 그 교회의 전경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교회가 지역사회와 좋은 동반자가 되고,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며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았습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찾았더니 이런 비전을 갖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우리교회 비전선언문 진해성광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성령과 은혜로 드려지는 예배 공동체, 행복한 가정을 세워나가는 가족 ..
양산시를 둘러보는 중 눈에 띄는 신기한 건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부시장이더군요. 분명 재래시장인데, 주차장 시설도 제대로 갖췄고, 게다가 대형농협 하나로마트를 끼고 있어서 재래시장과 마트가 함께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전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인정과 인심이 느껴지면서도 또한 현대적인 감각까지 갖춰 있는 멋진 재래시장의 변신, 주말엔 연인과 함께 이런 재래시장 나들이 하는 것이 더 운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재래시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근처에 대형마트가 하나 있는데, 그곳과 같은 물건을 가격 비교해보니 재래시장이 더 싸더군요. 발품을 팔아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로 이곳이 남부시장입니다. 입구부터 뭔가 범상치 않아 보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지붕덮힌 몰을 지나면 다시 난전의 ..
진해군항제를 보러 갔다 동네 이름이 재밌는 곳이 있어 차를 세워두고 둘러봤습니다. 동네 이름이 태백동인데, 순간 강원도 태백산에 있는 동네인가 착각했습니다. 특히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철로가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이렇게 열차가 집 옆으로 지나다니면 상당히 위험할 것도 같아 동네분에게 물었더니 이 철로로는 지금 기차가 다니지 않고, 바로 위에 새로 생긴 철로를 가르쳐주시네요. 경화역을 거쳐 진해역으로 가는 철로가 마을 바로 위로 놓여 있었습니다. 철길을 따라 아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어가는 모습,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 그런 느낌입니다. 벚꽃과 참 잘 어울리는 집.. 아름답고 정감이 가네요. 태백동 바로 옆 큰 길에는 이렇게 진해군항제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차량으로 빼곡합니다.
진해군항제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경화역과 여좌천입니다. 올 해 여좌천은 시간이 없어 들러보질 못했네요. 아쉬움이 큽니다. 그리고 경화역은 벚꽃이 만개할 때보다 벚꽃이 지면서 꽃잎이 눈처럼 날릴 때 찾아야 제맛인데, 전 좀 일찍 가다보니 그런 환상적인 장면은 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경화역에 와보니 정말 소문처럼 커플 천국, 솔로지옥이 맞더군요. ㅎㅎ 벚꽃이 사랑을 키워주는 경화역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기에 와보면 새마을호가 이리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화역은 지금은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입니다. 없애도 될 곳이지만 간이역의 특성을 살려 이렇게 멋진 추억의 명소로 꾸민 것은 참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
진해 군항제 정말 오랜만에 찾았더니 전 첨보는 것이 있더군요. 바로 진해로타리에 있는 꽃마차들입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꽃마차를 타고 벚꽃길을 운치있게 달려보는 기분, 타보진 않아도 마치 동화속 왕자와 공주가 된 기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마부들의 복장이 좀 더 그럴듯하면 좋지 않을까 싶지만 뭐 마부는 마부다워야죠. ㅎㅎ 마부에게 은근슬쩍 다가가서 이거 한 번 타는데 얼마냐고 하니 2만원이라고 합니다. 진해에 가시거든 연인끼리 아님 부부, 가족간에 마차에 타고 정담을 나누며 아름다운 벚꽃길을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일단 저와 함께 사진으로 달려보세요.
월요일입니다.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교회에서 주일 예배드리고, 내일 사진찍으러 가자고 같이 갈 일당들을 꼬셨답니다. 그런데 모두 출근해야 한다네요. 진해를 다시 가고싶은데.. 이젠 진해에 꽃잎이 날리며 마치 눈내리는 그런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질 때라 이땐 이쁜 모델이 필요합니다. 절 따라 같이 가줄 이쁜 백수 아가씨 어디 없을까요? ㅎㅎ 오늘은 막간을 이용해서 라스베이거스의 밤거리 풍경 이모저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긴 LG 전자의 LED 하늘전광판이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잘 놀 줄 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우리 문화도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 합디다만, 이렇게 함께 참여해서 즐길 수 있기보단 남의 눈치를 먼저 보지 않나 ..
