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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서울서 공부하는 딸이 소고기 사달라는 말에 한달음 서울로 올라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귀여운 막내를 위해 서울의 유명한 맛집 거리로 출동 여기가 서울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고 한다. 울 막내는 내 지갑을 털 때 절대 내 사정을 생각해주지 않는다. 왜냐면 그냥 아빠니까.. 나도 그런 내 딸이 넘 좋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 물정을 조금 더 알게 되었는지 철이 들었는지 아빠 걱정을 해준다. 딸이 이만큼 컸구나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평생 더 크지 않을 것 같은 울 귀여운 막내인데 .. 어휴 ~~ 이 녀석 시집을 어떻게 보내지? by 레몬박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임명된 후 공수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공수처 차장을 임명하기 위해 김진욱 공수처장이 후보를 제청하였는데, 그 인물의 임명을 반대하는 건의가 청와대국민청원에 올라왔고, 건의가 올려진지 하루도 채 되기 전에 6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도대체 이번에 임명제청된 사람이 누구길래 이렇듯 국민들의 반감을 산 것일까? 1. 이번에 김진욱 공수처장이 임명제청한 인물은 여운국 변호사이다. 김처장이 여운국 변호사를 추천한 배경에 대해 “여 변호사는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으로 법관 생활을 20년을 거친 형사사건 경험이 많은 형사 전문 변호사이며, 헌법을 전공한 저와 상당히 보완 관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수법관이 되려면 판결문도 중요..
부산 북쪽 끝자락에 선동마을이라고 있다. 여기 물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선동저수지를 따라 계속 가면 회동수원지에 이른다. 이 물길 곁에는 국도가 있고 또 고속도로가 있어서 이런 아름다운 비경이 있는 계곡이 있을까 싶은데 강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절벽과 계곡이 환상적인 비경으로 이어져간다. 길을 따라 순서대로 사진을 나열해 놓았으면 좋을 터인데 아쉽게도 찍은 지 꽤 오랜 된 사진이다보니 순서를 잘 모르겠다. 날이 좀 따뜻해지고 비가 와서 강과 계곡에 물이 흘러내릴 때 다시 한 번 물길 따라 내려가봐야겠다. 이전에 지나다 보니 여기도 또 다리를 놓고 있던데 또 어떻게 변했을지 .. by 레몬박기자
언제 찾아도 자연의 정경움을 느낄 수 있는 창원 주남지 주남지는 창원 동읍에 있는 저수지인데 원래 여긴 늪지대였다. 농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1920년대 제방을 쌓았고 그 모습이 지금에 이르렀다. 주남지에는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주 넓은 저수지와 그 인근에 펼쳐진 갈대밭 그리고 또 수많은 철새들의 향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겨울에 찾아간 주남지.. 벌써 많은 철새들이 이곳을 찾아와 안식을 누리고 있었다. 주남지에는 이렇게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다. 요즘 날이 많이 풀렸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내 생애 최고의 한파를 경험했던 터라 요즘 날씨는 기온으로는 상당히 춥지만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질 않는다. 용기를 내볼까? 300밀리 망원에 2배 컨버터도 구입했으니 한 번..
창원에 꽤 오래된 인공호수가 있다. 바로 의창구 용지동에 있는 용지호수 기자가 첫 기자 생활할 때인 90년대 초에 만들어진 호수인데, 뭐든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황량한 법 20년 뒤에 찾아가 봤더니 제법 공원으로서의 면모도 갖추어져 있고, 볼거리도 다양하였다. 지금은 창원시민들이 사랑하고 자랑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용지호수는 둘레가 약 1.1km 정도이다. 크다면 크다 할 수 있는 호수 호수에는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호수물이 어는 동절기를 빼고는 음악분수공연을 볼 수 있다. 이 음악분수는 특히 밤에 더 아름답다고 한다. 날씨가 춥지만 햇볕이 좋아 많은 분들이 벤치에 앉아 일광욕을 즐긴다. 호수 건너편에는 성산아트홀도 보이고 또 이런 소나무숲도 조성되어 있다. 코로나19로 그저 집에만 있을 것..
