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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언양과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언양에 갈 일이 자주 있습니다. 친우가 찾아와서 언양불고기 이야길 하길래 점심으로 언양불고기 먹자며 원조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 집을 원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제일 유명한 곳입니다. 제 친구가 아주 기대를 하더군요. 가게는 언양진미불고기로 검색해서 가면 됩니다. 큰 길 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가면 됩니다. 대신 점심이나 저녁 시간 사람이 밀릴 때는 줄서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우린 점심시간을 살짝 지날 타임에 갔더니 그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드뎌 주문한 언양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언양불고기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렇게 한우를 잘게 져며서 떡갈비식으로 되어 나온다는 것과 석쇠를 이용해서 굽는다는 ..
언양 작천정 수남마을은 벚꽃으로 아주 유명하다.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터널을 만들어 찾아오는 이들의 넋을 잃게 만든다. 그런 벚꽃터널 옆에 거대한 빵집이 새로 생겼다. 벚꽃 보러 왔다가 새로 생긴 건물에 '해월당'이라는 간판을 보고는 저긴 뭐하는 곳일까? 식당이려니 생각하고 배고픈 참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빵집이다. ㅎㅎ 해월당은 그렇게 경치가 좋다는 언양 작천정 계곡 옆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 또한 아주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맛있는 빵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어헉 ~ 눈을 들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빵들이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정말 쾌적한 느낌이 좋다. 빵을 고르는 것도 고민이다. 뭘 집어야 할까? 내 배는 한정..
양산에 살면서 황산공원 불빛정원을 어제 처음 가봤다. 소문만 들었지 그닥 갈 생각을 않았는데, 최근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황산공원에 있는 벚꽃길이 밤이 되면 더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 날을 잡아 저녁 무렵 황산공원에 갔다. 황산공원의 불빛정원은 나의 기대 이상이었다. 한참을 불빛정원에 넋을 잃고 있을 때 벚꽃길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가? 자연스레 발걸음을 벚꽃길로 향했다. 벚꽃길 가는 길에 아주 멋진 다리가 하나 보인다. 낮에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밤에 보니 그 모양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물금기차역이 나온다. 즉 이 다리는 물금역 철로 위를 건너가는 다리다. 여기서 아래 벚꽃길을 보니 우와~~ 이런이런 .. 시시각각 비쳐지는 조명에 따라 벚꽃색이 달라진다. 나도 저 벚..
작년 12월 양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황산공원에 불빛정원을 새롭게 조성하였다. 연말이 되면 성탄절과 맞물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아름다운 빛으로 추리장식을 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양산시도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나름대로 공을 들여 빛축제에 동참한 것이다. 양산시가 빛의 축제로 준비한 곳은 황산공원 드넓은 황산공원에 ‘황산공원 불빛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불을 밝혔다. 무려 1만여㎡ 규모의 광장에 200여점의 다양한 형상의 빛 조형물이 설치된 것. 그런데 이런 빛의 축제는 성탄절이 지나가고 새해가 밝으면 막을 내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길어도 2월 중순이 되면 끝이 나기 마련인데 양산시의 불빛정원은 벚꽃이 만개한 4월에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
벚꽃이 만연한 날 경주 보문정을 찾았다. 봄이 오면 한 번은 찾게 되는 보문정, 벚꽃이 활짝 폈을 때 이곳의 경치가 너무 좋아 찾고 또 찾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매년 비슷한 풍경을 내 카메라에 담아두고는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정취를 공유한다. 경주는 벚꽃 천지다. 특히 보문단지에 들어서면 모든 길이 벚꽃으로 치장되어 있다. 여기 보문정도 벚꽃 천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보문정이 특히 유명한 것은 여기에 작은 연못이 세 개가 있고 이 연못과 벚꽃이 어우러내는 풍경이 별천지인 것 같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물레방아가 있는 연못 왼편에 헛간 같은 건물 옆에 물레방아가 연신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가면 위 사진과 같은 작은 연못이 또 하나 있..
