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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오늘로 산타모니카 해변에 대한 기사가 마무리되네요. LA를 다 보여드렸으니 이젠 어디로 간다? 라스베가스? 흠 그렇군요. 다음주는 라스베가스로 결정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참 오늘은 거의 전설이 되다시피한 회전 목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보여주며, 이것이 100년된 회전목마라고 하더군요. 뭐 가이드 말이니 사실이겠죠? ㅎㅎ 바로 영화 'The Sting'에 나왔던 1910년에 손으로 조각된 회전목마가 아직도 산타 모니카 해안 공원에서 운영중이라 하네요. 거의 놀이시설의 국보급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어린아이들에겐 회전목마가 딱입니다. 여기를 나와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산타모니카 해변의 풍경 사진으로 즐겨보세요. 혹시 아나요, 영화에서 본 그 멋진 남녀들도 찍혀있을지.. 즐거운 주말되..
산타모니카 해변, 예전 SOS해양구조대의 촬영장이기도 했던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 들어서니 참 특별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제다이 복장을 한 남녀입니다. 멋지더군요. 일단 사진을 먼저 보세요. 길을 가는데 이런 복장을 한 두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자 이렇게 친히 모델까지 되어 주셨구요. 그런데 멍석 깔면 안한다고 PL필터 갑자기 심술을 부립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해 제가 좀 어정쩡거리자 이분들 제 눈 앞에서 슬며시 사라지시더군요. 그 날 이후 작정했습니다. 다시 PL필터 사용하지 않는다구요. 이분은 사람의 두상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더군요. 이건 정말 처음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엄청난 사람..
LA 여행도 이제 막마지에 이릅니다. 오늘은 예전 아마 1989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미드일 겁니다. SOS 해양구조대라고 하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엄청 인기 있었죠. 그 미드의 촬영지가 이곳 산타모니카 해변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이곳을 간다기에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본 그 그림같은 장면들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거든요. 산타모니카 해변은 캘리포니아군(郡)에 속한 산타모니카만(灣)에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져 있는 해변 휴양지이며 주택 도시입니다. 연중 쾌적한 기후에 푸른 바다와 붉은 태양, 흰 모래, 파도, 야자수 등은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미국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는 계획을 한 번쯤은 다 세워본다고 합니다. 이곳 산타모니카는..
오늘은 헐리우드를 상징하는 명예의 거리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명예의 거리는 헐리우드 블러버드(Boulevard)의 약 2km에 이르는 거리로, 영화배우.TV 탤런트.뮤지션 등 약 2,200 여명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의 직업에 따라 영화배우는 카메라, 가수는 디스크, 탤런트는 TV, DJ는 마이크, 라이브 무대 연기자는 마스크가 그려져 있다고 히네요. 이 거리는 차이니즈 시어터의 할리우드 대로에서 시작하며, 1960년부터 스타의 이름을 채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200명의 내로라 하는 유명인들의 손도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차이니즈 극장입니다. 코닥극장 바로 곁에 있습니다. 헐리웃 스타들의 명예의 거리가 왜 이 차이니즈 극장에서 시작했을까..
헐리우드 여행 둘째 날입니다. 오늘은 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헐리우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가이드가 여긴 꼭 봐야 한다면서 이끈 곳이 이곳입니다. 저도 코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상당한 호감이 있기에, 건물이름을 듣고는 여기 가면 코닥 제품을 좀 싸게 살 수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여기가 매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해 미국영화의 총 결산을 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더군요. 극장으로 가기 위한 긴 계단에 서서 마치 제가 레드카펫을 밟고 올라서는 유명한 배우가 된 기분.. 그렇게 상상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코닥극장이 어떤 곳인지 네이버 백과사전을 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하네요. 코닥극장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빌딩인 할리우드 ..
LA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헐리우드, 오늘은 세계 영화의 메카라고 하는 헐리우드를 찾아가봅니다. 헐리우드도 사진이 많아 둘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헐리우드의 거리표정을 담았고, 내일은 오스카상을 시상하는 코닥 센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먼저 헐리우드의 거리로 나가봅니다. 남들 다담는 사진 저도 함 담았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던 장면 제 눈으로 직접 보니 그것도 참 신기하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간판은 맑은 날에는 40~50km 멀리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원래 1923년에 'HOLLYWOODLAND'라고 하는 부동산회사가 세운 광고입니다. 한 글자가 높이 14m, 폭 9m나 되는 'HOLLYWOODLAND'라는 사인으로, 4000개의 전구를 붙인 것인데, 당시의 금액..
