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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 (517)
공감과 파장
작년 여름에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교회 의료선교팀의 일원으로 의료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함께 따라나선 것입니다. 제 나이 사십대 중반이지만 그 때 처음으로 외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다른 나라 가본적이 없어서 몽골은 제게 잊을 수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정도 더 다녀오고 싶네요. 사실 저번에 갔던 것은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몽골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했거든요. 4박5일동안 수백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나면 바로 해가 지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위험하다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시내 구경은 봉사하러가는 차안에서 본 풍경이 전부였습니다. 다행히 안내원이 친절하게 여기저기를 설명해줘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습니다. 거리의 모습은 제가 초등학교를 다닌 70..
낙동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무성한 갈대밭이 을숙도에 이르기까 넓게 펼쳐집니다. 그 갈대밭 속에 수많은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꾸미고 살아가다 불현듯 떼지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며 가을의 풍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그리고 피빛 하늘에 해는 서산으로 살며시 고개를 숙일 때 내 심장마저 붉게 물들게 하는 가을의 노을이 마음에 서려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
드뎌 부산 국제영화제가 전국민적인 관심을 안고 개막되었습니다. 오늘은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영화 상영과 감독과 배우의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오늘 낮 1시에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감독 욘완의 '눈물의 왕자' 무대인사가 피프빌리지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남포동 야외무대에서 장혁과 성유리 주연의 '토끼와 리저드' 무대인사가 열립니다. 또, 영화제 폐막전 날인 15일까지 매일 저녁 열리는 '오픈 콘서트'에서는 오늘 저녁 가수 이승철과 클래지콰이 등의 무대로 첫 공연이 펼쳐집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70개 나라, 355편의 작품이 참가했고, 초청작들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YTN뉴스 참조) 수많은 인파가 부산으로..
부산은 사진과 영화의 나라라고 말할만큼 사진의 소재가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그리고 천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항의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꼭 한 번은 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야경은 부산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람사는 냄새를 팍팍 풍기는 산동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흔히 달과 가까이 있다고 달동네라고도 하지만, 부산은 지형상으로 대부분 산 위에 집이 많기에 이런 산동네는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여기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지 않았기에 (점점 재개발로 그렇게 변모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더욱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정의 모습이 느낄 수 있습니다. 산 마을 사람들의 포근한 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도 좀 더..
오늘 드뎌 연세대 탐방 마지막회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한 주간을 연세대로 울궈먹었네요. ㅎㅎ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세대는 잘 알다시피 법인명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며, 교훈은 '진리·자유'입니다. 신촌 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번지에, 매지 캠퍼스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234번지에, 일산 캠퍼스는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162번지에 있습니다. 1885년 설립된 제중원을 모태로 1904년 근대식 세브란스 병원이 준공되었고, 1913년 사립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교명을 바꾸었으며, 1917년 4월 H.G. 언더우드가 사립 연희전문학교로 인가를 받은 후 1917년 5월 O.R. 에비슨이 재단법인 사립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
넓은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음식도 먹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 장면, 보통 7-80년대 대학의 낭만이라면 이런 장면을 꼽았을 것입니다. 과연 지금도 그런 풍경이 남아있을까? 오늘은 연세대 캠퍼스의 낭만을 찾아보았습니다. 연세대는 정면에 들어서면 넓은 평지에 건물만 있어보이는데, 실제 들어가보면 숲이 우거진 곳에 산책로를 가진 공원도 있고, 연못도 있고, 그리고 나무 그늘들이 있어 여기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입니다. 가까운 공원 나무 그늘에서 이런 쉼도 가져보는 것이 어떨지요. 2009/09/24 - [사진여행] - 연세대 분수앞, 빛을 부르는 여인들(연세대탐방4) 2009/09/23 - [사진여행] - 연세대생들도 잘 모르는 연세대의 꽃들(연세대..
