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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 반월성 동북쪽에 위치한 신라 중기의 석조 건축물로, 선덕여왕때에 세워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첨성대는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사용하여 원통형으로 축조하였다. 높이는 9.4미터, 밑면 지름 6.09m, 지대석 한 변 길이는 5.35m이다. 돌로 27층을 쌓았으며, 꼭대기에는 다시 우물 정(井) 모양의 2층의 천장돌이 있다. 13층에서 15층에 이르기까지 정남향의 네모난 문이 있고, 이 문의 아래로 12층이 있고 위로 13층이 있으므로 첨성대 위아래의 중간에 문이 위치한다. 이 문에 사다리를 걸쳐 사람이 오르내렸다. 내부에는 12단까지 흙..
서울 홍대에서 술마시고 해장하거나 칼칼한거 땡길때 자주 가는 곳 춘자네. 한 두번 가본 곳이 아니라 30회 이상은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집은 사장님 따님이 서빙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2~5시까지 가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미리 확인을 한번 하고 가야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쉽니다. 사장님 낚시가야 되서..ㅋㅋ 실내에 들어가 보면 이집 사장님 어느정도 낚시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대구탕은 8000원 입니다...고니 추가하면 12000원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칼칼한 국물이 떙기거나 해장할떄 좋습니다. 술마실땐 탕에 계란말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by 위 글과 사진은 딴지게시판 맛집당 '안달달' 님이 작성한 것을 가져와 편집하였..
오늘은 화요일입니다. 행운이 가득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가 쌓일 때 어떻게 해소합니까? 아내는 어제 지인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빈손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농작물을 듬뿍 가져왔습니다. 오이, 가지, 깻잎, 고추, 살구, 자두… 가짓수도 많습니다. 아내는 아침 반찬으로 농장에서 따온 고추를 내놓습니다. 한입 베어 무니 보통 매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만 당깁니다. 저는 그것이 어젯밤 일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젯밤에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했거든요. 결국 그게 스트레스로 이어졌고 나도 모르게 매운 고추를 먹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언젠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고추가 ..
대전 유성을 가로지르는 강 갑천 어쩌다 대전에 출장 갔다가 아침에 갑천 산책을 나섰다. 아침 해가 뜨오르고 강에는 안개가 자욱한 풍경 그리고 아침 안개를 헤치며 운동하는 사람, 출근하는 사람 이 모든 것이 참 신비로웠다. 우리가 살아가는 아침은 이렇게 늘 신비로운 것이다. 유성 갑천의 아침 풍경.. 아니 새벽 풍경이라고 해야 하나? 당신의 신비로운 아침을 위하여 .. by 레몬박기자
그래서 실제 대전 사는 친우들에게 물어봤다. 정말 대전은 가볼만한 곳이 없냐? 그러자 아니다, 가볼만한 곳이 최소 10군데는 된다며 대전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주었다. 일단 아침에 유명한 빵집 성심당에 가서 부추빵을 먹고 '계룡산, 대전 시립박물관,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 오월드, 대전둔산선사유적지,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스카이로드, 대전중리전통시장, 대전유성도서관, 대전계족산성' 을 추천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들렀던 장태산 휴양림도 있고, 대청댐도 있다. 또 옛날에는 여기가 단란주점의 성지 같은 곳이어서 재미난 곳도 많다. 하지만 내 집 방구석이 제일 재밌는 곳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한다. 대전보다 청주가 더 재미없다. ㅋㅋ 청주 의문의 1패 ㅎㅎ ..
만경산은 만가지 경치를 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금강산 못지 않게 멋있는 경치를 기대하게 되는 산이다. 이 산이 바로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에 있다. 의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구미의 산 종주길에 포함된다. 산림욕장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외롭게 구미를 지키고 있다. 전망대까지 한바퀴 둘러보는 산행길도 괜찮고, 임도를 따라 도개면 신곡리로 내려오는 길도 좋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초여름날의 산행은 적당한 땀냄새와 함께 도시의 답답함에서 해방시켜 준다.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로 가는 데크와 산길은 잘 가꾸어져 있는데, 중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표지판이 없다.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길을 잃어도 좋고, 좀 돌아가도 괜찮다. ..
