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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대 다니는 아들이 여친과 함께 스테이크를 사달라고 한다. 우리 아들 여친도 볼 겸 그리고 군 입대하기 전 뭔가 좀 특별한 것을 사주고 싶어 가자고 했더니 바로 여기 '잇쇼우안 스테이크'라고 하는 식당으로 안내한다. 우리랑 식사 하기 전에 이미 몇 번을 와 본듯하다. 아주 자신 있게 여기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스테이크점 이름이 특이하다. 살짝 일본 풍도 느껴지고 .. 입구에 이런 허브꽃들이 참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들어서는데 향기가 좋다. 난 이름도 생소한 것들을 이 철없는 아들이 마구 시키기 시작한다. 아마 둘이서는 평소에 먹지 못했던 것을 다 시키는 것 같다. 여기 식탁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이것 외에도 또 있는 것 같다. 고기 모양새로 봤을 때는 이건 등심인 것 같고 이건 갈빗살인 것 같은..
저는 왜 맛집이나 여행지를 다녀온 바로 그 때 올리지 않고 열심히 묵혀두었다고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 올리는 집도 작년 (2019) 여름 그러니까 8월에 들렀던 집입니다. 제 딸이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에 입학했고, 학교와 좀 먼 곳에서 통학을 하다보니 힘들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래서 발품을 팔아가며 국민대 근처의 집을 알아보았는데 다행히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했죠. 아침부터 열심히 짐을 나르고 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낮 시간에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 눈에 딱 띄는 쌀국수집이 보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본가.. 본가? 여기가 본점인가? 그런데 알고보니 사이공본가가 프랜차이즈 회사더군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부산 장전동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일거리가 있어 열심히 일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다. 부산대 근처에 뭔가 좀 칼칼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없을까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역시 그 지역의 맛집은 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제일 잘 아는 것.. 난 오늘도 그 동네를 주름잡고 있는 직원을 따라 그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았다. 다행히 그 맛집은 일하고 있던 사무실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식당 이름은 '장터' .. 오늘은 장터에서 먹는다. 부산대 앞 장터에서 먹는 맛있는 점심 .. '부산대 장터' 이리 말하면 부산대 앞에 재래시장이 있는 줄 오해할 것 같기도 하다. 장터는 부산대 후문에서 지하철 장전역으로 가는 길에 있다. 장전역과는 3분 정도..
양산이라는 곳은 참 묘한 동네이다. 바로 이웃엔 유명한 항구 도시인 부산과 울산이 있지만 정작 바다는 없는 내륙 지역이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내로 바다로 갈 수 있는 그런 동네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먹거리도 참 다양한다. 양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뭐냐고 하면 딱히 내놓을 게 없지만 뭘 먹을까 하고 찾아보면 웬만한 것은 다 있는 그런 동네이다. 그리고 그 맛도 대부분 중간은 넘어선다. 양산에 맛있는 아구찜집이 있을까? 아구찜 하면 부산과 마산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둘 사이에 끼여 있는 양산에서도 꽤 맛있는 오래된 아구찜 집들이 있다. 그 중에 양산토박이들은 알지만 외지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아구찜집이 있다. 바로 '진동 아구찜'이다. 여기 양산에 온지 10년인데, 나도 ..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대부분 다 다녀봤습니다. 제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곳 중 한 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언양 작천정 가는 길에 있는 수남마을 벚꽃길을 추천합니다. 수남마을 벚꽃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소박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직선 길에 벚꽃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벚꽃터널을 만들고 있죠. 그런데 벚꽃나무들의 수령이 오래되어 고목들이 많아서 더 울창합니다. 핸드폰으로 광각을 최대로 했더니 왜곡이 넘 심하네요.. 아쉽습니다. 여기서 매년 이맘 때면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만 해도 축제 때 정말 발디딜 틈도 없이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해 정신 없었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내고자 틀어놓은 큰 음악소리에 각종 이벤트성 행사 그리고 호객하는 장사꾼..