베버리힐즈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베버리 웰즈 호텔입니다. 이전 리처드 기어와 줄리어 로버츠가 열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의 배경이 되기도 해서 유명한 곳이죠. 저도 이 영화를 통해 베버리 힐즈라는 곳이 있고, 미국도 상류층 사회가 있으며, 그런 문화차이가 심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참 순진하죠? ㅎㅎ 그 베버리 힐즈로 여러분은 모십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리 웅장하지도 크지도 않은 아주 평범해 보이는 그런 호텔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제가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은 관계로 그저 겉모양만 보여드립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
저도 요즘 인터넷 용어에 익숙해져 가나 봅니다. 우월감, 굴욕 이런 말 무척 싫어했는데 제목이다 이런 말을 붙이다니.. 써 놓고 스스로 욕하고 이거 뭣하는 짓인지 .. 오늘은 미국 부자동네로 소문난 비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에서 본 페라리 자동차입니다. 페라리 자동차에 대한 네이버백과사전의 글입니다.지난 번에 올린 부가티가 프랑스의 예술 자동차라면,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스포츠 자동차의 대명사더군요. 엔초 페라리는 1920년대 알파 로메오의 레이서로 활동하다가, 1929년에 자신이 직접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라는 팀을 창설하였고, 이것이 페라리의 전신이다. 페라리의 엠블렘에서 볼 수 있는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머리글자에서 온 것이다. 팀에서 레이스에 참가하며 어느 정도 성공..
이제 비버리힐즈의 좀 더 깊은 곳을 들어가보겠습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보았던 그 거리, 바로 로데오 거리에 들어섰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본 그 대로더군요. 그런데 거리 한 켠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했더니 "부가티"와 "페라리"가 한 대씩 거리에 주차되어 있네요. 물어보니 이렇게 한 번씩 차를 거리에 세워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경을 시킨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부가티를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부가티가 어떤 차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군요. 부가티는 자동차를 예술품의 경지로 끌어올린 천재 엔지니어인 부가티에 의해 만들어 졌다. 그는 1881년 9월 15일 이탈리아 밀란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가티가는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명문가로 에토레의..
LA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버리힐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이드가 이곳으로 안내해 줄 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미국 최고의 갑부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LA 외곽으로 비버리힐스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니 도로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이 눈으로 느껴집니다.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하고, 포장이 잘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도로에 여유가 묻어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곳을 눈으로 보기 전에는 엄청난 고층 빌딩들과 멋들어지게 솟아 오른 그런 빌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그런 도시를 생각했는데 저의 그런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동네더군요. 높아야 3층, 대부분의 집들이 정원의 그늘에 묻혀 보이지 않는 그런 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위 사..
LA 여행을 할 때 꼭 들러보는 곳이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LA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또 천문대가 견학과 교육용으로 잘 개발되어 있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hollywood라는 글씨가 선명히 보이죠. 그리피스 천문대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백과사전을 인용해봅니다. 참고하세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의 로스 펠리스(Los Feliz) 구역에 있는 천문대로,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 내의 할리우드 산(Mount Hollywood) 남사면에 있다. 건축 양식은 아르 데코(Art Deco)양식이며, 건축가 존 오스틴(John Austin)과 프레더릭 애슐리(Frederick Ashley)가 공동 설계하였다. 1896..
