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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거제도 섬여행, 저녁노을에 잠긴 산달섬 그리고 작은 교회가 있는 풍경 해거름에 슬며서 바다는 더욱 깊은 색으로 화장을 하고 기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교회 앞 해변에 몸을 담그며 여름의 즐거움을 누렸다. 바다속에는 굴이 가득하여 자연산 굴을 즉석에서 먹었는데 그 맛이 기가막힌다.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한 산달교회의 십자가가 저녁의 분위기에 맞춰 고즈녁한 아름다움을 발한다. 전도사님 더욱 열심히 목회 잘하세요. 그렇게 기도했다. 석양에 물든 섬의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노을빛으로 불들어가는 선착장에 서서 배를 기다리며 노을에 잠기는 추억을 담았다. 다시 말하지만 아래의 사진은 달이 아니다. 이 노을빛을 살려 인물 사진을 담았다. 스트로브 빛을 최대한 억제하며, 또한 역광에서 인물을 살려야하는데, 노을..
거제도 섬여행, 산달섬 폐교를 청소년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자원봉사 온 동래중앙교회 청년들 산달섬은 결코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 사실 제대로 된 슈퍼 하나 없는 이곳이지만 사람들이 살아야할 가장 중요한 정이 넘치는 곳이다. 150여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곳 주민들의 얼굴엔 항상 평안한 미소가 넘친다.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반가우신지 아님 도시에 보낸 손주들을 생각하시는지 연신 싱글벙글거리시며 이것 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우리 교회 청년들 역시 어르신들의 이런 환대에 긴잗했던 마음들을 풀고 친할머니 할아버지 대하듯이 편안한 웃음으로 시키는 일들을 척척해낸다. 미용봉사 도우미들과 사진촬영을 담당한 청년. 그나마 몇 분 남지 않은 영정사진은 요녀석이 도맡아 하는 바람에 기자는 그날 완전 실업자가..
거제도 섬여행, 거제도 산달섬 여행기, 산달섬에 있는 작은 마을의 풍경 산달섬은 거제에 있는 많은 다른 섬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섬을 한 바퀴 돌아가는 일주로가 있다는 것이다. 섬마다 다 그렇겠지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섬들은 해풍을 맞는 해양쪽은 대부분 파도와 바람에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륙쪽의 절반 정도가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며, 반대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절벽인 것이다. 하지만 산달섬은 그런 침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섬 앞뒤 모두 마을을 이루고 있고, 도로 역시 섬을 일주할 수 있도록 섬 둘레로 이어져 있다. 차를 몰고 섬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15분정도이다. 생각보다 큰 섬이다. 섬에는 두 마을이 있다. 앞 마을과 뒷 마을이라 할..
저는 부산에서 대학을 보냈기에 경춘선에 관한 풍경은 영화속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경춘선 철도..청량리역을 출발해서 춘천으로 가는 기차의 풍경은 젊은날의 낭만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경 그 자체였습니다. 기차 안에서 기타 치고,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며 여행을 떠나는 풍경은 언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고, 저 기차를 타고 한 번은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그런 다짐까지 해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지 20년이 훌쩍 지나서야 기차를 타고 그 시절을 추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그 풍경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제겐 시계 바늘을 20년 전으로 되돌리는 설레임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철로를 좀 더 아름답게 잡아보고자 다..
