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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연평해전의 진실, 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순직처리한 군인연금법과 이중배상금지법 최근 영화 연평해전의 인기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는 사옥 밖에 연평해전 대형걸개를 걸어 이 영화를 홍보하고 있어 혹 이 영화가 정치적인 의도로 제작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일으키며, 인터넷상에서 이에 대한 설전이 뜨겁다. 29일(2015.6) 경기도 평택 2함대 안보공원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는 한민구 장관이 찾아와 국방부 장관으론 처음으로 추도사를 하는가 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찾았다. 해군은 당초 예년처럼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과 군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행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한민구장관과 함께 새누리당 지도부와 ..
오늘 동성애 축제(퀴어 축제)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진행되고 퍼레이드를 하였다. 목회자인 나의 입장은 분명하게 짚고 글을 쓰고 싶다. “동성애는 죄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전제를 가지고 동성애 반대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 ... 지금 개인적으로 나는 기독교인들이 동성애 반대 시위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이 문제의 접근방식이 대다수의 시민들과 기독교인들의 접근 방식이 다르다. 우리 기독교인은 동성애의 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죄”다라고 접근한다. 그래서 용납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선포한다. 나는 이 상황에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 “동성애..
한 때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포풀리즘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한 나라가 그리스입니다. 그리스가 과도한 복지정책과 일하기 싫어하는 국민성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구요.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그리스라는 나라가 포풀리즘의 대명사가 된 듯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리스가 과도한 복지, 즉 포풀리즘 때문에 망한 것일까요? 그 진실을 밝혀봅니다. 아래 글은 한 네티즌이 그리스 사태를 정리해 올린 글을 정리했습니다. ■ 그리스는 과도한 복지 때문에 망하고 있는가? 그리스는 지금 최악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구제금융 협상이 계속 연기되면서 국가부도는 물론 유로화 탈퇴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가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언론은 그리스의 위기가 과도한 복지나 국민들의 게으름 때문에 발생한 것..
지난 6월 23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부회장이 이렇게 대국민 사과를 한 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을 설립한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은 이 부회장의 사과 다음 날인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성인 671명에게 그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63%는 '좋게 본다'는 입장이었고 22%는 '좋지 않게 본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표본오차 ±3.8%포인트)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사과가 피상적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떤 후속조치를 내놓기 보다 전면 재조사를 벌여 현재 상황을 종식시키는 것은 좋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두고..
오랜만에 부산 동래구에 있는 온천천을 찾았다. 이전과 그리 달라진 모습은 없지만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강에 있는 숭어떼들..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니고 있다. 사람들 말로는 여기 터줏대감처럼 있는 오리와 왜가리들이 아침이면 숭어떼 사냥에 나서는데 그 광경이 정말 볼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게 있었구나 ㅎㅎ 그런데 곧 사냥을 시작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20분을 기다려도 사냥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 카메라를 들고 한참을 그렇게 서있으니 한 아저씨 왈~ "그 녀석 아까 큰 것으로 한 놈 먹었어요" 이런 된~~~ 장 .. by 레몬박기자
22일(2015.6)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석유공사는 지난 3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하베스트에 대한 약 1조원(1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과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약 1천700억원(1억9천만 캐나다 달러)의 단기 자금 지원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연금 개혁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가 연금의 효율적 운용을 외면한 채 부실이 불보듯 뻔한 하베스트에 국민의 혈세인 연기금을 동원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23일 한국석유공사는 하베스트 부도위기 직면 보도에 대해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에 대한 지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단기적인 유동성 측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베스트는 일정 수준 영업이익(EBITDA) 유지 조건으로 은행여신(C$10억불)을 사용중이..
단풍이 한창일 때 소양강을 찾았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뭔가 서글퍼지는 그런 느낌 소양댐 위에서 소양호를 바라본다. 댐이 정말 홍수를 막을 수 있으며 댐이 정말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대비책이 될 수 있는가? 그저 그런 해묽은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데 그리 오랫동안 논쟁해도 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by 레몬박기자
많은 논란 끝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시켰다.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 이후 52일 만에 총리 공석 상황이 종료되었다. 황 신임 총리 첫 일정으로 메르스 환자 격리와 치료의 최일선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하며, “국가의 모든 자원과 인력, 수단을 총동원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퇴치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의 취임사는 어땠을까? 그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를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방, 진단, 대응 및 치료, 민관협력 등 국가 질병관리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분명히 달라질..
