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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경주를 여행하다 그저 시골길을 따라 가다 보니 넓은 논이 나오고 그 곁에 옹기종기 작은 촌락을 이루며 사는 마을이 보인다. 바로 안강마을.. 경주 안강이 곁을 지나기에 붙여진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을이 참 정겹다. 이런 마을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라 차에서 내려 마을 풍경을 담았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철새들이 강을 따라 몰려들며 겨울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겨울을 따라 가는 것인지 겨울을 피해 가는 것인지 .. by 레몬박기자
양산에 예로부터 넓은 평야지대인 물금이 있다. 그런데 지금 물금은 신도시로 개발되어 예전의 그 너른 평야는 보이지 않고 거기에 수많은 아파트들이 세워지고 있으며, 지금은 양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 신도시 맞은 편에 오래전부터 물금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물금읍이 있고 물금읍의 한 가운데에 물금제일교회가 있다. 물금제일교회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마을의 풍경 좁은 골목길을 돌아 물금제일교회에 이르면 포장되지 않은 땅에 물금제일교회 주차장이 있다. 물금제일교회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물금제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부산남노회 북부시찰에 소속된 교회이다. 현재 담임목사는 강영동 목사 강영동목사는 오랜 시간 원양어선 선장으로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며 살았고 하나님의 부름을 ..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이 학교의 역사가 무려 120년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우리나라 최대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직영신학교로 이 학교를 졸업한 후 25년이 되면 홈커밍데이를 한다. 올해는 이 학교의 89기들이 25년만에 모교를 찾았다. 코로나 이전이었다면 현재 재학생들과 함께 하는 꽤 성대한 행사를 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11월 15일(월) 오후 4시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홈커밍데이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100여명의 졸업생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 시간에 순직 순교하여 먼저 주님의 부름을 받은 9명의 동기들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배 후에는 학교 식당에서 당시 89기를 가르친 은사님들을 모시고 만찬시간을 가졌다. 다함께 ..
개교한 지 120년의 역사를 지닌 장로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채플실은 어떤 모습일까? 장로회신학대학교 채플실의 풍경을 담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채플실은 지어진 지 25년이 되었다. 오늘 25년 전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홈커밍데이를 맞아 찾았고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입학하면서 본관과 채플실을 짓기 시작하여 공사학번이라 불렸는데 아쉽게도 졸업한 후 준공이 되었고, 이렇게 졸업한 지 25년만에 이곳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더욱 감개무량한 시간이었다. by 레몬박기자
우리나라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의 직영신학교인 장로회신학교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로회신학교가 서울 광나루에 온 것은 1960년 ‘장로회신학교’로 다시 출발한 본 대학교는 1961년 문교부로부터 대학인가를 받았으며, 1966년 대학원 설립, 1973년에는 ‘장로회신학대학’으로 개명하였다. 이 길에 식당이 들이 줄지어 있다. 배고픈 신학생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맛집들 장신대로 올라가는 골목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광장교회로 올라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서점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은 광장교회로 가는 길 광장교회 옆에 산소망 중도실명자 선교회가 있다. 그리고 광장교회를 지나면 몽당이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은 장신대생에겐 할인해준다. 여기 몽당 카페에서 쭉 오르면 바로 장로회신..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교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학교이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이다.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이 있는데 학부과정은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종교음악과가 있다. 그리고 대학원 과정의 신대원은 이 교단의 목사가 되기 위해 필수 과정이기도 하다. 장로회신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평양에 세워진 평양신학교르르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by 레몬박기자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로 오르다 보면 홍류폭포를 만나게 된다. 간월재 오르는 길에 이 폭포에 들러 흘러내리는 폭포와 그 아래 흐르는 맑은 물을 보면 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홍류폭포 앞에 정말 한참을 앉아 있었다. 너무 맑은 물이 좋았고, 폭포가 또르르 내리는 소리도 좋았고, 살포시 시원하게 얼굴을 감싸고 지나가는 가을바람이 좋았다. 그렇게 폭포에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오니 폭포에 오를 땐 보지 못한 이런 표지판도 보인다. 오를 때 더욱 잘 보였을텐데 그땐 왜 못보고 지금 보이는 건지 .. by레몬박기자
울주군의 명소 작천정을 지나 등억온천으로 오르면 간월재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 울주군이 조성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있다. 복합웰컴단지에 폭포도 있고, 그 옆에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장이 있다.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장은 이름처럼 국제규격을 갖춘 클라이밍장이다. 양산 종합경기장에도 클라이밍장이 있는데 여기보다 규모가 좀 더 큰 것 같다. 영남알프스국제클라이밍장은 예약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클라이밍에 필요한 장비도 여기서 대여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아찔한 느낌 .. 정말 대단하다. 경기장을 보니 혼자서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장치를 하고 아래서 끈을 잡고 지탱해주면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클라이밍도 서로 협력해야 하는 경기라는 것. 나는 언제 저길 올라갈..
