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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연일 화제다. 자폐증 장애인이 변호사가 되어 활약한다는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또 자폐 장애인 변호사로 연기하고 있는 박은빈의 귀염 폭발하는 연기가 또 화재다.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편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 나조차도 자폐증 장애인이 변호사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조금 낯선 화법이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게 푹 빠져버렸다.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의 연기력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귀염 넘치는 매력.. 그저 흐뭇한 아빠 미소로 계속 보게 된다. 보는 것만 아니라 마치 내 딸인 것처럼 응원하게 되고 정말 잘 ..
최근 민주당의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20대 민주당지지자들인 개딸들 '개딸'이라 하니 그 어감이 나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고 자신들을 개딸이라며 자랑한다. 왜냐하면 이 '개딸'은 '개혁의 딸'이라는 말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개혁해야 이 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절박한 마음에 이들 20대 개딸들은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이 속히 개혁되기를 갈망한다. 그런데 그런 이들의 염원을 현 비상대책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이 뒤통수를 아주 거하게쳤다. 이들은 민주당의 개혁을 위해 삭발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우상호 의원에게 꽃같은 우리 개딸들의 머리카락을 지켜달라고 호소한다. 아래는 이들이 우상호 의원에게 보내는 호소문 우상호 의원님!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이 20대 청춘을 바쳐 외치던 독재타도를 2..
하루 종일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저녁이 되어 숙소가 있는 서귀포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많이 고픕니다.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일행 중 한 분이 추천하는 식당이 있다니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는 게 이리 행복한 일일 줄이야 .. 친구가 추천하는 메뉴는 전복죽, 그리고 전복돌솥비빔밥 서귀포 운동장 아래쪽에 있는 대우정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대우정은 찾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네비를 살짝 헤메길래 보니 큰 길에서 골목길로 들어서는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식당에 도착, 주차를 하고 전복죽과 돌솥비빔밥 그리고 고등어 구이를 시켰습니다. 제주도에 왜 전복으로 만든 음식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맛있습니다. 오늘 저녁도 아주 행복한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
제주 강정마을을 찾았습니다. 어딜 가나 배가 고플 땐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을 채워야죠.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는 중에 눈에 띈 식당 '매모루 정육식당'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배고프니까요 ㅠㅠ 제주도는 역시 흑돼지죠. 사장님께 추천 요리를 말씀드리니 흑돼지 두루치기가 좋다구요. 그래서 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반찬인심이 후해야 맛이 있죠. 흑돼지를 시켰는데 고등어 구이도 나오고 쌈도 나오고.. 와 ~ 했는데 ㅎㅎ 고등어구이는 누가 시켰더군요. 정말 잘 구웠습니다. 제가 부산 사람이라 생선구이는 좀 볼 줄 압니다. ㅎㅎ 음식이 나오자 처음에는 환호성을 .. 얼매나 배가 고팠는지 아시겄쥬? 그리고 조금 있으니 모두 말이 없습니다. 말 없이 먹기만 합니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그제서야 배가 부르니 말을..
제주 애월해변.. 여긴 제주 해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죠. 애월 해변은 날이 맑은 날도 또 비가 오는 날도 다 좋아요. 어떤 상황에도 특별한 운치가 있는 곳이죠. 랍스터로 점심을 먹은 우리.. 이제 후식을 먹을 차례 애월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 하는데 아주 재밌는 이름의 카페가 보입니다. '달자' ㅎㅎㅎ 뭘 달고 싶어하는 건지 새로 지은 건물인지 아주 깔끔합니다. 더위를 피해 일단 안으로 .. 이런 날은 커피보다는 뭔가 좀 달달하면서 시원한 걸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전 청포도 레이드 그리고 친구들은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이것 저거 .. 그리고 이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더니 이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들어올 때부터 눈에 띈 조형물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 .. 자전거를 저렇게 세..
제주 여행 마지막날 우리 일행은 마지막 식사로 갈치조림을 선택했습니다. 예전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제주 갈치조림을 방영했는데 대형 갈치 한 마리를 제대로 요리하는 걸 보고 저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 아내와 제주 여행 때 그걸 생각하고 갈치조림을 시켰는데 얼마나 실망했는지 ..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어서 기대가 컸는데 갈치는 몇 동이에 얼마나 비싼지 .. 더이상 설명은 생략할께요. 그런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갈치조림은 피할려고 했는데 친구가 여긴 정말 꼭 가봐야 한다 해서 따라왔습니다. 와 보니 상호가 재밌네요. "신옛촌" ㅎㅎ 옛촌인데 신식이라는 뜻일까요? 제주도 삼방산 근처에 있는데 이집이 많이 유명한 지 12시쯤 도착해서 보니 안에 손님으로 바글바글합니다. 예약하지 ..