미국의 동부여행을 끝내고 저는 비행기를 타고 서부 LA로 갔습니다. 옛날 유행가 속에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라고 해서 나성이 어딘가 했더니 바로 로스엔젤레스를 말하더군요.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교포가 약 100만가량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곳 사람들이 하는 말만 믿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미국 전역에 있는 우리 교포의 수가 200만 가량이라고 하네요. 뉴저지와 뉴욕에 살고 있는 수가 약 50만,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수가 약 100만,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 약 5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거겠죠. 공식 통계를 보면 작년 LA에 거주하는 한인의 수가 12만명정도라고 합니다. LA는 어떤 곳일까? 이곳의 한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항상 귀로 들었던..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마친 후 우리는 그곳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이스와인 농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스와인을 잘 아시더군요. 일반 와인보다 3-4배정도 더 농축되어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데, 이것도 특허받은 기술이라고 합니다. 농장과 공장을 견학하고 그리고 시음회도 가졌습니다. 저도 맛을 보았는데, 솔직히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뭐 그리 특별한지는 모르겠더군요. 도리어 제 입맛에는 예전에 어머니께서 집에서 소주 대병에 포도를 넣어 맛을 우러나오게 만든 그 포도주가 달싹하니 더 좋습니다. 세트로 사면 할인도 해준다는데 전 그냥 포기했습니다. 무겁게 들고 다닐 생각하니 좀 끔찍하더군요. ㅎㅎ 여기가 포도농장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 파란 포도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포도 가꾸..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아다가보면 길 가에 세계적인 명물을 볼 수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이다. 이 교회가 지으진 유래가 있다고 한다. 이전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가물하지만, 세계의 교회가 계속 대형화 추세로 나가는 것을 보고, 도리어 교회가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작은 교회를 지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회는 보여지는 곳이 아니라 기도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작은 교회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버렸고, 뜻하지 않게 이곳은 보여주는 교회가 되고 말았다. 예배하는 자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고 있으니 말이다. 이 작은 교회에서 뭘할까? 알아보니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겨우 6-7명 들어갈까 싶은 작은 교회당에서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
보스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가보니 상당히 큰 도시였습니다. 여긴 교육의 도시라고 할만큼 유명한 대학들이 많이 있구요, 정말 이 도시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패키지 여행의 제일 큰 단점, 자유롭지 못하고, 보여주는 것만 봐야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자유시간을 주어서 한 시간 남짓 도시를 혼자 여기저기 걸어다녔습니다. 뭐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제가 있는 곳이 중심가라고 하더군요. 시청이 있고, 주변에 큰 건물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새로운 건물 앞에 옛 건물이 아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서 있더라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아주 멋스럽게 어울려 있는 도시 보스톤의 거리를 함께 걸어보세요. 건물만 보면 삭막하게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녹색공간이..
보스톤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난 뒤 시간이 좀 남아 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가보았더니 낯설지 않은 장면이 보이네요. 이 친구들을 비보이라고 해도 되죠? 예전 배터리 파크에서 보았던 그 레파토리의 공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거긴 구성이 백인 흑인 황인 등 다종족이었던 것에 반해 여긴 모두가 흑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을 다루는 묘기가 있고, 또 빈통으로 드럼 연주도 곁들여 하더군요. 마지막에 다람 다섯을 엎드리게 한 후 그 위를 덤블링으로 넘는 묘기로 클라이막스를 맞는 것은 같았습니다.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하자면, 연기력과 진행방식 등 모든 면에서 배터리 파크에서 본 비보이들이 좀 더 잘한 듯 보였습니다. 관련글 -> 미국여행, 배터..
뉴욕의 지하철보다 더 악평이 자자한 것이 보스톤의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뉴욕 지하철을 보고 살짝 경악했던 터라, 보스톤의 지하철이 어떤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또 실제 내려가 보질 못해서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별로 체험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조금 짬이 나서 보스톤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이드 말로 보스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이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그 말처럼 보스톤의 시내는 새롭게 지어진 울창한 빌딩숲과 함께 이전에 세워진 고전의 느낌을 안고 있는 건물이 그 옆으로 공존하는 것이 좋더군요.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도리어 뉴욕보다 보스톤이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시간을 더 내어서 시내 여행을 좀 더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그런 보스톤의 한 재래시장을 보여드리..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은 어떨가요? 가이드가 밤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중심으로 해서 환상의 레이져쇼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는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렸다가 폭포로 향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호텔 이름과 위치를 제대로 확인해놓고 그렇게 길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저처럼 야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폭포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걸었을 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도시 구경도 하면서 쉬엄쉬엄 갔거든요. 그런데, ㅎㅎ 솔직히 야경은 별 볼 것이 없더군요. 환상적인 레이져 쇼를 기대하고 갔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폭포의 야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한 참을 폭포소리 듣다 삼각대 받쳐두고 야경을 찍었는데, 별 무 성과였습니다. 그 ..