오늘도 연세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연세대 동문들께서 제 포스팅을 아주 반기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세대 정문 입구에 있는 분수대입니다. 가을로 가는 듯 하더니 다시 더위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찾아오네요. 제 사진들을 보시고 오늘 하루 시원하고 기분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2009/09/23 - [사진여행] - 연세대생들도 잘 모르는 연세대의 꽃들(연세대탐방3) 2009/09/22 - [사진여행] - 땡볕에 연세대 돌아다니기 2 (수련을 찾아서) 2009/09/17 - [현장취재]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광혜원 탐방기) 위는 연세대 관련 포스팅 글들입니다. 못보신 분들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오늘도 이어서 연세대 골목골목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전 글을 보시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2009/09/22 - [사진여행] - 땡볕에 연세대 돌아다니기 2 (수련을 찾아서) 2009/09/17 - [현장취재]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광혜원 탐방기) 어째 연세대를 나타내는 건물이나 길은 보여주지 않고 엉뚱한 것만 보여줄까 싶으시겠지만 하나하나 차근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연세대 생들도 잘 알지 못했던 연세대 구석구석에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오늘도 후회없는 멋진 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예전 제가 대학 다닐 때 연세대는 지방대학생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일단 곁에 이화여대가 있고, 저 너머에 있는 고려대와 맞수를 이루면서 매년 연고전을 펼치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 번은 가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으로 동경 아닌 동경을 했던 그런 학교였습니다. 사실 그 학교에 다니는 남자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고, 소문으로 들리는 세련된 여학생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으로서 전통이 서려있는 그 건물들과 역사적 자취에 흥미가 있었던 것이죠. 몇 번 연세대를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급하게 볼 일만 보고 그곳을 빠져나오느라 학교의 정취를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6월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돌아다니기 2 입니다. 이미 1탄이 포스팅되었다는 이야기죠. 바로 ..
대학 다닐 때까지 제가 시간이 날 때 가장 많이 찾았던 쇼핑 공간 및 지식정보 공간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일단 이곳에 오면 각종 중고 참고서를 아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신간도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하든 한 푼이라도 아껴야 커피값 마련할 수 있는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새책 살 것이라고 부모님께 책값 받아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오면 꽤 짭짤한 비자금을 모을 수 있었거든요. 이 헌책방 골목이 요즘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져서 골목 사장님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 이전 저처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책방 골목 한 가운데 북카페도 생겼다고 하던데 그곳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
이제 슬슬 가을의 정취가 풍겨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 기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지금은 KTX가 대세입니다. 잘 빠졌죠? 객실 공간만 좀 더 넉넉하게 설계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 조금 더 벌려는 얄팍한 상술로 인해 그 가치를 절반은 잃어버린 것이 영 아쉽습니다. 추억의 열차 무궁화도 지나가고, 새마을호도 지나갑니다. 그런데 여행은 뭐니해도 작은 역까지 다 서는 그 옛날의 비둘기호만 할까요? 요즘은 무궁화호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한데, 문화가 너무 세련되어져서 그 예전의 인간미가 사라져버린게 좀 아쉽기도 하구요. 야간 열차는 어떨까요? 예전에 서울역에서 12시에 떠나는 무궁화호를 타고 새벽 부산역에 도착하면, 그 광장에서 팔던 우동 생각이 절로납니다. 지금도 있을런지.. 야간 열..
밀양댐의 드라이브 코스, 자연체험학습장이 보이는 밀양댐의 풍경 어떤 사진 클럽에 예사롭지 않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정말 환상적인 장면, 누가 봐도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나는 그런 풍경이었다. 그리고 사진의 설명에 그곳이 밀양댐이라고 하였고, 또 알고 지내는 지인 중의 하나가 밀양댐이 그리 좋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시간을 내어 그곳으로 차를 달렸다. 예전에는 이곳을 찾아가려면 언양에서 가지산을 넘어 가든지, 아니면 김해 진영으로 해서 돌아가든지 해야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언양터널이 뚤려 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언양터널을 지나 밀양댐으로 차를 모니 산 정상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앗싸~ 오늘 뭔가 대박..
늦 여름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는 사시사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노을과 석양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해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그런데 저는 다대포만 가면 없던 구름이 생기고, 비가오고, 몇 번을 도전했지만 제대로된 노을과 해가지는 풍경을 담을 수 없었습디다. 이 날도 예외는 아이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그 노을의 빛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참 흡족한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기도 하고 한번씩 다시 감상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노을이 지는 다대포 해변으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위 사진은 사진을 담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대로 찍으면 대부분 역광이라 평상에 앉은 여인은 시커멓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늦 여름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는 사시사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노을과 석양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해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그런데 저는 다대포만 가면 없던 구름이 생기고, 비가오고, 몇 번을 도전했지만 제대로된 노을과 해가지는 풍경을 담을 수 없었습디다. 이 날도 예외는 아이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그 노을의 빛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참 흡족한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기도 하고 한번씩 다시 감상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노을이 지는 다대포 해변으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위 사진은 사진을 담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대로 찍으면 대부분 역광이라 평상에 앉은 여인은 시커멓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올 2월쯤 부술비가 내리는 날, 마음도 싱숭하고 해서 차를 경주 안강쪽으로 몰았습니다. 뭔지 느낌이 좋은.. 사실 늦겨울 비가 내리는 풍경이 그리 아름다울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가슴 한 켠 설레임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제 앞에 무지개가 펼쳐졌습니다. 무지개를 그리 가까이 본 적은 처음입니다. 산위에서 저 너머 산에 비치는 무지개를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손을 내밀면 바로 잡힐듯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겨울에도 무지개는 뜹니다. 촬영 = 경주 안강 마을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경주 보문단지, 새벽 안개에 잠긴 경주 보문단지의 아침 늦가을 경주 보문단지 대명 콘도에서 이틀을 지냈습니다. 이른 아침 보문단지에 있는 작은 호수, 혹 새벽운무에 잠긴 모습을 담을까 하고 잠을 깼는데, 그 아침의 모습이 너무 운치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생각보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 몽환적인 느낌을 마음에 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마음으로 담은 보문단지의 새벽풍경입니다. 콘도 너머로 경주월드가 보입니다. 이제 아침을 준비하며 또 다시 분주한 일상을 보내겠지요. 연인들은 저 오리배를 타며 사랑을 속삭일거구요. 새벽 호수에서 피어난 안개로 인해 여기가 마치 무릉도원인양 영롱한 정취가 마음을 적십니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은 자리를 지켜주는 것..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그리고 연인같..