코로나 확진 되자 "해열제 드시고 절대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일본에서 사는 친구의 지인이 코로나에 확진됐었는데요! 일본은 코로나 걸리면 알아서 본인 면역력으로 버텨서 살아남아야 하나봐요.ㅡㅡ;; 친구 지인이 코로나 확진 받자 보건소에서 집에서 격리하라고 함. 며칠 지나자 격리 중에 증상 발현. 혼자 있는데 고열과 두통, 몸살, 호흡곤란이 오니까 갑자기 극심한 공포감이 와서 담당 보건소에 전화해 증상 설명 후에 너무 아프니 구급차 보내달라고 함. 담당 보건소의 답변은... 절대 집에서 나오지 마시고 해열제 먹으세요!!! 진짜 숨쉬기도 힘들다고 아프다고 얘기해도 병상이 없으니 집에서 해열제 드세요! 이 말만 반복... 다음날 다시 보건소에 연락해서 해열제 먹어도 열이 안 떨어진다고 울면서 얘기해도 병상이 ..
한 만화가가 친일모리배 후손과 독립운동후손가가 사는 집을 대조하며 친일후손들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사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이에 수많은 질타가 이어졌고, 광복회는 정식으로 이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여 최소 82억의 배상소송을 하였다고 한다. 역사학자 전우용선생은 이 만화가가 열심히 산 사람이라고 한 이들을 두고 '친일모리배'로 규정하며 비판하였다. 그리고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왜 이들이 이런 식의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다음은 전우용 선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2008년, 대법원은 김완섭이라는 사람이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벌금 750만 원의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김완섭은 “김구는 민비의 원수를 갚으려 무고한 일본인을 살..
한 겨울, 코로나19로 제대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때 옛날 사진들을 뒤척이며 추억에 잠겼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리 가족 모두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녔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여행은 우리 부부만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그렇게 떠나게 되었고, 한 번씩 가족들 모두 외식이라도 할라치며 시간 약속을 정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아주 더운 여름 우리 가족은 녹음이 우거진 김해 장유폭포로 갔다. 점심거리와 수박 등 간식거리를 잔뜩 사들고 돗자리를 펴고는 거기서 하루 종일 놀았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아이들끼리 그냥 두어도 참 잘 논다. 아이들이 그렇게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에 잠겼다. 장유계곡은 정말 아름다웠다. 녹음이 우거지고 또 비온..
동물사진 귀엽게 찍고 싶다구요? 이 사진들 보시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 심장을 가장 강하게 공격한 사진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여기로 가세요. 출처 : https://www.instagram.com/best_wild_planet/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방통대 로스쿨 설립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자 법조계에서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전 로스쿨 설립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논리는 법조인들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법조계의 질적 하락. 그런데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나라 법조계의 질이 얼마나 높기에 이런 걱정을 하면서 반대하는가? 우리나라 사법부의 신뢰도는 OECD 국가 중에서 몇 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무전유죄 유전무죄' 우리나라 법조계의 진실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매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법조계의 판을 새로 짜야 할 형국이다. 기존 법조계는 이미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신뢰를 잃어버렸는데 거기에 무슨 권위가 있겠는가? 방통대 로스쿨 설립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
우레탄완충기를 제 차에 장착하였습니다. 저의 애마는 2002년식 산타모입니다. 수동에 LPG이구요. 오래된 차이지만 연비도 좋고 수리를 잘 했더니 지금도 생생 잘나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승차감.. 많이 꿀렁거립니다. 멀미날 정도는 아니지만 한참 운전하면 머리가 좀 어질거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벤츠 승차감을 준다는 우레탄 완충기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완충기 종류가 꽤 많더군요.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느 게 좋은지 잘 몰라서 그냥 가격 비교해보고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걸 동네 카센타에 가서 장착해달라고 했는데 사장님 말이 붉은색보다는 투명한 재질로 된 게 좋다네요. 이거 장착한 차들을 많이 봤는데 붉은색 완충기는 시간이 지나면 깨지거나 파손된 걸 종종 보는데 투명재질로 된 것 중에 그렇게..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세계의 풍경은 어떨까? CNN이 보도한 2021년 새해 맞이 세계인의 풍경을 소개한다. 2021년은 최소한 코로나19 걱정 없는 시대가 되길 소망한다.