밥은 참 대단한 음식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고 하지 않는가? 그냥 흰쌀로 한 밥도 있고, 또 여기에 각종 잡곡과 해산물 그리고 야채를 넣어 만든 밥도 있다. 기자도 참 여러 종류의 다양한 밥을 맛봤지만 시래기를 넣어 만든 밥은 처음 먹어봤다. 울산 언양하면 언양불고기가 가장 유명한 음식인데 이 메뉴 외에 추천하는 맛집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지인의 추천으로 시래담에 갔다. 아주 특별한 맛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하여 도대체 뭐길래 그러는가 궁금했다. 소고기전골을 시켰는데, 여기가 언양이니 소고기가 맛있을 거라는 짐작은 했지만 같이 먹기 위해 나온 밥이 아주 특이하다. 바로 시래기밥이다. 처음에 이 밥을 봤을 때 헛웃음이 나왔다. 시래기라니 .. 처음에는 곤드레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
양산 통도사 들어가는 입구에 물소리라는 민물고기 매운탕 전문점이 있다. 얼큰한 매운탕이 먹고 싶을 때 자주 간다. 오늘 점심 반가운 지인들과 매운탕 먹으러 갔다. 물소리는 겉에서 보면 식당이라기보다는 전통찻집같은 느낌을 준다. 황토와 목재로 지어진 식당이라 맛이 더 좋은듯 하다. 드뎌 나온 민물매운탕 냄새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나는 탕이 끓는 소리가 좋다. 이 소리가 나의 허기를 채워줄 음식에 대한 관심을 더 키워준다. 국물을 한술 떠 먹으면 짜릿하게 위가 먼저 반응한다. 비린내도 없다. 맛있다 하면서 한두술 뜨다 보면 어느새 바닥긁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깨끗이 비웠나? 괜시리 미안타.ㅎㅎ 주인장 잘 먹고 가오. by레몬박기자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에 아내와 함께 갔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날, 가을햇살이 따사로운 때에 청남대를 찾았다. 대청호를 둘러 청남대에 이르는 길은 나를 영화의 한 장면으로 이끌어가는 듯 환상적이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별장은 어떨까? 청남대 주차장에 들어서면 이곳에 얼마나 많은 인파들이 오는지 알 수 있다. 이 넓은 주차장에 차들로 빼곡하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주차요원들이 차를 댈 곳을 지정해주니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 매표소를 들어섰지만 아직 청남대 본관까지는 꽤 걸어야 한다. 그 입구에 이곳 특산품을 판매하는 작은 장터가 있는데, 대추와 치즈 그리고 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와인등을 팔고 있다. 우린 나오는 길에 견과류와 와인을 구입했다. 이렇게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가면 대통령기념관(별..