저는 부산대학교 출신입니다. 그래서 부산대가 늘 친숙하고 또 정이 가는 곳이죠. 딸이 여기 살고 있어서 딸 때문에 한번씩 오면 학교 앞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그러면서 옛 생각을 하죠. 내가 대학 다닐 때 이 거리는 이랬는데 .. 딸과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이제 후식을 먹을 차례 ( ☞ 부산대 집밥 '인안' 카페 같은 실내 놋그릇에 담아낸 집밥의 맛 ) 이미 딸은 우리와 함께 할 후식까지 다 준비해뒀네요. 딸을 따라간 곳은 점심을 먹은 곳에서 멀지 않은 타르트 전문카페 '에타리'입니다. 에타리는 옛 2층 가옥을 카페로 살짝 개조한 건물에 있습니다. 제가 왜 살짝이라고 했는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여긴 제가 대학 다닐 때와 별 다를 것이 없는 동네 풍경인데, 그 살짝 달라진 것이 완..
대전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대전의 명소 성심당 전국 5대 빵집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는 성심당 빵집 그런데 이 성심당에서 우동가게도 운영한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성심당 빵이 아니라 아니 빵도 먹고 우동도 먹으러 가봅시다. 성심당 케이부띠끄 바로 앞 도로 지하상가로 내려가면 '우동야'라고 하는 우동집이 있습니다. 그 입구에 커다랗게 '성심당 우동야' 라고 플래카드가 붙어 있구요, 여기가 바로 성심당이 직접 운영하는 우동집입니다. 그리고 우동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 구운어묵, 수제가라아게, 야채튀김, 수제왕새우 튀김, 수제돈가스 등등 그리고 주먹밥까지 .. 아주 다양한 곁가지 음식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성심당 우동 저는 돈까스와 가라아게를 담아..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가 되게 하소서 제주 강정교회.. 강정마을은 예전 해군 기지 문제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기에 익숙한 이름 그곳에 강정교회가 있다. 강정마을 길가에 위치한 강정교회 건축한지 오래 되지 않은 듯한 세련된 교회 건물 주차장도 상당히 넓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니 1층의 현관이 방문자를 맞이한다. 아쉽게도 들어가는 입구는 잠겨 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질 못했다. 현관 앞에 또 샛길이 있어 따라가 보니 이렇게 넓은 푸른 정원이 나온다. 어린이집이 여기에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녹색 정원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주일에 여기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그 생동감 넘치는 웃음소리 고함소리가 들이는 듯 하다. 정원을 구경하고 다시 샛길을 따라 나오니 이제 2층으로..
아내와 함께 딸이 살고 있는 부산대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산대는 뭘 먹을까 고민할 것이 없는 곳이지만 울 딸은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엄마와 아빠를 위해 맛있는 맛집을 검색해 두었네요. 오늘 우리 가족이 갈 곳은 '인안' 집밥 전문점입니다. 그렇게 들어와 보니 젊은이들이 좋아할 그런 카페 분위기 이런 집밥집은 처음입니다. 큰 딸과 함께 식사할 때 참 좋은 것은 우리 부부가 고민할 것 없이 다 알아서 잘 시킨다는 겁니다. 어떤 부분은 물어보기도 하지만 우린 그냥 가만히 앉아 나오는 음식 먹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조금 기다리니 인안 집밥 한 상 가득 채워지네요. 그리고 함께 나오는 반찬들 그리고 공기밥과 미역국 .. 환상의 콜라보 이 집은 대부분의 용기가 다 유기그릇(놋그릇) 입니다. 어릴 때 우리집..