세계 최고의 갑부들이 사는 동네, 그리고 그 쇼핑 공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런 궁금증으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거리가 사실 다른 동네와는 달리 때깔이 다르더군요. 미국도 이렇게 빈부의 격차가 크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그런데 미국 어딜가나 그 동네 사는 사람들보다 관광객이 더 많습니다. 관광객이 아닌 그 동네 사람들을 보았으면 하는데, 종종 보이긴 하더군요. 어떤 여인이 개를 끌고 나들이를 하는데, 뭐 그저 그런 차림에 슬리퍼 하나 신고 가는데, 제 옆에 있던 여대생 절 툭툭 치며 이렇게 말하네요. "기자 아저씨, 저 개목걸이 루이비똥이예요." 그러냐 하고 유심히 봤슴다. 루이비똥 개목걸이도 있더군요. 그런데 그 여자 아이 하는 말이 "아저씨 저 아가씨 허름하게 보이죠? 걸치고 있는 것 중..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 하순,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러지는 길을 걸었습니다. 땀도 나고, 습도는 차올랐지만 하늘 위로 보이는 녹음은 그 더위를 시원하게 덮어주었습니다. 한 쌍의 다정한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여름의 낭만이 흐르는 곳, 창덕궁 옆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지하의 시 한편 읊어봅니다. 푸르름 김 지 하 울적한 이월 바람으로 산다 스모그 하늘 너머 빛나는 별이 있어 잠들고 소식 끊긴 친구들 추억으로 숨을 잇는다 외로운 솔이여 나를 지도하라 허허벌판에 우뚝 서 죽음과 더불어 사는 메마른 나에게 솔이여 푸르름의 비결을 굳세게 가르치라. by 레몬박기자
창덕궁 연경당에 앞에 영문으로 씌어 있는 안내문에는 연경당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연경당은 학문과 지위에 기반을 둔 세습적인 귀족인 양반의 집으로서는 최대 허용 규모인 99간을 갖고 있다. 건축양식과 배치, 그리고 연못, 개천, 꽃밭들을 포함한 주변이 모두 당대의 양반 주택을 잘 대표하고 있다. 선조왕은 양반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이 집을 1828년에 짓게 했다.선조는 이 집에 있을 때면 양반과 같이 옷을 입고 양반이 먹는 음식을 먹었다. 돌다리를 건너면 남자들의 숙소(사랑채?)인 장양문이 나오며 그 우편에는 여자들의 숙소 (안채?)인 수인문이 나온다. 두 채가 낮은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 안채 뒤에는 별개의 채가 있다. 건물 서쪽에 차양이 있는 선향재는 사랑채의..
주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다음의 다대포는 어떨까? 이렇게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토요일이니 사람들은 많이 왔을까? 혹시나 운무가 짙게 끼인 절경을 운좋게 담을수나 있지 않을까? 이러저러한 생각을 품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사라졌더군요. 주차장 입구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공사중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해수욕장은 개장되었는데 어쩌다 지금 주차장 공사를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일단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변으로 들어가보니 해변에 일정구간 라인을 그어놓고 여기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안타깝게도 안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도로에 마련된 주차장이 아주 혼잡하였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오늘 오전 10시경부터 21세기 최고의 개기일식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우연히 선텐이 된 창문 밖으로 보여진 태양이 반달처럼 보여서 이상하다 대낮에 달이 아직 떠있네 했다가 완전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개기일식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거죠. 저는 황급히 카메라에 줌을 달고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혹시나 이런 그림이 잡혀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나사에서 잡은 개기일식사진입니다. 달이 태양 사이로 완전히 들어갔습니다. 정말 신비스런 장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300밀리 헝그리 줌을 장착한 후 태양을 향했습니다. 일단 iso를 100으로 그리고 조리개 40, 셔터속도 1/4000에 놓고 찍었더니 이런 AF가 초점을 잡지 못하고 버벅거립니다. 그래서 초점을 MF로 ..
김호성의 시조창, 연경당에서 직접 듣는 시조창 창덕궁 연경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당시 황족들을 모아놓고 황실공연을 펼친 곳이기에 이곳에서 벌이는 공연은 가히 우리나라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처음으로 시조창을 들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꾼이라 할 수 있는 김호성님의 "태산이..."를 감상하였다. 1987년 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준보유자로 지정받아 활동하고 있는 김호성님은 원래 전공이 대금이었으나 성악에도 큰 관심을 보여 일찍이 이주환 선생에게 가곡,가사,시조를 배워, 선생의 뒤를 잇는 첫제자가 되었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조창 13가지를 모두 무대에 올리는 등의 활동으로 두각을 보이면서 가곡과 가사의 보급을 위해 대학에서..
패키지로 미 서부 여행을 하던 중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것은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새벽에 출발하여 몇 시간을 달렸는데, 도착해서는 겨우 한 시간 남짓 이 아름다운 곳을 거닐다 출발해야 했다. 산 정상으로 넘어오는 길에 본 풍경에 입이 딱 벌어졌고, 잘 보존된 메타세콰이어 숲은 내 눈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면사포 폭포라고 한다. 이 폭포는 도리어 수량이 적을 때 더 빛을 발한다고 하는데 내리는 물량이 적으면 마치 바람에 여인의 면사포가 날리듯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우린 이 면사포 폭포만 보고 이곳을 나왔다. 최소한 세 시간만 더 주었더라면 이곳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잊어보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행이란 보기만..
