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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바다에도 봄이 왔다. 청명한 하늘 그리고 그만큼 푸른 바다 위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닌다. 봄빛이 완연한 날 울산 주전해안의 평화로운 풍경 by 레몬박기자
국내최대 사진동호회인 SLR 클럽에 공지가 하나 올라왔다. 바로 수리부엉이 등 야생조류를 촬영할 때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다. 다음은 SLR클럽에 올라온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SLR클럽입니다. 항상 SLR클럽을 아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천연기념물 제324-2호 수리부엉이를 대상으로 플래쉬를 이용해 야간에 촬영된 사진이 주제갤러리 등에 게시되어, 유관기관에 신고가 접수되어 당사에 기관의 협조요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회원님들께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등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촬영은 [문화재보호법 제35조 제1항3호 및 같은법 시행령 제21조3제5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야행..
양산 북부동에 육개장 잘하는 집이 있다며 소개해주는 지인과 함께 갔다. 다행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도착해놓고 보니 자주 지나치는 집이다. 육개장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보면서 먹으러 와야지 하면서도 오지 못했던 곳 그런데 오늘 여기가 맛있다며 들어가잰다. 뭔가 공짜로 득템한 기분 .. 바로 이곳.. 길 건너편에 대형 문구점이 있어서 여길 자주 온다. 작지만 주차장도 있다. 그런데 이 사람들 자기들은 어제도 여기서 육개장 먹었다면 동태상을 먹자 한다. 육개장 전문점에서 웬 동태탕? 그런데 이 양반들 여긴 다 맛있다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메뉴를 덜컥 시켜버린다. 그리고 나온 동태탕 .. 가스버너에 팔팔 끓이니 아주 신선한 맛이 코끝은 자극한다. 그저 사진으로 봐도 맛나게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
우동은 역시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우동이 최고다. 부산 연산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 때를 놓쳤다. 밥을 먹기는 그렇고 시원한 우동 국물맛이 댕겨 동네 골목길을 헤메다 만난 중국집 '개화루' 일단 이름이 참 특이하다. 중국집 이름으로 개화루는 첨인 것 같다.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완전 대박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 우동 안에 온갖 종류의 야채와 해조류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국물맛을 아주 진하게 내준다. 그런데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먹다보니 이집 짜장면과 짬뽕은 어떨지 궁금하다. 근대 우동양이 많아 추가로 시키기는 그렇고 다음주에도 연산동에 올 일이 있으니 그때 먹기로 마음 먹었다. 기대가 된다. 그날 흐리거나 비오면 짬뽕, 맑으면 간짜장 꼽배기다. by 레몬박기자
2021년 보궐선거가 끝이 났다. 선거 결과는 의외로 국민힘당이 현 여당 민주당을 제치고 압승하였다. 가장 관심이 되었던 부산과 서울시장 외에도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룬 거의 전지역에서 국민힘이 압승하였다. 현 여당으로서는 뼈아픈 결과이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야당으로서는 앞으로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 장미빛 신호로 볼 수 있는 호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20대의 투표율과 그들의 정치성향이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20대의 투표율은 77.2%로 평균투표율보다 높았다. 그만큼 정치에 적극적인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세대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런 성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예년에 비해 투표 참여도 늘어나 20대 표심이 1년 뒤 대선에..