양산을 여행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법기수원지입니다. 이 수원지는 1932년에 만들어졌고, 최근까지 상수원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는 개방하지 않았다가 2011년에 개방되었습니다. 저수지의 저수능력이 150만톤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저수지이며, 무려 79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곳이라 개발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이 수원지가 처음 개방되었을 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아름드리 큰 편백나무들이 시원하게 쭉쭉뻗어 있는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맑은 호수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숲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안식을 가져다 주며 빠르게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푸름을 자랑하고 있지만 봄철, 특히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
코로나19로 세상은 아직도 겨울처럼 얼어붙어 있지만 봄은 옵니다. 3월이 되니 매화가 피더니 3월 말이 되니 벚꽃이 활짝 펴서 세상을 아름답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산에는 나무들이 푸른빛을 띠며 생기를 더해가고 세상은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을 벗어나 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통도사 극락암을 들렀습니다. 사진 사이트에 한 회원이 오늘 찍은 것이라며 올린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기로 한 것이죠. 사실 극락암은 계절에 맞춰 종종 찾아가는데 이렇게 벚꽃이 한창일 때 찾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극락암 입구입니다. 통도사 경내로 들어와서 산길을 따라 10분쯤 극락암 표지를 따라 계속 오르면 극락암이 나옵니다. 이 사진 아래는 주차장인데 수십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같은 마음을 가..
금융 사기죄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전 신라젠의 대주주 이철 씨 측이 MBC에 아주 놀라운 사실을 제보했다. 채널A의 한 법조 기자가 신라젠 행사에 강의를 한 적이 있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 놓으라면서 접촉을 해왔는데 그 방식이 취재 수준을 넘어 공포스러웠다는 것이다. 그 기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서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이른바 유 이사장을 엮을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신수아 기자의 보도 그런데 이 보도를 보면 이전 KBS가 김경록PB를 인터뷰한 것과 아주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전 KBS법조팀장은 검찰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검찰이 널 영장 치려고 한다 하지만 인터뷰 잘해주면 봐줄 수 있다며 인..
코로나19로 부산의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대폭 줄었다. 국제시장을 비롯해 자갈치 시장, 부평 깡통시장이 있는 남포동 일대 유동인구는 지난 2월 말 무려 33.8% 줄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한 달이 지난 현재(3월30일)까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오늘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PIFF) 거리를 찾았는데, 늘 북적되던 거리 풍경은 어디 갔는지 없고, 스산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한산한 풍경이었다. 남포동 영화의 거리 입구, 부산국제영화제 거리임을 알리는 아치가 당당하게 서있다. 보통은 평일에도 수많은 인파가 여길 들락거리지만 오늘은 정말 한적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부산 남포동의 명물인 씨앗호떡 포장마차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
아들 군입대 때문에 논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논산을 관통하는 큰 강을 만났다. 여기가 논산이니 논산천이겠지 하고 강둑길을 따라 쭉 내려가보니 강의 경치가 너무 좋았다. 여기 강도 홍수방지를 위한 목적이 클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것보다 강의 생태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풍경이었다. 논산에서 대전으로 가는 다리(다리 이름은 모름)에서 부터 탑정호까지 쭉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셔터를 눌러댔다. 논산천(論山川)은 금강의 제1지류며 상류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왕사봉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며 전라북도 구간에서는 장선천이라고 한다.(조선시대에는 용계(龍溪)라 불렸다) 장선천은 괴목동천(옥계玉溪)과 안심천이 합류된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강 한 가운데에 숲이 우거진 곳도 있다. 그곳에 가면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작년 이 맘 때 아내와 경주 보문호를 산책했습니다.사진은 작년 2019년 4월에 찍은 것입니다. 인공으로 만든 호수이지만 보문호는 이제 나름의 생태계를 갖춘 곳이라 생각합니다. 봄이면 봄 기운이 만연하고 가을에는 가을의 운치를 가진 호수지요. 보문호 주위를 둘러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 벚꽃이 활짝 핀 길은 정말 평안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니 더 좋구요. 벚꽃이 활짝핀 경주 보문호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사진이 좀 많았네요. 호수 둘레에 경주월드와 여러 리조트 그리고 호텔들이 줄지어 있는데, 호수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산책로에는 여러 카페들도 있어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갈 수도 있고, 잘 찾아보면 편의점도 있어서 물이나 군것길 거리..
아들 군입대 때문에 찾은 논산.. 그냥 가긴 너무 아쉬워 입소행사가 끝난 뒤 논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논산 하면 훈련소와 드넓은 논이 생각났는데, 그동안 논산도 조금씩 도시화가 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논산에 견훤왕릉이 있어 찾았고, 그 옆에 서재필 생가도 찾아봤고, 계백장군에 관한 유적지도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네비게이션도 제대로 찾질 못하고 헤메던 중 저수지가 하나 눈에 띄었다. 제방만 봐서는 그리 큰 저수지가 아닐 듯해 그저 바람 쐬는 기분으로 올랐는데 이건 뭐.. 호수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 크다. 여기 둘레길만 해도 7킬로가 넘는다고 하는데 넘 늦은 시간에 찾다보니 그저 호수 제방에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제방으로 오르는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석탑이 반가이 맞아준다. 작은..