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세계의 배들 참 오래된 사진을 공개합니다. 예전 부산 용두산공원 전시관에서 세계모형선박박람회를 가졌는데 그 때 찍어둔 사진을 이제 공개합니다. 범선에서부터 최신형 크루즈함까지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함선들이 아주 정교한 솜씨의 모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되었습니다. 저도 이 배들을 타고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다니고 싶네요. 마지막 두 선박은 우리나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함들입니다. 든든하네요. by 레몬박기자
광양청매실농원, 작은 복숭아만한 크기로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는 청매실 우리집 상비약으로 일년 내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매실차이다. 매실을 설탕과 일정비율로 섞어 그 즙을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소화불량으로 배가 슬슬 아파오거나, 체했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또한 살균력이 대단하여, 여름철 회를 먹고 난 뒤에 이 차를 마시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 매실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일까? 바로 광양의 청매실 농원이다. 특히 이 농원은 매화가 필 때 사진사라면 한 번은 찾아 담고 싶을만큼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영화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매화가 다 지고, 매실이 주렁주렁 열린 농원의 풍경은 어떨까? 매실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광양청매실농원의 풍경이다. 올해..
2014 부산국제모터쇼, 부산국제모터쇼 이전에 비해 달라진 세 가지 2014년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벡스코에서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에 부산국제모터쇼에 가보았습니다. 매년 정례행사처럼 참석하는 곳인데 올해는 눈에 띄게 세 가지가 작년과 달라졌네요. 이건 정밀하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첫째, 레이싱걸이 없어도 너무 없다. 아마 세월호 여향을 받아서 그런가 생각합니다마는 이번 모터쇼에는 레이싱걸이 정말 없습니다. 저같이 이런 행사를 통해 인물사진 그것도 여자 모델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구요. 그리고 자동차모델들도 대거 물갈이가 되었더군요. 작년까지 겨우 이름을 익힌 유명한 모델들은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어놓고도 이분이 누군지, 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다. 참 세월이 이리 빠르구나. 5년 전 이날 난 아침에 차를 몰고 회동수원지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심란한 일도 있고, 그래서 회동수원지의 고요한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마음을 다스려보려 했었다. 그런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고,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가 이내 라디오를 켜니 뉴스에서 긴급 속보로 이 사실을 다루었다. 믿고 싶지 않았고,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실이었다. 차 안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그 울음의 울림은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있다. 그는 참 우리 역사에 길이 기억될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었다. 봉하마을에 가면 그가 사진사를 박대하지 않고 모델을 잘 서준다하여 며칠..
거제도 포로수용소, 한국전쟁의 상흔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작년 여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거제도에 있는 포로수용소를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말은 참 많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잘 들어가지질 않더군요. 이번에는 아이들도 함께라서 교육적인 차원도 있고 해서 시간을 내어 포로수용소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했던 것은 전 포로 수용소가 예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수리 복원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네비게이션으로 포로수용소를 검색하니, 그 위치가 거제시청 근처라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가보니 시내와 이어진 산자락에 포로수용소 모형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솔직히 일단 실망부터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제 제가 찍은 사진으로 포로수용소 내부를 보여드릴께요. 다른 전시관도 그렇습니다만 뭔가 좀..
세월이 지나면 자연 새로 생기는 것도 있고 사라지는 것도 있다. 새로 생기는 것은 생기는가 보다 하는데 나이가 드니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부산남포동 자갈치 시장에서 영도대교쪽으로 가다보면 아래 오래된 쓰레트 건물들이 있다. 바로 점집 골목이다. 한때는 여기에 부산에서 용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 모였더랬는데 난 사실 이런 곳에 오는 사람들 그 심리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참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누가 말하길 상술은 그런 인간의 어리석음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하는데.. 남포동 점집 골목을 지나며 .. by 레몬박기자
부산의 약재시장, 자갈치와 남포동 그리고 약재시장이 있는 풍경 부산 남포동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아래는 영도대교와 자갈치 시장이 자리하고, 길 위에는 극장골목과 광복동 그리고 국제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 부산을 제대로 알고 가려면 일단 남포동 일대를 샅샅히 뒤져봐야 한다. 그래야 아 내가 부산에 왔구나, 뭔가 가슴에 남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남포동 자갈치 시장은 자갈치 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자갈치 시장이라고 하는 대형 활어센터가 있는 건물이 있고, 그 옆에는 다쓰러져가는 쓰레트 지붕으로 된 공판장과 자갈치시장보다 더 큰 규모의 어류시장들 그리고 먹자 골목, 그리고 약제시장도 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여기 약제시장은 참 유서 깊은 곳이다. 본 기자도 어릴 때 엄마..