요즘은 벚꽃을 어느 특정 도시 할 것 없이 죄다 심어놓은 바람에 남부지방은 봄이 되면 거의 벚꽃 천지가 됩니다. 지방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살리려고 하는 노력 없이 남 잘되는 것 그저 따라하기 한 결과인 셈이죠. 그래서 울 동네 벚꽃 길을 보면 좀 씁쓸한 생각까지 듭니다. 벚꽃 하면 진해 군항제죠. 역사도 가장 깊고, 또 벚꽃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지금도 각광을 받는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간에 진해를 한 번 다녀왔는데 올핸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한창 꽃이 필 시기인데도 그렇게 풍성하진 않더군요. 제 생각에 진해 벚꽃 놀이를 가시고자 한다면 오늘과 내일이 최고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진해 군항제를 즐기려고 하시면 진해역이 있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평일인데도 엄청난..
하늘 전광판 쇼가 열리는 곳에서는 또 다른 많은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모이니 볼거리가 많이 생기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 이곳의 많은 공연 중 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들려줄 수 없지만 눈으로 그 소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분은 섹스폰을 크기별로 가지고 계시더군요. 크기별로 나는 소리도 다르며 연주하는 기법이나 퍼포먼스도 달라서 쉽게 그 자리를 뜨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이렇게 이쁘게 분장한 멋진 댄서도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참 시절이 뒤숭숭합니다. 힘내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라스베이거스의 밤의 풍경, 그 첫 나들이로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현장으로 모십니다. 여러분,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LG전자가 살렸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전 라스베이거스는 시설이 낡고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점점 퇴락을 길을 걸었습니다. 대신 그 주변으로 새로운 신도시가 형성되어 이전 다운타운은 점점 죽어가고 있었고, 이를 타개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이 때 생각해 낸 것이 밤의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인 바로 프리몬트 스트리트 하늘 전광판입니다. LED 전광판으로 LG가 만든 것이죠. 이 전광판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그 밤에 수천명의 인파가 이 LED 전광판에서 보여주는 쇼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LG가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살..
이제 말로만 듣던 그 도시, 드라마 올인에서 제 마음을 흔들었던 그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갑니다. 제 생각에 한 두 주 계속 라스베이거스에 관한 포스팅을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할 이야기도 보여줄 것도 많은 도시죠. 제가 미국 사는 친구에게 다음은 라스베가스로 간다고 했더니, 발음이 그게 뭐냐며 미국 왔으면 미국식 발음을 하라고 가르쳐줍니다. "라스베이거스" ㅎㅎ 라스베이거스가 어떤 동네인지 지식 검색을 해봤습니다. 네바다 주의 주요도시이다. 유타 주에서 온 모르몬교도들이 처음으로 이곳에 정착했다(1885). 옛 스페인 산길을 따라 있는 메마른 계곡 속의 깊은 샘에서 물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초원'이라는 뜻)라는 이름이 붙었다. 1857년 모르몬교도가 이곳을 떠나자 1864년 미군이 베이커 ..
새로운 신공항을 만들 것인가? 지금 공항 그대로 갈 것인가? 아님 지금 공항을 증축해서 사용할 것인가? 일단은 모든 것이 백지화된 상태로 돌아간 김해공항입니다. 공항에 대한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 없는데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분권과 나라의 균형 발전에 대한 식견도 마음도 없기에 세종시도 그렇고 지금 신공항도 이런 식으로 결정이 나는 것이죠. 사람들 생각에 대기업 CEO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 CEO가 가진 철학은 이전 대기업 경영방식을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죠. 그것도 군사 독재시절에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했던 그런 기형적인 구조에서 적응한 대표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런 인물에게 너무 많..