부산대학교 졸업생입니다. 제가 졸업한 모교가 해서는 안되는 못된 짓을 해서 온 국민의 구타를 받고 있습니다. 찌질한 대학교의 전형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못된 짓을 했습니다. 스스로 입학사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표창장이라고 해놓고는 이것 때문에 입학을 취소한다는 전대미문의 결정문을 내놓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철학과나 사회학과가 없는가 봅니다. 아니 총장부터 교수들이 논리와 합리적 사고라는 걸 할 줄 모르는 모양입니다. 이제까지 이 학교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런 자부심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이 찌질한 인간들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진리의 상아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그 정체성을 저버렸으니 이런 대학이 존재할 이유가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싹 불질러버리고 없애버렸으면 좋겠습..
광안리 해수욕장에 놀러올 때마다 내게 갈등을 안겨주는 식당이 있다. 중국집인데 '삼천각'이라고 하는 곳이다. 부산토박이고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살기에 광안리해수욕장은 정말 자주 온다. 어렸을 때부터 여기가 내 놀이터였고 또 휴식처였고, 데이트 장소였다. 얼마나 오래였을까? 하여간 그 때마다 내 눈에 띈 중국집이 삼천각이다. 삼천각에서 짜장면 먹어보라는 권유를 참 많이 받았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여기가 굉장히 고급스런 곳으로 느껴져 들어가기가 꺼려졌고 나중에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중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 봐야 하는데 .. 오늘은 아내와 함께 삼천각을 찾았다. 솔직히 이전에 퓨천 중국집이 근처에 있었고, 거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거기 가려고 했는데 이전을 했는지 그곳엔 중국집이 보이지 않고..
봄이 왔네요. 그래도 아침은 아주 쌀쌀하고 낮에는 좀 더운 듯하고 .. 이런 날, 아내와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매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그 모습을 달리해보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포토존.. 얼마 전에는 팽수 포토존을 만들어두었는데 올해는 어떤 포토존이 있으려나? 언제 찾아와도 정겨운 광안리 아마 여기 쯤인가.. 30년 전과는 너무 달라져서 확신할 순 없지만 아마 여기쯤에서 30년 전 아내에게 프로포즈한 것 같다. 광안리해변에는 이런 저런 조형물들이 참 많이 있다. 오래 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도 있고,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여기도 참 괜찮은 포토존이다. 해먹은 아니지만 해먹 닮은 그네에 저렇게 편안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 광..
비가 내렸다. 운무가 가득하다. 감결마을은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소토교회는 정겹다. by 레몬박기자
무학교회는 교회 건축위원회에서는 기존에 있던 본당과 교육관을 모두 철거하고 깨끗한 대지위에 성전을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본당을 살리고 교육관만 철거하여 그 자리에 새성전을 신축함으로, 새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기존 본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새성전이 완성된 후에는 그 기존 본당을 리노베이션하여 교육관으로 사용함으로써 교회에도 많은 경제적으로 유익할 것이라 제안했다. 새성전 신축동안에 외부의 다른장소를 이용하는 불편함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제안에 교회의 건축위원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해 설계를 맡게 되었다. 는 디자인빌드로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여 정사각형의 기하학적 평면, 부드러운 3차원 곡선의 유기적 형태의 몸체, 과감한 노출구조, 철골지붕, 노출콘크리트벽, 시닙스런 본당예배공..