지난 번에 MIT 공대의 속을 보셨으니 이제 겉을 보실 차례입니다. ㅎㅎ 사실 미국의 대학가는 정말 볼 게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 보스톤에 있는 명문대학들은 좀 나은 편이고, 다른 곳들은 거의 수도원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얼마나 없는지 할 수 없이 학교 안에 호텔과 각종 위락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도 있죠. 학교에 찾아오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요. 그나마 우범 지대 곁에 있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미국에서 약 10개 정도의 대학을 둘러봤는데 거의 다 비슷한 여건에 있더군요. 우리완 너무 달라서 좀은 놀랐습니다. 우리의 포장마차와 같은 것입니다. 도너츠 등을 파는데 가격도 싸고 꽤 맛있습니다. 미국엔 넘 흔한 잔디밭 그러나 우리겐 너무 없는 녹색지대,..
하버드 대학을 구경하고 난 뒤 거기서 10여분 차를 타고 가면 MIT공대가 나옵니다. 이렇게 명문대학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도 신기하였고, 덕분에 보스톤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시간이 되면 보스톤 시내 구경도 좀 더 하고 싶었는데, 그저 차로 한 바퀴 휙 돌아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MIT공대라고 도착한 곳에서 대학 정문이 보이지 않더군요. 하버드도 그랬지만 제가 찾은 미국의 대학 중에 우리나라의 대학들처럼 번듯한 대문이 있는 대학은 구경하질 못했습니다. 그것도 특색이다 싶더군요. MIT 공대는 차가 지나가는 길을 가운데 두고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한 쪽은 포기하고 한쪽만 구경하고 돌아왔답니다. MIT공대 사진으로 한 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위 건물은 그 위의 안내판이 있는 곳의 차선 ..
하버드 대학의 주변 풍경은 어떨까? 말은 들었지만 미국의 대학 주변이 우리와 이렇게 차이난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 주변에 어찌 변변한 밥집 하나 쇼핑몰이 없을까? 대학교 앞마당에 대형 쇼핑몰을 지어놓고 이걸 두고 기업과 대학의 윈윈이라고 떠들어대는 우리식의 기준에서 본다면 미국의 대학가 모습은 정말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첫째는 넘 조용하고, 들어가면 공부 외에는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 그런데 어찌 이런 분위기에서 공부가 될까 싶은 .. 좀은 비꼬는 말입니다만 우리 공부하다 당구도 치고, 라면도 먹고, 술도 한잔 걸치고, 시간되면 남여가 서로 커피도 한잔하면서 머리를 식혀야 공부가 되는데, 여긴 그런 공간이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쩝 사설이 길었네요. 하버드 대학의 주변..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마친 후 우리는 보스톤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가이드가 몇 가지 조심할 것을 당부하더군요. 그 중 하나가 보스톤과 뉴욕은 서로 앙숙지간이라서 보스톤에서 뉴욕양키즈 모자를 쓰고 다니면 봉변을 당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ㅎ 제가 그 때 뉴욕양키즈 모자를 쓰고 있었거든요. 하버드 대학 말로만 듣던 그곳 가슴 설레이며 찾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대학 들 교문이 어디 있는지 어디가 정문인지 모르겠더군요. 대부분의 대학들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가 정문이라고 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하니 믿어야죠.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뭔가 하고 가봤더니 이 동상이 바로 하버드의 설립자 동상이라고 합니다. 이 양반의 구두를 만지면 하버드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서 여길 드..
오늘로서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맨 나중에 나온다고 제가 경험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절정은 바로 유람선을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는 것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물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도 정말 좋다고 하는데, 폭포수를 맞을 때 그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 지금까지도 제 볼살을 스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떠나볼까요? 일단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는 선착장으로 가야죠. 여기가 선착장입니다. 이렇게 우비를 입고 유람선을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떠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이르는 강물은 정말 평온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상하게 이 사진들 모두 보정한 것인데, 어찌 이렇게 CCD에 먼지낀 자국이 남아있는지.. 다시 보정해야겠네요. 사진처럼 유람선이 폭..