제주 휴애리에서 수국잔치를 보다보니 배가 고프다. 뭘 먹을까? 일정을 책임진 친구가 점심은 랍스타라고 말한다. 우와 ~~ 갑자기 힘이 쏟는다. 랍스터라니 .. 이미 예약을 해놨다고 한다. (역시 멋진 친구.. 엄지척 ) 예약한 곳은 애월 해변에 있는 '랍스터빈' 그런데 휴애리에서 랍스터빈까지는 약 50킬로.. 거의 한 시간 거리다. ㅠㅠ 하지만 랍스터는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할 마력의 음식 ..가자 ~~ 애월 해변으로 랍스터빈은 애월해변 길가에 있다. 쉽게 찾을 수 있고 또 가게 앞에 주차장도 있다. 날씨가 죽인다. 이렇게 환상적인 날씨에 환상적인 풍경을 보며 먹는 랍스터 기대 만땅 ~~ 예약한 좌석에 앉아 주문을 했다. 아무래도 큰 놈이 좋을 것 같아 랍스터 대자로 주문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기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지현의 징계를 요구하며 더이상 분노를 참지 않고 일어섰다. 오늘(2022.6.23)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박지현 해당행위에 따른 징계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현 징계 요구 권리당원 온라인 서명 총 3만5천여명 참여분 중 2500부를 민주당 중앙당 전달하였다. 아래는 '박지현 징계요구' 기자회견 전문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하 공동비대위원장)은 대선 패배로 인한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힘써야 하는 주요 직책이었다. 당 내부를 단합하고 민주당의 지향성을 제대로 인지하여 국민에게 전달해야 하는 막중한 위치이다. 당의 지도부로써 의사 결정권을 갖고 당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무거운 자리이므로 항상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권한을..
6월에 제주도를 찾아 여유 있게 관광을 즐기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대부분 이런 저런 일정에 쫓겨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저 카메라에만 담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친구 부부들과 함께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겼다. 우리 일행들이 꼽은 첫 여행지는 바로 휴애리 지금 수국축제가 한창이라고 해서 수국축제가 열리는 휴애리로 향했다. 제주도 수국은 어떨까? 휴애리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정말 수국 천지다. 여기에 또 작은 연못이 있어 그 아름다운 정취를 더해준다. 연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작은 연못을 가로질러 가니 시원한 초록 숲이 나온다. 그리고 그 숲길을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수국들이 그 자태를 뽐내며 줄지어 서있다. 또 한 곳에는 여러 테마가 있는 마당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정된 포토존..
아버님 기일이라 추도예배를 드리려고 가족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그 때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거나 준비하는데 이 날은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장어구이가 좋다고 해서 기장 월전 활어판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월전활어판매장에는 붕장어를 즉석에서 손질하여 그 옆에 있는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손질한 것을 집에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기장 월전활어판매장 앞에는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횟집들이 있습니다. 아마 저기 잇는 횟집들은 대부분 다 들어가 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서비스도 좋습니다. 장어구이를 시켜도 되고 아니면 싱싱한 회를 주문해도 되구요, 여기 활어판매장에서 횟감을 구입해 가져가도 됩니다. 판매장 ..
양산 상북면 소토리에서 양산CC로 가는 길이 요즘 양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길을 따라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데, 하나 같이 다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 가장 오래된 맛집이 있는데 바로 '소토 한우'이다. 양산CC로 가는 길가에 소토라고 하는 큼직한 간판이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다. 놀라운 건 주말이 되면 이 주차장에 차 댈 데가 없을만큼 붐빈다는 것 그리고 평일 낮에도 그런 날이 종종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옛 요정같은 한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서면 더 놀라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처음 왔을 때 여기 정말 비싼 곳이 아닐까 주머니 걱정부터 했던 것이 생각난다..
MZ 세대에게 조기은퇴 권하는 기재부 아직 시작도 안한 2030 청년들에게 조기은퇴를 권하는 기재부는 제정신일까? 아무래도 기재부 늘공부터 40세에 조기은퇴하는 정책을 만들자. by 레몬박기자
한 달에 한 번 울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합니다. 이번 달은 회가 많이 땡기더군요. 그래서 회를 먹자고 했더니 모두 오케이. 어디서 먹을까 고민이 되네요. 큰 딸이 있는 부산의 부산대학교 근처로 갈까 아님 우리가 사는 양산에서 먹을까? 아무래도 부산이 좋긴 하지만 퇴근 시간에 길이 많이 막힐까 싶어 양산에서 먹기로 하고 제가 횟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양산시민광장에 횟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한 분이 지중해 횟집(회센터)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딸이 오기도 좋은 위치라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아쉽게도 딸 둘은 사정이 있어 못 오고, 단촐하게 아들과 큰 딸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좋더군요. 편안한 마음으로 횟..
칠원에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금동굴'에서 식사했다. 처음 금동굴에 간다고 해서 함안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관광지인가 했는데 금동굴은 우리 일행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었다. 동굴이 있을만한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니 마침내 도착한 금동굴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된 꽤 유명한 맛집이다. 금동굴 표지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널찍한 주차장과 그 너머로 족구장이 보이는 것이 이곳은 아마 단체 손님을 주로 받는 그런 식당인 듯 하다. 그런데 왜 이름을 금동굴이라고 했을까?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는데, 금동굴 입구에 보면 금동굴에 대한 유래가 있는 안내판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이곳이 원래 금을 캐던 금광이었고, 지금은 그것을 식당으로 개조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금광에서 식사를..