신철원터미널 입구에 있는 길목 칼국수집에서 연사흘째 칼국수 먹었습니다. 그제는 장칼국수 어제는 야채칼국수 그리고 오늘은 이집의 메인 메뉴 해물칼국수 넘 맛있네요. 역시 쌀쌀한 늦가을엔 칼국수가 최고죠!! 길목해물칼국수는 신철원터미널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하면 '길목해물찜칼국수'로 나옵니다. 이 길목해물칼국수는 무려 35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대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고, 이 지역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철원에 버스타고 왔는데 뜨끈한 국물류의 음식이 먹고 싶을 땐 주저하지 말고 들어오세요. * 위 사진과 글의 내용은 철원군 관광기획개발실 농촌체험관광담당인 '이상화'님이 제공한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청남대에 들어서면 대통령기념관(별관)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온갖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어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우리나라 근현대사을 현장감 있게 살필 수 있다. 그리고 나오면 대통령기념관 옥상 하늘정원으로 길이 이어진다. 여기 정원 벤치에 앉아 잠시 가을의 여유를 누린다. 그리고 건물 끝으로 가니 여기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절경이다. 가을의 청남대는 정말 별천지다. 여긴 그저 한 번 둘러보고 갈 곳이 아니라 며칠을 머물며 조용히 휴식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할 그런 휴양지다. 왜 청남대가 여기 있는지 그리고 대통령 별장인지를 알게 해준다. by 레몬박기자
구름 한점 없이 맑은 가을 날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청남대는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보고 최고의 브라이빙 코스를 꼽으라 한다면 전 여기 청남대 오는 길을 꼽을 것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길을 통해 반짝이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운전하는 길 마치 제가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일었습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그 길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주차장을 나서 청남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통령기념관(별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많은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금 둘러보다 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것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 청남대에서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
청남대는 산책하기 참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청남대 본관 건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대통령기념관이 있는데 그 앞에 작은 연못이 있다. 무슨 연못인가 했더니 양어장이라고 한다. 그 숲 앞에 분수가 있는 연못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양어장이다. 지금도 이곳에서 잉어를 키우는지는 모르겠고 또 왜 이곳에 양어장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편백나무 숲에 마련된 쉼터에서 이 연못을 보고 차를 한잔 마시는 것은 너무 낭만적일 듯 .. 양어장 이쪽 끝에서 저기 편백나무 숲을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멋지다. 대통령 기념관에는 무엇이 보관되어 있을까? 궁금하긴 했지만 내가 알고 싶어하는 그런 중요한 것은 없을 것 같아 내부를 방문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 by 레몬박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의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 매년 가을이 되면 청남대에 국화축제가 열린다. 이번에 청남대를 찾았을 때도 국화축제가 한창이었다. 올 2021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청남대의 국화축제 현장으로 가보자. 이 광장을 지나기 테니스장이 나온다. 그리고 정원을 지나 뒷편으로 가면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데 여기엔 국화로 멋지게 단장한 국화터널이 있다. 국화가 다 지기 전에 청남대에 들러 국화향에 취해보길 by 레몬박기자
간월재 주차장이 완전 달라졌다. 등억 온천단지를 지나 간월재 주차장에 이르니 예전의 그 비포장 주차장은 간데 없고 아주 잘 정리되고 또 새로운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간월재복합웰컴센터라고 하는데 어떤 곳인지 차근히 둘러보자. 여기 복합웰컴센터에는 극장도 있고, 번개맨 체험관 그리고 산악문화관 등이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s://all.ulju.ulsan.kr/ynawc/)에서 예약하면 된다. 그리고 이곳에 인공폭포를 하나 만들어두었다. 이름은 벽천폭포.. 왜 벽천일까? 찾아보니 벽천은 '벽을 타고 흐르는 물'을 연출하는 현대조형예술 작품을 일컫는 일반명사이다. 자연석 또는 인공 암 구조를 통해 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재료와 조명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데 여기 말고도 벽천폭포들이 많..