서울 시흥동에 나의 절친이 있다. 일년에 한 두번 서울에 갈일이 있을 때 나는 항상 내 친구집에서 지낸다. 아침이 되면 친구는 언제나 여기 24시 한방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을 대접한다. 10년 이상을 반복하다보니 나도 여기 24시 한방전주콩나물국밥집이 단골이 되어버렸고 서울에 갈 때 꼭 여기서 아침을 먹어야 서울 온 기분이 든다. 친구도 여기가 단골집이다보니 가면 사장님이 항상 인도해주는 방이 있다. 아침 8시경이면 이미 여긴 만원이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조금 늦게 가보니 한산해서 다행히 친구랑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아침 식사에 콩나물국밥만한 것이 없다. 양도 푸짐하고 먹으면 속이 시원해진다. 생계란을 하나 깨서 넣고 언제나 국물까자 싹 다 비워버리게 된다. 그리고 함께 나온 만두.. ..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랐다. 여느 케이블카와 별 다를 바 없지만 운전석 바로 옆에서 작동하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실내는 어떨까?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오르는 중 케이블카는 원격으로 조종이 되지만 케이블카 실내에도 케이블카를 조종하는 이가 있다. 문을 열고 닫고 출발하는 일을 하며, 또 실내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케이블카가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도착한 케이블카 정상 정류장.. 이제 천황산 사자봉을 향해 올라가 볼까.. by 레몬박기자
밀양 얼음골에 있는 밀양케이블카(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랐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는 이라면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천황산 정상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 올라 기념샷 찍고 산 위에서 보는 절경을 감상하는 맛 이건 산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일 겁니다. 산 정상에 올라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내 눈 앞에 펼쳐진 산하를 굽어보며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마음을 비웠더니 제 속도 비워졌는지 허기지네요. 이럴 때는 라면이지.. 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먹는 라면맛.. 그렇게 라면에 꽂혀 있을 때 제 눈 앞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샘물상회' 웬지 저기 가면 ..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진면목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1.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말 기준 4587억 달러로, 전세계 8위 수준이다. 지난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경제 성장 능력이 뛰어나고 정부가 국가 재정 및 채무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는 금융복원력과 자본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방증과도 같다. 2.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기준, 대외 신인도의 대표적인 지표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1. 한국의 첨단 산업 경쟁력은 이미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세계 10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한 한국은 지난 3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EU,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 우주발사체 독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2. 글로벌 특허 강국의 지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PCT 출원도 사상 최초로 2만건을 돌파해 2011년 처음 1만건 돌파한 후 9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3. 여기에 창업과 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 2016년 2개에서 2020년 13개(세계 6위)로 벤처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4. 선진국 반열에 ..
문재인 정부는 위기에 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였고, 한국경제는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 속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는 착실하게 성장했다. 2006년 2만 달러 돌파 이후 2018년 국민총소득(GNI) 3만1349달러로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 30-50클럽(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 가입으로 이어졌다. 이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이며, 식민지배를 경험한 국가로는 최초다. 한국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자세도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 6309억 달러, 세계 10위, 반도체 수출액·조선 수주실적,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수식하는 지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폐허가 된 땅에서 불굴의 의지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IMF 외환위기를 딛고 이를 경제·사회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 글로벌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는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룬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을 받은데 이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단일화하였다. 단일화라기 보다 김동연이 후보직을 사퇴하며 이재명을 지지하였고, 이재명을 위해 운동화끈을 묶겠다며 백의종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과 김동연의 단일화는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고, 또 이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의힘 윤석열과 국민의당 안철수가 며칠 전 단일화하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꽤 오랜시간 힘겨루기 같은 신경전이 오갔고, 마침내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둘의 단일화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그 효과 역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도리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비슷한 듯 보이는 후보간의 단일화인데 이재명과 김동연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인 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과연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가 큰 관심사였다. 그런데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대체로 완주한다고 보았다. 안철수의 완주는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질린 보수쪽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보였고 안철수가 완주하게 되면 대선 결과와는 달리 새로운 보수 정당이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오늘 안철수가 단일화 선언을 하면서 후보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보도에 따르면 점심 때쯤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안철수가 사퇴하고 이것이 윤석열과의 단일화 선언으로 이어지자 또다시 선거판이 출렁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약진이 거셌고, 여론 조사 결과도 대체로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
삼일절은 우리나라가 조선이라는 왕조시대를 벗고 일제 식민지를 청산하여 대한민국의 첫발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삼일절의 역사적 의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 구서동에 화과자를 맛있게 만든다는 소문이 있어 찾았습니다. 구서동 골목길을 오르고 좀 오르니 길 곁에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과점이 보입니다. 화과자 카페라고 하던데 가게 이름이 '수앙'입니다. 오늘 목표는 여기 있는 화과자 중 10개를 구입해서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고 .. 를 외치며 들어가보니 제 눈을 황홀하게 하는 빵과 과자들이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호 식빵과 이런 저런 이름의 케익과 빵 그리고 과자들이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진열되어 있는 과자나 빵에 이름과 함께 설명이 적혀 있는 쪽지가 있습니다. 사장님에게 추천도 받고 또 제가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 10개를 담아왔습니다. 솔직히 양갱보다는 과자와 빵에 손에 더 가더군요. 사장님 말이 국산 단팥을 사용해서 맛이 부드럽고 많이..