양산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유적지들이 몇 있다. 그 중에 낙동강을 한눈에 굽이보며 낙동강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임경대 임경대는 고운대, 최공대라는 다른 이름이 있고 아래 절벽에는 신라시대 최고의 학자로 불리는 최치원의 시가 적혀 있다. 아쉽게도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양산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임경대라는 팻말이 있고, 여기로 들어서면 꽤 넓은 주차장이 방문객을 반긴다. 샛길을 따라 낙동강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면 산책하기 좋은 풍경이 나오고 100미터쯤 내려가면 임경대가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따라 임경대로 올라서면 경상도의 젖줄인 낙동강이 한 눈에 펼쳐진다. 눈이 탁 트이며, 가슴이 후련해지는 풍경 .. 사실 임경대는 늦봄이나 여름, 가을에 오면 아주..
5월 어버이주일을 맞이해 교회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뭘 드시고 싶냐고 몇 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회, 한우, 대게.. 그랬더니 만장일치로 대게를 먹자 하시네요. 예전 같으면 기장시장을 찾았을텐데, 최근 소문들은 것이 있어 기장 '대게만찬' 이라고 대게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대게만찬.. 건물도 상당히 크고, 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더군요. 우리가 좀 일찍 간 터라 입구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특선코스가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대게를 구입하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여기서 대게를 구입해서 맡기면 식당으로 요리해서 보내줍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평소 제가 즐겨가던 그런 대게 음식점이 아닙니다. 완전 최고급 부페에 온 것 같은 느낌 우리 일행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
대만여행에서 꼭 먹어야 한다고 추전한 음식이 바로 우육면과 샤오랑바오인데 이걸 제일 잘하는 맛집이 딘타이펑이라고 하네요. 지하철 R14번 역에서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한신아레나플라자인데 딘타이펑 가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줄을 서야한다는데 우리 부부는 2시30분 도착해서인지 그냥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이 넓고 깨끗했습니다. 여기가 한신아레나플라자입니다. 우리나라 신세계백화점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한신아레나 지하 1층으로가면 붉은 글씨로 쓰여진 간판 보이죠? 여기가 딘타이펑입니다. 우리식으로 읽으면 정태풍, 솥이 크고 푸짐하다 뭐 그런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메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볼 여가도 없이 직원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야합니다. 직원들이..
오늘 아내와 부산 나들이 양산에 이사 온지 12년이 되다 보니 이젠 부산에 오는 것도 어떨 때는 낯설다. 그래도 고향인 부산이니 오면 정겹고 좋은 곳 오랜만에 여기 살 때는 너무나 자주 왔지만 지금은 너무 낯선 곳이 되어버린 '동래 밀면' 부산음식으로 유명한 '밀면' 부산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양대 산맥이 있으니 하나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가야 밀면' 그리고 또 하나는 여기 '동래 밀면'이다. 난 부산 살 때 동래 밀면이 있는 동네에서 살았기에 계절에 관계없이 정말 자주 찾았던 곳이다. 오랜만에 찾은 동래밀면, 옛날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고, 여전히 사람들은 북적인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갔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려야 했다. 난 물밀면 , 아내는 비빔밀면 여기선 비빔보다는 물밀면을 주문하..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손양원 목사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였으며 일제 강점기 때는 순교를 각오하고 신사참배에 반대하며 독립운동한 애국자이기도 하다. 그런 손양원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경남 함안에서 그의 생가를 복원하고 또 그 곁에 손양원기념관도 만들었다. 손양원 기념관은 여수에도 있다. 그럼에도 여기 함안에 손양원 기념관을 다시 만든 것은 손양원 목사의 생가가 이곳에 있고 그가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한 칠원교회도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손양원 목사 바로 옆에 손양원목사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건물은 하나의 건축작품인양 특별한 모양으로 서 있다. 기념관 들어가는 입구에 우물이 있다. 덮개를 열어보면 지금도 아주 깨끗한 물이 솟아나고 있다. 기념관 들어가는 입구..
지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축제가 한창입니다. 매년 열리는 모래축제.. 올해도 엄청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전시된 모래로 만든 예술 작품들 구경하세요. 해운대 해수장으로 들어가는 거리에 축제를 알리는 멋진 꽃 장식 작품들이 관광객을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현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좀 더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면 눈에 딱 들어오는 멋진 작품 뉴욕을 모래성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모래축제의 멋진 작품들 하~ 이런 멋진 작품들을 망쳐버리는 저 멋대가리 없이 삐쭉 쏫은 빌딩들 .. 모래축제는 2022년 5월20일에서 6월6일까지 진행합니다. 비올 때를 대비한 대비책도 있기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비오기 전에 가봐야 할 것 같네..