부산의 가볼만한 벚꽃 축제,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벚꽃 풍경 벚꽃하면 예로부터 진해가 떠오르지만, 부산도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 그중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벚꽃 단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곳이 바로 남천동 삼익비치 타운. 아파트 단지가 벚꽃에 둘러 싸여 있고, 그 옆에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어 바다와 벚꽃의 조화가 일품인 곳이다. 특히 아파트가 높지 않아 아파트 단지가 벚꽃에 파묻혀 있는 느낌을 주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하다는 느낌을 준다. 부산의 가장 오래된 벚꽃 단지 중 하나인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을 찾아갔다. 벚꽃이 피어 부산은 더욱 아름답다.
미리 다녀온 원동매화축제,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순매원의 풍경 내일부터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가 시작됩니다. 한달전부터 양산 시내 곳곳에 매화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산시에서는 이 축제가 경상남도가 대표적 축제로 선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 더 많이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저는 하루 전 원동매화축제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리고 매화는 잘 폈는지 궁금해서 원동 매화축제가 열리는 순매원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교통편이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근에 있는 원동역으로 오신다면 좀 더 수월하게 오실 수 있겠네요. 기차편을 잘 살펴보시고 오세요. 차로 오는 길은 여유 시간을 넉넉하게 두시고 와야 합니다. 일단 양산으로 오셔서 물금으로 오시되, 아랫길이 아닌 윗길로 가셔야..
봄꽃지도, 봄날 꽃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만든 봄꽃지도, 지도 한장만 달랑들고 무작정 떠나는 봄의 여행 꽃축제 소식은 들려오는데 언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한국 관광공사는 봄꽃축제지도를 선보였습니다. 사진여행 떠나는 이들을 위해 아주 중요한 자료라 여기에 공유합니다. 봄꽃 축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면 이 지도를 참고하세요. 봄이 오고 또 봄날은 갑니다. 가는 봄날 당신의 카메라에 그리고 추억에 고이 간직해보세요.
사진으로 보는 벚꽃축제, 올해 벚꽃 개화시기와 추천하는 벚꽃 축제 슬슬 봄꽃이 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사진사들의 손끝이 슬슬 근질거리는 때가 되었네요. 이제 카메라 손질하고 꽃사진 찍으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22일부터 23일에 바로 우리 동네에 있는 원동 매화축제에 갈 생각으로 마음이 바쁩니다. 또한 봄하면 벚꽃 아닙니까? 올해 벚꽃은 언제 필까 궁금하네요. 기상청이 밝힌 내용을 보면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보인다는군요. 지난해에 비해서는 10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네요. 그런 걸 보면 작년에 봄이 좀 일찍 온 것 같고, 올해는 조금 늦어지는 것 같네요. 이처럼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진 것은 지난달 기온이 부산·울산·경남 평균 4.1도로 평년(..
부산해운대여행코스, 해운대 전통시장의 풍경 부산 해운대여행코스를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해운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고, 부산 여행하면 으례히 해운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해운대에 오게되면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과 그 안에 있는 동양최대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그옆의 동백섬을 거닐다 누리마루를 둘러보고, 여건이 되면 미포에서 자연산 회를 먹고, 달맞이 고개에 올라가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코스를 추천해줍니다. 조금 빡세게 돌면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죠. 이틀의 여유를 갖고 온다면 청사포의 아름다운 등대길을 거닐고, 거기 있는 해물구이를 맛본 후 동해안을 따라 송정과 일광 해수욕장을 드라이브 하는 코스를 추가합니다. 이건 보통 일반적인 추천..
간월재 단풍 구경, 단풍에 곱게 물든 신불산 간월재의 아름다운 풍경 예전 1박2일에서 간월재를 배경으로 촬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거 보고 난 뒤 저곳에 꼭 올라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죠. 간월재 주차장까지는 간간이 갔지만 실재 오르진 못하다가 이번에 아내와 함께 등산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간원재 억새평원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 중간 등허리까지 올라갔네요. 아름다운 단풍으로 곱게 치장한 신불산 간월재의 풍경입니다. 산은 내 앞에 그대로 있으니 다시 그 산을 향해 내 발걸음을 옮기면 될 것을 .. 지금 다 오르지 못했다고 서러워할 일은 아닌가 하다.