아침에 일어나니 슬픈 소식이 들립니다.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어느 언론에서는 ‘하늘의 별이 된 유상철’이라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유상철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국민을 열광시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히바우두(브라질), 미하엘 발라크(독일) 등과 대회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02 한일월드컵은 제게는 생애 가장 큰 축복중의 하나입니다. 한국 경기가 끝나면 밤을 새워가며 관전평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다음 글도 당시 제가 쓴 관전평 중의 하나입니다. 이을용 선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온 국민이 그를 비난할 때 저는 그를 격려하는 글을 썼던 것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밖이 소란스럽습니다. 일주일 한번 있는 쓰레기분리수거 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아내도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봄이고 해서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버리려 하나 봅니다. 아내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내게 오더니 뭔가를 내밉니다. 책상에서 책을 보고 있던 저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뭐냐고 묻습니다. 아내가 버려도 될지 다시 묻습니다. 그제야 아내가 내민 것을 봅니다. 제가 직장에 다닐 때 왼쪽 가슴에 달고 다니던 플라스틱 명찰입니다. 반은 파랑색이고 반은 흰색입니다. 파랑색 바탕 위에 직장 이름이 적혀 있고 흰색 바탕에는 제 이름 석자가 적혀 있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인생을 3등분했는데 준비기, 활동기, 안식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준비기는 태어나서 스물아홉 살까지이고, 활동기는 서른..
우리는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되었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일의 근본 줄기는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힌다는 것이지요. 사실 살아오면서 우리는 이런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나 궤변을 일삼는 사람이나 집단이 주위에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검찰의 행태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학의 성접대 사건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동영상도 실재하고요. 육안으로도 식별이 충분합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학의인지 식별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수사를 미적거렸습니다. 그러다 공시시효가 끝나고 지금은 더 이상 처벌을 할 수 없게끔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학의 출금사건을 놓고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관련된 사람을 집요하게 수사했습니다. 심지어 차기 ..
지금 베트남 호치민에 살고 있습니다. 이게 베트남 일간 코로나 감염자 그래프입니다... 지난 4월 말 까지 잘 관리되던... 감염자가... 5월 6일을 기점으로 폭증한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왜 확진자가 폭증한 사연을 다루는 한국발 기레기 글은 잘 못봐서... 함...써봅니다... 베트남은 ... 설날연휴를 제외하고는... 연휴란게 거의 없고, 아직도 주6일 근무가 일상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나라에 진출한 한국 경영자들이 무척 좋아들 합니다. 노는날이 한국 절반도 안됩니다. 그러니 더 많은 노동시간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여튼 .. 지난 4월 30일부터 5월3일까지 4일간 정말 귀한 황금연휴가 시작되었고요.. 평소 3시간 이면 가던 호치민-무이네 휴양지 거리가 8시간이 걸리는 걸 직접 ..