오늘로 산타모니카 해변에 대한 기사가 마무리되네요. LA를 다 보여드렸으니 이젠 어디로 간다? 라스베가스? 흠 그렇군요. 다음주는 라스베가스로 결정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참 오늘은 거의 전설이 되다시피한 회전 목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보여주며, 이것이 100년된 회전목마라고 하더군요. 뭐 가이드 말이니 사실이겠죠? ㅎㅎ 바로 영화 'The Sting'에 나왔던 1910년에 손으로 조각된 회전목마가 아직도 산타 모니카 해안 공원에서 운영중이라 하네요. 거의 놀이시설의 국보급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어린아이들에겐 회전목마가 딱입니다. 여기를 나와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산타모니카 해변의 풍경 사진으로 즐겨보세요. 혹시 아나요, 영화에서 본 그 멋진 남녀들도 찍혀있을지.. 즐거운 주말되..
산타모니카 해변, 예전 SOS해양구조대의 촬영장이기도 했던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 들어서니 참 특별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제다이 복장을 한 남녀입니다. 멋지더군요. 일단 사진을 먼저 보세요. 길을 가는데 이런 복장을 한 두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자 이렇게 친히 모델까지 되어 주셨구요. 그런데 멍석 깔면 안한다고 PL필터 갑자기 심술을 부립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해 제가 좀 어정쩡거리자 이분들 제 눈 앞에서 슬며시 사라지시더군요. 그 날 이후 작정했습니다. 다시 PL필터 사용하지 않는다구요. 이분은 사람의 두상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더군요. 이건 정말 처음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엄청난 사람..
오늘 속보를 보니 그렇게도 말많던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인 박창호 서울대 교수가 30일 오후 3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1단계 절대평가와 3단계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가 밀양 39.9점, 가덕도 38.3점"이라며 "두 지역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과 미흡한 경제성으로 공항입지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발표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예견한 것이어서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는데, 이걸 한 번에 백지화 시켜버리는 것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역시 공약은 선거 때만 필요한 空約 인가 봅니다. 동남권 신공항, 과연 이번 입지평가위원장이 말했듯이 둘 다 부적격하기에 백지화했는지에 대해서 비전문가인 제가 뭐라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LA 여행도 이제 막마지에 이릅니다. 오늘은 예전 아마 1989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미드일 겁니다. SOS 해양구조대라고 하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엄청 인기 있었죠. 그 미드의 촬영지가 이곳 산타모니카 해변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간다기에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본 그 그림같은 장면들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거든요. 산타모니카 해변은 캘리포니아군(郡)에 속한 산타모니카만(灣)에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져 있는 해변 휴양지이며 주택 도시입니다. 연중 쾌적한 기후에 푸른 바다와 붉은 태양, 흰 모래, 파도, 야자수 등은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미국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는 계획을 한 번쯤은 다 세워본다고 합니다. 이곳 산타모니카는..
어제는 절영로 위에 있는 흰여울길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절영로의 풍경을 보여드릴께요. 요즘 절영로가 유명해졌는지 단체 관광을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어제 흰여울길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2011/03/28 - [사진여행] -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전망좋은 곳 흰여울길의 풍경 어제 본 맹 그 사진입니다. 이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바다 산책로가 해안선을 타고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폐타이어로 포장한 트랙길보다는 땅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더 좋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제 마음처럼 그렇게 산책로를 개발할 순 없을까요? 이렇게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해녀들의 쉼터가 있습니다. 영도에는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해녀들이 많이..
영도 절영로 산책길을 따라 가본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풍경 오늘은 부산의 영도 절영로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예전에는 이곳을 제2 송도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절영로라고 하여 아주 새롭게 단장을 했더군요. 이 해안길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바다 해안 절벽을 타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흰여울이라고 합니다. 흰여울 길은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촌을 형성한 곳인데, 지금은 지대가 워낙 위험하여 재건축이 불가한 곳입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바로 옆에 해안선을 타고 주차장이 있기 ..