부산하면 해운대를 생각한다. 그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고 이곳이 집중 개발되면서 지금은 부산상권의 중심지가 된 탓이기도 하다.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해운대 해수욕장과 그 근처를 맴돌다 가는 탓에 대천공원과 장산에 오르는 이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장산은 눈으로 봐도 상당히 높은 산이기에 관광 와서 굳이 이 산을 오를려고 하진 않기 때문이다. 장산을 오르려면 일단 대천공을 통해야 한다. 차를 가져왔다면 여기 주차장에 주차해두고 (1일 주차요금 5천원 가량) 천천히 걸어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등산할 것이 아니라 조용히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여기 대천공원에 쉬었다 가도 된다. 여기 대천공원에는 작은 저수지도 있고, 또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폭포사라는 절이 ..
갈매기가 겨울 철새인거 아시나요? 우리나라 바닷가에서 사시사철 갈매기를 보기 때문에 갈매기가 겨울 철새라는 걸 잘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갈매기는 겨울에 찾아와 5월쯤이 되면 거의 우리나라 바닷가를 떠납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다시 찾아오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갈매기는 현재까지 24종인데, 이 중 괭이갈매기만 텃새입니다. 겨울 바다를 찾으면 갈매기들이 떼지어 날아다니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아주 좋아합니다. 거의 환장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 번 보세요. 갈매기 이쁘죠? 아주 매력적입니다. 보시면 반할 거예요. 겨울바다는 마치 잘게 썬 얼음덩이를 깔아논 듯 합니다. 그런 바다를 우리 갈매기들은 유유한 걸음으로 산책하지요. 코로나1..
범어사를 들렀다면 거기서 나와 산길을 따라 500미터쯤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온다. 원효대사의 발자취는 우리나라 명산 곳곳에 남겨져 있다. 경남 양산의 천성산에서 원효암이 있는데 그만큼 원효가 우리나라 불교에 끼친 영향을 크다 할 것이다. 범어사를 나와 원효암 표지판을 따라 원효암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범어사를 둘러볼 땐 몰랐는데 원효암을 들러본 후 내 마음이 얼마나 분주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에겐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둘러볼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이 조용해야 인생이 보인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보인다. by레몬박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면서 또한 우리나라 대표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 어릴 때 학교 소풍 때문에 주기적으로 찾았던 곳이라 아주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늦가을 종강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 공부하던 친우들과 함께 범어사를 찾았다. 아래 사진은 2010년의 늦가을 범어사의 풍경이다. 창고대방출..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10년 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이 이 주차장일 것이다. 최근 가보니 주차장 바닥이 포장되어 있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각박해 보였다. 예전의 여유를 잃어버린 듯해 많이 아쉬웠다. 이렇게 또 한 번의 가을이 지나간다. 내년은 어떤 풍경일까? 아니 10년이 지난 오늘은 또 어떤 풍경일까? 카메라를 챙기고 주섬주섬 길을 나서본다. by레몬박기자
ViewSys Q2707 HDR 27인치 QHD 게이밍모니터 사용후기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7인치 두 대를 이어서 사용 중인데 FHD 화질이 어느 날부터 영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이보다 좀 더 고화질의 모니터가 필요해서 검색해보니 LG UHD 모니터가 있어서 하나 질렀습니다. 너무 좋은데 문제는 실탄이 거의 바닥나버렸습니다. 이 모니터를 두 대 구입하기는 어렵고 해서 검색해보니 QHD 모니터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 있어 두 눈 질끈 감고 구입했습니다. 쿠팡에서 무료배송으로 18만원정도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주문한 다음 날 모니터가 떡 하니 제 사무실로 왔습니다. 배송 빠르더군요. 한 4일 걸린다고 해서 마음 비워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배송해주니 횡재한 느낌 ㅎㅎ 뷰시스..
늦가을 밀양 얼음골로 여행을 떠났다. 얼음골은 젊었을 때 여러차례 가본 곳이지만 최근에 간 기억이 없다.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고 해서 얼음골인데, 한 여름에 가도 아주 시원한 곳이다. 대학 다닐 때 이 얼음골에서 아주 작은 얼음 몇 덩이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신기했다. 얼음이 작고 각지게 생겨서 냉장고에 얼린 각얼음을 누가 여기에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얼음골 가는 길에 있는 시례 호박소에 들렀다. 시례 호박소라고 하는 이유는 호박소가 있는 동네 이름이 시례마을이다. 호박소 가는 입구, 시례 마을에 아주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으로 오는 길에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는 곳도 있다. 주차장을 지나 백련산으로 오르면 입구에 백련사라고 하는 작은 절이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오늘은 딸과 김밥집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월요일 점심 둘째와 연동시장 쪽에 볼 일이 있어 왔는데 점심시간이다. 딸에게 뭘 먹을까 물었더니 그냥 백반이면 좋겠다고 해서 근처를 돌아봤는데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는다. 그런 차에 눈에 띈 것이 바로 '효득김밥' .. 이름이 상당히 특이하다. 이 이름에 끌려 들어갔다. 솔직히 맛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이 배만 채울 수 있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가게 간판이 고급지고 식당이 깔끔해보였다. 딸은 오무라이스 나는 우동 .. 날씨가 좀 쌀쌀한게 우동이 땡기는 날이었다. 오무라이스가 먼저 나왔다. 오무라이스는 항상 밥을 덮은 계란 속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을 찍고 딸이 오무라이스를 먹기 위해 숟가락을 넣었는데 깜짝 ..