서울시 공무원 임용필기시험 연기해야 하는 이유 서울시가 오는 13일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을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한 후 이에 대한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시험에 메르스 자가격리자일 경우 집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해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번 시험에 서울시는 13만33명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응원하러 오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최소 20만명이 수험장으로 몰린다는 이야기가 된다.(서울시는 시험 참석률이 60%정도로 보고 있어 이보다는 적은 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지금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이번 주가 최대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서울시가 시험을 예정대로..
세월호 음모론을 잠재울만큼 현 정부의 무능한 메르스 대응 상황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는 메르스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은 국민의 불신을 넘어 우리나라를 메르스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2015.6)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20대의 보안요원이 메르스에 감염되었다. 이제 메르스는 발원지인 서울∙경기 지역을 넘어 군포, 대전, 대구, 순창, 그리고 부산에도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이 때문에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를 하고, 각종 집회들은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
박원순 메르스 강력대처 표방 후 박원순 사냥하는 프레시안 지난 4일(2015.6) 오후 10시 40분 긴급 브리핑을 연 박원순 서울 시장은 강남구 대형 병원 의사인 환자 A씨가 14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31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았고 이후 동선은 물론 1565명의 재건축 조합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며,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565명 위험군 전원에 대해 잠복기 동안 외부 출입이 강제적으로 제한되는 자택 격리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시간 이후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본부장으..
메르스 확산 때문에 휴업하는 학교 늘어, 경기도만 1400여명의 학생 비슷한 증세 보여 이윤희 기자가 취재한 최근 뉴시스의 단독보도를 보면 경기 한 지역에서만 1400여명의 학생이 고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당국이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3일 경기 A지역의 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열, 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은 85개 학교, 14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들이 걱정할 정도의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고열로 인한 결석자가 발생하고 있고, 현재 B초교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발열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1곳에서도 3~4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자택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
우리사회의 폐부를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특히 우리나라 1%의 최상류층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풍문으로 들었소가 마침내 을의 반란과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막판까지 이어지는 긴장감 속에 과연 갑질의 위세에 을들이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마지막은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결말은 갑의 영원한 우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풍문으로 들었소에 등장하는 갑들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돈과 권력의 속성으로만 이해했고, 그들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역시 그 속성으로만 이해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과 딸에게 어마어마한 재산상속을 빌미삼아 그들의 자식들을 그들의 손아귀에 두려 하였다. 그 재산으로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갑들의 ..
부산에서 낙동강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양산 물금을 지나 삼랑진 밀양으로 이어진다. 부산 호포역을 지나 양산 물금으로 들어서는 강변에 자전거길과 함께 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인위로 만든 습지가 아니라 기존 습지를 보존하는 형태인데.. 이 습지에 초봄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나도 저 위에서 새처럼 날아가고 싶다. by 레몬박기자
작년 무더위가 시작 될 즈음 저 멀리 목포에서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처가집 고모님들이 처형과 함께 우리 사는 동네로 방문하신 것이다. 그래서 부산 여기저기를 구경시켜드렸다. 내가 부산을 구경시킬 때 빼놓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유엔기념공원이다. 이건 전세계 하나 밖에 없는 곳이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한 고마운 곳이다. 전세계의 젊은 생명들이 이 나라를 공산당으로부터 지켜주고자 생명을 바친 곳 그렇기에 여기에 올 때마다 우리가 전 세계로부터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며 좀 더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공원을 다 돌아보고 나서는 길에 백일홍 무리가 한 가득 정원을 메우며 피어있다. 한 번 피면 백일을 간다는 백일홍,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는 애틋한..
울산 정자항, 정자항을 비추는 정자항 등대 울산 정자항은 정자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영덕대게와 함께 우리나라 대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맛이 영덕대게와 차별이 되는 독특하고 맛깔나기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정자항은 그 풍경이 참 아름다워 많은 사진사들이 대작을 담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고기잡이배들이 파도를 헤치며 포구를 향해오는 모습은 누구라도 그 장면을 담아보고 싶은 욕망을 가질 정도로 아름답다. 기자도 에셀 클럽이나 기타 사진 사이트에서 그런 사진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꼭 담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곤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는가, 바로 그런 날이 내게 다가왔고, 나는 주저없이 차를 몰고 정자항을 향했다. 좀 더 부지런했다면 일출의 아름다..
울기등대, 문화재가 된 등대 울산 대왕암 공원의 울기 등대 숲과 바다의 조용함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나는 울산 대왕암 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가면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가 있다. 태백산맥의 끝자락,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지만, 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이곳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8각형 등탑이 세워졌고, 지금의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하여 1987년까지 80여 년간 사용한 건축물이다. 하부는 원형이며 상부는 팔각형으로 된 흰색의 등탑으로 높이 9.2..