보궐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다. 사전투표는 무려 20%가 넘는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겨우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국민들은 여느 때보다 더한 관심을 갖고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여당은 서울시장에 박영선, 부산시장에 김영춘 후보를 내세워 필승 전략으로 임하고 있고 야당은 서울시장에 오세훈,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후보를 내세워 벼랑끝 죽기살기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사실 1년 임기의 지자체장이 무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후보들이 내거는 공약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이 사람이 어떤 인물인가? 이번 임기 후에 다시 시정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인가에 더 큰 초점이 맞춰진 선거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이겨서 시장에 취임하면 바로 다음 해에 치르지는 지방선거에서 아무래도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다음을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흠 평창 맛집이라고 소개해도 될려나? 평창군이 생각보다 넓어서 ㅎㅎ 봉평 금학칼국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허름한 듯 보이는 식당 장칼국수와 콩나물밥을 먹으러 방문했다. 강릉의 금학칼국수와 비슷해서 여쭤보니 동생분이 하시는 집이라고 한다. 장칼국수치고 탁하지 않은편이고 비오는 다소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린다. 참기름향이 물씬 풍기고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 콩나물밥은 호불호없이 다들 좋아할만한 맛. 그리고 잘 익은 김치와는 환상 조합 .. 강원도 평창 얼큰한 칼국수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by Kimsangin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아낙네들이 영남 알프스라는 신불산 간월재에 올라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배넷골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표지를 따라 올라가면 아주 수월하게 간월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난 간월재에 두 번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내가 간월재로 오른 길은 등억온천에서 신불산을 올라 간월재에 이르는 길이었는데, 얼마나 험난한 지 그리고 시간도 4시간 정도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두 번 다 중간쯤 올라가서는 다시 내려오고야 말았다. 그랬는데 이렇게 쉽게 오를 수 있다고? 그리고 저 아낙네들도 쉽게 올랐다고 하니 조금은 만만한 마음으로 아들을 꼬득여 간월재 등반에 도전했다. 오늘은 커플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는 표정들이 모두 험악했다. 마치 싸운 것처럼 왜 저리 한결같이 표정이 험악..
벚꽃 필 때면 통도사 극락암으로 달려야 한다. 누가 이 도량을 설계했는지 몰라도 그는 참 운치를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올해(2021년) 봄에 들른 극락암은 공사 중 땅을 뚫는 드릴 소리가 크게 들려 보니 극락전 옆 건물을 개보수 하고 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의 건물도 헐고 새로 짓고 있다. 여긴 포크레인을 동원에 기존 건물을 부수고 있는데, 무엇을 지을려고 하는 것일까? 솔직히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관심이 없지만 이전 보다 더 운치 있는 모습이면 좋겠다. by 레몬박기자
양산에 벚꽃이 만발하다. 벚꽃이 만발할 때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통도사 극락암. 벚꽃이 만개한 통도사 극락암을 찾았다. 극락암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면 보이는 벚꽃나무 이곳을 봄빛으로 가득 채워준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구름다리와 작은 연못 그리고 그곳을 지키는 또 한그루의 벚꽃나무 클로즈업 해보면 저 다리가 극락으로 통하는 다리처럼 느껴진다. 봄빛에 반짝이는 여지문 봄빛에도 들뜨지 않고 차분히 자신을 성찰하는 극락암 극락전 중 개인적으로 이곳을 제일 좋아한다. 저기 평상에 앉아 있으면 어릴 때 시골집 평상에 앉아 봄햇살을 즐기던 어린 때가 떠오른다. 얼굴을 스치는 봄바람, 맑은 하늘, 그리고 비워지는 마음 절을 한 바퀴 다 돌고 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저 다리를 극락교라고 부르지 ..
제가 사는 지역의 로컬들이 가는 맛집을 종종 올리다보니 쪽지가 많이 와요. 군산여행 오는데 찐맛집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죠 ㅋ 즐겁게 드시고 추억한가득 가지고 가시라고 섬심성의껏 답장해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요즘 날씨가 좋아서 군산여행 오시려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소개해드리는 식당은 검색해도 안나오는 집입니다. 황여사밥상이라고 여자사장님 혼자 하시는 식당이라 테이블이 몇개 없어 금방 자리가 매진되는 식당이에요. 점심식사부터 시작하니 낮술도 가능한 그런집이죠 홍어와 병치를 주문하면 생선구이도 주시고, 탕도 주시고, 먹을게 너무 많아요^^ 둘이 먹기엔 많고 셋은 먹어야 되는 그런 한상이죠. 잘익은 김치 대하장 밑반찬도 좋고 매번 반찬은 달라지고 메뉴도 다양해요. 백반도 팔고요 ㅎㅎ 재료가 ..