군산에서 맛집을 추천해 달랬더니 중국집을 하나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중국집 이름이 정말 지린다. 그래서 '지린성' ㅎㅎ 맛도 정말 그렇게 지릴 정도로 맛있는가 해서 찾아가봤다. 그리고 추천메뉴인 고추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다. 흠 ~~ 엄청 맛있다. 허벌라게 맛있지만 너무 매워서 디져버릴 것 같다. 후아 ~~ 그래도 다 먹었다. 이걸 다 먹었고 '군산 지린성'을 검색했더니 또 이런 말이 있다. 탕수육을 함 드셔봐야 배가 터져서도 죽을수 있겠구나~ 를 느낍니다만...." 탕수육 먹으러 다시 와야하나? by 레몬박기자
대운산자연휴양림1박2일~솔캠! 새소리,계곡물소리 이런거 들을라고 오는것 같음 공기는 말할것도 없고~ 샤워장에서 차가운 계곡물에 정신이 번쩍~ 이렇게 휴양림의 밤은 깊어간다. by 김성만 (여행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회칼 쓰는 남자 이야기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법정스님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분이 한 말 때문입니다. 운수(雲水)처럼 살라. 구름처럼 물처럼 자유롭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살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의 소재는 회칼 쓰는 사나이입니다. 무섭지요. 궁금하신 분은 뒤에서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낮잠을 너무 많이 잤나봅니다. 일어나니 오후 5시30분입니다. 2시간 가까이 잤습니다. 방문을 열고 나오자 거실에서 빨래를 개고 있던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무슨 낮잠을 그리 오래 자세요.” “그러네.” 저는 갈증을 느껴 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점심 때 쫄면을 먹었는데 양념이 짰던 모양입니다. 쫄면은 매운 게 당연합니다. 그 맛으로 먹기도 하고요. 그런데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었나봅니다. 콩나물, 오이, 양파, 당근..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19일(2021.5) 오후 3박5일간 일정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함께 유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국외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탄 것은 2019년 12월 중국 방문 이후 1년반 만이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전세계를 덮쳤던 지난해에는 국외 순방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각)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였다. 같은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고 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하였다. 22일에는 월턴 그레고..
1.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20일(2021.5. 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취재진이 "한국 같은 선진국"(advanced economies like South Korea)에 백신을 공급해야 하는지 물었다. 2. 미국은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000만회분 등 총 8000만회분 백신을 해외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백신 지원 대상에 '한국 같은 선진국'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은 미 취재진이 한국의 경제 수준은 물론, 한국과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미국이 백신 해외지원 의사를 밝힌 직후 한미정상회담이 열려 미국 백신의 한국 지원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하지만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미국 취재진들..
오늘 큰애가 9급 시험을 치릅니다. 조금 있으면 집을 나서는데 아내의 표정이 꽤나 굳어 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수험생도 아니면서 뭘 그리 걱정하고 있느냐며 긴장을 풀라고 합니다. 큰애는 밥을 먹으면서도 메모장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이런 말도 합니다. “아빠, 어제 영어를 풀어봤는데 95점 나왔어요.” “잘했다. 시험 칠 때는 자신감이 최고란다.” 아내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공부를 많이 했으니 문제도 잘 풀릴 거야.” 큰애는 지방대를 다니다 지금 휴학 중입니다. 문과라서 취직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걸 미리 알고 2년 전부터 공무원시험에 매달려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무원시험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1년 전부터는 아예 휴학을 하고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대 후반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나 한겨레신문을 구독하기 전까지는 이른바 정치 무관심층이었습니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는 지지율이 앞서는 후보를 찍곤 했습니다. 제가 대학에 다닌 80년대는 학생운동이 정점을 이루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시절이었는데도 이념을 떠나 대세에 순응하는 투표를 했으니 학생운동이 퇴보한 지금의 20대들이 보수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별반 이상하지 않습니다. 한겨레신문이 창간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진보신문은 전무했습니다. 지금의 한겨레신문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철저하게 진보진영을 대변했습니다. 저는 한겨레신문을 구독했고 신주단지 모시듯 소중하게 다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그분의 사저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는데 그 중에서 누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뭔가 따뜻한 국물이 내 속을 시원하게 해줬으면 하는 날씨다. 이런 내 맘을 알았는지 미역국 아주 잘하는 데가 있다며 미역국 먹으러 가잔다. ㅎㅎ 넘 좋다. 그런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좀 멀다. 통도사 사거리까지 오더니 통도사 쪽으로 가지 않고 그 아래 동네로 들어간다. 양산에 내가 모르는 동네가 없다고 자부한 터인데.. 여긴 좀 낯설다. 그리고 여기에 음식점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첨 알았다. 그렇게 찾아간 집이 '초원의집' .. 어라 한우 갈비전문점이다. 그런데 이 집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다고? .. 그런데 이 집 .. 미역국을 시켰는데 곁가지로 나온 음식들이 엄청나다. 수수떡에 오징어무침, 그리고 가자미구이에 호박강정, 약밥 .. 그외 기타 등등 이것만 먹어도 배가 찰 것 ..