주전해수욕장, 해무에 잠긴 주전등대, 해무에 잠긴 등대의 환상적인 풍경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언양에 울산쪽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울산의 태화강강변로를 따라 효문삼거리를 지나 현대자동차를 지나서 남목에서 다시 현대중공업쪽으로 가다보면 주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 가면 연인끼리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혼자서 호적한 어촌의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도 참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의 휴식을 가질 때면 나는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곤 한다. 기자가 찾은 이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바다에 짙은 해운이 끼인 날이었다. 운치가 그만이다. 이날 새로 영입한 시그마 500밀리의 능력도 시험해볼겸 렌즈를 장착하고 바다를 향했는데, 내 눈 앞에 환상의..
서생등대, 간절곶에 우뚝 선 든든한 바다 지킴이 서생등대 지난 호에 부산에 있는 여러 등대들을 만나보았다. 오늘은 울산에 있는 등대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글을 써다보니 등대만 달랑 소개하는 것보다 등대를 찾아 나선 길을 조금 더 소개해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등대를 중심으로 주변의 경치와 경관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며 조금 더 알찬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보니 독자들의 이해를 바란다. 오늘 찾은 곳은 울산 간절곶이다. 서생등대로 유명한 곳인데, 기자가 어렸을 때부터 이곳은 한 번 쉬어가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바다가 가지는 색감이 곱고 푸르다. 특히 간절곶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며 여기 바라에 서 있노라면 왠지 사무치듯 애..
부산의 등대들,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나선 등대여행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등대 중에 부산과 울산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기자가 돌아다니며 담은 것이 이 두 곳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해와 거제도 지역에서 담은 것들도 있는데 아무리 창고를 뒤척여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 글을 쓰는 중에 한 장 정도는 어찌 발견하지 않은까 싶은데.. 오늘 소개할 곳은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곳, 송도와 광안리, 송정, 해운대, 오륙도의 등대를 소개하고 울산은 대왕암이 있는 울기등대와 주전해안 그리고 정자항에 있는 등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데 방금 소개한 이 등대들은 모두 한 길로 이어진다. 먼저 송도에서 오륙도로 그리고 광안리, 해운대, 송정으로 이어지고, 이길은 다시 해변길을 따라 울산으로 이어진다. 간절곳을 지나 ..
어제 부처님 오신 날, 전 불교인이 아니지만 그래도 부처님 덕에 하루 쉴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난 맞벌이 하는 제 아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모처럼의 연휴에 한 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함께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리고 오후에는 집 근처 산에 올랐는데, 그 산책길목에 작은 절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바쁜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녁에 제 사진 클럽에 들어가 보니 한 분이 절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적어놓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모처럼 근처 절을 찾았는데 그곳에 불공드리러 온 여인 중에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온 여인이 있었다는 겁니다. 몸매도 늘씬하고 각선미도 좋고 긴 머리에 얼굴도 예쁜 아가씨가 가족과 함께 절에 와서 불공을 드리는데 그 절에 온 모..
석남사는 불자들에게는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헌덕왕(신라제41대憲德王 서기809-826)에 한국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국사 (道義國師)가 일찌기 영산 명지를 찾다가 이 곳 가지산의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하셨습니다. 석남사(石南寺)는 가지산(迦智山)동쪽 기슭,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석남사(石南寺)란 이름은 가지산(迦智山)을 석면산(石眼山)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해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석남사에는 문화재로 도의국사 사리탑으로 전해지는 보물 제369호 석남사 부도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인..
봄빛 햇살이 좋은 날 영주 부석사를 갔다.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의 봉황산 중턱에 있으며,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 사찰이다. 부석사는 특히 의상이 화엄의 큰 가르침을 베풀던 곳으로, 의상을 "부석존자"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1372년(공민왕 21)에 주지가 된 원응국사(圓應國師)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다시 세워졌다. 부석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며, 부석사 무량수전이 유명하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의상이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의상이 신라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했고, 절터까지 따라와서 절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경복궁 향원정, 서울의 고궁 여행, 물위에 떠있는 정자 향원정의 비밀 봄이 완연하다. 이런 날씨라면 근처 고궁을 거닐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이다. 고궁의 조용함과 각색의 꽃 들과 고풍스런 아름다움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해보던지 아님 가족이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그 뜰을 거닐어보기만 해도 특별한 느낌이 다가올 것이다. 작년 여름 서울 나들이 간 김에 경복궁을 들렀다. 경복궁 구석구석을 거닐면서 열심히 촬영하다가 향원정까지 이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곳이 말로만 듣던 비원인가 했더니 향원정이란다. 참 이쁘게 생긴 정자가 작은 못 한 가운데에 놓여있고, 운치있게 생긴 나무다리 하나가 놓여있어 길잡이 노릇을 한다. 갈 수만 있다면 그 곳에 앉아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향원정의 건물적인 특색에 대해..