이제 슬슬 봄기운이 무르익습니다. 곧 벚꽃이 필테고 그러면 경주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벚꽃 필 때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경주 남산입니다. 등산하기 그리 어려운 코스도 만만히 볼 코스도 아니라서 초보들이 어느 정도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그 입구에는 경주 삼릉이 위치하고 있어 삼릉을 둘러본 후 남산을 오르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바로 근처에 유명한 우리밀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맛도 영양도 그만입니다. 소화도 잘되구요. 그런데 남산을 오르다 보면 섬뜩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 없는 부처상입니다. 처음 봤을 땐 이게 뭔가 했는데, 알아보니 목 없는 사연이 있더군요. 전 처음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이런 만행을 저질렀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오늘은 헐리우드를 상징하는 명예의 거리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명예의 거리는 헐리우드 블러버드(Boulevard)의 약 2km에 이르는 거리로, 영화배우.TV 탤런트.뮤지션 등 약 2,200 여명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의 직업에 따라 영화배우는 카메라, 가수는 디스크, 탤런트는 TV, DJ는 마이크, 라이브 무대 연기자는 마스크가 그려져 있다고 히네요. 이 거리는 차이니즈 시어터의 할리우드 대로에서 시작하며, 1960년부터 스타의 이름을 채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200명의 내로라 하는 유명인들의 손도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차이니즈 극장입니다. 코닥극장 바로 곁에 있습니다. 헐리웃 스타들의 명예의 거리가 왜 이 차이니즈 극장에서 시작했을까..
헐리우드 여행 둘째 날입니다. 오늘은 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헐리우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가이드가 여긴 꼭 봐야 한다면서 이끈 곳이 이곳입니다. 저도 코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상당한 호감이 있기에, 건물이름을 듣고는 여기 가면 코닥 제품을 좀 싸게 살 수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여기가 매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해 미국영화의 총 결산을 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더군요. 극장으로 가기 위한 긴 계단에 서서 마치 제가 레드카펫을 밟고 올라서는 유명한 배우가 된 기분.. 그렇게 상상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코닥극장이 어떤 곳인지 네이버 백과사전을 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하네요. 코닥극장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빌딩인 할리우드 ..
LA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헐리우드, 오늘은 세계 영화의 메카라고 하는 헐리우드를 찾아가봅니다. 헐리우드도 사진이 많아 둘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헐리우드의 거리표정을 담았고, 내일은 오스카상을 시상하는 코닥 센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먼저 헐리우드의 거리로 나가봅니다. 남들 다담는 사진 저도 함 담았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던 장면 제 눈으로 직접 보니 그것도 참 신기하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간판은 맑은 날에는 40~50km 멀리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원래 1923년에 'HOLLYWOODLAND'라고 하는 부동산회사가 세운 광고입니다. 한 글자가 높이 14m, 폭 9m나 되는 'HOLLYWOODLAND'라는 사인으로, 4000개의 전구를 붙인 것인데, 당시의 금액..
베버리힐즈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베버리 웰즈 호텔입니다. 이전 리처드 기어와 줄리어 로버츠가 열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의 배경이 되기도 해서 유명한 곳이죠. 저도 이 영화를 통해 베버리 힐즈라는 곳이 있고, 미국도 상류층 사회가 있으며, 그런 문화차이가 심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참 순진하죠? ㅎㅎ 그 베버리 힐즈로 여러분은 모십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리 웅장하지도 크지도 않은 아주 평범해 보이는 그런 호텔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제가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은 관계로 그저 겉모양만 보여드립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
영덕대게와 정자대게, 부산 기정시장과 울산 정자항에서 먹은 대게 맛의 비교 이제 봄이 오는 길목, 드뎌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오늘은 특히 결혼식이 많은 날이더구요. 오늘 결혼하는 부부 모두 축하합니다. 주말 외식 오늘은 좀 비싼 곳으로 가서 몸보신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보니 대게가 아주 맛이 든 날인 것 같습니다. 흔히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꼽는데, 실로 영덕대게는 먹기가 어렵습니다. 값고 그려려니와 대부분 수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먹는 것은 대부분 북한산 아니면 러시아산입니다. 영덕대게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게 특징이고, 북한산과 러시아산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푸짐하게 먹으려면 킹크랩도 괜찮겠죠. 제 입맛에는 킹크랩이 좀 더 잘 맞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넘 비싼게 흠이죠. 그리..