허~ 나이아가라 폭포 이야기도 이제 두번 정도면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아쉽네요. 저도 사진을 보며 그 때 그 광경을 머리에 떠올리고 잠시 즐거웠던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두어번이면 끝이난다니 도리어 제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이렇게 추운 날 시원한 사진을 올리게 되어 좀 미안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성경에 폭포수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이라는 귀절이 있는데, 이 사진보시면서 여러분 폭포수같이 좋은 일들이 흘러넘치시길 바랍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제법 스릴 있는 것 중 하나가 폭포를 폭포 바로 옆에 있는 동굴에서 체험하는 것입니다. 일단 전망대에서 내려와 지하로 내려가면 옷 위에 걸칠 수 있는 우비를 지급받습니다. 그것을 입고 동굴 길을 따라 쭉 가..
이제는 나이아가라 폭포 곁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광경을 보여드립니다. 이 전망대 올라갈 때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구요, 이건 패키지 요금 안에 있어서 따로 비용을 들이진 않았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나이아가라 폭포 패키지 중 하나가 바로 헬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는 것입니다. 보통 15분정도 헬기를 타고 나이아가라폭포와 함께 캐나다의 토론토를 멀리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 헬기를 첨 타봤습니다.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그리고 예전에 어떤 분이 나이아가라 폭포 항공사진을 올린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저도 꼭 그렇게 한 번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그 기회가 온 것이죠. 120달러를 지불한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지불한 돈이 결코 아깝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저와 함께 헬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헬기를 탈 때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관광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이미 사진을 현상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하면 20..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뉴욕주 서북부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국경에 걸쳐있는데 5대호의 하나인 이리 호와 온타리오 호를 연결하는 나이아가라 강에 향성되어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흐르는 물줄기는 폭포에 이를수록 급류를 형성하는데, 이곳에는 특히 5급이상의 급류가 많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월풀이라고 일컫는 급류입니다. 제트보트가 다른 급류들은 우습게 여기는데, 이 월풀만은 멀리서 구경만합니다. 자칫 급류에 휩쓸리면 아무리 제트엔진을 단 보트라 하더라도 빠져나올 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패키지로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들러는 곳이 바로 이 급류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제트보트를 타고 급류타기를 하는데, 꽤 재밌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즐기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ㅎㅎ 끝난 후에 돈..
드뎌 워싱턴을 떠나 이제 나이아가라 폭포에 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두 개가 있더군요. 하나는 미국에 속해 있고, 하나는 캐나다에 속해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양의 폭포는 캐나다에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것은 여성의 면사포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면사포 폭포라고 하고, 캐나다의 것은 마치 말의 발굽처럼 생겼다고 해서 말발굽폭포라고 하더군요. 여행사에서는 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는 다섯 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차례대로 하자면 먼저 제트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흐르는 급류를 타는 것입니다. 둘째는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에서 보는 것이고, 셋째는 폭포 전망대에 올라 관람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유람선을 타고 폭포 앞까지 가서 직접 폭포를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이제 동부 투어 둘째 날 아침이 밝기도 전에 새벽같이 우린 호텔에서 관광버스에 몸을 실어야했습니다. 전 날 토네이도 덕에 정전되어 암흑 속에서 하루를 보낸 덕에 모두들 세면도 할 수 없었던지라 얼굴들이 다 휑하네요. 이제부터 무려 11시간을 달려 캐나다와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달려갑니다. 중간에 레스토랑에 들러 아침도 먹고, 간간히 휴게소도 들렀지만 정말 힘든 여정이더군요. 이런 패키지 여행은 사실 길에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4시간 달려 2시간 구경하고, 또 여섯시간 달려 3시간 구경하고, 뭐 여행이라기 보다는 이런 곳에 들렀다고 도장 찍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진이 아주 중요하죠. 사진 없음 갔다온 기억도 하지 못할 것 아닙니까? 워싱턴에서 나이아가라에 이르는 고속도로 ..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길, 가이드는 참 가까운 곳이라고 하던데, 제 생각은 그리 가깝지만은 않더군요. 일단 미국과 우리나라의 시간 개념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우린 두시간 하면 아주 먼 거린데, 여긴 아주 가까운 거리, 자동차로 조금 노력하면 갈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이해하더군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워싱턴으로 가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오더군요. 그런 느낌이 가득할 쯤 가이드가 식사하고 가자며 차를 주차하는데, 한국 음식점에 차를 주차합니다. 이런 길에 이렇게 큰 한식당이 과연 장사가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장사가 되니 이렇게 영업을 계속하고 있겠죠? ㅎㅎ 여기도 한인촌이 있는지 한글로된 간판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음식점으로 들어가는데, 미국에서 한글로된 신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