아내와 자주 가는 내원사.. 내원사 가는 계곡에 단풍이 한창이다. 보통 내원사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그 입구에 있는 '내 영혼이 따뜻한 날들'이라는 카페에 차를 대고 계곡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산책로를 걷다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간다. 그런데 오늘은 좀 늦은 시간에 온 탓인지 배가 고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이 났고, 마침 바로 옆에 고향마당이라는 식당 메뉴에 칼국수가 적혀있다. 보통 유원지에 있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뜨끈한 칼국수 국물이 그리워 식당을 찾았다. 일반 칼국수는 없고 들깨칼국수가 있다. 아내가 들깨칼국수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들깨칼국수 하나와 파전을 시켰다.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온 손님들이 파전에 막걸리를 먹고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 따라 시켰다...
부산의 명물인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 그리고 용두산공원 그리고 부산항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천마산이다. 사진작가들이 한 번은 가서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본다는 천마산. 그 가는 길에 풍천이라고 하는 카페가 있다. 풍천 카페는 '한마음행복센터'라고 하는 복지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한마음행복센터는 초장동 주민자치로 운영되는 복지센터. 1층은 카페 2층에는 다양한 교육도 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한마음행복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기 위한 복지센터이고, 1층에 있는 풍천카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운영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카페였는데, 위치가 좋다보니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부산시민들이 더 많이 알..
부산 토성동 부산대학병원 뒷길을 따라 아미동으로 쭉 올라가면 산마루 쯤에 산상교회가 있다. 산상교회는 1952년 부산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을 위해 부산 아미동 산마루에 천막으로 시작한 교회이다. 그리고 흐른 세월이 무려 68년. 아직도 피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에서 산상교회는 이곳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금까지 그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에 보다시피 아미동 산복도로.. 길이 참 가파르다. 요즘 오래된 동네 벽에 벽화를 많이 그리는데 이곳도 벽마다 예쁜 그림들로 가득차 있다. 기자가 찾아간 그날도 교회 아랫길 벽에 화공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아미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피난민촌이다. 피난민들이 정착하기 전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는데, 피난민들이 공동묘지를 천막으로 채워가며..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지금은 상권이 달라져서 해운대가 주목을 받지만 부산의 원 도심은 뭐니해도 남포동과 광복동이다. 여기에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그리고 용두산공원이 자리하여 부산의 대표 상권을 이루고 있고 송도해수욕장은 바로 이웃동네에 위치해 있다. 10년 사이 송도해수욕장은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달라졌다. 백사장이 깨끗해졌고, 물도 에메랄드 빛을 띨 정도로 맑아지고 있다. 해수욕장 안에 탐방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바다 위로는 케이블카가 떠다닌다. 아는 형이 송도해수욕장에서 회를 사준다고 한다. 이곳 횟집들도 유명한 곳이 많은데 번듯한 집들 다 놔두고 이곳으로 데려간다. 들어가는데 좀 으슥하다. 왜냐면 입구에 들어서니 이렇게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간다. 맛집 ..
부산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도대교,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그리고 금강식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강식물원은 기자의 어린시절에 참 많이도 왔던 곳이다. 학교 소풍으로도 왔고, 보이스카웃 훈련으로도 왔고, 교회에서 야유회로도 왔다. 오랜만에 잠시 여유가 생겨 어린시절 추억을 안고 금강식물원에 들어갔다. 금강식물원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아마 천원을 내고 들어간 것 같은데 입장료 때문에 들어가기가 주저할만한 금액은 아니다. 금강원 근처에 금정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도 있는데, 식물원을 살짝 지나치면 상당히 큰 주차장이 있다.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 역시 유료.. 하지만 주차비도 아주 저렴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잘 닦여진 도리에 잘 가꾸어진 수목들이..