해인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 중의 하나로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는 불보(佛寶, 부처), 법보(法寶, 부처의 가르침), 승보(僧寶, 그 가르침에 따르는 수행자의 집단)입니다. 양산의 통도사(通度寺)에는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모시고 있어서 불보사찰이라고 하고, 합천의 해인사(海印寺)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 하며, 승주의 송광사(松廣寺)는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 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정혜결사(定慧結社)의 근본도량으로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곳이라 승보사찰이라고 불립니다.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성철스님이 계신 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구름다리를 건너고 교동으로 내려서면 춘추공원으로 이어진다. 이 춘추공원에는 양산이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중요한 인물들과 충혼탑이 있지만 아쉽게도 춘추공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양산에 이런 곳이 있었는가? 양산은 이렇게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원들이 꽤 많다. 춘추공원은 동산에 있는 공원인데, 평지에 작은 연못까지 갖춘 워터파크도 있다. 이 춘추공원에서 걸으면 10분 거리.. 다음에는 워터파크를 소개하겠다. by 레몬박기자
충주 쌍용반점 40년 업력의 화상 중식당. 탕수육 소스를 보고 가지말까 했는데 큰 오해였다.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 훌륭한 옛날 탕수육 스타일이고 바삭함만이 탕수육의 미덕이 아님을 보여준다. 양장피도 대부분 주문하는 음식인데 정신없이 젓가락이 간다. 예상치 않게 만난 곳이 주는 더 큰 즐거움. by 김상진 Kimsangin (twitter.com/elenic1)
냉면이 부산에 오면 면으로 바뀌고, 진주에 오면 진주냉면이 됩니다. 보통 진주냉면하면 육전냉면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진주냉면의 원고장 경남 진주에서 진주냉면을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진주에서 살고 있는 진주 토박이가 추천하는 진주냉면집 '하연옥'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고기도 댕기고 또 냉면도 댕겨서 둘 다 시켜봤습니다. 이상하게 진주냉면을 고기랑 먹으니까 국물이 텁텁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유는 육수가 해물 베이스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비릿한 해물내음을 육수에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쇠고기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긴 합니다만 위 조합처럼 구운 고기랑은 궁합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자주 먹는 터라 이런 조합이 싫지 않고 맛있어서 자주 이렇게 시켜 먹습니다..
양산 교동 구름다리를 내려서면 춘추공원이다. 이 춘추공원에 들어서면 무지막지한 계단길이 보이고 그 끝에 충렬탑이 있다. 계단의 숫자가 무려 245개.. 계단을 오르다보면 중간중간 몇 계단인지 표시가 나오고 또 계단을 오른만큼 칼로리 소모량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245계단을 다 오르면 약 37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에그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하지만 방금 점심도 먹었으니 운동도 할겸 245 계단에 도전하였다. 경남 양산시가 춘추공원에 이 계단과 현충탑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건강계단(사진). 현충탑 건강계단은 총 8단, 245개로 조성됐다. 계단 전면에 6·25 한국전쟁과 관련된 표찰과 전쟁 이미지를 부착해 현충탑을 찾는 시민들이 애국심을 가..
양산의 원동면은 순매원 매화축제로 유명해지면서 마을 거리도 관광지로 변모했다. 순매원의 매화축제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늘자 마을 차원에서도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거리로 나설 땐 그냥 푸근한 인심이 넘쳐나는 그런 시골마을인 줄 알았는데 원동면의 대로를 걷다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70년대 시골마을길을 재현해 놓은 것.. 잘만 이용하면 영화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마을을 설명한 지도를 보니 이곳을 7080벽화거리라고 한다. 원동면사무소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7080 벽화거리가 나온다. 순매원쪽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붐벼서 원동면으로 들어온 것이 신의 한수 원동면은 매년 한 번은 오는데 이렇게 볼 거리가 많은지 첨 알았다. 누구 아..