월요일 아침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입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황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에 화분이 열 개도 넘습니다. 아내가 꽃을 좀 좋아해야지요. 각양각색의 꽃들이 자신을 보아달라고 저를 향해 고개를 내밉니다. 아니 고운 꽃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내가 너무 비싸서 사먹기가 힘들다며 사각형의 플라스틱 상자에 심어놓은 대파마저 아름답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부지런히 직장과 학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갈 곳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니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현직에 있을 때만 해도 월요병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일요일 저녁때쯤 되면 내일 어떻게 출근하나 하는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신입이었을 때가 그런 현상이 심했는데 그때마다 저를 위로해준 사람..
거제도에 많은 섬 중 3월말까지는 꼭 가봐야 할 섬이 바로 지심도다. 지심도는 동백섬이라고 할만큼 섬에 동백꽃이 많고, 또 동백꽃 집단지가 원시적으로 가장 잘 보존된 섬이다. 동백꽃이 활짝 폈을 때 지심도에 가면 붉게 물든 동백꽃 천지를 경험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올해 그 시기를 놓쳐버렸다.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남해안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지심도에는 옛날 일본군의 포부대진지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푸른 초원지대도 있는데 여기 전망이 정말 좋다. 가만히 앉아서 가지고 온 차 한잔 마시며 바다를 보고 있을라..
거제도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북쪽에 자리 잡은 나지막한 언덕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의 원래 지명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는 뜻으로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화장실 화장실 모양이 참 특이하다. 일단 볼일을 본 후 올라가는 게 좋겠지 . 바람의 언덕으로 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비경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은 우리나라만 해도 상당히 많다. 어디든 풍경이 좋으면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 그리고 그곳에 풍차가 있으면 죄다 바람의 언덕이다. 길따라 올라와 보니 이런 풍경이 보인다.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기 바람의 언덕을 ..
더불어민주당만 그렇겠나? 정치를 한다는 인간군상들이 모인 곳이 다 그렇지.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에 모인 사람들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정말 훌륭하게 잘 이끌어줘서 코로나19 시국에도 K 방역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진 것은 물로 경제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등 4년 사이 우리나라는 완전 선진국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설마 우리가 했던 것이, 이제는 한류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만큼 우리 스스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으며, 이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대통령의 지지율에 힘입어 잘 나가던 민주당이 최근 엄청나게 삐걱대고 있다. 180석이라는 국민의 지지를 업고 있음에도 그들은 어찌..
양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천성산 철쭉 축제이다. 매년 5월이며 천성산 철쭉 축제로 떠들썩한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철쭉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고 철쭉이 피지 않는 것은 아니니, 간단한 등산 차림을 하고, 원효암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천성산 제2봉을 향해 전진. 천성산 제1봉은 지금 지뢰제거 작업이 한창이라 그쪽은 등산 금지라 가질 못한다. 자 출발~~ 하늘도 맑고 산은 푸르고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다. 원효암 주차장에서 3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양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1봉, 오른쪽은 2봉 왼쪽은 지금 지뢰제거로 통행 금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천성산 철쭉은 제2봉쪽으로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철쭉 군락지가 그쪽에 있기 때문이다. 숲길..