대학로, 대학로 소극장, 샘터, 대학로에 있는 건물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 작년 여름 찾은 대학로에 첫발을 디뎠을 때 한 건물에 걸려진 문구가 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 알송달송 하지만 참 멋진 말이다. 이 말에 필을 받아 대학로의 저녁을 구석구석 누비며, 서울의 거리를 만끽해보았다. 월간 샘터와 파랑새 극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호 샘터편집과 파랑새 극장이 함께 있었구나. 그리고 많은 소극장 표지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를 주도해가는 곳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극장들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표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언제든지 원하는 공연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의 건물들..
사진강좌, 포토샾 초보에게 꼭 필요한 색감 자동으로 보정하기. 포토샾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보정하려고 하면 웬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있어서 막상 하려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리를 알고 이를 적용하려는 식으로 접근하면 더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컴퓨터의 속성입니다. 컴퓨터의 좋은 활용법은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있습니다. 그러니 따라하기 식으로 해보다 보면 자꾸 늘게 되고, 어느 새 고수의 반열에 오르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다보니 지금 이렇게 된 것입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포샾으로 사진의 색감과 톤, 밝기를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드리겠..
대기오염과 스모그, 스모그로 가득찬 숨막히는 부산의 아침 3.3일자 한겨레신문은 부산 등 남부지역에 대한 환경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내용의 골자는 전국의 주요도시의 공기질은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리고 부산 대기오염의 주범은 황사와 자동차 배기 가스라고 하는 보고가 최근에 있었다. 다음은 한겨레 신문의 전문이다. ---------------------------- 환경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 요소인 물과 공기의 질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어떻게 변화했을까? 낙동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수질이 악화하면서 부산과 대구 등 남부 지역 주민 사이에 안전한 식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는 지속된 가뭄에 따라 하천의 유량이 감소한 탓으로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물과 더불..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 영도 남항, 노을빛 조명으로 아름다운 부산항의 정취 예전 잡지사에 근무할 때 거제도를 자주 들렀다. 갈 때 항상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갔는데, 시간이 45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난다.육로로 가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니 배편으로 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훨씬 나았고, 또 갈 때마다 미모의 여기자와 함께 동행했기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밀월여행 떠나는 기분이어서 정말 좋았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올 땐 대부분 저녁노을이 지는 오후 시간이다. 그 황홀한 풍경이란 벌써 1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기자의 기억에 선연하게 다가온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그저 떠돌다가, 저녁노을의 조명빛을 받은 부산항이 서서히 내 눈앞으로 다가오며, 마치 클로즈업 하듯이 그 속으로 빨..
유승준의 눈물 인터뷰, 눈물 한 번으로 퉁칠 생각 말아야 한다. 19일(2015.5) 밤 10시 30분(국내시간) 홍콩 현지에서 아프리카 TV를 통해 유승준이 국민들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였다. 현재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며 다시 군대에 가서라도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고, 귀화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국민 여러분과 법무부 장관, 병무청장님, 출입국 관리소장님, 한국의 젊은이들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드린 점 사죄합니다. " 그는 당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밝힌다.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것은 아니다.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는데 아버지가 '너가 그러면 안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6, 7집을 37억에 계약해서 이행해야 하는 조건도 있었다. 부모님을..
얼마 전 친한 친구가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빈소가 서울에 있다보니 제가 부산에서 친구들 대표로 가기로 했고, 친구들이 제 통장으로 부조금을 부쳐주며, 잘 전달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한 친구가 제가 급하게 전화를 해서 금액을 잘못 송금했다며 자기가 부친 금액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합니다. 다행히 제게 부친 것이라 잘못 확인하고 돌려달라고 할 수 있었지만, 만일 상을 당한 친구의 계좌로 입금했으면 그 친구 그냥 속만 끓였을 겁니다. 부조금 너무 많이 부쳤으니 되돌려달라고 말하긴 정말 힘들잖습니까? 금융금감원이 이런 송금 오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상에서 잘못 송금한 돈을 5~10초 동안 긴급취소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정말 금감원에서 오랜만에 들려오..