해운대에서 일본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상생라면 해운대 갈 일이 있어 여길 찾았습니다. 전 라면보다는 여기 덮밥이 더 맛있다고 해서 덮밥 먹으로 갔죠. 상생라멘집은 해운대에 있는 아주 큰 재래시장인 우이동종합시장 안에 있습니다. 우이동종합시장은 먹자골목으로 또 유명합니다. 시장 구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라멘 종류가 꽤 많습니다. 시장 안을 가득 메우는 라멘 특유의 맛을 뒤로 한 채 전 장어덮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라면향은 식욕을 자극합니다. 모두들 참 맛있게 먹더군요. 드디어 나온 장어덮밥 .. 그런데 양이 좀 안습입니다. 맛은 괜찮네요. 다 먹고 나니 좀 허기져서 라멘을 하나 더 시켜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시간에 쫓겨 더 시켜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담에는 라멘을 주문해야겠습니다. 다른 분 블로그 보니 일반..
날씨가 너무 추워 뜨뜻한 국물이 있는 걸 먹고 싶었다. 아내가 이런 날은 칼국수라며 남부시장에 자주 가는 칼국수집으로 가자 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7시 .. 이 시간이면 칼국수집은 대체로 문을 닫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려가 봤지만 역시나 ㅠㅠ 그렇게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분식집 하나가 눈에 딱 들어온다. 아내가 잔치국수도 좋다며 가자고 한다. 나는 냄비우동과 충무김밥이 땡겨서 아내의 말을 듣자마자 "고" 를 외치며 들어갔다. 크지 않는 곳이지만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다. 사장님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며 주문한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한다. 조금 기다리는 김을 폴폴 풍기며 나온 잔치국수 노란 양푼이에 담겨 나오니 더 맛있어 보인다. 후루룩 .. 아내가 아주 맛있게 국수를 들이킨다. ㅎㅎ 먹으면서 바로 ..
부산 영도에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할만한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부산에 처음 와본 분들은 산위에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보면서 아주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집들이 평지가 아니라 대부분 산동네에 있습니다. 여기 청마가옥도 영도에 있는 산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정말 기절할만한 경사골목에 위치한 청마가옥 ㅋㅋㅋ 주변 경사로에 주차가 가능하나, 술을 마시면 대리기사 부르기 미안할 그런 곳입니다. (40°가까운 경사에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골목을 거쳐 나와야함) 그래서 그냥 차 없이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여기 청마가옥은 레스토랑은 아니고 와인 판매점이라고 하는게 맞을 겁니다. 대신 여기서 와인을 구입하면 와인을 마실 공간을 대여해줍니다. 안주거리 만들어주는 주방은 없지만, 간단한 스낵..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그래서 근육이 다 죽어가는 느낌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동네에 있는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최근에 개장한 금산 휘트니스 센터가 눈에 띄더군요. 아무래도 최근 개장한만큼 시설도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들어가봤습니다. 금산 사우나와 한 건물에 있습니다. 휘트니스에서 운동하고 난 후 사우나에 와서 휴식하고 가면 좋은 그런 구조네요. 그런데 실내에 들어선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시설 좋은 헬스장은 처음봤슶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쾌적하고 널찍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위 사진에 검은 마스크 쓴 분이 관장님입니다. 30대 정도로 보이는데 잘 생겼습니다. 제가 좀 꼬치꼬치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네요. 관장님의 친절한 안내로 휘트니..