저도 요즘 인터넷 용어에 익숙해져 가나 봅니다. 우월감, 굴욕 이런 말 무척 싫어했는데 제목이다 이런 말을 붙이다니.. 써 놓고 스스로 욕하고 이거 뭣하는 짓인지 .. 오늘은 미국 부자동네로 소문난 비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에서 본 페라리 자동차입니다. 페라리 자동차에 대한 네이버백과사전의 글입니다.지난 번에 올린 부가티가 프랑스의 예술 자동차라면,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스포츠 자동차의 대명사더군요. 엔초 페라리는 1920년대 알파 로메오의 레이서로 활동하다가, 1929년에 자신이 직접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라는 팀을 창설하였고, 이것이 페라리의 전신이다. 페라리의 엠블렘에서 볼 수 있는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머리글자에서 온 것이다. 팀에서 레이스에 참가하며 어느 정도 성공..
이제 봄 소식이 들려옵니다. 통도사에 홍매화 폈다는 소식이 들려 오랜만에 마음 먹고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사방은 겨울의 자취가 남아 황량한 느낌, 과연 매화가 펴 있을지 그리고 어디에 폈을지,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 사실 매화를 본다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그것을 어떻게 제 카메라에 제대로 담을까 기대도 되구요. 그런 설레임으로 찾은 통도사 입구에서 완전 기분 망쳐버렸습니다. 입장료로 5천원을 내라고 하네요. 어른 통행료와 자동차 주차료까지 합해서 5천원인듯 합니다. 뭐 다른 사찰들도 똑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절에 들어가는데 왜 입장료를 냅니까? 하면 여긴 사유지이고, 문화재 보호비까지 걷는다구요. 범어사는 얼마전 다녀왔을 때 주차료 2천원을 받더군요. 그런데 여긴 5천원이랍니다. ..
이제 비버리힐즈의 좀 더 깊은 곳을 들어가보겠습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보았던 그 거리, 바로 로데오 거리에 들어섰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본 그 대로더군요. 그런데 거리 한 켠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했더니 "부가티"와 "페라리"가 한 대씩 거리에 주차되어 있네요. 물어보니 이렇게 한 번씩 차를 거리에 세워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경을 시킨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부가티를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부가티가 어떤 차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군요. 부가티는 자동차를 예술품의 경지로 끌어올린 천재 엔지니어인 부가티에 의해 만들어 졌다. 그는 1881년 9월 15일 이탈리아 밀란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가티가는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명문가로 에토레의..
LA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버리힐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이드가 이곳으로 안내해 줄 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미국 최고의 갑부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LA 외곽으로 비버리힐스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니 도로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이 눈으로 느껴집니다.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하고, 포장이 잘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도로에 여유가 묻어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곳을 눈으로 보기 전에는 엄청난 고층 빌딩들과 멋들어지게 솟아 오른 그런 빌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그런 도시를 생각했는데 저의 그런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동네더군요. 높아야 3층, 대부분의 집들이 정원의 그늘에 묻혀 보이지 않는 그런 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위 사..
LA 여행을 할 때 꼭 들러보는 곳이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LA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또 천문대가 견학과 교육용으로 잘 개발되어 있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hollywood라는 글씨가 선명히 보이죠. 그리피스 천문대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백과사전을 인용해봅니다. 참고하세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의 로스 펠리스(Los Feliz) 구역에 있는 천문대로,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 내의 할리우드 산(Mount Hollywood) 남사면에 있다. 건축 양식은 아르 데코(Art Deco)양식이며, 건축가 존 오스틴(John Austin)과 프레더릭 애슐리(Frederick Ashley)가 공동 설계하였다. 1896..
미국의 동부여행을 끝내고 저는 비행기를 타고 서부 LA로 갔습니다. 옛날 유행가 속에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라고 해서 나성이 어딘가 했더니 바로 로스엔젤레스를 말하더군요.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교포가 약 100만가량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곳 사람들이 하는 말만 믿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미국 전역에 있는 우리 교포의 수가 200만 가량이라고 하네요. 뉴저지와 뉴욕에 살고 있는 수가 약 50만,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수가 약 100만,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 약 5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거겠죠. 공식 통계를 보면 작년 LA에 거주하는 한인의 수가 12만명정도라고 합니다. LA는 어떤 곳일까? 이곳의 한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항상 귀로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