논산 견훤왕릉을 찾았더니 왕릉 가는 입구에 작은 교회가 하나 서있다. 이 교회 곁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후백제를 건설한 견훤왕릉으로 오를 수 있다. 교회 이름은 서촌교회.. 교회 이름으로 보아 이 동네가 서촌마을인가 싶다. 교회 주소를 확인해 보니 연무읍 금곡리로 나오는데, 왜 서촌교회라고 지었을까 살짝 궁금증이 서촌교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종탑이다. 이 종탑을 봐서 이 교회의 역사가 상당히 오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전 성전을 헐고 새로 교회를 신축하면서 이 종탑은 그대로 유지한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교회는 마당이 있고, 예배당과 교육관이 서로 이웃해 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집이 담임목사 사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교회 마당 곁으로는 화단이..
경주 보문단지 안 힐튼경주호텔 맞은 편에 작은 연못이 있다. 연못 가운데에 보문정이라는 간판이 달린 정자가 있어서 이 연못을 보문정이라고 부른다. 보문정이 있는 이 작은 연못에 벚꽃이 만개하면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싶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 사진은 작년 2019년에 찍은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보질 못했네요.) 어느 새 이곳도 유명세를 탔나보다. 벚꽃이 만개한 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봄날의 여유를 누리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누가 제작해서 설치했는지 단군상이 놓여있다. 이곳이 바로 보문정이라는 정자이다. 이 정자에 올라 연못을 바라보든지 아님 봄바람과 햇살을 누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연못에는 벌써 떨어져버린 벚꽃들이 또 다른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며 연못을 꾸미고 있다. ..
아들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덕분에 아들을 데리고 논산에 간 김에 논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후백제를 세운 이가 견훤이라는 것은 익히 아는 일이지만 그의 묘가 논산에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다행히 논산훈련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전 견훤묘(傳 甄萱墓)라 하기도 하는 견훤왕릉(甄萱王陵)으로 달려갔다. 견훤 왕릉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 있으며, 1981년 12월 21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왕릉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왕릉 아래 꽤 널찍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거기 주차하고 왕릉을 향해 올라갔다. 그런데 왕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교회가 하나 있다. 교회 이름은 서촌교회왕릉으로 가려면 교회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왕릉으로 가는..
요즘 의학전문기자가 운영하는 유투브와 정론지라 표방하는 여러 신문들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미국 FDA가 승인하지 않은 부정확한 것이라는 식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진단키트는 알려진 바와 같이 95%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고, 2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키트는 85%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일부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는 정확도에 문제가 많은 제품이라는 식으로 보도가 되어지고 있는데,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미국에 사는 한 교포가 팩트 체크를 해왔다. 아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트황상'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올린 글이다. 저는 유년을 미국에서 보냈고, 여전히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하고, 미국의 역량에 대해 누구보다도 긍정적으..
양산에서 강원도 명물인 곤드레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 이름도 외갓집이다. 건물 사진도 찍은 것이 있는데, 아마 어딘가 있을 것이다. 이집은 내가 자주 찾는 단골집이다 보니 갈 때마다 사진도 조금씩 찍어놓았다 ㅎㅎ 그러다 보니 포스팅하려고 보면 여기저기서 사진을 모야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포스팅이 자꾸 미뤄진다. 식당 외관은 옛날 시골 초가집을 연상시키는 모양이고, 마당에 정자가 있고, 그 앞에 꽤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정자에 앉으면 바로 옆 삽량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차 한 잔 할 수도 있어서 단백한 식사와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이집은 곤드레나물밥이 주요 메뉴이지만 그보다는 한방오리백숙이 전문인 곳이다. 아쉽게도 난 여기서 곤드레밥과 다슬기 진국탕 외에는 먹어보질 ..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은 비과학적 혐오선동과 근거 없는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중앙일보 인터뷰 이후 정부 자문을 하던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가 해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부가 의료사회주의자 비선 전문가들 자문만 듣고 중국 전역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중국 입국금지는 국제적으로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비과학적 주장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다수의 분별력 있는 의사들과 전문가들이 합리적 근거로 반박해 자유로운 공론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극단적 주장의 하나가 돼 왔을 뿐이다. 그런데 이제 자신의 잘못된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는 방역조치에 노력해온 동료 의사 전문가들에 대해 ..