예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한 청남대가 단풍에 곱게 물들어 완연한 가을빛을 드러냈다. 가을빛에 물든 청남대와 대청호반의 풍경 그저 그 자리에 있기만해도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된다. 청남대를 둘러보고 난 뒤 야외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여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 이곳이 정말 좋았다. 오후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 그리고 호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넓게 펼쳐진 대청호의 풍경 그리고 그 주변을 거닐 수 있게 하는 산책로 이 산책로는 흙길로 되어 있어 가을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길이다. 예전에 대통령은 이 정도의 호사는 누려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은 국민의 종복이니 도리어 국민들에게 이곳을 개방하고 또 국민들이 이 아름다움을 즐기..
지하철 성신여대 입구역 부근에 하나로 거리가 있다. 이런 거리는 역시 밤풍경이 제격 하나로거리의 밤풍경을 담아봤다. 성신여대 근처라 그런지 옷가게가 많이 있고, 밤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기고 있다. 위 사진이 나오는 사거리 아래로는 식당과 술집이 자리하고 있다. 거리가 아주 깔끔하다. 서울이 이렇게 깨끗한 도시였던가? 하나로 거리.. 이름은 농협스럽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또 아주 깨끗한 거리 참 인상적인 곳이다. by 레몬박기자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왔더니 밤이다. 친구가 사는 동네에 뭐라도 하나 사갈까 하고 봤더니 떡하니 재래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서울의 재래시장 '정릉시장' 정릉시장의 야간의 풍경을 담았다. 정릉시장 한 가운데를 정릉천이 흐르고 있고, 이 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밤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 산책로변을 따라 시장이 이루어져 있는데 '개울장'이라고 하였다. 시장이 생각보다 꽤 넓고 없는 게 없을 것 같이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 그런데 정릉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 난간에 걸린 것을 보고 이건 뭐지 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 커다란 생선 머리를 이렇게 걸어두고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 생선머리는 말려서 무엇에 쓸려고 하는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어제..
경주 향교를 둘러보고 나오니 눈 앞에 아주 큰 전통건물이 눈에 띄다. 신라시대 때 실내체육관을 지었나?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 신라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 건물 앞으로 와버렸다. 그런데 건물 앞에 서보니 건물 이름이 월정교다. 교? 다리? 이게 다리라고? 안을 들여다보니 저 건너편으로 뚫려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 하천이 하나 있다. 꽤 넓은 잘 정비된 지방하천이다. 그렇다. 월정교는 바로 이 강을 건너는 다리였던 것이다. 이제 반대편을 보니 또 이런 풍경이 보인다. 다리를 나서니 이쪽도 저쪽과 같은 건물 ..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게 다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로 남천(南川) 위에 지어졌다. 일정..
갑자기 요소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뭔가 했더니 중국에서 요소수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구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고 한다. 도대체 요소수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궁금하여 요소수에 대해 알아봤다. 1. 요소수는 무엇인가? 요소((NH2)2CO)라는게 사람과 동물의 오줌성분인데 체내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암모니아(NH3)를 간에서 독성을 약화시켜주는 것이 요소이다. 이 요소((NH2)2CO)를 석탄 등을 통해 공장에서 만들어서 물에 탄 것을 요소수라고 한다. 그리고 이 요소수를 디젤(경유) 자동차에 기름과 함께 넣어서 사용한다. 정확하게는 환원 촉매제라고 한다. 2. 디젤차가 배출하는 매연 자동차 매연 속의 질소산화물(NOx)은 오존(O3)이 되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자동차의..
첨성대를 지나 교동쪽으로 들어서면 왕릉 옆으로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된다. 바로 계림이다. 경주 계림은 시림이라고도 불리며, 1963년에 사적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무려 신라의 건국초부터 있던 숲으로 알려졌고,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싸리나무 등의 고목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의 이름이 계림이라고 한 것은 '닭이 울었다'는 뜻이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신라 탈해왕 4년(서기60년)에 왕이 금성 서쪽 시림 숲 사이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하여, 날이 밝은 후 신하를 보내어 살펴보니 금으로 된 조그만 궤짝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그 아래에 흰닭이 울고 있었다고 한다. 왕이 궤짝을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었고, 왕은 이 아이를 하늘이 보낸 아이라 하여 태자로 삼았다. 아..