양산 통도사에서 삼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진부령 황태구이라고 있다. 언덜 길 가에 있는데 여길 수없이 지나가보면서도 이런 식당이 있는 줄은 몰랐다. 아마 황태구이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게다. 그런데 모처럼 만난 친구가 아주 괜찮은 집이 있다면 여기로 우릴 데려왔다. 황태구이라 .. 반찬으로야 자주 먹었지만 이걸 주식으로 먹어보는 건 첨인 것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꽤 널찍한 주차장이 손님을 반긴다. 메뉴판을 보니 황태를 주로 하는 요리도 꽤 많다. 우리 일행은 총 3명, 황태찜과 황태구이를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한 상 가득하게 나온다. 황태구이는 자주 먹어본 음식이지만 황태찜은 첨이다. 맛은 어떨까? 예전에 먹어본 대구 뽈찜을 연상하며 그 맛이지 않을까 했다. 황태찜은 맛이 좀 특이하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잘 알려진 손양원 목사님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한 손양원 목사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순천 애양원이 있는 곳에 있는 손양원목사 기념관에는 손양원 목사님의 살아생전 사용하셨던 자취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면 여기 함안 손양원목사 기념관에는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 손양원 목사 생가 앞에는 손양원목사의 기념교회인 칠원교회가 있다. 칠원은 손양원 목사님이 나고 자란 곳이며, 칠원교회 역시 손양원 목사님이 어릴 적 신앙을 키웠던 교회이다. by 레몬박기자
이제 슬슬 위드코로나 내지 코로나 시대의 종식이 가까워오는 것 같다. 미국은 코로나 팬대믹의 종식을 선언하였고, 외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다시 외국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난 미국 여행을 다시 하고 싶다. 미국은 2010년 여름에 1달간 머물면서 이곳 저곳을 여행했는데 어떤 곳은 다시 찾아 좀 더 머물고 싶은 곳이 많다. 그 때는 사실 여행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가 없어서 여행사를 통해 쓱 훑어본 곳이 많았는데 이제는 좀 더 여행 다운 여행을 하고 싶은 것이다. 미국여행, 내가 다시 가고 싶은 곳 1위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에 있으며, 1984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요세미티라는 이름의 기원은 미워크부족 언어로 '살인자'라는 의..
올해부터 자동차정기검사 과태료가 종전의 2배 가량 인상이 되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신규등록 후 일정기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정기검사는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전후 31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고, 검사기간이 경과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득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차량등록사업소에 전화해서 검사기간 연장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자동차정기검사일이 언제인지 잘 기억하지 못해 기간을 넘겨버리기 쉽다. 올해부터는 과태료가 더 많이 인상되었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 정기검사일을 잘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바로 검사일이 다가 왔을 때 문자로 알림을 받는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먼저 회원가입을 하던지 아니면 로..
하늘은 맑고 날은 그런대로 따뜻하고 바다가 고픈 날이다. 오랜만에 아내와 막내 우리 셋이서 한적한 바다에서 쉬고 싶은 마음에 일광해수욕장을 찾았다. 일광해수욕장은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나름 매력을 가진 오래된 해수욕장이다. 일광해수욕장 여기저기를 걷다가 예전에 보지 못한 것이 보인다. 바로 오리배.. 그러고 보니 바다에 오리배들이 여러척 떠다니고 있다. 호수에서 오리배를 타본 경험은 있지만 바다에서 오리배라니? 정말 이 바다에서 오리배가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안될텐데..그런데 저 배들은 어떻게 떠다니는 거지? 우리는 궁금한 게 있으면 일단 가서 확인해보면 되는 법 우리는 오리배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바다에 부표로 만든 선착장.. 여길 걸어가는 것도 신기한 체험이다. 울렁..
봄이다. 봄바람이 분다. 봄바람이 더욱 거세진다. 이런 날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좀 처량한 날씨라고 해야 하나? 이런 날 일렁이는 파도를 보며 차 한잔 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언제 찾아도 정감이 간다. 해변가 도로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쐰다. 그런데 예전에 못보던 조형물이 하나 있다. 서퍼를 하나 들고 있는 곰이라고 해야 하나? 그 옆에 스파이더맨도 있고, 아이언맨도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형물 옆에 송정해수욕장 정크아트전 관람 유의사항이라고 안내문이 보인다. 어느 땐가부터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을 꽤 우울하게 하는 스산한 봄날이지만 이렇게 서핑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