양산에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 상북면 소토리 양산CC가는 국도변에 있는 다이닝숲 식당 이름부터 참 특이하다. '다이닝 숲' 다이닝이라는 낱말을 검색해봐도 딱히 이거다라고 설명하는게 없어서 .. 이건 다음에 쥔장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이집의 대표 음식은 바로 위 사진에 있는 목살스테이크가 아닐까 싶다. 등심 안심 스테이크도 있지만 목살 스테이크가 식감과 맛 그리고 육질이 제일 좋았다. 물론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이다. 왜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했냐고 쥔장에게 물었더니 이곳 소토에는 이름난 소고기 집이 둘이나 곁에 있다. 아래에는 한우마을 위에는 한우 소토라는 아주 큰 식당이 있는데 둘 다 스테이크를 하는 집은 아니지만 같은 소고기류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 그래서 한돈을 선택했다고 한다...
양산에는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삽량천을 따라 낙동강을 향해 내려오다 거기서 또 길을 따라 내려가면 부산 다대포에 이른다. 봄 가을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할 때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양산 황산공원이다. 오늘은 양산 황산공원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사실 이 사진을 찍은 때는 올해 2020년 봄이지만 가을 하늘처럼 청명한 날이었다.) 저 동굴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있다. 그런데 태풍으로 인해 부러지고 넘어지고 .. 그런 상흔에도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낙동강변으로 가면 강태공들이 줄지어 낚시를 한다. 그리고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마음정원이 있다. 마음정원은 미로 형태의 숲길로 만들어져 있다. 세 그루의 나무가 있는 위 사진이 마음정원의 중심을..
정말 오랜만에 울산대왕암공원을 찾았다. 정확히는 모르겠고 몇년은 된 것 같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과 가을의 동해바다 그리고 대왕암의 풍경을 머리에 그리며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일단 예전의주차장과는 시스템이 현대화되었고 더 넓어진 것 같다. 그리고 이 송림에 꽃무릇 단지가 펼쳐져 있다. 아쉽게도 꽃무릇은 절정기를 지나 그 색을 잃어가고 있었다. 내년엔 조금 일찍 와서 사진을 찍어야겠다.울기등대는 백년의 세월을 훌쩍 넘겼다.내가 생각했던 대로 가을 하늘과 가을의 동해바다 그리고 대왕암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눈과 마음을 맑게한다. 내 마음도 티없이 맑아진 것 같다. 참 잘왔다!. by레몬박기자
아주 오랜만에 대신동 산복도로에 갔다. 20년 전 이 동네에 살았는데 오랜만에 찾았더니 마을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그 당시 자유아파트는 꽤 괜찮은 아파트였고, 그 근처는 산복도로의 특성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었다. 이 마을에 성암교회가 있었고, 길을 따라 오른쪽 끝자락에 광성공고가 있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산 위로 올라가면 꽃마을로 올라간다. 꽃마을에는 시락국을 잘하는 식당이 여럿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자유아파트가 있는 대신동 산복도로 길 이 길을 따라 운전초보들 도로연수도 시켜주었는데 .. 이 동네를 떠나온지 너무 오래되어 그 당시의 모습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건물이나 계단을 보니 그 때와 그리 크게 차이 나진 않는 것 같다. 성암교회.. 그 때 전동윤 목사..
부산 낙동강을 따라 쭈욱 내려가다 보면 강서구에 아주 넓은 갈대밭이 있다. 이곳 낙동강 갈대밭에는 매년 갈대밭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부산은 넓은 갈대밭이 여럿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을숙도이고 또 여기 삼락공원과 맞은편에 있는 낙동강 갈대밭도 그렇다. 모두 낙동강 길을 따라 쭈욱 펼쳐져 있다. 오늘은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낙동강 갈대밭을 가보자. 주소상으로 보면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4390번지 일대이다. 낙동강 갈대밭은 부산공항으로 가는 낙동강 둑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그리고 둑길 중 개방된 곳으로 들어가면 아주 너른 주차장이 있으니 여기 주차해놓고 갈대밭 정취를 느끼면 된다. 여긴 주차비도 받지 않는다. 낙동강 갈대밭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