겨우 내 얼었던 홍룡 폭포 이제 봄이 오는가? 얼었던 폭포가 녹고 있다. 얼음이 녹아 무너지는 소리 겨울이 떠나가는 소리 봄이 살며시 다가오는 소리 홍룡폭포에 봄이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BY 레몬박기자
새해가 되었습니다. 울 큰 딸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한우를 먹자 합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부산에서 한우로 유명한 지역인 철마에 있는 한 한우집을 예약했습니다. '형제가든' .. 상당히 평가가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찾았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 전통 한옥집이 보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예쁜 전등으로 트리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와 예쁘다 ~ 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정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전 이렇게 너른 마당이 있는 집이 참 좋습니다. 나중에 식사를 마친 후에 여기 마당을 거닐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 들어와 보니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아주 위생적일 것 같다는 믿음이 듭니다. 울 딸이 한우 방갈로로 예약을 해 놓아서 예약 ..
이렇게 많은 원앙을 처음 보았다. 원앙은 흔히 보기 힘든 새인데 기러기목 오리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색이 화려한 수컷과 오리처럼 생긴 암컷.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랑의 결실을 맺겠지~^^ 원앙 무리들은 청도군 청도천을 따라 떼지어 있다. 위 사진은 청도천의 율림교 부근 .. 그런데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원앙이 부부사이가 좋다는 것 저렇게 암수가 사이좋게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원앙부부라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실제 원앙의 숫컷은 죄다 바람둥이라고 ㅎㅎ by 안은미 (여행작가, 구미여행리포터)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 산성마을이라고 있다. 온천장이나 부산대학에서 산성마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금정산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올라가고 그 정점에 산성마을이 나온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산성마을은 막걸리와 염소와 오리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이 많았다. 대부분 족구장까지 갖춘 대형식당들이며, 기업이나 단체의 회식, MT 등으로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연중 산성마을은 시끌벅적하였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런 행사들이 다 중단되다보니 최근에 찾은 산성마을은 정말 조용하다. 그리고 그 조용한 분위기를 타고 여기저기 못보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마을 한 가운데쯤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 지은 건물 같은데 하얀칠을 곱게 한 깨끗한 카페가 눈에 띈다. 그 앞에 작은 주차장도 있어서 거기에 차를 ..
2022년 1월 23일 구미를보다 53회차 구미시 승마장 ~ 낙동강체육공원 30km걷기 오전 7시에 낙동강체육공원에서 만나후 옥성에 있는 구미시 승마장으로 이동~ 7시30분 부터 걷기시작하여 오후 5시 출발지인 낙동강체육공원까지 약 30km의 대장정을 이루었습니다. 중간에 초곡리 천혜향 재배농장에 들러 제주도에서만 나는줄 알았던 천혜향과 한라봉도 맛보았습니다. 구미에서 천혜향과 한라봉을 맛보다니.. 경북 구미에서 맛본 천혜향과 한라봉은 더 달콤한 느낌입니다. 구미보에서 점심을 먹고~ 아~~ 박희천 두루미 교수님도 만났네요ㅎ 45,000보~ 약 30km를 걸었네요. 오늘의 우리 발걸음이 또 하나의 역사가 되리라는 믿음으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걷다 보니 김영식 국회의원도 만나고~ 우리를 가로막는 가드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