경기도 일산의 일산시장 내에 하루 1시간 30분만 장사하는 해장국집이 있다. 사전 주문 안하면 먹을 수 없는 유명한 맛집. 가격은 8천원, 오전 11시30분이면 재료가 소진되어서 장사 끝 .. 중요한 포인트는 저 사진에 있는 갈비가 소갈비라는 사실.. 이집은 소뼈로 국물을 우려내고, 고기도 소고기이며, 양도 아주 푸짐하다. 엄마와 아버지 아들과 딸 이렇게 한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이며 82쿡에서 이곳 단골의 말에 따르면 여기서 해장국 먹어보면 다른 집 못간다고 한다. 캐나다산 등뼈를 사용하고, 사골은 국내산을 쓴다고 하는데 고기를 얼마나 잘 고왔는지 먹으면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다고 한다. by 빛으로 쓴 편지
양산 원동역은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이곳 풍경이 좋아서 대학시절 여기로 MT를 많이 왔습니다. 객차 하나에 대학생들이 점령하고는 기타치며 노래하며 그렇게 왔던 원동역 부산에서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기차여행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죠. 원동역을 나서 낙동강 강변에 자리 잡고 종일 놀다가 저녁 때 기차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올 때 낙동강을 노랗게 물들이는 석양이 어찌 그리 아름다웠는지 ..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 그 젊은 날의 낭만은 없지만 양산이 자랑하는 매화축제가 열리는 순매원을 찾으려 기차를 탔습니다. 아쉽게 코로나19로 올해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매화는 피잖아요. 오랜시간 매화숲을 거닐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고, 낙동강을 바라보며 마음도..
2021년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봄은 오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봄꽃 축제는 줄줄이 취소 행진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원동 순매원의 매화축제도 올해 취소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매화가 피는 것을 막을 순 없죠. 월요일, 휴일을 피해 매화가 한창인 원동 순매원으로 달렸습니다. 저기는 사진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순매원과 낙동강 그리고 그 사이를 질러 오는 열차의 풍경을 담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저도 저 곳에서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렸습니다. 원동역 주변도 모두 벚꽃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있는데, 만개하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사이로 열차가 들어서는 풍경 .. 올해는 아쉽게도 담질 못했네요. 이런 식으..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하중도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춘천 상·하중도 106만 8천㎡에 영국 멀린 社가 1,100억 원을 출자하며, 총 5,011억 원을 들여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레고 호텔, 씨라이프, 워터파크, 상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이라 2년 전만 해도 삽도 못 뜨고 있었는데 현재는 엄청 열심히 진행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조금만 있으면 다 무산될 것처럼 위태위태한 사업이였는데 2021년 1월 기준 현재는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공사 자체도 엄청나게 빠르게 이루어져 2021년 2월 기준 75%정도 완료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지역은 이미 과거에 유물이나 유적이 이미 발견된 곳이며, 앞으로 유적이나 유물이..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떠오른 신비의 섬이 있습니다. 바로 멕시코의 무인도 마리에타섬입니다. 이 섬이 인터넷에서 여행가들이 주목하게 된 것은 이 섬에 정말 신비로운 동굴 해변이 알려지면서입니다. 마리에타 섬(스페인어: Islas Marietas)은 멕시코 나야리트주로 부터 몇 마일 떨어진 무인도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지구의 끝편에 아주 거대한 해변이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조물주의 솜씨는 참 신비롭습니다. 조물주가 신비로워서 그런지.. 어떻게 이런 해변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 지면 여기 멕시코의 무인도 마리에타섬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by레몬박기자
처음 양산으로 이사왔을 때 유독 눈에 띄는 다리가 하나 보였다. 멀리서 보면 다리 가운데가 거대한 종이학 모양으로 하고 있고, 다른 다리들보다 상당히 높이 설계되어 있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양산충렬탑으로 이어지는 다리.. 이름을 양산천구름다리라고 한다. 보통 구름다리라고 하면 중간에 다리를 받치는 교량이 없이 흔들거리는 맛에 건너는 그런 다리가 연상되는데 여기 양산구름다리는 딱봐도 최신공법으로 지은 현대식 다리이다. 구름다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높게 설계된 다리이다. 이 다리를 설계할 때 양산의 아름다운 시경과 삽량천(양산천)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서 이 다리를 만들 때 양산의 랜드마크로 삼으려고 했다는 말도 들었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가운데 쯤에 체험공간이 있다..
예전 '꽃피는 봄이 오면'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최민식씨가 주연으로 열연한 이 영화는 석탄 개발이 한창이던 태백시의 모습을 그렸다. 그 때만 해도 태백시에는 지나가던 똥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간다고 할만큼 활기찬 도시였다. 그런데 석탄 개발이 끝난 지금 태백시는 여느 다른 시골마을과 같은 그런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태백시를 떠나갔지만 오랜 시간 변함없이 태백시를 지키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기자는 태백산이 단풍으로 짙게 물든 가을에 태백시 철암마을에 있는 철암교회를 찾았다. 본당을 나서면 옆 식당 건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고, 여기 서면 태백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철암교회 담임목사인 송인도 목사는 장로회신학교 신대원 89기다. 신학교 때 그가 쓴 노트는 '송인도 사본'으로 불리며..