작년 거제 산달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몰 풍경입니다. 마침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렇게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정말 화토장에 있는 팔광 풍경 그래로더군요. 재밌는 느낌에 일단 500밀리로 크게 한 장을 담고 빨리 렌즈를 갈아끼워서 나머지 장면을 담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 중에 모델하기 좋아하는 츠자가 석양빛이 좋다며 그 빛을 살려 담아달라고 하네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찍어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역광이라 뒷 배경이 살면 인물이 어둡게 됩니다. 저는 스트로브를 장착하여 수동으로 1/16의 발광량으로 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뒷 배경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인물도 살지 않습니까? 아래 사진들은 발광량을 조금씩 조절하여 담은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
지금은 언양터널이 완공되어 밀양으로 가는 차량들이 가지산 정상을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밀양으로 가기보다는 석남사 계곡이나 배넷골로 가기 위해 가지산을 오르지만 정상을 넘어서지는 않죠. 추억을 안고 가지산을 올랐습니다. 사진을 담은 시기는 언양터널이 완공된 직후라 주위 배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예전 가지산을 넘을 때마다 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그 후련한 기분과 휴계소에서 커피 한잔을 빼서 마셨던 그 추억을 안고 올라섰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선 풍경은 예나 다름없이 장관이지만 아쉽게도 휴게소가 폐쇄되어 정상에서 누리는 커피맛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성한 건물 또 그저 방치되어 폐가가 될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언양쪽 방면으로 산을 내려보면 그 때까지 터널 주변 공..
간절곶 서생등대 옆에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프로다운 느낌을 가졌기에 아주 고급스런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온 커피.. 비오는 창가에 앉아 해무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간절곶은 지금이 찾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호젖한 바닷가를 연인과 함께 거닐며, 맛있는 식사..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by 레몬박기자 (☞클릭) 레몬박기자의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울산 서생등대로 유명한 간절곶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 간절곶에 해가 뜨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박재상의 망부석 이야기로 애잔한 슬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향해 두 아이를 품에 안고 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애잔한 삼부녀상은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고 애잔하게 만듭니다. 사진을 보시고 남겨주시는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추천은 또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됩니다.
여름이 지나가니 가을을 기다려야 하는데, 도리어 봄빛이 그리워집니다. 벚꽃 허드러지게 핀 날 경주 남산을 올랐습니다. 산정에 오르니 작은 암자가 부처님 오시는 날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날씨도 꾸물한데 화사한 봄빛으로 그 마음을 달래드립니다. 산 허리에 작은 암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물 한 잔 마시고 봄 빛 향기 가슴 가득히 받으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바로 이 길 밑에 경주에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우리밀 칼국수 집이죠. 국물이 아주 진득하니 특별한 맛입니다. 가을 등산하실 때면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때때로 남자의 직감이 통할 때가 있습니다. 그 직감을 믿고 무작정 차를 송도해수욕장으로 몰았습니다. 역시 ~ 그렇게도 기다리고 있었던 영도에 운해가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닙니까? 차를 인근 주차장에 세워두고 열심히 담았습니다. 찍은 곳을 또 찍고, 설정을 달리하고, 화벨을 달리해 보았습니다. 집에 와서 컴으로 확인을 하는 순간, 저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색감을 조절해보려다가 그저 보인대로 보는 것이 좋다고 여겨 밝기만 살짝 조절하고 리사이징했습니다. 여러분을 신비의 섬 영도로 초청합니다. 댓글과 추천은 저의 사진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사진을 보신 느낌을 남겨주세요.