코로나19 때문에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감천동의 문화마을이다. 감천동이 한국전쟁 당시 내려온 피난민들에 의해 세워진 동네이고 또 여기에 특정 종교인들의 집단 거주지이기도 한 특징이 있지만 이곳이 유명한 것은 특유의 멋스러움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생각이고,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겐 삶의 보금자리일 뿐.. 감천 문화마을은 TV 연예 프로에서도 몇 차례 소개가 되어 많이 알려졌고, 또 젊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직접 못가 본 이들을 위해 사진으로 이곳이 어떤지 한 번 사진여행을 떠나보자. 감천문화마을은 오래된 마을에 벽화를 그리면서 특별한 감성이 입혀진 마을이다. 이 벽화를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미세먼지에 코로나19 공포까지 공기청정기가 절대 필요한 때 고민하다가 당근마켓에서 미개봉 공기청정기를 저렴하게 판다고 하길래 구입했다. 가격은 5만원.. 당근마켓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고 검색하니 새 것은 보통 10만원대인데, 오늘의 집이란 사이트에서는 5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리고 한일에서 생긴 모양은 똑같데 로고만 다른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건 76000원.. 그래서 구입했다. 쨔잔 ~~ 미세먼지를 잡으려면 헤파필터라도 H-13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합격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공기 상황에 따라 알아서 척척 돌아간다. 강풍으로 돌아갈 땐 소음이 꽤 시끄러운 편이지만 일반 모드일 때는 잠잘 때도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다. 아주 조용하진 않지만 뭐 적당한 소음 ....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어린이날이기도 하고요. 저는 애가 둘입니다.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어린이날 의미가 없지만 애들이 어렸을 때는 1년 중 가장 바쁜 날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에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마흔 전후에 낳았지요. 큰애가 태어나고 1년 후에 외환위기가 터졌습니다. 작은애는 외환위기 1년 후에 태어났고요. 저는 당시 40대였는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외환위기로 많은 동료들이 구조조정을 당했지만 저는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자의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그분들이 하던 일을 살아남은 자들이 해야 했고 이전보다 일이 서너 배나 늘었으니까요. 일에 지치다보니 가정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요일에도 애들하고 놀아주는 것은 고사하고 회사에 나가거나 아니면..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이곡마을이라고 있다. 이 마을에는 300년 된 팽나무가 마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300년된 나무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목이 아니라 지금도 그 생명력이 생생한 나무이다. 지금 농촌을 가보면 참 많은 달라진 것을 느낀다. 옛 마을의 정취는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도심보다는 한 결 여유가 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햇살을 머금은 툇마루가 있는 집들도 있고 또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폐가도 종종 눈에 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농한기.. 마을이 아주 한가로울 때다. 그래서 참 평안하고, 또 평화롭다. 농한기이지만 이 동네도 유명한 맛집이 있어 소문을 듣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장작을 태우는 연기가 솟아오르고, 그 덕에 정겨운 고향의 ..
지난 21일(2021.4) 양산시 하북면 곳곳에 대통령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하북지역 17개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30여개의 현수막에 ‘사저 건립 원천무효, 결사반대’ 등 문구가 담겼다. 이들은 사저 터 확정 소식이 알려지고 1년여 동안 건립 계획에 대한 설명이나 주민 불편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단체 현수막 부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3일 양산시가 마련한 주민 간담회에도 단체로 불참하였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현재 대통령 사저가 있는 덕계동 매곡마을 곳곳에 ‘매곡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는 내용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 하북면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매곡마..
1. 돈 300만 원을 못주겠다고 대법원까지 간 사건이 있다. 바로 박진성 시인과 뉴시스의 이야기다. 이 사건은 한 언론사가 한 개인을 성범죄자로 단정지어 보도했다가 허위로 판명난 사건이다. 뉴시스는 항소심에서 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불복, 상고하였으나 이에 대해 대법원은 최종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뉴시스는 대한민국 10대 법무법인 중 하나인 '화우'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총 5명의 변호사가 이 사건을 맡았다. 하지만 패소했다. 2. 박진성시인은 2016년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의혹을 처음 보도한 한국일보 기자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소송은 서울고등법원..
부평에 소문난 커피집 하나 소개한다. 이름도 참 이쁜 커피전문점 '파란의자' 파란의자에 가면 그 집 의자는 죄다 파란색일까? 그런 의구심을 갖고 잠시 쉬는 타임에 커피 한 잔 하려고 들렀다. 주인장 부부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아주 편안한 오후를 보낸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우린 파란의자를 나왔다. 들풀처럼 맑은 파란의자 사장님 부부 화이팅^^ 소리 없이 살짝 말하고 나왔다. 들었을려나? ^^ *위 사진은 딴지게시판 개감독 님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저작원은 '개감독'님에게 있습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