옆 나라 일본이 총체적 난국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올해 71세인 스가 총재는 아베 총리의 해결사로 알려져 있고, 총리가 되기 전까지는 국가의 기밀 사항을 담당하는 관방장관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평가하길 '일을 제대로 해내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하며, 총리로서 책임 수행을 잘 할 것을 과시했지만 지금 그는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현재 스가 내각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첫 시작보다 절반 수준인 33%로 뚝 떨어졌는데, 이의 원인은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본 국민들은 현재 스가 내각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한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감염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총체적 부실을..
요즘 김치찌개도 8천원 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 할 수 없으니 그저 배달해야 하지만 그래도 동네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한 둘 있는 법 .. 그런 동네 식당 부산 용호동의 개미식당을 소개한다.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돼지국밥' 그래서 부산의 맛있는 돼지국밥 지도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한 입 두 입 먹다보면 국물까지 후루룩 .. 완전 바닥을 다 비워야 돼지국밥을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다. 맛은? ㅎㅎ 돼지국밥은 정말 맛있다. 허연 국물에 아무 간도 안되어 있는 수육을 먹는 게 뭐 그리 맛있겠냐 하기도 하고 또 왜 돼지고기를 물에 빠뜨려 놓았는지 모르겠다며 타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먹어보면 왜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지 알것이다. 그리고 또..
경남 양산시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천성산이다. 천성산은 예전에 KTX 선로를 놓기 위해 굴을 뚫어야 하는데, 그 굴이 천성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내원사를 중심으로 환경단체에서 극렬 반대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문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일명 도룡뇽 지킴이.. 그 천성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용주사를 지나 지푸네골로 오르는 길이다. 용주사를 지나 10분쯤 산으로 올라가면 동네 사람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나온다. 그리고 그곳으로 지나 또 올라가면 이런 작은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지나 20분쯤 올라가면 돌탑으로 가득한 지푸네골이 나타난다. 그렇게 험하지 않는 산길이지만 꽤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을 자주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좀 힘든 길일 수도 있다. 그렇게 숨..
올 겨울은 유난히 길다. 아마 코로나19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그리고 내 평생 부산이 영하13도가 되는 그런 날을 경험할 줄이야.. 사상 초유의 혹한을 보내기도 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봄소식이 간절하다. 다행히 요즘은 겨울 햇살인데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불어오는 바람도 살며시 봄기운을 더해준다. 이제 봄이 오려는가?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며 개학한 것을 알았다. 그런데 통도사에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SNS에 통도사 홍매화라며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뭐 매년 이맘 때면 항상 피는 매화가 그리 특별할 건 없지만 유난히 봄소식이 궁금해진 이 때라 만사를 제쳐두고 통도사로 달려갔다. 이제 자리를 옮겨보자. 바로 곁에 또 한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다. 이 두 나무가 항상 ..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각 정당마다 필승 후보를 고르느라 고민들이 많다. 그리고 후보를 선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이슈선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를 위한 필승 전략 그 핵심에는 뭐니해도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거공약이라 할 수 있다.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은 뭐니해도 '가덕도신공항'. 당연히 10년전부터 추진되어 지금은 완공해서 국제공항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시점이지만 이전 정부에서 어깃장을 놓는 바람에 계속 미뤄지다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나는 듯 하더니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뿐만 아니라 부울경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 부산시장이 되길 원한다면 어떻게 하든 이 사업을 자신이 성공시키겠다고 공언..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보면서 해안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해변에 참 많은 조형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예술 작품 같은 것도 있고, 관광객을 위해 볼거리를 만들어 둔 것도 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역사적인 유물들도 있다. '도대'는 제주도에 오래전부터 있던 옛 등대.. 경주에 있는 첨성대를 본 제주사람 또는 제주도로 귀향간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안타깝게도 해안도로를 만들면서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 있던 도대가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에게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을 제주도를 개발하려는 자들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