복천박물관은 부산 동래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전문박물관으로 1996년 10월 5일에 개관했다. 복천박물관에는 8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출토된 각종 토기 및 철기류 등의 유물을 종합 전시하고 있다. 특히 사적 제273호로 지정된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풍부한 유물과 다양한 무덤 양식들은 아직 미지의 왕국으로 남아있는 가야의 신비를 푸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웃 일본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도 평가되고 있다. (복천박물관 홈페이지 참고) 또한 복천박물관은 개관 이후로도 인근지역의 매장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여 부산의 역사와 문화,나아가 가야사의 실체를 규명해 나가고 있다..
부산 하면 자갈치와 남포동.. 사실 자갈치, 남포동, 광복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영도대교요즘 영도 대교는 가운데 들린다고 그거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하루 한 번 들리는데.. 사실 뭐 별거 없습니다. 보고 나면 신기한 게 아니라 '에게게' 뭐 이런 반응이 나오죠. 오늘은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 배타는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사진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탑이 용두산공원에 있는 부산타워입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자갈치 시장이구요 그리고 여긴 자갈치 시장의 맞은편인 영도 남항입니다. 영도 남항에는 작은 조선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크고 작은 선박들이 수리를 합니다. 이곳을 깡깡이 길이라고 합니다. 선박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배에 칠해진 ..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대부분 충렬사라는 사당이 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순국열사들의 영령을 모신 곳을 충렬사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부산에도 충렬사가 있다. 부산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하신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곳이다. 그런데 동래에 있는 부산 충렬사는 그 역사가 무려 400여년이나 된다. 현재의 충렬사는 1605년(선조 38년)에 동래부사 윤훤(尹暄)이 동래읍성 남문 안에 충렬공(忠烈公) 송상현(宋象賢)을 모신 송공사(宋公祠)를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1624년(인조 2년)에 선위사 이민구(李敏求)의 건의로 『忠烈祠』라는 사액을 받고 부산진성에서 순절한 충장공(忠壯公) 정발(鄭撥)을 모시게 되었다. 그 후 1652년(효종3년)에는 충렬사를..
대구 관광 책자에 보면 엉뚱한데 가시거나 엉뚱한 음식 드시는 경우가 많아서 대구 사람이 먹는 집 5군데 알려드릴께요.일단 동인동 찜갈비는 제외입니다.냄새나서 못 먹습니다.제 주위 사람중에 동인동 찜갈비 먹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1. 수성못 앞에 미성복어의 복불고기- 그런데 여긴 호붛호가 많이 갈리네요 2. 우야지 막창집의 소막창- 이곳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좋습니다. 3. 반고개 무침회 골목의 무침회- 이곳에 대한 평가도 대부분 좋군요. 4. 서문시장 허둘순 할머니 삼각만두- 여긴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5. 수성구 그랜드 호텔 뒤 시장에 있는 "삼성식당"의 삼겹살- 삼성식당은 상당히 유명한가 봅니다. 평가가 좋습니다. 이게 진짜 대구 사람들이 좋아하고 먹는 일상 음식들입니다. 6. 대구 막창 골목..
양산 석계에 손님을 대접할만한 김치찌개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김치 5ºC 라는 가게인데, 생긴 지 얼마되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곳이어서 점심 때는 줄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김치를 연구 생산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곳 김치는 고급지고 맛있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입니다. 김치찌개를 8천원에 먹기는 좀 부담이 되긴 하지만 우거지탕이나 부대김치찌개 등은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죠. 저는 김치찌개도 자주 먹지만 부대김치찌개를 잘 시킵니다. 아래 사진은 부대김치찌개 3인분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 양반들 먹는 게 급했는지 벌써 먹기 시작하네요. 전 부랴부랴 사진부터 찍고 ㅎㅎ 전 여기 5번 왔습니다. 아는 분이 밥사준다고 해서..
양산에는 꽤 유명한 통닭집이 많이 있다. 특히 중부동 신도시 상가에 몰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 양산 메가박스 영화관을 갈 때마다 한 번 들러볼까 싶던 통닭집이 있다. 바로 동래통닭, 부산 동래에 유명한 통닭집이 있다. 옛날 동래에 살 때 아이들과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혹시 여기가 그 분점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확인 결과 아님..) 여기가 동래통닭..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메가박스 영화관이 나온다. 가격은 좀 저렴하다. 일단 두 마리를 시켜도 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가격이다. 재밌게도 여기는 통닭집인데 닭도리탕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다. 하지만 난 닭도리탕을 포기하고 울 딸과 마눌이 통닭 사달라는 말에 그냥 통닭을 시켰다. 양념 한 마리 그리고 또 후라이드 한 마리, 이 여인들은 1인 ..