경주 여행은 참 자주하는 편인데 갈 때마다 기자가 찾아보지 못한 곳들이 있다. 오늘은 경주 대릉원에서 핑크뮬리 구경하다가 그 옆에 있는 계림을 둘러보고 나가는 중 경주향교를 발견했다. 지금이 코로나시국이라서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그런지 모르지만 정문이 아니라 후문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일단 들어갔다. 경주향교의 출입문.. 그런데 여기에 향교에 대해 해설판이 놓여 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도 이곳으로 향교를 관람하게 한 것 같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당시의 우물이다. 윗 덮개를 열면 우물물이 보일 것 같은 느낌 .. 경주향교는 다른 향교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많은 향교를 보았지만 이만큼 넓고 또 많은 전각이 있는 향교는 처음 본다. 여기엔 다른 향교에서 보지 못한 특..
백종원 대표가 국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외식업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당 외식업체가 너무 많은데 있으며 이는 외식업 허가를 너무 쉽게 해주어서 별 준비 없이 외식업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개업한지 5년 이상이 된 외식업체는 20%에 지나지 않는데 인구 1만명당 외식업체 수는 125개로 20개인 미국의 6배, 58개인 일본의 2배 이상이다. 그러다보니 외식업체당 매출액은 미국의 1/8, 일본의 1/3, 홍콩과 대만에는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다. by 레몬박기자
OBS의 대선후보 가상대결 설문조사를 보면 2021.10.26-27일 조사 결과 여당의 이재명 후보가 절대적 우세에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권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0.5% 차이로 오차범위 내 선두를 차지하며 이제까지 윤석열 후보의 우세 판세를 살짝 뒤집는 지각 변동을 보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유승민 후보가 17%로 3위에 올라 야권의 대권후보 경쟁은 삼파전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손으로 톡치면 터질 것 같이 푸른 가을 경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요즘 경주에 핑크뮬리가 핫하다고 하여 경주대왕릉으로 차를 몰았다. 그런데 월요일,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차를 댈 곳이 없어서 교동 인근에 주차하고 대릉원을 둘러보았다. 대릉원에 여러번 왔지만 그 유명한 천마총에 들어가보질 못했다. 이번에도 그저 큰 왕릉 사진만 찍었다. 유적지를 갈 때는 공부를 좀 하고 가야 하는데 갈 때마다 내가 아는 역사 지식이 실종된다. 다음에는 천마총에 들어갈 기회가 있기를 고대하며 .. by 레몬박기자
경주 첨성대입니다. 첨성대에 대한 설명이야 하나마나 매년 이 맘 때 경주여행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과 첨성대 참 어울리는 조합이죠? 첨성대 뒤에에서 한 바퀴 빙 돌면서 찍었습니다. 가을엔 경주 여행 참 좋습니다. 여기 첨성대만 해도 대왕릉과 동궁과서궐이 서로 붙어 있죠. 여기서 불국사쪽으로 1분만 차를 몰고 가면 선덕여왕 영화촬영지도 있고 그 옆으로 경주국립박물관도 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경주에 대왕릉과 첨성대 그리고 동궁과 월지(예전엔 안압지로 불렸음)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이들 유적지 사이에 엄청나게 넓은 평원이 있는데, 동궁과 월지 쪽에는 거대한 연꽃단지가 있고 길을 건너면 드넓은 꽃밭이 있다. 이곳 명칭을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넓고 또 유명한 곳이니 분명 이름이 있을텐데 .. 몇 년 전에 여길 왔을 때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금계국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코스모스와 금계국은 온데간데 없고 쥐꼬리새라는 핑크뮬리가 물결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이 시국에도 경주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니 넘쳐나고 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기자도 핑크뮬리 소식을 듣고 오늘 경주로 향했다. 월요일이고 또 한낮이니 한산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