휴~ 오늘이 주일, 내일이면 월요일, 드뎌 휴가가 끝나는군요. 휴가가 끝나는 것이 왜 이리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부산을 출발해서, 금요일 저녁 부산에 도착하니 자동차 주행기록기가 1540KM를 가리킵니다. 처음 출발할 때 0으로 시작해서 계속 두었더거든요. 제 차가 트라제로 9인승입니다. 벌써 9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우리 6인 가족을 편안하게 태워주는 보물단지입니다. 어제와 오늘 부산에서 또 이런저런 일로 다녀보니 100km가 넘었네요. 휴가기간 동안 대략 1700km를 달린 셈입니다. 대충 시속 100km로 달렸다고 했을 때, 최소 17시간을 운전한거죠. 5박6일로 잡았을 때 하루 평균 4시간을 운전한 셈입니다. 제가 운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다리에 쥐나도록 운전했습니다. 저의 가족과 함께..
아마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리마루와 광안대교를 담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야경은 더욱 그러하다.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불빛 그리고 하늘이 함께 어루러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런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같은 자리 같은 화각 같은 주제로 담아도 뭔지 모를 차이가 느껴지고 또 새로워지는 것이 바로 이 두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야경이 아니라 주경으로 담은 광안대교와 누리마루의 풍경을 소개한다. 한 포인트에서 화각과 담는 주제 표현을 조금 달리해보았다. 사진기는 소니 A200이고 렌즈는 칼짜이즈 예나 29mm f2.8입니다.
낙동강 하류 을숙도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뭉게 구름, 그리고 강물을 따라 작은 숲이 모여있고 그 강에는 작은 배를 띄워 고기를 잡은 일상의 모습 속에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평화를 맛봅니다. 이 사진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이 아름다운 평화를 선물로 드립니다.
부산 해운대 여행, 해운대의 아침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풍경 부산하면 대부분 해운대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 여름 피서를 보내고 싶은 제일순위가 아마 해운대가 아닐까한다. 매년 수백만명의 인파가 해운대를 찾고, 수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지만 실제 해운대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의 백분의 일도 경험하지 못하고 간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해운대의 진정한 매력, 그 아름다움은 여름보다 맑은 봄날 아침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해운대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그리고 거기서 맑은 아침 공기와 함께 백사장을 거닐어 보면, 아마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낯선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들 것이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우리과 선배 중 별명이 카사노바라는 양반이 있었다...
해운대 여행,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의 풍경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입니다. 해운대 해변 쪽에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파라다이스 호텔 정원 앞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울산 정자항, 노을지는 고즈녁한 울산 정자항의 풍경 울산 정자항의 오후입니다. 정자 대게를 먹으러 갔다가 항구의 소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참 정감이 넘치는 곳입니다. 지금 가면 대게가 참 맛있을 것 같네요.
멸치 축제, 울산정자항의 멸치잡이 배, 마른 멸치 어떻게 만들어질까? 울산 정자항 저녁 무렵, 만선을 이룬 배들이 속속 항구로 들어온다. 뒤에 갈매기떼들이 뒤따라 오는 것을 보니 만선임에 틀림이 없다. 다른 배들과는 달리 배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특이한 배가 있다. 바로 멸치잡이배이다. 멸치잡이는 1년 내내 조업이 이뤄지지만, 그 맛은 언제 잡히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특히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산란을 위해 근해에 들어오는 봄멸은 지방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회, 구이, 찌개, 젓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즉 지금 잡히는 멸치가 가장 맛이 좋다. 전국 멸치수급의 70%를 차지하는 기장은 4월 17일부터 -19일가지 멸치,다시마 축제를 연다. 대변항에서 열리는 멸치축제는 부산의..
국립민속박물관, 민속박물관 건축물에 관한 오해와 이해 경복궁을 거닐다 보면 오른쪽에 경복궁의 기존 건물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민속박물관이다. 일단 층수가 우리나라의 일반 전통 건축물보다는 높고, 풍기는 분위기 역시 친근함보다는 웅장하고, 위압적이라 다소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어떤 이는 이 건물을 볼 때마다 경복궁 옆에 일본식 건물을 지어놓고, 이것을 민속박물관으로 쓴다는 자체가 화가 난다고 열을 낸다. 나만 이질감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왜 건물을 이렇게 지었을까 의구심도 커갔다. 그래서 마음먹고 국립민속박물관의 자료를 찾아보며 이 이질감의 정체를 찾아보았다. 1. 국립민속박물관의 변천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의 주소다. 총면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