아내의 생일이 되면 제가 직접 미역국을 끓여 아내를 감동시키려고 하지 않고 맛있는 미역국 전문점으로 모시고 가서 전문점의 맛으로 감동을 시켜줍니다. 올해 아내의 생일에도 전 여지없이 우리 양산이 자랑하는 미역국전문점 '어가'로 모셔갔습니다. 어가는 양산 북정 먹자 거리에 있는데,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외관이 아주 고급스런 집입니다. 밤이라 건물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이런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호텔 음식점에 들어온 기분이 납니다. 그리고 이곳의 특징 중 하나가 음식 먹는 공간이 이렇게 작은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귀한 손님들을 접대할 때 조용히 식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부부도 2호라고 쓰여진 방으로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갔습니다. 여기가 미역국 전문점..
오늘(2019.11.29)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로 인해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약 200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의원 1인당 4시간씩 시간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회의에 오른 안건이 200여건이어서 한국당 의원 100명이 4시간씩 한다면 800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게 된다. 본회의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0일까지 270여 시간밖에 남지 않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자유한국당은 말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사..
울산 울주군의 서생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서생등대와 간절곶이다. 간절곶은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일년에 몇 차례 찾아보지만 그곳 인근에 있는 마을은 잘 가보질 않았다. 마침 서생초등학교에 행사가 있어 취재차 서생면 신암마을을 둘러보며 그곳의 풍경을 내 카메라에 담았다. 간절곶으로 가는 길목 4차선 도로에 있는 작은 버스정류장, 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맞은편에 서생면행정복지센터가 있다. 서생면행정복지센터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신암마을이다. 서생면사무소에서 내려다 본 신암마을.. 마을 바로 아래 작은 항구가 있는 것이 보인다. 서생초등학교 앞, 살짝 미소가 지어지는 작은문방구점, 여기 학교를 다닌 학생들에겐 수없이 많은 추억이 서린 곳일게다. 서생초등학교 정문에서 왼편으로 가면 서생우체국이 있고..
친구 만나러 해운대에 왔다가 허탕쳤다. 오라고 해놓고는 그 새 뭔 일이 생겼다며 줄행랑..ㅜㅜ 할 수 없이 혼자 저녁을 먹으려 어슬렁거리다 두마리 찜닭 상호가 보였다. 두마리를 한 마리 가격에 준다는 것인가? 두 마리를 한 번에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인가? 쓸데 없는 고민을 하다 가서 확인해보자는 생각에 들어갔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해운대양우내안에팰리스라는 꽤 큰 아파트 단지 맞은편 도로변인데 저기로는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없어서 번거롭지만 아래로 내려가 부산은행 입구로 해서 무려 4층으로 올라와야 한다. 사진으로 보면 1층인데, 실제로는 4층 건물인 것이다. 난 번거로운 건 딱 질색인데.. 이 날은 그 번거로움을 무릎쓰고 저 두마리찜닭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맛없기만 해봐라.. 참 내가 생각해도 심..
가을 하늘이 유난히 맑은 날 울산에 있는 서생초등학교에 갔다. 학예제를 대신하여 해품세예술축제를 한다기에 간절곶도 들를 겸 찾았다. 여느 초등학교와 다름없이 아담하고 예쁜 교정,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예쁜 교정을 담았다. 학교로 가는 길.. 학교 담벼락은 밝은 색으로 단장되어 있고, 정문 앞에는 오래된 문방구, 그리고 그 옆으로는 우체국이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정문은 다 이렇게 되어 있다. 좀 개성이 있으면 좋으련만 .. 해품세 예술축제 프래카드가 햇살에 반짝인다.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 체육관이다. 운동장에 서서 왼쪽을 보면 서생면사무소가 보이고 학교 교정은 단정하고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다. 파란 가을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경치다. 학교 앞 정원에는 무려 150년 된 노송이 있다...
특별한 초등학교 학예회가 있다해서 울산에 있는 서생초등학교(교장 황현주)에 갔다. 학교 교문에 들어서니 해품세 예술축제라고 프래카드가 붙어 있다. '해를 품고 세계로 향하는' 그래서 해품세인데, 학예회라는 말 대신 '예술축제'라고 되어 있다. 학예회가 아니라 예술축제라.. 아이들이 몇 달을 준비해서 학부모를 초청해 벌이는 공연만 하는 그런 일반적인 축제는 아닐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든다. 서생초등학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아담하게 서있는 교정을 보자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런데 사람은 보이지 않고, 요란한 음악소리와 아이들이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교문에서 정면으로 서있는 학교 강당에서 나는 소리..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강당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