밀양여행, 자연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누각,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의 노을에 잠긴 황홀한 풍경 영남루(嶺南樓)는 옛날에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던 곳으로,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으로 된 2층 누각이다. 동서 좌우에는 다시 각각 3간의 익루인 능파각과 침류각이 달려 있다. 보물 제147호로,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에 있으며, 구 객사(舊客舍)의 부속건물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1844년에 다시 지어진 조선시대 후기 건물의 특색을 잘 반영하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영남루는 옛적에 영남사의 절터인데 고려 공민왕 14년(AD 1365년)에 밀양부사 김주가 개창하여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영남루는 신라 법흥왕 때 절을 지었다가 고려 현종 때 ..
밀양여행에서 가볼만한 곳, 밀양연극촌을 가다. 밀양하면 예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고, 또 지금은 밀양송전탑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밀양이 연극의 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밀양이 연극의 도시가 될 수 있는 그 중심에는 밀양연극촌이 있다. 밀양연극촌 주말극장에는 단골 손님이 많다. 가족할인제가 있을 만큼 주말마다 가족끼리 연극을 보러 밀양을 찾는 이들이 즐비하다.밀양연극촌에는 부산이나 서울 공연장에서 연희단거리패 작품을 접한 이들이 주말극장에 찾아오거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연극이 주는 재미를 맛본 사람들이 '밀양연극촌에 가면 주말마다 공연이 있다'는 기대로 찾아온다. 밀양시민들보다는 주로 경남과 부산·대구 지역에서 찾아온다는 것이 밀양연..
시험을 위한 기도, 시험 앞 둔 우리 딸의 기도와 아빠의 축복 저의 큰 딸이 올해 중3입니다. 아장아장 걷다가 재롱 피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변신을 했는지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 첫 시험 때, 딸에 제게 기도를 부탁하더군요. “아빠, 세게..알았지?” 그래서 딸의 요구대로 빡세게 기도해줬습니다. 하나님께서 안 들어주심 안 될 정도의 압박감을 실어서 말입니다. “주님, 오늘 우리 딸이 중학교 첫 시험을 칩니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한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해주십시오. 침착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여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답을 쓸 수 있도록 해주셔서, 시험을 마친 후 후회가 없게 해주소서. 혹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다단계 피해, 다단계에 빠져 쫄딱망한 다단계 체험수기 저는 1988년 대학 졸업반 때 우리 나라 최초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여간 당시 최고의 다단계 그룹 에스**라는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친구가 유럽형의 미래지향적인 회사라는 꼬임에 넘어가 가보았는데 하여간 정신없이 끌려다니다가 마침내 완전히 쫄딱 망한 후에 나왔습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그들의 세뇌교육에 정말 미칠듯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세상 사람들은 저보다 똑똑하더군요. 저는 친구의 꾐에 빠져 순진하게 그들이 원하는대로 했는데, 제가 찾아간 친구들은 저보다 꼼꼼해서 이것 저것 잘 챙겨보고 따져보고 그리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결정하더군요. 제 친구들이 참 훌륭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 명도 데려오질 못했습니다. 대신 그 회사 물건들이..
부산여행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카페, 감내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소소한 풍경들과 런닝맨의 흔적들 감천문화마을, 벽화마을로 유명한 이곳을 둘러보다보면 목이 마르다. 발도 아프고.. 어디선가 좀 앉아서 시원한 음료나 맛있는 커피가 땡긴다. 더운 여름날은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먹으며 입안을 얼얼하게 얼려주고 싶기도 하다. 그 때 눈에 띄는 곳,바로 감내 카페.. 오늘은 감내카페의 풍경을 소개한다. 내가 이 감내카페에서 정말 소개하고 싶은 것은 팥빙수다. 여길 찾은 날, 정말 여름의 한낮더위가 대단한 그런 시간대.. 얼마나 목이타고 힘들었는지..그런데 팥빙수 한 그릇이 2천원, 3천원? 이었던 것 같다. 유리그릇에 담겨온 팥빙수, 어찌 그리도 예쁘게 담았는지 모양부터 침이 고이게 하였다. 그리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